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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단에 대하여
2002.05.07 (화) 미국 뉴욕주 이스트 가든
(≪하나님의 섭리로 본 기독교와 미국≫ 훈독과 김효율 회장 기도)
정함이 없이 하면 개인 플레이가 돼
비 오나, 지금?「예. 오후에는 갠답니다.」40인치 이상 잡아야 할 텐데, 한 마리도 못 잡으면 어떻게 하겠나?「오늘 잡으러 가야지요.」오늘 그쪽 사람들 낚시 갈래? 잡을 자신을 가진 모양이구만. 어저께 건너가 가지고 걸린 게 한 40인치 되잖아? (웃으심) 배에서 달아나고 다 그랬는데….「그 자리에서 두 번 놓쳤습니다.」언제나 놓친 고기는 다 크다고 생각하지만, 벌써 잡은 사람은 몇 인치짜리라는 것을 다 알아. 잡기 전에 물 먹는 것을 보고 말이야. 30인치 넘은 거야.
「아침에 두 가지 연락이 왔습니다, 북한 관계. 제가 쭉 북쪽에다 요구한 것이 뭐냐 하면, 남한에 있는 통일교회 사람들을 문 총재님 고향인 정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대북 관련 박상권 사장의 보고)
「……여기에는 ‘이번에 많이 협조를 해주시면 남한에도 확대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팀을 만들어서 갈 수 있는 사람은 전부 한 번 다녀올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한 달에 몇 번 가느냐 하는 것을 정해 놓아야지, 그냥 그대로 마음대로 정해 놓지 않으면 자기들 개인 플레이가 돼.「한 달에 몇 번 간다고 해 놓으면 사람이 안 모일 수가 있으니까…」아니야. 육대주에 몇 명씩 해서 배치해야 돼. 그래야 대륙 책임자들이 책임져 가지고 데리고 가는 거야. 그래 가지고 갔다 와서 그 나라에 있어서 교포들을 포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돼. 제일 좋은 거라구.
그러니까 저쪽에서 일년에 몇 사람을 원하느냐 하는 것을 정해야 돼.「얼마든지, 예를 들면 몇 명만 정해 주시면 제가….」그것을 교회에서 해야 언제나 본부에서 지령을 해 가지고 재촉도 하고 갔다 온 보고도 받고 균형을 취해 나가지, 개인 플레이 하면 누가 하려고 하나? 이북 갔다 와 가지고는 각 나라에 있는 식구들이 주목받아요. 거기에 대해서 정보를 요청하고 말이에요. 정부도 그래요. 정부가 요청해서 협조 못 하면 곤란해요. 그거 연락해 주면 이중 스파이로 걸린다구요. 그걸 주의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한 하나의 계획에 의해서 북한도 원하고 남한도 세계로 유통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한다고, 서로가 좋은 입장에서, 교회도 좋고, 남한도 좋고, 북한도 좋은 입장에서 해야 돼요. 또 북한 대사관을 통해서 갔더라도 남한에 가서 고맙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렇게 다 연결시키는 거라구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뭘 하느냐 하면, 각 나라에 퍼져 있는 교포들을 데리고 가는 거예요. 또 교포의 사돈, 사업하는 사람, 얼마나 많으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정해야 돼요. 개인 플레이를 하면 누가 가려고 해요? 일본도 그래요. 선생님이 관심을 갖나, 어떠나? 정하지 않고 이러니까 안 하는 거예요. 안 가요. 점점 적어진다구요. 그걸 정해야 돼요. 이번에 저쪽에서 몇 명까지 맨 처음에 하자는 것을 정해 가지고 한 달에 얼마씩 정기적으로 해야 돼요.
그래야 계획을 세우는 거예요. 다 공적으로 시간이 바쁜 사람들인데 시간을 내기가 쉬우냐 이거예요. 노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건 남한의 우리가 중재하더라도 세계의 책임자들과의 회의 밑에서 공식적인 결정에 따라서 움직이면 가능한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몇 번 하고 나면, 한 번, 두 번, 세 번만 갔다 오면 안 가려 그래요. 말 들어 보면, 맨 처음에는 궁금해서 가려고 했지만 서너 번 갔다 와서 보고 느끼고 다 알았다고 하는 거예요. 자기들이 교회를 통하지 않더라도 자기 정부를 통해서도 북한에 얼마든지 갈 텐데 말이에요. 그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교회에 고정적인 활동으로서 인원을 몇 월은 몇 명, 이렇게 정해 놓고 해야 된다구요.
중국 사람과 일본 사람을 내세우면 아시아권을 움직일 수 있어
그러면 갔다 오면 올수록 사람이 더 불지 줄어드는 일이 없어요. 지금 일본 식구들에게 가라고 해도 누가 안 가요. 선생님이 관여해 가지고 가라 말라 이렇게 할 수 있나, 지시할 수 있나? 그러니까 그것을 개인 플레이로 해서는 안 돼요.「예.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관광코스를 하나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평화자동차 남포 공장도 코스에 넣어 달라, 그것은 가능할 겁니다. 그것은 진짜 볼 만합니다. 앞으로 남쪽 사람들을 다 보여 주려고 합니다.」
그러면 남포 공장을 가는 사람들은 그 공장 종업원과 자매관계를 맺으면 두 번째 갈 때는 뭘 선물을 보내 주는 거예요. 쌀 같은 것을 한 가마니씩 매고 간다면 얼마나 좋아요? 백 명이면 백 가마니예요. 그게 전부 다 관계되어 있는 일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니까 서로 가려고 하는 거예요.「그렇습니다.」서로 가려고 하니까 그런 한 사람을 중심삼고 열 사람만 갔다 오면 이것이 조직이 될 수 있다구요. 그런 놀음을 해야 된다구요.
「우리는 이런 혜택을 받고도 이용을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글쎄 하면 돼요. 내가 지금 뭘 만들었느냐 하면, 연예인 단체를 만들었어요. 민단과 한국과 조총련을 중심삼아 가지고, 일본 사람, 한국 사람, 조총련, 민단하고 해서 연예 단체를 만들라고 그랬다구요. 축구팀도 만들어 가지고 시작하고 있다구요. 그걸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
민단, 그 다음에 일본 사람, 한국 사람이에요. 일본 사람들이 들어가는 데는 어디든지 한국이 빠질 수가 없거든. 민단도 빠질 수가 없다구요. 일본 사람을 내세워서 해야 돼요. 조금 더 하면 중국 사람하고 일본 사람을 내세우게 되면 완전히 아시아권을 움직일 수 있는 거예요. 그것을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 문화축전 때에 누구인가?「사쿠라다 준코입니다.」응, 사쿠라다 준코! 그때 열아홉 살 때 여기에 왔더랬나? 그 단체가 왔어요. 민단도 오고, 조총련도 오고, 일본 사람도 오고, 한국 사람도 온 거예요. 그러니 민단이니 조총련이니 일본이라고 해 가지고 갈라서 할 필요가 없다구요. 한 패로 하면 돼요. 일본인 교포, 교포 하면 다 들어가요. 일본 사람, 한국 사람, 이렇게 세 나라 사람이에요. 민단도 집어넣는 거예요, 같은 입장에서. 많으면 추첨해서 뽑는 거예요. 50명을 뽑는데 3백 명이 모였으면 3백 명 가운데서 표로 뽑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50명 뽑힌 사람 민단 대표와 조총련이 합해 가지고…. 조총련이 많을 수도 있고, 민단이 많을 수도 있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데리고 가는 거예요.
