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격 요법치료(ECT) 관련 정보

ect(전기충격요법)에 대해 제 자녀가 지금 치료중에 있어 경험담과 궁금증에 대해 올려 볼까 합니다 아래 내용은 제 자녀를 기준으로 한 치료 과정이므로 환자의 상태와 정도에 따라 다를수 있음을 참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저희 아들은 고1때 발병후 7년간 조현병 진단 받아 다수의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을 돌아다니며 지금까지 재발로 인한 9번의 입퇴원을 반복하며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9번의 입퇴원 중 단약은 초창기때 잠깐하고 약도 잘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약 용량만 늘어나더군요   그러던 중 정신건강복지센터 담당샘이 ect(전기충격요법)을 추천 받아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금년 6월달 부터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약60회 정도 ect치료를 받고 있어 그 경과를 정리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아들은 현재 23세이며 6월1일 입원 후 3개월 정도 지나 ect치료 30회 정도 됐을때 복용약은 절반으로 줄어들고 주사제와 병행하여 치료 받고 있고 놀라울 정도록 안정이 되어 소통이 가능해 지더니 4개월(ect 50회)에 자신의 병에 대해 조금씩 인식하기 시작 하더니 5개월(ect60회) 되는 현재 병식을 인식하여 자신의 망상을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전공의와 상담을 하는 등 가족과 다른 당사자와 조현병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준까지 오더군요  제가 하도 신기해서 병식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니 하고 물어 보니 전공의샘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증상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덕분에 망상과 환청을 구분하게 됐다고 합니다 5개월(ect60회)치료 동안 아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ect치료에 대한 진실과 소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ect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불안감에 의한 치료 거부 (과거 미숙한 의술로 인한 부작용 경험과 장기간 치료로 지친 당사자 또는 가족의 치료 중단 요구에 의한 치료 미결로 인한 무효능 주장과, 일부 당사자한테 효과가 적을수도 있음) 둘째 ect치료는 일시적으로 호적되는 의미 없는 치료고 비용만 발생한다 (아직 치료가 중단되지 않아 일시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건 호전된다는 것과 안정됐을때 병식이 생길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  순수 ect 1회 비용은 산정특례시 1만7천원 정도 저렴함) 셋째 ect치료를 받으면 약복용을 어떻게 되는가? [Ect치료 기간 동안 기존 먹던 약물은 서서히 줄어들고(주사제로 전환하기도함) 적정량의  약 또는 주사제와 병행 환자 상태에 따라 ect치료 횟수 조정함] 넷째 ect치료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과거 기억력이 사라지는건 맞습니다 마치 구멍난 것 처럼 뜨문뜨문 과거 기억을 못하는게 있더군요 그런데 저는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 됩니다 아파서 안좋았던 기억을 차라리 기억 못하는게 더 좋치 안나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지능이 떨어지는건 결코 아님) 마지막으로 ect치료는 확실히 경험과 의료기술이 축척된 의사를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ect치료를 잘하는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일산동국대병원이라 들었습니다 다른 병원도 이치료를 하고 있는걸로 압니다만 ect치료는 경험과 의료기술이 뛰어난 곳에서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치료비용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이금액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원 병동에 따라 달라질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첫달 입원은 약270만원(초기 입원시  아들 상태가 안좋아 2인실 사용) 나왔고 그 이후는 입퇴원을 주단위 반복하여 금액이 약17만원~20만원 정도(5일치 일반병도 다인실 입원 ,주2회 치료) 나옵니다  병원비의 영향은 입실 병동(다인실 또는 2인실이하)에서 큰 차이가 발생되더군요   점차 ect치료 횟수가 줄어 주1회가 되면 병실비용 점차 감소 4~5만원 예상됨(치료 전날 단식을 위해 입원 원칙,마취 후 ect치료) ●향후 치료 계획 Ect치료 현재 주2회에서 점차 횟수를 줄여 주1회, 2주1회, 1달 1회 단위로 환자의 회복 상태를 보고 점차 줄어 들어 어느 시점에서 종료와 주사제만(1달, 아밀리파이정 400mg) 사용할 계획이라 합니다 이상으로 ect치료 경험담과 궁금사항을 적어봤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위 내용은 전적으로 제 자녀의 경우와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는 것이기에 환자의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다를수 있다는 전제하에 제 경우를 참고하여 판단하길 바라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