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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폐오일 정리하다가 찍은 사진 ㅠ.ㅠ 이것저것 많이도 집어넣었네요 ㅎㄷㄷ..
2T 타시면 다들 고민하시는 오일...
특히 엔진오일이 소모되니 항상 신경써야 하는 차다보니까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이 생깁니다.
RS250/RGV250 기준으로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오일은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이 있지요.
서비스 메뉴얼은 감마와 RS가 거의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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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은 높은 품질로 사용하라.
미션오일의 경우 감마는 10w-40 모터오일 / RS250은 20w-50의 반합성 모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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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오일은 주행방법 등에 따라 몇가지로 나눌 수있고,
초고성능의 케스터 베이스인 엘프 HTX / 캐스트롤 A747, XR77 (리터당 3~7만원) 등 부터
인증번호 없는 대림의 JASO FC급 오일이나 정직하게 인증번호가있는
FB급 오일(리터당 5천원 내외), 모튤의 고가인 710이나 여타 FC급 합성유(1~3만원대)까지 잇습니다.
일단 전부 엔진보호성능이 뛰어나다고 하고 카본이 적게낀다고도 써있는 말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점도는 전부 조금씩 다르고 실제로
보호성능 / 엔진 청정성 / 엔진 필링의 세가지를 고려하여 선택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최신의 오일성능은 전부뛰어나고 대부분 일정기준을 만족하거나 초과 하기때문에
오일을 넣지 않는 이상 붙는 것에대해선 크게 걱정할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잘모르던 시절 길들이기때 광유쓰란 얘기를 듣고 효성 광유를 넣고 한참 탔는데
그시간떄도 밴드는 다터뜨리고 다녔으나 이상 증세는 없습니다. 연기가 많이나거나
냄새가 고약할뿐입니다. (길들이기때 합성유써도 별문제없습니다.)
주변의 NSR250에 jha챔버를 단 차도 Elf 딸기 광유만 넣고 2만키로 타고 점검합니다.
실제로 일본내에서는 광유를 사용하는 2T 오너들이 많더군요.
순정기준 일반적인 공도주행을 할때 비싼오일인가 싼오일인가에 대해선 엔진수명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잘알려진 오일들은 이렇게 저렇게 섞어도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JASO FC급 이상의 어떤 오일이든지 이거 넣어서 엔진 망가졌다 할일은 전혀 없으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단 오래타고 열었을때 마모도의 차이나 카본이 낀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엔진을 열어야 하는 시점인 2만 키로 내외가 오는 것을 막을 오일은 없더란 것입니다.
적어도 100% 합성유에 FC급이면 엔진열었을때 비교적 깨끗합니다. 더 비싼건 더 깨끗한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두배라서 수명이 두배가 되진 않습니다.
적절한시기에 헤드열고 카본청소(매뉴얼기준 6000km ㅎㄷㄷ)만
해주면 어떤 오일이든 트러블이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정식 인증의 JASO FC 급이면 OKAY.
엔진 필링을 고려하여 선택하세요.
예를들어 엔진회전을 할때 모튤은 무거운 느낌이 들고 캐스트롤은 아주 가벼운느낌이듭니다.
가벼운 느낌이 든다고 보호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필링으로 선택하세요.
추가로 엔진내부로 펌프로 직접 오일을 압송하는 RS250과 RGV250은 오일펌프가 고장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영국에서나 일본에서나 펌프가 망가져서 엔진이 붙은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정비 불량이거나
오일라인이 손상된경우입니다. 감마나 RS250은 왠만한 레이스에도 오일펌프를 그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프리믹스 전용인 레이싱 오일 (A747, XR77, HTX 등등)조차도 오일펌프로 압송하는데 문제가 없다고합니다.
!!! 프리믹스하시다가 휘발유가 없어 엔진이 붙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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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오일 -
감마나 RS250엔진의 구조를 고려해보면 매우 간단한 형태입니다.
구조적으로 감마엔진에서 미션오일이 하는 역할은 4T 엔진에서 엔진오일이 하는 역할의 일부분입니다.
더군다나 구조적인 형태도 거의 같습니다. 특별히 추가되어 해야할일은 없습니다.