그것을 자꾸 하자는 거예요. 문화사절이에요. 그 다음에는 회의 같은 것도 하자는 거예요. 부녀회의, 그 다음에는 학생회의, 교수회의,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우리 축구팀을 중심삼고 흥태가 관계돼 가지고 8월에 우리 유니버설 발레팀이 중국에 가는 거예요. 한국하고 중국 정부가 문화 협정한 그 기념일인데 그때 공연하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거기서 불러서 가 가지고 열두 도시를 순회하면서 공연하게 돼 있다구요. 중국이 상당히 발레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우리 유니버설 발레팀이 이름 있으니 자기들이 초청해서 가게 돼 있다구요.
그런 것을 하면 앞으로 표 같은 것은 중국 사람들과 협력해야 된다 이거예요. 중국 사람, 그 다음에 중국에 있는 교포, 일본 사람, 그렇게 얼마든지 섞어서 할 수 있는 거예요. 한국 사람도 그 중에 들어갈 수 있지요. 그 다음에 중국 사람뿐만이 아니라 외국 사람까지 하는 거예요. 다음에 남미에 가려면 남미 사람까지 집어넣어 가지고 할 수 있는 거예요. 얼마든지 확대시킬 수 있다구요.
종교 올림픽대회를 만들려고 해
흥행단체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예.」그래서 유니버설 발레단과 리틀엔젤스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렇게 한 다음에는 축구예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기 위해서는 아시아 축구대회를…. 운동 종목으로 한다면, 육대주 올림픽대회 형태로 하게 된다면 아시아 전체가 합해 가지고 육대주에 풀어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육대주 축구단을 만들어 가지고 시작하는 거예요. 이번에 월드컵을 중심삼고 12일인가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발기 회의를 하는 거예요. 한 160개국에서 모일 거라구요.
그렇게 해놓으면 육대주 축구협회를 만들면 각 주(洲)에서 경쟁하는 거예요. 줄줄이 조를 짜 가지고, 1등 2등 3등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렇게 뽑아 가지고 18개 팀이 되면 괜찮다구요. 그래 가지고 거기서 섞어 가지고, 그 3개 팀 가운데 우수한 사람들 빼 가지고…. 에이(A) 팀만 하면 에이 팀의 선수들이 다 좋을 수 없거든. 각 주에서 3팀씩 뽑으면 강력한 팀이 돼요. 올 때는 그 가운데서 한 팀을 뽑아 가지고 오는 거예요. 비슷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추첨하기 때문에 불평할 도리가 없어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해 가지고 축구도 그렇고, 앞으로 운동도 그래요. 올림픽대회의 중요한 종목, 마라톤대회라든가 승마대회라든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거예요. 몇 종목만 해 가지고 하는 거예요. 올림픽 문화축제에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서 수십 가지의 종목을 갈라 가지고 할 수 있다구요. 방대해요. 이래 가지고 편성했다 할 때는 문화축제를 육대주에서 환영하니까 1개국이 환영하는 그 세계보다도 강력해지니만큼….
내가 종교 올림픽대회를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완전히 오래 안 가 가지고 지금 현재의 올림픽대회를 능가할 수 있다구요. 육대주에서 추어서 올라가니 말이에요. 그것을 내가 만들려고 그래요.
그럴 때에 북한을 집어넣는 거예요. 교포가 그렇잖아요? 교포 하게 되면 북한 교포와 남한 교포가 한 팀이 된다면 운동을 하더라도 남한과 북한이 한꺼번에 후원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안 그래요? 우리는 묶자는 거지요. 그것이 일본만이 아니에요. 독일에 가서도 할 수 있고, 중국에 가서도 할 수 있고,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교포들을 중심삼고 북한 따로 남한 따로, 조총련이니 민단이니 싸우는 것보다도 환경적으로 그것을 화합시킬 수 있는 울타리를 치는 거예요. 그것을 잘 하면 발전하는 거라구요. 아시아에서 하게 될 때 서로가 거기에 가담하려고 하고 이렇게 된다면 북한이 배짱 부려 가지고 남한이 배짱 부려 가지고 교포들을 안 내놓겠다는 말을 못 한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지금 하려고 한다구요.
몇 명씩 오기로 작정해서 결정을 해야
그거 좋아요.「그런데 아버님, 지금 필요한 게 뭐냐 하면, 첫째는….」그러니까 인원을 얼마씩 정하자고 저쪽에서 해서 하는 거야.「지난번에 보고드렸지만 7만 명이 올 수 있는 호텔이 다 찼습니다, 이미. 그런데 우리 호텔만 비워 놓았다고 그럽니다. (중략) 첫째는 아버님께서 해주실 일은, 대륙회장을 중심하고 육대주에서 한 대륙에서 몇 명씩….」한 달에 한 대륙이면 육대주니까 일년에 두 번만 하면 되는 거야. 열두 달 아니야?「예.」한 달에 5백 명이면 5백 명….「한번에 그렇게 많이 못 갑니다. 이번 기반 동안에 천 명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6월 말까지 천 명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에…」그거 정기적으로 해야 돼. 한 번 하고 안 하면 안 된다구.「정기적으로 하겠습니다.」
정기적으로 하게 된다면, 한 번 정하면 독일 하면 독일은 1월에 가면 독일은 언제나 1월에 가게 되거든. 회의해서 한 3년쯤 가고, 그 다에는 따로 들어와도 괜찮아. 이북이야 독일 사람이 오나, 불란서 사람이 오나, 이태리 사람이 오나 그건 우리 마음대로 하는 것이니까 그것은 우리가 종합해서 팀 조성도 어렵지 않은 거야. 그러니까 몇 명씩 오기로 작정해 가지고 결정해야 돼.
「보통 한 번에 미국에서 가든 어디서 가든 백 명 정도 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버스 두세 대에 딱 나눠 타게….」그거 좋아. 백 명 같으면 문제가 아니라구.「글쎄 한 팀이 백 명!」그러니까 한 팀이 백 명인데 1월이면 1월, 날짜를 어느 기간에서 어느 기간이라고 이래 놓아야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시간을 낼 수 있지. 휴가철이든지 말이야.「한 달에 백 명이면 되겠네요.」「한 달에 백 명이면 너무 적습니다. 한 달에 2백, 3백 명은 가야 됩니다. 6월까지니까, 얼마 안 되니까. 한 달에 3백 명 가도 두 달 동안에….」그건 괜찮아. 열두 달을 중심삼아 가지고 3백 명씩이면 얼마야? 3천6백 명이구만. 3천6백 명이면 자기들이 분할하면 되는 거야. 구라파면 구라파를 중심삼아 가지고 어디 어디에 모이라고 해서 3개월 전부터 짜 가지고 나가게 되면 아무 지장이 없어.
