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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수) Daily Golf News
1. '제5의 메이저'플레이어스챔피언십 8일 개막, 1000만弗 '골프大戰'…우승 잭팟 주인공은? - 한국경제
스콧, 세계1위 오를지 관심, 우즈 빠져 흥행 '빨간불'
최경주·노승열 등도 출사표, 17번홀 아일랜드그린 악명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17번홀(파3). 해저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인 이 홀은 135야드에 불과하지만 변화무쌍한 바람으로 인해 거리를 맞추기가 힘들다. 한경DB
세계 프로골프 최고 총상금인 1000만달러(약 103억원)짜리 대회가 8일 밤(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우승상금만 180만달러(약 18억5000만원)로 미국 LPGA투어 한 대회 평균 총상금(160만달러)보다 많다. 국내 남자 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총상금이 10억원이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의 단일 대회 평균 총상금이 5억원(메이저대회는 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 1000만달러짜리 대회 올해 2개 열려
미국 PGA투어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총상금을 지난해 950만달러에서 올해부터 1000만달러로 증액했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총상금도 지난해 8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늘려 두 대회가 세계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1000만달러짜리 대회가 됐다.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는 지난해까지 총상금 800만달러였으나 올해부터 900만달러가 됐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3개 대회(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캐딜락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도 각각 900만달러다. WGC시리즈 가운데 HSBC챔피언스는 850만달러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2개의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오프 4개 대회(바클레이스, 도이체방크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 등은 각각 800만달러로 책정돼 있다.
◆ 우즈 불참으로 흥행 비상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최고 상금 대회로 열리지만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의 불참으로 대회 흥행은 비관적이다. 우즈는 지난해 나흘간 드라이버를 딱 한 번만 잡는 전략으로 2001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활동을 중단한 우즈는 6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우즈는 “수술 후 통증이 남아 있지만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며 이번주 열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해 유감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특히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일 때는 더욱 그렇다”며 아쉬워했다.
우즈는 복귀 시기에 대해 “이번 여름에 복귀하고 싶지만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며 “의사의 지시를 따르며 재활 훈련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우즈가 2위로 밀려날지도 관심사다. 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이 우승하면 생애 처음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 추운 날씨로 그린 최악의 상태
대회 장소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는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135야드)로 유명하다.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인 이 홀은 PGA투어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를 집계한 결과 4803차례의 티샷 가운데 10.9%인 525개가 물에 빠졌다.
지난해에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마지막날 16번홀(파5)까지 우즈와 공동 선두를 달리다 여기서 볼을 두 차례 물에 빠뜨리며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최근 플로리다주에 추위가 닥쳐 코스 내 그린이 상당히 손상된 상태다. 4, 11, 12번홀은 연습라운드 때 사용 불가 조치까지 내려졌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8), 노승열(23), 이동환(27·CJ오쇼핑),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1), 존 허(24),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7)가 출전한다.
취리히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은 지난주말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의 아픔을 당했으나 최근 샷 감각이 최고조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균 드라이버샷 295야드로 투어랭킹 45위를 기록 중이고 그린 적중률을 69.39%로 끌어올려 이 부문 랭킹 15위에 올라 있다. 특히 벙커 세이브율(벙커에 빠진 뒤 파 이하의 스코어 기록)은 67.61%로 투어랭킹 1위다.
