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357-2 번지에
우뚝선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을 기념하는 '태백산맥 문학관' 에 들렀다.
학창시절 2권까지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완독하지는 않았어도 이 문학관을 관람하는 감회는 개인적으로 참 뜻깊고 좋았다.
한 때 이적성 시비와 논란으로 작가가 많은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역사적 수난과 아픔을 쓰고자했다. 민족의 '허리잇기'염원이 언젠가는 성취될것을 믿는다.'
라고 했던 작가의 집필 동기를 나는 믿으며 조만간 '태백산맥' 완독에 도전해보련다.
작가의 아들, 며느리 등이 필사한 필사본 원고다.
불어,일어,만화,영화 등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문학, 화이팅!!
'태백산맥' 육필 원고
자그만치 16.000매가 넘는다고 한다.
작가의 이런 노고를 생각한다면 책 한 질 사보는것, 아깝지 않다는 생각!!
전시관 내부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해서 안타깝다.
제 2 전시실까지 있으며 '작가의 방'에서는 작가가 직접 거주하면서 집필활동을 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소설 속 인물 '현부자 집'
소설 '태백산맥'이 문을 여는 첫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집이며
소화와 정하섭의 애틋한 사랑의 보금자리.
소화의 집
제석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조정래 등산로'
험하지 않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일듯 보이나 바람이 너무 차가운 관계로 애석하게 오르지는 못했다.
벌교하면 또 꼬막으로 유명하니
꼬막정식정도는 먹어주고 와야 벌교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유명하다는 맛집도착.......아긍..사람많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때문에
음식이 입에들어가는지 코에들어가는지, 지켜보고 서있는 대기 손님들때문에 눈치보여서 사진도 찍을 수 없었다는것.
그러나 역시 전라도 고유의 음식맛이었다는것!!!!!!전라도만의 맛깔스런, 그 맛! 호홋
요건, 꼬막정식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 꼬막,ㅋㅋ
첫댓글 꼬막맛이 난다는 그 분이 생각나네요..하하 외서댁이었던가? 토지로 경상도사투리의 진수를...태백산맥으로 전라도사투리의 진수를 느낄수 있지요..
네~그래서 귀중한 우리 문학,문화자료에요~~ㅋㅋ고전이 될거에요~~^^ 꼬막,,맛나죠...근데,,이때 보성서 꼬막먹기 진짜 힘들었어요~~그 전날 밤부터??ㅋㅋ지금은 벌써 좋은 추억이 됐네요~궂은일도 지나고나면 왜그리 아련한추억이 되는지...?ㅋ
^^ 태백산맥 읽지 않아서 조정래 작가에 대해서 아는게 솔직히 없습니다 ㅠ
그래도 제가 책을 읽기시작할 무렵에 사람들이 태백산맥을 읽어봤냔 질문은 많이 받았죠.
그만큼 좋은 책이기에 물어본것 같았습니다. 태백산맥이나 토지를 읽어봐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
네~우리의 훌륭한 고전이 될테니까요~^^ 저도 두어권읽은 기억이,,,곧 완독도전할볼 테야요~~ㅋㅋ
5,6년전에 벌교에 갔을 때는 없었던 겄 같은데... 못 봤었는데요. 언제 이런것들이 생겼당가요?^^ 태백산맥을 완독했었고 영화도 보고는 벌교에 가봤지요. 여행정보를 별로 챙기지 않고 가서 못봤었나.... 다시 가서 보고 싶어요. 꽃방글님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아,,네,,이 전시관이 생긴지가 얼마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땐 아마 없었을거에요~ 태백산맥완독하셨다니,,와웅,,,,대단하셔요,저도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막 사회에 첫발을 디뎠을때 태백산맥을 읽었었죠...그땐 정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어요..그러다가 완독후 어느 모임에서 김범우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말에 상처를 입기도 했었고요.나중에 서른이 넘어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이 있더라구요..정말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저도 기회가 되면 벌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벌교는 여기저기 태백산맥의 흔적이 진합니다. 작가의 고향주변이기고 하구요~~ 담에 남도에 가실일있으시면 꼭 댕겨오셔요~~^^
조정래님의 태백산맥으로 저의 반공 사상은 무덤으로 들어 갔고, 사상의 갈등을 격으며 아리랑 한강등을 읽었습니다. 대단한 분이세요. 토지도 꼭 읽으세요. 한민족의 애한, 사랑,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곳을 다녀 오시고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