그 지역에서 사람이 모자라면 다른 데서 데려가는 거지. 아프리카에서도 데려가고 남미에서도 데려가서 보충해 나가는 거야. 서로가 연락해 가지고 보충할 수 있게끔 하는 거야. 회의를 해서 정하면 얼마든지, 자기가 부족한 인원을 충당해 달라고 하면 각 대륙에서 협조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구. 천 명이 문제가 아니야. 몇만 명도 할 수 있는 거야. 아프리카 같은 데는 비용이 문제지, 문제가 없는 거야.
몇 번을 가야 되겠다고 할 수 있는 관광 소재가 있어야
「문제가 뭐냐 하면 비용도 문제지만, 여기서 또 교포들만 골라 가서는 안 됩니다. (중략) 그러니까 외국 사람이 많이 들어가야 됩니다, 사실은.」글쎄 내 말이 그거야. 대륙별로 하면 괜찮아. 한국 사람, 일본 사람이 가나? 전부 대륙에서 자기들이 빼는 건데.「그렇게 갈 사람이 있겠는가 하는 문제가 하나고, 두 번째는 경비문제입니다. 경비문제가 심각합니다.」경비문제가 심각하지. 지금 우리 같은 단체가 어디 있어? 정부도 못 해.
「여기서 서울까지 가야 되고, 또 서울에서 다시 중국에 갔다가 중국에서 가야 됩니다.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숫자가 과연…. 제가 이것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도 우리가 한다고 시작했다가 사람 숫자가 많지 않으면, 우리의 힘을 과시해야 되는데 과시 못 하고 끝날까 봐서 못 하는 겁니다.」글쎄, 백 명씩만 해도 돼. 많이 정하지 말고 점차 불려 나가야 돼. 그 대신 관광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어디를 데려가더라도 길을 열라고 하는 거야. 당신들이 꽁무니 따라다니면서 붙어 있지 말고.
「백두산 금강산, 원하는 대로 다 보여 주겠다고 했습니다.」구라파라든가 딴 지역에서 백두산 금강산을 좋게 보나?「그러니까 우리가 갈 데는 정주입니다, 성지요.」정주가 성지 중에 성지인데, 자기들의 신앙적 기준에서 불가피하게 안 가 보면 안 된다는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한 번만이 아니고 한두 번, 세 번, 네 번, 몇 번을 가야 되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관광 소재가 있어야 돼.「다 보여 줍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보여 줍니다.」부락 어디에 가고 싶으면 올 때 ‘우리들 몇 사람은 어느 부락 간다. 어느 도 어디에 간다.’ 그게 안 되잖아?「그것은 우리가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서 뭘 보겠습니까? 부락이라는 게 정주에 가 보면 되는 겁니다.」거기에 가 봐야 한 번 갔다 와서 설명만 들으면, 두 번 세 번만 들으면 갈 필요가 없다구. 비디오를 틀어 주고 설명만 하게 되면 세 번만 하면 환하게 다 알지. 어느 누가 가려고 하나?
「그래도 정주를 직접 가야 됩니다. 그 분위기가 중요한 겁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거 모르는 사람들입니다.」데리고 가서 그거 하려면 헌금도 시키고 해야 돼.「책 보는 것하고 현지에 가 보는 것하고 다르고, 비디오 보는 것하고 영화 보는 것하고 다릅니다.」북한에 가서 볼 게 뭐 있어?「나라로 말하면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볼 것 없습니다.」「두 번 세 번 가니까 흥미가 더 생깁니다.」가 본 사람이나 그렇지 아는 사람이나 그렇지, 처음 가는 사람은 한국 나라 풍토니 무엇이니 천리만리 이국 땅의 섬나라만큼으로도 안 생각한다구.「우리 식구들은 비슷해서 가면 갈수록….」
그거 정하라구.「지시를 하셔야 됩니다. 육대주에다 하시려면….」지시야 회의 때 정해야지. 여기서 예상하는 인원이 얼마라는 것을 정해 가지고 이래 놓아야 몇 월, 몇 월…. 그 날짜가 틀리면 안 돼. 한번 정한 것이 10년이고 20년 갈 수 있도록 잘 지켜져야 돼. 그것이 국가 운동으로서 국민 국민이 자매관계를 맺는 운동으로 할 수 있는 거야. 그러면 자기들이 얼마든지 세계로 갈 수 있는 길도 열어 주고 다 그렇게 되잖아? 대사관과 연락하고, 두 대사관을, 한국하고 북한 대사관을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거야. 그렇게 정해서 해야지, 개인 플레이를 하면 안 돼.「이건 우리가 이번에 잘 활용하면 여러 가지로….」(녹음이 잠시 중단됨)
한번 가더라도 백 명씩이면 구라파에서 30여 개의 알려진 나라에서만 빼더라도 세 사람씩 빼면 되잖아? 그 나라에서 세 사람이야 가나 마나 영향이 없다구. 그런데 하나의 연예단체라든가 무엇을 해 가지고 가서 공연을 하면 좋은 거야. 공연도 무료공연, 자선사업 공연을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북한에도 고위층을 동원해 가지고 구경할 수 있게끔 하는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연예단체도 빼 가지고 그런 준비를 하는 거야. 내가 전세계에 유니버설 발레교습소를 만들려고 한다구. 거기에서 빼 가지고 가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이지. 자기 국가에 필요한 것, 불란서 민요면 민요라든가 무용이면 무용이라든가 이거 하자 하게 되면 구라파 문화는 전부 다 통하니 얼마든지 같은 무용, 같은 무엇을 해 가지고 북한에 감동을 줄 수 있다구.
선생님이 정주 가라고 선전해야 움직여
「두 가지 일을 제가 아버님께 말씀드렸는데, 하나는 북한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울이고 뉴욕이고 사실 보려고 마음먹으면 별 것 없습니다. 그런데 북쪽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문화적으로 공연 같은 것도 볼 것이 많고, 아름답습니다. 볼 것이 많습니다. 다 그렇습니다. 서울에서 갔다 온 사람들도 북한에 볼 것이 많다고 그럽니다.」내가 북한에서 살던 사람인데 북한을 모르겠나? (웃음)「그때하고는 평양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저 함경도로부터 어디 안 다닌 데가 없다구.「그런데 서울보다 볼 것이 많지 않습니까?」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산이지. 산이야 한국 사람 눈으로는 다 좋다고 하지, 웅장한 로키산맥이라든가 안데스산맥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웃음)「그렇지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뉴욕에도 볼 것이 없습니다. 서울도 볼 것 없고요.」볼 것 없지. 볼 게 있다면 산하고 물이 있어야 돼. 관광을 가는데 바다하고 산에 가잖아? 거기에서 짐승 잡는 것하고, 낚시질하는 거야. 그게 취미산업이 들어가는 거야.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말씀은 뭐냐 하면, 우리는 거기에 가서 바다나 산을 보러 갈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정주에 가서 정주를 잘 꾸미고, 정주에서 공연도 하고, 정주의 사람을 보는 그 작전을 해야 되는 겁니다.」보라구. 정주에 가더라도 그냥 그대로 그것만 들여다보지 않고, 밤에라도 낚시를 해 가지고 이런 고기들을 서너 마리 잡아 보라구. 매해 가려고 하지. (웃음) 그런 생각을 해야 된다구.