이번 대회는 정규라운드 후 동타자가 나오면 16~18번홀 3개홀에서 연장전을 치러 타수 합산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은구 기자
2. 증평에듀팜특구 내 대중골프장 건설 논란 - 충북일보
충북도 "KDI 예타 0.97점으로 사업추진 확정"
전액 국비 농어촌公 예산 골프장 투입 부적절
- 증평 에듀팜특구 개발계획도. 이 가운데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충북 증평군 도안면 일원에 들어설 '증평 에듀팜 특구'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또 다시 골프장 건설 적절성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최근 "에듀팜 특구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차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평가(B/C)에서 0.97점을 받았다"며 "경제성, 지역 균형발전, 낙후도 등을 평가하는 계층적분석(AHP) 결과도 0.508로 0.5를 넘어 사업의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증평군,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총 사업비 1천500여억원을 투입해 원남저수지 인근 220만㎡에 교육·힐링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계획된 '증평 에듀팜 특구'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농교류지구와 교육체험지구, 힐링휴양지구, 공공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2009년 특구로 지정됐지만, 지난 2012년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B/C가 0.54점에 그쳐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1월 사업성이 높은 콘도, 글램핑단지, 블루베리관광농원, 수상레포츠 시설 등 복합교육 휴양단지를 개발하는 사업계획으로 변경되면서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가 다시 시작됐다.
이처럼 '증평 에듀팜 특구'가 본격 추진될 경우 증평군 일원은 물론, 청주·청원권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캠핑문화가 대세로 굳어진 가운데 나들이 장소가 없어 청주·청원권 교량 밑에서 피서를 즐겼던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증평 에듀팜 특구' 내 글램핑단지를 방문할 경우 새로운 휴양단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증평 에듀팜 특구' 내 골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우려된다.
전액 국비로 예산을 지원받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민 정서와 동떨어진 골프장 조성사업에 나선다는 비난과 함께 농업인 단체 등이 농업관련 예산이 비농업 분야에 투입되는 것을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농어촌공사측은 증평 에듀팜 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민자(民資) 유치를 위해 골프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골프장보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워터파크(Water Park)' 등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자유치를 위해 골프장이 필요하다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인재개발원이라는 기관유치가 필요하다는 증평군의 입장을 고려해 충북도가 골프장 대신 다른 대중시설 유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예타를 통과한 상황이다. 앞으로 골프장 건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 뒤 사업계획 변경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구 내 주민 김모씨는 본보 통화에서 "에듀팜 특구 내 주요 시설을 보면 골프장 건설을 위해 다른 시설은 들러리가 되는 격"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의 이번 에듀팜 특구 역시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개발이자, 갑의 횡포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3. [이계윤의 골프산책]권태혁 회장의 골프철학 - 뉴스웨이
거품뺀 합리적인 가격의 세일CC
세일CC
철강 전문 기업 세일철강(회장 권태혁)이 대중제 18홀 규모의 세일CC(사장 김현만)를 조성해 이달 중순 정식 개장한다.
세일CC가 위치한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문락리 일대는 역사 이후 지금까지 외세의 침략이 없었던 풍수지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
여기에 서평택-충주간 고속도록 개통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북충주간 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서충주IC에서 불과 3분 거리이며,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코스 디자인은 일동레이크·양산아도니스·천안버드우드·제주테디밸리CC 등을 설계했고 일본에서 활략한 프로골퍼 김학영씨가 맡았다.
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려 자연 그대로의 전략성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일반적으로 대중제 골프장은 거리가 짧다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달리 코스길이도 길다.
여성 고객들에게는 거리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코스가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까다로운 홀도 곳곳에 있다. 해발 300m에 위치하여 풍광 또한 기가 막힐 정도로 아늑하다.
특히 산길코스 2번홀(파5/503m)은 골프코스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홀이다.
티샷과 세컨드 샷에서 슬라이스를 조심하면서 페어웨이 한 중간을 공략한다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홀이다. 장타자의 경우에는 오른쪽의 자연림 지역을 가로지르는 티샷과 세컨드 샷으로 투온도 노려볼만한 도전적인 홀이다.
또 4번홀(파3/137m)은 비교적 거리는 짧지만 그린 왼쪽의 자연림, 그린 뒤쪽의 벙커 2개, 그린 오른쪽의 워터 해저드, 60m의 고도차로 인한 바람의 영향 등 위험요소가 많아서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홀이다. 그린 너머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감상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산 넘어 남촌에는’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12번홀(파4/277m)은 거리는 짧으나 티잉 그라운드 앞 120미터까지의 절개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페어웨이의 경사, 그린 왼쪽의 벙커 등 어느 방향 한 곳 편한 곳이 없다. `골프는 거리보다 방향'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페어웨이 안착에 집중해야 한다.
