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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의 논산행입니다. 맨처음 논산에 갔을땐 남동생이 논산육군훈련소에서 한달 남짓 교육을 마칠 무렵 부모님 모시고 가족과 면회 갔을때로 기억합니다. 모든 부모님의 맘은 다같겠지만 딸 다섯에 아들 하나를 두셨던 부모님께서 까까머리되어 훈련소로 떠나 보내던날의 가슴 뜨거웠던 기억이 있던 곳이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입영환영인사가 끝나고 '귀한 아들을 연병장으로 보내 달라'는 멘트는 늘 목이 메이게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후로 한달 남짓, 추운 겨울 버거운 훈련소 생활땜에 튼 남동생의 손을 보며 눈물 흘리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선한데 그동생은 벌써 세남매의 아버지가 되어 오늘 이맛집을 소개시켜줬답니다.^^
내인생 특별했던(부모님과 함께했던) 제주여행을 끝으로 서울로 올라오는길에 동생 내외와 예쁜조카들과 함께 부모님 모시고 이곳 ' '한가네 촌닭'집에서 몸보신했습니다.
시골 맛집에서 늘 느끼는 거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이곳은 제법 큰 식당이지만 휴일인 오늘도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예약을 한시간전에 했기에 자리잡긴 불편하지 않았지만 손님은 많고 서빙하시는 분은 많지않아 식사를 하기엔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차려놓은 자리에 앉으니 참외로 담근 짱아치, 기본 찬과 더불어 닭 내장탕이 먼저 나옵니다. 닭 한마리를 온전히 즐기는 식당이었습니다. 얼큰하게 나오는 닭내장탕은 백숙과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시원한 닭내장탕에 소주 1병이 다 비워갈 무렵 우리가 미리 주문해뒀던 옻닭이 나옵니다.
옻닭은 처음이었는데 일반 백숙과는 달리 육질이 쫀득거리고 국물이 진했습니다. 다른 일반 백숙집에선 볼수 없는 닭내장탕과 진한 국물의 백숙땜에 이 식당엔 늘 손님이 많으가 봅니다. 닭내장탕과 함께 나오는 옻닭은 35,000원입니다.
조금 있으면 여름이겠지요? 올 여름은 많이 덥다고 하네요.. 보양식도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늘 행복하세요^^~
한가네촌닭: 충남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 971
전화: 041-742-3357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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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Memory of MiHee 원문보기 글쓴이: 동그라미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