「아버님이 아시다시피 북쪽에 고기는 없습니다.」고기가 없으면 남한에서 사다가 집어넣는 거야.「저도 갖다 고기도 넣어 주고 했는데요, 박물관에는 고기도 넣어서 많이 컸습니다.」그냥 놔두면 다 잡아먹지.「안 먹습니다, 그 사람들은. 큰일나게요?」그러니까 낚시질을 하게 해서 자기들이 그것을 사주는 거야.「가뭄 들고 그래서 물도 잘 없고요….」물이야 지하수를 빼 가지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야.「저 사람들은 대동강에 고기를 많이 풀어 줍니다. 우리가 대동강 낚시팀도 조직하려고 했는데….」대동강 낚시 고기는 8할이 다 잡아먹혀, 고기들한테.「잉어가 많이 잡힙니다.」잉어야 그렇지.
바다에도 그렇잖아? 새먼(salmon; 연어)이 코디악에서 나가게 되면 0.8퍼센트가 살아온다고 본다구. 다 잡아먹혀. 그러니까 잡혀먹지 않을 수 있는 고기를 해 가지고, 못을 크게 만들어 가지고 무슨 고기 무슨 고기, 종류에 따라서 잡게 하면 참 취미가 있지. 남한 사람들은 그 낚시질을 하기 위해서도 간다구. (웃으심)
「우리가 저쪽 사람들한테 가르칠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솔직히 평양에 가서 낚시를 하겠다고 낚싯대를 들고 다니면 이상하고, 유 시(UC; 통일교회) 사람들은 오기만 하면 정주에 미치고, 정주를 파고 살려고 하고 정주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이것만 보여 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것을 할 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가서 그것만 하면 됩니다.」내가 정주에 가라고 선전해야 움직이지, 자기들은 그거 선전할 줄도 몰라. 뭘 알아야 선전하지. (웃음)
사람이 많이 가게 하려면 프로그램을 짜야
내가 옛날에 자랄 때 무엇이 어떻고, 무엇이 어떻고 이런 것을 전부 다 얘기해서 실제로 가 보면 ‘아, 선생님이 말씀한 내용, 이런 내용이 이랬구만. 이랬구만.’ 그런 무엇이 있어야지. 그러려면 내가 설명을 하고 교육을 해야 된다구,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지고.「아버님이 논두렁에 서셔 가지고 사진 찍으신 그 사진을 보고 그 자리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웃음)
그러니까 거기 백 모래야. 비가 와 가지고 감탕이 돼서 다 날아가 버리고 백 모래만 있어 가지고 이름이 샛말잔등이라고 있어. 거기에 가게 되면 암만 비가 오더라도 맨발 벗고 다녀도 먼지 하나도 안 묻어. 집에서 올라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발에 다른 것이 묻지를 않아. 그런 곳을 얘기해 놓으면 얼마나 재미있겠나?「그렇습니다.」
어디는 무엇이 어떻고, 어렸을 때 무엇을 하고, 무엇 무엇을 하고, 전부 다 훤하지. 무슨 골짜기에 뭐가 있다는 것 말이야. 그런데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없어졌어. 옥수수를 심느라고 산도 허물어 가지고 밭 대신에 옥수수를 심어놓고, 푸른 지대를 만든 거야. 옛날 것들이 하나도 없다구. 우리가 살던 뒷동네에서 늑대도 나와서 울고 호랑이도 내려오고 그러던 산인데 늑대가 뭐야? 호랑이가 뭐야? 여우도 없고 너구리 한 마리도 보기 힘들게 만들어 놨어. 전부 다 붉은 산이야. 밭으로 다 만들어 놔 가지고 옥수수를 심어 놓은 거야.
「그것을 평화공원으로 만들어서 우리 마음대로 하라고 내놓은 지가 벌써 10년도 넘었습니다. 우리가 못 한 거지요, 사실은.」보라구. 그것을 하려면 우리가 왜 못 하겠나? 내가 진짜로 한다면 말이야. 그거 해 가지고 우리 사람들이 가서 잘 만들어 놓으면, 다른 데는 황폐해 가지고 있는데 거기를 잘 만들어 놓으면, 통일교회 패들이 자기들 구경하게 만들었다고 별의별 악선전을 또 하는 거야.「그래도 그것이 필요합니다. 한 군데라도 잘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성지를 잘 만들어 놔야지요.」잘 만든다고 해도 잘 만들 수도 없어.「하는 건 문제없습니다. 나무만 심어 놓으면 잘 되는 겁니다.」나무도 심어야 되고, 집도 지어야 되고, 휴양소도 만들어야 돼.「나무만 심어 놓으면 휴양지를 만들 수 있고….」
그러니까 사람이 많이 가게 하려면 별거 없다구요. 프로그램을 짜야 돼요. 갔다 오는 사람들을 중심삼고 북한이면 북한에 대한 교육을 해주고, 정부로서 잔치를 해주고 다 그래야 돼요. 우리만 자꾸 왔다 갔다 하면 무슨 재미가 있나? 그래 놓고 유대관계를 만들어서 돌아와 가지고 거기 관직에 있는 한 사람 두 사람을 언제든지 편지하면 연락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구요. 그러면 단체로 안 가도 개인적으로 백 명을 신청했다 하면, 그 비행기 자리가 있으면 백 명 이상도 가외로 갈 사람은 자기가 자매관계를 만들어서 아는 사람한테 편지로 연락해서 얼마든지 오고갈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거예요.
신앙생활이 귀하게 되면 자연히 그 땅이 귀해
「제가 볼 때는 아버님, 북쪽에 가서 무엇을 재미있게 보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이스라엘에 예수님 성지를 보러 가는 데 놀러 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통곡의 벽에 가서 무릎 꿇고 기도하고 마음을 닦고 오는 거와 마찬가지로, 아버님이 사셨던 그 자리에 가서 한번 서 보고 기도하고 오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디 가서 낚시하고 뭘 할 시간도 없습니다.」(웃음) 그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헌금해 주기를 바라는데, 우리 사람들이 헌금 안 했다고 평하지 않아?
「지금 그런 장소라는 것이, 저쪽에서는 성지라는 말도 못 쓰게 합니다. (중략) 감히 생가라는 말도 못 꺼냅니다. 정말로 우리에게 혜택을 많이 준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잘 해놓을 수 있습니다.」내가 고생한 곳, 그와 같은 것을 남미에도 만들고, 다 만들 수 있다구.