18번홀(파5/471m)은 왼쪽 벙커의 오른쪽 방향으로 티샷을 보내면 유리하다.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2개의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주변에 있는 3개의 대형 벙커를 피하면 워터 해저드가 없어서 모든 샷을 마음껏 구사해 볼 수 있는 홀이다.
이 골프장 김현만 사장은 “매력적인 코스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전략적이면서도 생각하는 골프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일CC는 충분히 골퍼를 자극하고 재미있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섬세한 코스”라고 강조한다.
세일CC는 내장고객을 위해 코스관리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그 무엇보다 완벽한 코스관리를 근간으로 플레이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3대 서비스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저렴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일CC의 식사류 메뉴는 1만원 미만의 균일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시중 식당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국내 어느 골프장보다 맛있는 식사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확보하고, 자장면(6000원) 한 그릇도 일류 중식요리사가 만들어 맛을 보장한다.
두 번째, 호텔 이상의 직원 서비스를 실현한다. 골프장 전 임직원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 교육으로 업무분야, 보직에 관계 없이 내장객들에게 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세 번째, 가장 친절한 캐디다. 세일CC의 캐디는 회원제 골프장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돼 대중제지만 회원제보다 친절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캐디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은 물론 캐디들의 복지를 위해 충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세일CC는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개장일부터 오는 7월16일까지 내장객 전원에게 스타트하우스와 레스토랑에서 1인 1식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높은 캐디피가 부담스러운 골퍼를 위해 올해 말까지 캐디피 쿠폰도 지급한다. 1인당 5000원씩 팀당 2만원의 캐디피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쿠폰 발행 다음달 1일부터 다다음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근지역 주민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충주시 또는 음성군 실제 거주민이면 확인절차(주민등록등본 제시) 후 주중 1인 2만원, 일요일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3·6·9 이벤트는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선착순 3690명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인터넷 개인회원으로 가입한 뒤 내장하면 횟수에 따라 그린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주중 3회 이상 내장하면 4회째 내장부터 본인에 한해 올해 말까지 주중 그린피 50%를 할인해 준다.
주중 6회 이상 골프장을 찾으면 7번째 내장부터 본인의 그린피를 주중·주말 관계없이 “언제나 50%” 할인받을 수 있다.
주중 9회 이상 내장하면 내년 말까지 “언제나 50%” 할인행사가 연장된다. 골프장을 많이 찾을수록 혜택은 점점 커진다.
단체팀 예약 시에는 3∼5팀(12∼23명)은 2인 그린피 면제, 6팀 이상(24명 이상)부터는 4인 그린피가 면제된다. 최소인원을 충족해 내장하면 언제나 적용되며, 2014년 고정 단체팀에 대해서는 각 1명마다 그린피 2만원 할인과 팀 회장, 총무에게 2015년 골드클래스 혜택이 부여된다.
세일CC는 이처럼 최고의 시설과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 준수한 접근성 등 퍼블릭 골프장에 필요한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춤으로써 국내 골프계에 새로운 바람이 기대하고 있다.
세일CC의 시행사인 세일개발은 세일철강(주)(회장 권태혁)의 계열사로 세일철강은 1971년 설립돼 현재 800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전제품 및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표면처리 칼라 강판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해 있다.
권태혁 회장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이상적인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06년부터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해 드디어 8년 만에 그 결실을 보게됐다.
권 회장은 “철강 전문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도 결국은 인간과 자연”이라며 “그래서 생명과도 같은 초록 잔디를 항상 동경해 왔다”고 말했다.
권회장은 골퍼들 가족 모두가 언제든 자유롭게 골프장을 찾아 자연과 함께 휴식하며 행복과 평화를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골프산업신문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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