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구원의 예정에 있어서 선택에 관한 많은 질문을 쏟아내는 이유는 “구원의 예정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속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관점에서만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 기인한다. 이러한 이해의 부족은 구원의 예정이 인간이 만들어지기 전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것을 간과하였기 때문이다. 구원의 예정은 인간이 만들어지기 전, 즉 창세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인간의 어떤 자질이나 행위에 조건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구원의 예정을 논할 때는 오직 하나님의 관점에서만 보아야 한다. 인간의 역할이나 생각, 행위를 끌어들인 인간의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과 대등하게 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의 논쟁은 예정과 자유의지를 동일선상에 놓고 논지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선택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인간의 삶이 이판사판理判事判 속으로 들어간다. 만약 선택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어차피 지옥으로 갈 터인데 고상하게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칼빈주의자인 로레인 뵈트너는 그의 책에서 “믿음은 예정된 자라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사도행전 13장 48절을 근거로 말하면서 ‘선택자의 기준’을 믿음을 근거로 제시한다.(각주참조) 대부분의 칼빈주의자들의 논지가 비슷하다. 심지어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진실로 마음으로 순종하고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진 자는 누구나 선택을 받은 자라고 보아도 좋다.”(각주참조)고 말하는 자들도 있다. 쉽게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를 다니면 선택된 것으로 여겨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답변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만약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교회를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둘 경우 이런 사람이 선택된 사람인가에 대해서 답을 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설명이 묘연하다. 믿음을 갖고 교회생활을 하던 사람이 교회를 떠나 절卍로 들어가 중이 되었다면 이 사람이 구원에 대해서 선택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주변에는 교회에 열심을 내어 다니던 사람이 중이 된 사람도 있고 심지어 무당이 된 사람도 있다. 믿음을 가지고 교회생활을 하면 선택된 자라는 막연한 소리를 해대는 칼빈주의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선택의 유무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칼빈주의자들의 답변을 살펴보면 어떻게 해도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지극히 피상적인 주장이고 성경적이 아니다. 이런 면에서 칼빈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지적 추론을 가지고 성경을 풀어 놓은 성경해석자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구원의 예정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그 신앙을 어떻게 확신 가운데 유지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 안에는 믿음의 증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믿는 자 안에 내적인 증거가 있다면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은 반드시 외적인 확인을 거쳐서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나님의 실재가 추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보이는 인간과의 첫 만남이 그저 밋밋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론일 뿐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보이는 인간과의 첫 만남의 충격은 실로 대단하다. 결코 잊을 수 없다. 이 충격이 무엇인지를 칼빈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이 예정 가운데 선택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이 이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2, 각주참조)고 질문한다. 베드로는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은 것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행 2:38, 각주참조)고 말한다. 성경은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예정 가운데 선택되었는지의 여부는 성령의 인침으로 분명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서 상세한 것은 회복 시리즈 ⌜그리스도의 영⌟ PartⅠ. 03. 성령의 인침을 참조하라.) 성령의 인침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장印章, Stamp의 역할을 한다. 바울의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이나 베드로의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는 권면, 그리고 “너희가 그 분을 믿고서 약속의 성령으로 인침을 받은 것이라.”는 에베소서 1장 13절의 바울의 언급은 구원의 예정 가운데 선택된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 성령의 인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명백한 구절들이다.
이상의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바울은 예정 가운데 선택의 표지를 성령의 인침으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을 고정시켜야 한다. ★우리가 선택된 자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령의 인침 사실이라는 것이다. 성령의 인침 사실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령의 인침은 “너는 나의 자녀라.”는 하나님의 확정적인 의사표시인 것이다. 여기서 분명하게 해야 할 것은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은 성령을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를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성령을 받았는지를 알 수 없다면 할 수 없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바울은 예정에 대한 선택의 표지가 성령의 인침이라는 것을 에베소서 1장에서 분명하게 못 박는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성령의 인침 사실은 엄청난 외부적 충격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인침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평생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는다. 구원의 예정 가운데 있는 선택의 확실성에 대해서 더 이상 의심을 하면 안 된다. “어떻게 선택받았는가를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성령의 인침 사실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 있다거나 “믿고 교회를 나가면 인침을 받은 자들이다.”는 궁색한 설명을 하는 자들은 성령의 인침이 무엇인지를 경험하지 못하고 이론을 말하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비추어 성령의 인침 사실을 선택의 표지로서 정확하게 적시하지 못한 칼빈의 답변을 보면 성령의 인침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과의 동행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상태에서 칼빈이 말하는 기독교는 종교로서의 가치는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과 함께 뒹굴고 생활하는 신앙생활로서의 기독교는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문제는 이런 칼빈의 이론에 터 잡은 지금 기독교이다. 지금 기독교가 성령의 인침에 대해서 가르치지도 않고 성령의 인침이 무엇인지조차도 모른다는 것이다. 칼빈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는 바울이 전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이다.
[신앙의 강요Ⅰ- 칼빈의 5대 교리 무엇이 문제인가 중에서... 브라이튼 박 著]
이상의 내용은 책의 일부만 옮긴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인지, 구원의 예정과 선택의 이해 등 칼빈의 5대교리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이나 카페(하나님만을 바라는 사람들)에서 강의를 참조하세요. 신앙의 강요와 회복시리즈는 반드시 모두 읽어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바로 알아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헝클어져 가닥을 추리지 못했던,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회복시리즈 제4권 ‘그리스도의 영’ 중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는 사람들 (http://cafe.daum.net/onlyjesus1924) 카페에서 관련 내용의 강의영상을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간증들도 읽어 보시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만나주시고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는지,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고 있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도 이 하나님을 만나서 성경 속의 인물들과 같이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한 복음입니다.
이젠 우리의 신앙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생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영혼구원의 문제를 내일로 미뤄도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알아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신앙상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책은 아래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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