「일본에서 간부들이 ‘두 번 세 번 간 사람은 재미없어서 안 갑니다.’ 하는데, 그건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간부들의 생각이 잘못됐습니다. (중략) 이스라엘에 누가 뭘 보러 갑니까?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성지 방문이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닙니까?」성지순례를 가도 옛날에 예수님이 살 때의 말구유밖에 없는데, 이제는 집도 있고 수많은 보충시설도 있고, 호텔도 있고 다 그러니까 가서 어디 다른 데 가는 것보다도 한 가지 곳을 방문해도 뜻이 있어서 그렇지, 부대시설이 없으면 누가 가나?
「그것을 하자는 겁니다. 문 장로가 이번에 가서 ―우리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저기가 아버님께서 고기 잡으신 데다.’ 이렇게 가르쳐 줬습니다. 우리는 몰랐거든요. 그 양반이 이번에 가서 다 말해 주니까 그게 더 새롭고 더 아름다워 보이고 뜻이 있어 보이고 그랬습니다.」그러려면 논이고 뜰이고 못도 그와 같이 해놓아야 된다는 거야. 내가 고기를 잡던 늪과 같고 그래 가지고 여기에 게 구멍이 몇 개 있고, 게도 넣어 놓아서 들어가서 한 마리라도 잡아 보고 이렇게 해야 된다구.「문 장로를 제가 관광대장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선전대장으로 만들려고 하는데요….」그래서 한 마리라도 잡아다가 팔게 되면 통일교회에서는 백 달러, 2백 달러, 몇백 달러, 천 달러를 받을 수 있어.
「……그걸 느끼러 가는 것이지 어디 볼 것이 없어서 거기를 가겠습니까? 밤 하나를 까서 먹으면서 이런 밤을 아버님께서 어렸을 때 드셨겠구나, 이런 생각으로 가는 거예요. 그런데 일본 사람은 ‘볼 것 없다.’ 그러면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기 가서 가치를 못 느끼는 사람이 뭘 보느냐 말입니다.」오지 말라고 하지 말고,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고 하면 돼. (웃음) 신앙생활이 귀하게 되면 자연히 그 땅이 귀하고 사모하고 다 그렇게 돼 있는데 뭐.
「묘두산만 쳐다봐도 저는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몇 번 가도 그렇습니다.」묘두산 그 너머에는 큰 저수지가 있다구. 40리 문조리라는 큰 평야가 있는데 거기에 물을 빼서 물을 대는 곳이라구.「……가 가지고 다른 데 뭐 구경할 게 없다고 하면서 그런 걸 찾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백 번이고 가도 그 기분을 느끼고 기도하러 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12월 30일에 가서 하룻밤을 거기에서 새우면서 밤을 거기에서 새워라 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울면서 밤을 새우고 눈을 하얗게 맞고 돌아오는, 그야말로 거기가 그런 장소가 되어야지요, 어디 가서 뭘 구경하겠습니까? 어차피 구경할 것도 없고요 구경하고 돌아다닐 시간도 없습니다.」죽을 때가 되면 거기서 살다가 죽으라고 그러면 돼. (웃음) 성지야. 교육을 그렇게 하면 된다구.
유명한 한 사람이 나옴으로 그 땅에 사는 사람과 나라가 올라가
「그 성지를 이용해서 간단히 북한 사람을 교육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머리만 쓰면. ‘아, 저 사람들이 와서 저렇게 하는구나!’」북한 사람들은 김일성을 자기들이 숭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도 그렇게 교육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면 돈이 많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구.「그러니까 우리는 그걸 이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김일성 모시는 것보다도 통일교회 사람이 아버님을 더 잘 모신다는 것을 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라고 거기를 줬는데 우리가 못 하는 겁니다.」김일성같이 그렇게 총 끝을 들이대고 ‘너 이렇게 이렇게 해라.’ 그러나? 우리처럼 자유천지가 어디 있어?
「그런 속에서 우리가 그걸 보여 줘야 됩니다. 이번에 간부들을 데리고 왔다는데도 아직도 그런 생각이 거기에 못 미친다면 희망이 없습니다.」이번에 갔다 오면서 그 자리까지 다 미친 사람이 갔다 왔다고 생각하나?「아니요. 그러니까 제가 말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어요. 갔다 오면 다 잊어먹기 마련입니다.」내가 써서 책을 만들라고 했는데.「책을 만든다고 그것이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가서 뭔가 거기에서 해야 됩니다.」그것을 읽게 해야 돼. 책임자들이 갔다 왔으면 정주 땅에 대한 인상이 어떻다는 것을 깊이 박힐 수 있는 내용으로 해 가지고 책자를 만들어 가지고 식구들 앞에 나눠 주어서 다 읽게 해야 된다구.
어느 땅이든 어느 나라든지 마찬가지라구요. 그 나라에서 유명한 한 사람이 나오면 한 사람이 나옴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마찬가지지요. 눈 있고 코 있고 밥 먹고 사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사상적으로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이 세계에 알려지면,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 그 한 사람 때문에 올라가는 거예요. 나라가 올라가는 거예요.
통일교회도 그렇지요. 내가 이 집도 후대에 성지가 된다고 해 가지고 돈을 대서 지은 거예요. 내가 다 댔어요. 자기들이 짓겠다고 해서 뭘 했나? 이거 11년 걸렸나, 그렇지 아마?「그렇습니다.」7년 해 가지고 3분의 1도 다 못 했어. 내가 그래서 6백만 얼마 들여 가지고 돌로 전부 다 만들어서 가져온 것 아니에요? 파주 돌을 가져다가.
비용문제는 자기들이 해야
「통일교회가 세계적인 교회고 힘이 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아버님이 다녀오신 뒤에 김일성이 닦아놓은 길 포장 하나를 못 해주고, 버스가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고 그런 입장입니다, 지금. 그러니까 아버님이 한번 지시를 하셔서…. 제가 사람을 언제든지 데려갈 수 있습니다. 그쪽을 개발하라고 하는데도 우리가 못 하는 것은….」다른 얘기, 아까 두 가지 얘기를 아직 결정 안 했다구.
「예. 결정해 주십시오. 외국인 위주로 많이 가자는 것입니다. 대륙회장들이 이것을 책임지고 한번, 우리가 자꾸 그것은 길을 열겠습니다. 그리고 경비가 문제입니다. 비용문제가 좀 있을 겁니다.」비용문제는 자기들이 해야지. 구라파면 구라파에서 펀드레이징을 하든가, 남미에서 불러도 괜찮고, 다른 데서 해도 괜찮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거야. 아프리카도 그렇고. 아프리카야 구라파가 흡수해 가지고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남미도 미국의 5개 주에서 펀드레이징을 해야 돼. 펀드레이징을 하라니까 하나도 안 하더라구.