크랭크나 실린더로 가지도 않기떄문에 고열로인한 열화도 없고 그저 구르고 구르다가 오일피로로 수명을
다하는일뿐입니다. 막말로 땡보 오일입니다. 하는 일이라곤 미션에서 기어들이 돌아가는것을
윤활하다가 잠깐 클러치 하우징에 붙었다가 다시 미션으로갔다가 하는 일입니다.
오일이 더러워지는건 대부분 클러치에서 발생되는 분진 떄문입니다. 성능이 악화되는 경우는 드물죠.
메뉴얼상 수명은 12000km 이상으로 되어있습니다. 단 오래된차다보니 미세한 누유가있기때문에
일반적으로 4000km내외에서 가는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이 오일을 어떤것을 선택하느냐? 메뉴얼대로 하시면됩니다.
이런저런 기어오일을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엔진오일 넣으시면 됩니다.
모튤 트랜스 오일부터 시작해서 차량용 30w ATF오일, 광유, 합성유 다 넣어봤으나
여기다 돈쓸필요는 없다는 결론입니다.
저는 코멧 650에도 들어간다는 효성 3500원 순정 광유를 생각날때마다 부담없이 교체합니다.
출력이 좋다는 RS250보다도 코멧 650이 토크가 강하게 걸려 미션 부담이 큰 차량입니다.
근 2년간 아무탈없습니다. 모튤 트랜스오일 넣고 아까워서 클러치방 못여는일 없습니다.
때맞추어 자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Gearbox protection이 적혀있는 바이크용 엔진오일이면 더 확실하겠지요.
비정상이된뒤에는 기어쉬프팅이 뻑뻑하다고 오일 갈아서 나아지는 것없습니다.
오래된차라면 클러치하우징, 클러치디스크, 기어 쉬프팅 로드, 기어 포크 등
미션부속을 교체해야 해결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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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서비스 메뉴얼에 근거하였고 제안한 오일역시 서비스메뉴얼의 기준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해서 남은 오일은 한대 모아서 섞읍시다.(남을 일이없는 2T 오일은 제외)
섞으면 거의 다섞입니다. 점도가 달라도 다섞입니다.
FORK오일(쇼바오일)부터 고점도의 기어오일까지 다섞어서 각종 와이어류들을 관리합시다.
오래된 차는 와이어가 쩔고 녹슬고 뻑뻑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새케이블이라면 쇠와이어가 노출되는 부위만 섞은 오일을 주사기로 뿌려주면 충분하고
훨신 오래쓸수있습니다. (새로 교체한지 얼마 안된 케이블에는 가급적 WD40은 뿌리지 마세요)
오래된케이블이라면 케이블을 분해하여 WD40으로 틈새에 마구뿌려 녹과 찌꺼기들이
풀리도록 하여 청소 합시다. 작동성이 좋아졌는지 확인한뒤에 잘닦은뒤
섞은 오일을 발라주면 또 한참 쓰고 작동성도 매우 좋아집니다.
감마엔진의 아킬레스건으로 유명한 배기밸브 케이블을 잘청소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이부분이 개판입니다. 수시로 관리하면 파워밴드가 부드럽게 잘터져줍니다.
클러치와이어/스로틀와이어/배기밸브와이어 등등 전부 잘청소해주세요.
또 한 섞은 오일은 각종 녹방지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쫙뿌리고 걸레로 닦아내면
유분기가 남아 녹방지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차라면! 상처로인해 표면이 부식되어 프론트 포크의 이너 튜브가 녹이습니다.
이럴때 작동부위에도 뿌려주세요. 녹이란것이 한번 슬면 끝이 없습니다.
녹으로 올라온 작동부위를 밀어내고 수시로 오일을 뿌리고 잘닦아내면 표면청소와함께
녹방지역할을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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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잘읽어보았어요~^^
캐스트롤 FD등급 쓰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지 ㅋㅋ
근데 htx는 펌프에 넣으면 난감할텐데요.....
눈으로봐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영국쪽의 정보로는 대부분의 캐스터베이스 오일도 펌프로 압송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감마가 일반적이지 않은 오일시스템을 갖고있는 것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