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후원: 안태영
오랜만에 이북5도청 앞에서 모였다.
여기 오면 주차할 때에 언제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도청의 너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북이라 그런지 개방을 안 한다.
며칠 추위에 단련이 되었는지 영하10도에도 많이 풀렸다고 느낀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걸....
평소같으면 등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오늘은 그리 많지 않다.
금선사 계곡에는 군데군데 얼어 있어 모두들 아이젠을 차면서 품평회를 한다. 설피모양도 있고 색깔도 다양하다.
아이젠덕분에 조금 편한 마음으로 걷다 보니까 어느새 비봉에 도착한다.
눈이 쌓여 아싹아싹, 뽀드득뽀드득하는 소리가 듣기도 좋고 걷는 길 또한 정겹고 호젓한 느낌이다.
사모바위에서 탁 트인 사방을 보니 눈이 다 시원하다. 벌써 시산제를 지내는 사람도 있다. 양력으로 지내는가 보다.
파란 하늘을 넣어 출석부사진을 찍고 우리가 늘 지내는 시산제 자리를 눈찜하고 승가사계곡으로 내려온다.
겨울산행의 안전을 위해서 산행을 짧게 했다.
* 산행코스 : 이북5도청(09:00) - 금선사계곡 - 비봉 - 사모바위(10:30) - 승가사계곡 - 머루집(11:40)
뒤풀이는, 요즘 제철인 굴전과 두부김치, 부추전을 안주로 막걸리를 여러 병 비우고 점심으로 순두부와 청국장을 맛있게 먹었는데 안태영회원이 후원하였고, 또 윤태원회원의 부인이 가져온 얼음골사과로 마무리하였다. - 대단히 고맙습니다
* 단체사진에 없는 회원들 - 윤태원회원부부, 장원관회원
그리고, 산행계획에 관해서 잠시 토의가 있었는데, 매달 셋째 토요일에는 일터에서 행사도 많고 다음 산행까지 좀 멀어서
지금의 [첫째 일요일 + 셋째 토요일]에 하는 산행시스템을 3월부터(2월은 그대로) [첫째 토요일 + 셋째 일요일]로 바꿀 예정입니다.
모든 회원들의 사정과 의견을 다 반영하면 더없이 좋겠으나, 볼거리 먹거리도 생각하고 청조산악회의 일정을 감안하여 조정하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글: 노익용)
다음 산행안내
- 날짜 : 2월 7일 (일요일), 아침 08시 (해가 길어지므로 08시로 바꿈)
- 산행장소 및 만나는 곳 : 청계산코스 (옛골-이수봉-망경대-혈읍재-옛골)
옛골버스종점에서 만남 (양재역 7번 출구200m, 엘타워앞에서 4432번 버스를 타면 됨)
* 뒤풀이 장소를 나중에 정할 예정이오니 특정 음식점이 아닌 길가에 적당히 주차하기 바랍니다.
- 준비물 : 계절에 맞는 등산복, 따뜻한 물(보온병), 아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