「어쨌든 각 대륙별로 몇 명씩 가라고 지시를 해주시면….」정하는 거야. ‘가라, 안 가라’가 아니라, 정하는 거야. 안 가면 책임 추궁하게끔 말이야. 남의 대륙에서는 했는데 너는 왜 못 했느냐 이거야. 경비는 펀드레이징팀을 만들어 헌금시켜 가지고 하면 될 것 아니야?「그러면 김동우 씨가 양 회장하고 얘기해 가지고 한번 교섭하십시오.」
인원을 정해야지. 인원을 얼마씩 정하나?「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대로 5월 6월, 두 달밖에 안 해요, 축제를.」「5월 6월에 많이 가야 됩니다.」그렇게 안 된다구.「당장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습니다, 오늘 팩스가 왔으니까 정하기만 하면.」5월 6월에 갑자기 그렇게 안 된다구. 여기 우리가 얼마나 바빠? 5월 6월에 제일 생명을 걸고 여기서 할 텐데 말이지.「그런데 5월 6월에 안 가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거기서는 축제기간이니까 그때 가야 의의가 있습니다.」글쎄 그렇게 하면 동원하기가 힘들다구. 정기적으로 해야지. 그렇게 하면서 가외로 이렇게 해야지.
「이번에 5월 6월에 보내고 나서 그 다음에 정기적으로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5월 6월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호텔을 비워놔서 그렇습니다.」미국에서 5월 6월에 가겠나? 전세계의 국가 메시아들이 와 가지고 생명을 걸고 활동을 하는데, 5월에 어디 갈 수 있나?「그 사람들은 활동하고, 일반 사람들이 가야지요. 한국 사람들은 안 가도 됩니다. 외국 사람들이 가야 됩니다. 국가 메시아들보고 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가게 되면 나라가 다르고 생활 풍조가 다르니만큼 북한에 가서 자기들이 사는 동네와 같이 생각했다가 행동 반경을 확대해 가지고 그러면 문제가 생기고 다 그래.
「5월 6월 아리랑 축제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 다음의 길을 여는 방법입니다. 큰 행사를 하니까 이때에 좀 우리가 사람을 보내 주고, 그리고 나서 이번에 실적에 따라서 남쪽까지도 여는 것이 목표다 그 말씀입니다. 남쪽 사람만 열면 남쪽의 통일교인들이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외부 사람이 많이 가고 싶어합니다. 이산가족들이요. 그 사람들을 우리 통일교회에서 보장만 해주면 얼마든지 데려갈 수 있습니다.」
그 삼팔선(휴전선)을 헐어 버려야 돼.「그러니까 많이 가면 그것도 헐어질 겁니다. 우리가 몇천 명씩 데리고 간다 이러면 비용이 너무 비싸니까 판문점으로 들여보내겠다 해도 그것은 될 겁니다. 숫자가 없습니다, 지금. 금강산도 숫자가 없지 않습니까? 그 아름다운 산을 보여 준다고 해도 사람이 안 가는 겁니다.」나라에서 태양절이니 무엇이니 한다는데 국가에서 초청해야 가겠다고 하지, 누가 자기 돈을 쓰고 가서 거기에 잔치하는 데 협조하겠다는 사람이 있나?
통일교인들이 지금 자금 내서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복잡하니까 아버님께서 이런 지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통일교인도 한두 번씩은 정주에 다녀와라, 이렇게 해주시면…」내가 얘기 안 해도 자기들이 다녀와야지. 자기들이 그래야지, 내가 얘기할 게 뭐 있나?「그런데 일본에서는 자꾸만 ‘아버님께서 말씀 안 하시면 못 보낸다.’ 이렇게 얘기해서 내가 아버님께 말씀도 안 드렸습니다. 왜냐 하면, 그건 알아서 자기들이 가야지요.」그걸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지.「알아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그러니까 그 책임자들이 문제지.「문제는 문제일지 모르지만 하여간 안 갑니다.」책임자들이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아? 한 시간 내기가 바쁜데, 지금.
태양절이니 무엇이니 한다고 해 가지고 가야, 가 가지고 끌려만 다니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지.「우리 마음대로 할 일도 없고, 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정주에 가서는 우리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습니다. (중략) 정주에 가서 우리 마음대로 하게끔 얼마든지 땅을 주었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그걸 마음대로 하라는 겁니다.」그건 하라고 안 해도 우리가 할 때가 온다구. 하면 잘 해야지. 외국 사람들, 우리 통일교회에 관계 맺는 각 나라의 저명인사들이 왔다 가더라도 잘 만들었다고 해야지, 한국 풍조에 맞게끔 한국 사람의 생활 기준으로 하면 안 된다구.
「우리가 정치인도 아니고, 거기 가서 활개치고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보고 어디다 보고할 것도 아니고, 정주만 잘 가꾸고 정주만 높이 받들고 오면 되는 겁니다.」통일교회 교인들이 지금 받들어 가지고 자금을 내 가지고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여력도 없지만 자기들이 북한까지 가 가지고 그 놀음을 하려고, 또 책임자들이 거기에 사람을 보내려고 생각 안 한다구. 공식적으로 협회가 개입해서 예산을 편성해 가지고 ‘건설을 몇 개월 해라.’ 이렇게 보내면 모르지만, 한번 자기 비용으로 들어갔다 나와 가지고는 안 간다구. 할 일이 얼마나 바빠? 한번 갔다 오면 한 달이 날아간다구. 일본 같은 데는 한 달 안 하면 경비가 얼마나 달아나?
「다른 데보다도 거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통일교회 역사에. 아버님이 그것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시해 주셔야 됩니다. 10년 동안에 오늘 처음 드리는 말씀입니다.」그걸 알아야 돼. 우리가 암만 자꾸 후원하더라도 그 사람들은 백 번 도움을 받았다가도 하루에 뒤집어진다구. 하루에 뒤집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돼.
박상권한테 이렇지만 좀 커 보라구. 자기 정권에 영향이 미쳐진다 하고, 남한하고 교포들을 중심삼고 묶어 가지고 뭘 한다 하게 된다면, 그것이 자기들이 하는 것보다도 나아 가지고 북한 정치하는 데 피해가 된다면 가만 안 있는다구.「피해가 안 되게끔 해야지요.」자기 혼자나 안 하지, 전체가 그걸 따라가려고 하나?「아버님, 제가 그것을 잘 합니다. 문제없습니다.」자기들하고 우리 자체에 몇몇 사람 아는 사람이나 그걸 따라가지,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생사권을 중심삼고 싸우던 사람들이 그거 들으려고 하나? 자기가 아버지 어머니가 죽고 피를 흘리게 한 원수인데.「그것 걱정하면 아무 일도 못 합니다.」글쎄, 그러니까 그 자리를 넘어가기가 쉽지 않아.「그런 고비는 다 넘겼습니다.」그건 자기가 그렇지.
「지난번에 갈 때는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박 사장이 요구하는 대로 다 됐습니다. 산에 가서 불고기 파티도 해주고, 어디 어디 다 다니고….」「제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줬습니다.」산에 가서 불고기 파티, 그게 뭐 자랑이야? (웃음) 어느 나라에 가서, 못사는 나라에 가서 그 몇 배 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어.「그리고 예쁜 아기씨들이 와서 서비스를 해주는데….」예쁜 아가씨들이 뭐인 줄 알아? 온 사람들을 감동시켜 가지고 북한 정부를 돕게 하기 위한 심부름꾼이라는 생각 안 하나?「그건 다 알지요. 저희들이 알지만….」이해해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기분 나빠?
