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편의점에서 일을하는데..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 오후 10시~일요일 오전9시까지 그날 잠좀잔다음에
일요일 4시에 나가는데...
와.. 토요일 저 혼자 알바할때 건물주인이 들어오더군요..
다짜고짜 하는말이 여기 가게 계약 해지하는 수가 있어
그러면서 친절하지도않고 인사도 안한다고 하더군요
가게앞 청소도안하고..
주말에 와서 두번하는데 이게 무슨꼴인지 욕먹는거 진짜 기분나쁘더군요
더군다나 알바하는데는 저희집에서 뛰어서 30초 거리 -_-
같은 동네에 저렇게 말하는 사람 처음봤습니다.
거기서 욕좀먹고.. 맥주 1.5L 페트병 하나 사시더군요..
종이컵 3개 달랍니다.
그래서 종이컵 개당 50 원씩 받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내가 이 건물 주인인데 그런거 그냥 줘도 된다고..
얼마나 열이 확올라오던지
그냥 줘도 될껄 원칙이라서 어쩔수없다고하면서 그냥 받아버렸습니다.
그날 새벽새고 그 다음날..
잠자고 일을 나갔죠 -_-
4시간도 못자고 다시 일나갔답니다..
한 7시쯤인가.. 어떤 아저씨 한분이 오시더니
야 여기 신라면 묶인거 어딨어? 하는데
솔직히 여기서 알바한지 1달좀 넘게되서 아직 품목 모르는것도있고
그런거 본적이 없어서,
"여기서 안파는거 같은데요 제가 아직 미숙해서 확실히 모르겠네요~
거기 진열안돼있으면 아마 지금 없는듯하네요"
라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안팔긴 내가 어제 사갔는데 귀찮아서 그러는거지"
그러면서 신라면 3개 던지면서 계산하랍디다 -_-..
어쩔수없이 계산하고 들어가서 찾았죠..
있더군요..
물론 제 실수지만 그놈의 반말은..
기분 확 잡치더군요 -_ -..
또 얼마 안있어서 T머니 교통카드 교환하러 온 손님이 있었죠 -_-
T머니는 무슨 교통 카드가.. 맨날 고장났다고 하루에 10명은 오나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교환해달라고해서
여기 T머니회사에 보내야될꺼같거든요~
이거 저희가 카드교환은 해드릴께요~
이거만 적어주실래요 하면서 용지 내드리니까..
자기가 여기 사장바뀌기전에 일했는데 이렇게 안했다고하면서
짜증을 팍 내더군요 -_-
그럼 어떡합니까 전 교환해주는것도 다 쓰는걸로 아는데..
그렇게 배웠는데..
아니 전화번호 이름 쓰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그게 싫다면서 계속 뭐라고 하더군요 -_-.......
어떻게 어떻게 설득해서 그 사람 보내고..
사장님한테 말을 드렸죠.
그냥 교환만 해줘도 된다더군요..
후 -_ -.. 안그래도 하루죙일 일해서 피곤만 쌓이는데..
몰라서 손님한테 욕먹은거 생각하니 정말..
후..
그리고 이제 10시에 -_-.. 저와 교대를 할사람이 와서
11시까지 같이 정리하고 저는 퇴근을 합니다.
근데 이 사람 지각 너무 자주합니다..
5분 10분이면 이해하겠는데..
30분 어쩔땐 11시가 다되서 오더군요..
그냥 갈수도없고 나참..
오늘은 10시 40분쯤 오더군요 -_-
결국 12시에 퇴근은 했는데..
오늘따라 뭐라고 하는게 많은지.
이거 앞사람이 어느정도 정리를 해줘야 제가 일찍 퇴근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40분만 일찍왔으면 전 11시 20분즘에 가는거 아닌가요 -_-
아 그리고.. 10시에 출근하는 사람은 라면통을 비워야되는데..
그 사람은 저한테만 시키더군요.. 좀 더러운 일이라서 싫어하나봅니다..
아무 군소리 없이하긴하는데..
이런 취급받으면서 일하니..
정말 화만 나더군요..
금요일에는 친구 땜빵뛰어주는데
더 골때렸답니다...
금요일 저녁 10시에는 토요일에 물건안들어오는거까지해서
2배의 물건이 들어옵니다..
그걸 검수하고 정리하고 퇴근을 해야됐죠..
근데.. 이 분이 11시가돼도 안오더군요 전화를 해도안받고 -_-
결국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사장님이 대신 나오시는데
혼자서 두명분일 다하고.. 11시에 퇴근해야될꺼.. 12시에 갔답니다..
그 사람 나이가 저보다 10살이 많습니다 -_-
뭐라고도 못하고..
답답하고 ..
이 알바 그동안 아무 탈없이 재밌게했는데 이번주에 기분 완전 ... 다운됐네요 ㅠ_ㅠ
에휴.. 시급도 이제 100원씩 올려줘서 주간 2700원 야간 3100원 -_-
정말 .. 기본시급도 못 받아가면서 이런식으로 일하니
억울함만 쌓였네요 이번 한주는 -_-......
에휴..
그냥 막 열받아서 주절주절 쓴거랍니다 ㅠ_ㅠ
이해안가시는 부분있어도 그냥 이 사람이 무지 열받았었겠구나 라는 생각만해주세요 ㅠ_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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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별.... 창가
알바하는데 열받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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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알바해서 돈버는것도 그만큼 힘들군요.....님보다 10살 많으시면 30대이실꺼 같은데..그때까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니....-_-그분도 불쌍하긴 하네요;;
ㅎㅎ 너무 분하고 열받아서 쓴글같네요.. ㅋ 근데 글을 보니 상황이 참 .. 열받을만 하네~ ㅎㅎㅎ
;; 상당히 스크롤의 압박이 나는 장문은 못읽는다는거 ;;
└▶장문에 약한 문자세대ㅋㅋ 돈벌기 힘들군요-..-
나? 핸드폰 없는데? 문자 보낼줄도 몰라요
헐 -_-........아흫아흫아흫 새균맨이니까 ^^
ㅋㅋ서비스업이 뭐 다 그렇죠 ㅎㅎ진짜 별의별사람 다만난다는 ㅎㅎ 그런걸 잘참아야 서비스쪽으로 살아남는;
에휴.. 다른 사람돈 끌어내기가 쉬운일은 아니죠ㅎㅎ 힘내세요ㅋㅋ 저도 읽으면서 뭐 이런 쓰레기가 다있나 생각했음
으흠.....................가끔가다 꼬인사람이 잇다는 ㄱ-....
학생들이 알바하는거 보고 그러는거임..돈버는게 힘든거다 라고... 그러다고 돈버는게 이렇게 힘든거구나.. 라고 생각할거같나?
다시 읽어 보니 건물을 테러해야할 위험을 느껴 건물주의 기분이 좋아지게끔
어유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