「그런데 아버님에 대한 존경심이….」아, 내가 잘 알지. 이북 체제를 모르나? 그러니까 다 그렇게 코치하는 거야. 그러면서도 가라고 다 하기 때문에 박상권이 하지, 그렇지 않으면 벌써 쫓겨났다구. (방북에 대한 김형태 회장 보고)
옛날을 생각하면 삭막하고 사막지대 같아서 기분 나빠
해가 났네. 오늘 낚시 안 가겠나?「다 같이 갑니다.」낚시 갈 사람들은 다 가라구. 나중에 구경 갈지 모를 텐데.「오늘 낮에 비 온다고 했습니다.」
「아버님, 여기를 한번 봐 주십시오. 지난번에 아버님 존영을 그려왔던 한국 식구입니다.」한국 식구야?「예.」그래, 그거 잘 그렸네! (아버님 존영을 그린 화가의 보고)
화가가 이름 있는 사람의 초상화를 그리고 다 그럼으로써 유명해지지. 예수님의 사진, 공자 사진이랑 전부 다 구해서 붙여야 되겠다! (웃음) 불쌍한 예수님이지. 기가 차지. 우리 원리를 알고 보면 얼마나 기가 차?
여기 있는 것보다도 강에 나가 가지고 배 타고 쓱 바람맞고 경치를 바라보고 물결치는 가운데 고기가 물었다 안 물었다, 놓쳤다 잡았다, 하루에 무쌍한 변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 참 많아요. 여기에 있으면 바람벽을 보든가 천장을 바라보고 생각이 단조롭지만, 자연환경이야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환경이거든.
「하루에 기차가 얼마나 많이 다니든지 가서 고기가 안 잡힐 때는 맨날 세고 있습니다.」(웃음) 기차가 길지?「예. 제일 엄청난 게 125개 127개, 이렇게 달았습니다.」134개인가까지 달고 가더라구. (웃음) 두 동네야. 대가리는 저 먼 데 있는 거야. 차가 왜 혼자 가나 봤는데, 대가리가 없어. 저 멀리 두 동네 넘어가서 있는 거야. (웃으심) 기차는 길다는 얘기는 미국에 와서 살고 그런 녀석이 지었다고 봐야 되는 거야. 기차는 길다, 뭐 어떻다고 하잖아? (웃으심)
내가 이북에서 살게 되면 오지 말래도 많이 오지.「정주에는 빨리 나무를 심고 길을 내는 기초작업을 시작해야 될 것입니다.」용현이가 그런 데에 취미 있고 다 그런데. 옛날에 청평에 나무를 용기가 심지 않았어? 그래서 대통령상도 탄 거야.「아버님만 허락하시면 저희들끼리라도 위원회를 조직해서….」자기들이 했댔자, 몇백만 달러를 한꺼번에 들여야 된다구. 들여 가지고 회관부터 짓기 시작하고 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국 회사에서 산 기계가 있잖아?「예.」나무들도 한꺼번에 해 가지고, 나무판을 사 가지고…. 나무도 그래. 석산이 아니야. 평지에 있는 소나무 밭이라든가 사다가 완전히 떠다 옮겨야 돼. 전부 다 떠다 옮겨야 된다구. 그러지 않고는 모양을 낼 수가 없어.
그냥 그대로 벌판만 보면, ‘아이구!’ 옛날을 생각하면 삭막해 가지고 사막지대 같아서 기분 나빠. 그때 시대에 놀던 새, 오만가지, 강물의 고기로부터 뜰에 있던 모든 것, 곡식도 없는 곡식이 없잖아? 이건 옥수수만 심었더구만, 옥수수하고 감자. 그거 얼마나 불쌍해? (웃으심)
「제가 물어 봤습니다. ‘문 총재님이 그러시기를 나무가 그렇게 많았다는데 왜 나무가 하나도 없느냐?’ 그러니까 ‘그것도 모르십니까? 우리가 나무를 갖다 때서 없는 게 아닙니다.’ ‘뭐냐?’ ‘미국 놈들이 얼마나 갖다 폭격을 했는지, 그래서 그렇습니다.’ ‘문 총재님의 생가는 왜 그러면 그대로 있느냐?’ ‘그놈들이 알았던 모양입니다.’」(웃음)
선생님 유년시절의 활동 반경
우리 동네가 참 재미있는 동네예요. 꿩도 많고 새들도 많고 말이에요. 철새들이 많이 오거든. 그래 가지고 봄만 되면 내가 집에 안 있었어요. 아침에 새벽같이 나와 가지고 밥은 밤에 가서 주면 먹고 안 주면…. 늦게 들어가서 밥 달라고 하면 쿠사레(くされ)를 맞거든. 있는 대로 주워 먹고 자고 다 그랬거든. 그랬기 때문에 인상이 깊지요.
우리 집만 해도 그 집이 네 마구리의 집이에요. 그 집하고, 아래에 사랑채가 있고, 소 기르는 집, 그 네 마구리가 전부 다 기와집이었어요. 겨울에는 춥거든. 사랑채하고 본채는 기왓장을 벗기고 이엉을 이어 놨어요.
「지금까지는 그것을 몰랐는데 제가 이번에 가서 느낀 것은, 정주를 전체적으로 지도를 크게 그려서 거기다가 아버님께서 고기 잡으신 곳, 아버님께서 뭘 하시던 곳, 이것을 전부 표시해서 만들려고 합니다.」거기에서 조금 가면 이창렬 어머니의 동네가 있는데 그 동네까지 내가 다 다녔다구요. 20리 길이에요. 우리 걸음이 빠르거든. 빠르니 매일같이 출근해 가지고 그 바다에서….
큰 바다가 흐르잖아요? 거기에 물이 들어오는 데가 있거든. 벌판을 끼고 들어오는 거예요. 절수라 해 가지고 말이에요. 이걸 다 막았기 때문에 물이 안 흐르거든. 그러니까 거기가 저수지와 같이 되었으니 가물치, 메기, 붕어, 고기가 우글우글하다구요. 그러니까 거기에 가서 낚시질을 하나 뭘 하나 매일같이 하니 훤하지.
또 철이 되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오리들, 작은 게 있다구요. 오리보다 더 작아요. 조그마한 게 예쁜 거예요. 철이 되면 아예 하늘이 안 보이게 날아오곤 했다구요. 그래서 치코를 내가 놓는데, 치코를 줄을 달아서 놓는 것이 아니에요. 논에 가게 되면 벼를 벤 그루터기가 있어요. 그 그루터기를 잡아 빼게 되면 이렇게 흙이 붙어요. 세 발에서 두 발 반만 해 놔 가지고 논두렁에다 이렇게 놓고 하나 딱 해놓고 논두렁을 막아 놓으면 이걸 타고 넘어야 돼요. 타고 넘어가려면 이 옆에 갈 때는 주의하거든. 치코를 이렇게 놓는 거예요. 좌우 편에 몇 개를 해놓으면, 치코를 세 개 놓으면 세 마리가 다 걸려요. 가면 몇백 개를 놓으면 나가게 되면 한 짐 꿰어 가지고 들어오지요. 오리고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그렇게 잡던 것, 철 때에 새들, 고기들 뭐…. 내가 못 하는 것이 없지요. 가을이 되면 참게 사냥을 하는 거예요. 가을 장마가 나면 저 산골에 있던 게들도 바닷물이 있는데, 양계 합수되는 데까지 흘러가야 된다구요. 가 가지고 짠물을 먹어야 새끼를 쳐요. 거기서 새끼를 쳐 가지고 낳아 놓으면 거기서부터 한 달, 두 달이 되면 비가 오게 된다면, 비가 많이 오면 못 올라오지만, 비가 오게 된다면 강가로 수많은 이런 게들이 올라오는 거예요. 그것이 올라와서 논을 헤쳐 가지고 못이나 물이 있는 데 들어가서 일년만 되면 또 크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마가 나 가지고 게가 내려가면 그물을 치는 거예요. 그물을 치면 큰 독…. 평안도에 가면 쌀독이 이렇게 커요. 박상권 같은 사람 두 사람 세 사람이 들어가 앉아도 안 보이지. 그 독으로 하나씩 잡아요, 몇천 마리.「그런 것을 전부 표시해 놓으면 사람들이 그것을 생각하면서 보거든요.」내가 그거 하던 활동 반경이 얼마나 멀다구요? 한 반년 돌아다녀야 그거 전부 다 볼 거라구요. (웃음)
할 일이 많아서 밤잠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으면 성공해
「그래서 정주평화공원추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저희들끼리.」돈 천만 달러를 하나 예금해 놓고 해야 돼.「그래서 세계적으로 천만 달러 모금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만 해 가지고는….」돈 모으지도 못하고 소문만 내 가지고…. 특정한 몇 명이 해 가지고 재까닥 재까닥 해버려야지.
「정주평화공원이라고 해서 33만 평에 이미 사인했습니다, 우리가. 그런데 우리는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변소간 하나 딱 지어 놨습니다.」33만 평이면 작아요.「우선 그것도 큽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밖으로 보내야 됩니다. 그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거 빨리 하겠다는 거예요, 자기들이 사업을.」내가 남미에 가서 땅 산 것을 생각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변소간 지을 땅 밖에 안 된다구요. (웃음) 일본 식구들이 못살게 되면, 피난민이 되면 내가 데려다가 잘 살게 하려고 그 땅들을 잡아 놓은 거라구요.
「거기에다가 호텔 비슷하게 숙소도 짓고 공연장도 짓고 이렇게 하면 진짜 그것을 이용하셔서 아버님이 하실 일이 많습니다. 그러면 남쪽에서도 깜짝 놀랄 겁니다.」내가 자기 고향 것을 해 가지고 선전하려는 그런 생각을 안 해.「고향이 아니고 그곳은 성지입니다.」성지는 자기들에게나 그렇지, 내게 무슨 성지인가? 고향이지. (웃음) 그건 자기들이 해야지. 내가 돈을 대주면 얼굴이 뜨겁잖아?「알겠습니다.」
그 대신 학교 같은 것을 잘 지어 주는 거예요.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려고 지금 생각하는 거예요. 돈이 없더라도 빚을 져서라도 하는 거예요.「그런 공적인 일은 아버님께서 해주시고, 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해야 됩니다.」자기들이 할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어, 가만 봐야.「제가 생각은 있는데 힘이 없습니다.」박상권도 거기에 몇년씩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됐지, 맨 처음에 가질 게 뭐야? 다 그렇고 그렇지.
「이번에 식구들을 데리고 훈독회도 했습니다.」훈독회를 한다면 마이크 장치를 해 가지고 30리 50리까지 들리게 훈독회 할 수 있지. (웃음) 가는 길마다 달아 놓으면…. 신작로 가상에 동네가 있다구요. 정주서부터 쭉 하는 거예요. 정주서부터 우리 고향까지 20리가 조금 못 돼요. 부락 부락이 있는데 거기에 놀이터라도 해놓고 쉬면서,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선물들을 주는 거예요. 과자 같은 것, 사탕 같은 것을 나눠 주면 얼마나 좋아하겠나? 많이도 안 걸린다구요.
「이번에 아버님의 후배라고 하면서 노래도 하고 악기를 연주하는데, 그 악기 선생이 저한테 그래요. ‘옛날에 악기를 몇 개 사주셨는데, 너무 오래 돼서 다 낡아서 소리가 잘 안 나서 공연을 못 합니다. 악기를 중고라도 좋으니까 바꿔 주십시오. 그것만 있으면 공연하겠습니다.’ 이런 정도로 어렵습니다, 그쪽이.」그럼, 어렵지. 악기 같은 것은 남한에서 사 가면 될 것 아니야?「악기야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요. 중고라도 사다 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그쪽에 할 일이 많습니다.」
할 일이 많으면 됐다구. 할 일이 많으면 밤잠도 못 자고 밥도 잘 먹지 못하고, 그렇게 많으면 성공한다구. 유명해진다구. 나중에 남쪽 나라 대통령을 북한에서 추천해서, 누가 하면 좋겠느냐고 하면 ‘박상권!’ 할 거라구. (웃음) 대통령이 못 되더라도 김정일이 대통령이 되면 가서 부통령의 자리에 끼어 달라고 하면 끼어 줘야지 별수 있어? 그거 그런 거야.
오늘 훈독회에서도 나왔지만, 부시 대통령 이놈이 선생님의 신세를 지고…. 그 아버지는 절대 선생님한테 빚졌다고 생각한다구요. 자기 아들한테도 이번에 전화하는데 말 안 듣는다고 전화로써 야단했다는 말을 듣고…. 형님이 지금 대통령인데 동생이 또 대통령을 할 수 있고, 그 집안에서 대통령을 쭉 하면, 4년 해서 16년까지 하게 되면 왕권이 돼요, 왕권. 황족이 된다구요.
훈독회를 해야 선생님이 뭘 한 것을…. 다 꿈같은 얘기들이에요. 이런 얘기를 처음 듣지요? 「예.」 세상에! 미국이 얼마나 거대한 나라이게? 그 나라가 움직여 가지고 반대 못 할 수 있는 울타리를 친다는 것이 꿈같은 얘기예요. 혼자 와 가지고, 나라의 대사도 아니고 맨손 들고 와 가지고 말이에요. 내가 공석에 나서서 저런 말을 하고 야단을 하더라도 누가, 시 아이 에이(CIA; 미국중앙정보국)니 무엇이니 조사도 못 해요. 사실인 걸 뭐.
자, 이젠 또 출동! 오늘 박상권이 기분 풀기 위해서 큰 걸 한 마리 잡아라!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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