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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에게도 합격 후기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정말 아직도 믿어 지지 않아요^^
지금은 새벽이고 ~ EK 사이트에 이것저것 등록하고 메디컬 체크 준비 할 것도 있고.. 너무 기쁜 마음에 잠도 오지 않아서 이른 새벽에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우선 간단한 스펙을 올리자면.. 정말 평범함 스펙 입니다.
163cm , 47kg/ 1984 년생
전문대3년 인테리어과 졸업 / 학사학위 사이버대학으로 취득.
필리핀 5개월, 호주 5개월 어학연수
웨딩홀 서비스 도우미 4년/ 호주에서 크루즈 에서 크루 경험.
제가 승무원을 꿈꾸기 시작하고 딱 3년 반만에 꿈을 이루었네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 2006년 I** 학원에 무작정 등록.. 하지만 교통사고 덕분에 1개월밖에 수업 못 듣고 종강.. 그리고 그때는 제가 정말 준비 할 것이 많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토익점수도 없었고 공대를 나온 덕분에.. 그리고 영어에는 정말 관심도 없던 터라 3년전에 5형식이 있는지 처음 알았던.. 영어실력~ 부끄럽지만 중학교 때부터 영어는 손을 놨더랬죠 ㅋㅋㅋ
영어 왕초보가 토익 공부를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났지만 점수는 나오지 않고..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냥 하다보면 되겠지 하면서 즐기면서 공부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그때 무지무지 외항사 국내 항공사 엄청 많이 뽑았던 2007년 2008년 저는 영어 점수도 없고 실력도 안되어 그많은 면접에 한번 원서도 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A*** 라는 학원에서 국비 지원생모집 하는 것을 보고 어학연수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도전해 보기로 하고 두번째 학원 등록.. 하지만 제 영어실력으로는 국비생으로 공부를 할 수 없겠구나 하는 또 한번의 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11월 필리핀으로 출국하기 전에 A** 에서 하는 에미레이츠 공단전에 보는 면접을 보고 떨어졌고 .. 진에어 1차 면접도 한번 보러 간적이 있습니다. 준비되서 간게 아닌 그냥 한번 가보자 했었던.. 꿈을꾼지는 3년이 넘었지만 면접은 이렇게 두번..
그리고 제가 정말 가고싶었던 EK 는 1년이 넘도록 홀딩이 된채 공채가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호주에서 공부만 마치고 들어와서 아이엘츠 공부를 시작해서 캐나다 대학을 갈수 있는 6점을 취득하고 캐나다로 가는 플랜B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준비가 된 것 같은데 면접이 없으니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전 이미 영어가 너무 재밌어져 버려서 국내 항공사보다는 외항사를 가고싶었습니다 ..^^ 캐나다 비자준비 완료후 올해 7월에 출국을 앞두고 새해를 맞이 했는데 저랑 같이 공부했던 이쁜 언니가 오만항공에 덜컥 합격 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승무원 되는 것이 포기가 안되는거에요.. 너무 오랫동안 조금은 무모한 것 같았지만 .. 그래도 오래된 꿈이었으니까요 ..
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캐나다 가기전에 한번 도전해 보자 .. 아니 캐나다 안가고 될 때까지 해보겠다 하고 마음을 먹고 세번째 학원인 B*** 학원에 등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에미레이츠는 공채도 안나니까 오만항공을 목표로 하고 열심히 준비를 했죠. 제가 위염을 한달 동안 심하게 앓는 바람에 살이 너무나 빠져 버려서 오만항공은 키에서 50을 뺀 만큼 나가야 한다기에 살찌우려고 엄청 엄청 노력 중이었고 . 화장도 잘 안 하는 제가 메이크업 연습 헤어 연습..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에미레이츠 서울 오픈데이가 났네요~ 그래서 저는 정말 기대도 안하고 오만 가기 전에 연습으로 한번 보러 가자 공단면접 금딱지 이런말을 들어보기만 하고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없 어서 저는 공단에 가보는것만 으로도 영광이다 하는 마음으로 6개의 학원을 통해서 뽑힌 360명의 지원자들과 1차면접을 보게 되었답니다.
(스몰톡)
집이 수원이라서 학원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니 11시반.. 그리고 화장을 해야 하고 수원에서 공단까지 가려면 걸리는 시간 최대 2시간.. 그리고 메이크업과 머리를 해야 하니 새벽 3시에는 일어나야 하네요 그래서 한 시간만 자고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고 공단에 아침 7시 30분 도착.. 8시부터 면접이 시작된다기에 30분전에 우황 청심환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들이 9시에 오시고.. 오마이갓.. ! 제 번호는 120명씩 3조로 나뉘어서 한명씩 이력서를 내고 스몰톡을 하고 집에 가는줄 알았으나.. 아티클 써머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제번호는 108번.. 120번중 거의 끝번호라서 면접은 계속 지연되고 결국 7시간을 기다려서 오후 3시쯤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앞으로 두분 전에 인자해 보이는 라나 면접관 에서 엄격해 보이는 스리랑카의 타냐 면접관으로 바뀌고 헉 이게 무슨 징조인가 생각했습니다. 오랜시간을 대기한 터라 그리고 전 새벽 4시에 화장을 했기 때문에 12시간이 지난 오후 3시에 제 화장은 떡칠의 여왕으로 변신 ㅋㅋ
타냐 : 내가 너 얼굴을 볼수 있게 이거 읽어봐
하나 : 최대한 웃으면서 읽습니다 그러나 아티클 내용은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고 .. 속으로 서머리 망했다 이생각만 듭니다 ..헉 -.-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인지 서머리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
타냐: 너가 여지까지 뭘했고 지금 뭐하는지 말해볼래?
하나 :응 나 호주에서 크루즈 회사에서 크루멤버로 일한적 있고 지금은 결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웨딩홀 도우미를 하고있어.
타냐: 좋아 good luck.
헉..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해서 와서 7시간을 기다리고 그렇게 딱 3분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때의 그 허무 함이란..
라나가 회사소개를 해주고 동영상을 보여주고.. 전 정말 당연히 떨어졌을꺼라 생각하고 제자리가 라나가 딱 보이는 자리였음에도 불구 하고 .. 눈꺼플은 천근만근 웃으려고 노력은 했지만 심지어 고개가 넘어가도록 졸기까지 T. T.
그리고 이제 스몰톡 발표시간.. 점점 번호를 부르기 시작 합니다. 역시나.. 제번호는 불려지지 않더군요 떨어졌구나.. 하고 생각하고 주위에 우시는 분도 있고 정말 모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여 저도 뭔가 공허함이 들어 멍하니 있는데 번호 불리지 않은 사람들이 통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떨어졌다 생각 했을 때는 눈물이 흐르지 않더니 1차 통과 라는 그런 반전을 듣고 나니 그냥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졸려서 비몽 사몽인데 오후에는 또 필기시험을 본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래.. 이미지는 통과 했으니 필기에서 떨어지면 영어공부나 더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필기시험을 봅니다. 에세이 주제는 밀리언 달러가 생기면 뭐할래? 였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학원을 3개나 다녔으니 주워 들은 주제만도 참 많지요~ 학원 수업하면서 디스커션했던 주제였어서 어렵지 않게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했던 아이엘츠 시험에 비하면 풀만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좀 헷갈리긴 했지만요~ 그리고 영어시험도 통과..
(디스커션)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일요일이나 월요일 이틀로 나누어서 디스커션을 본다고 하네요. 이때부터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랑 영어시험도 통과 했으니 왠지 기회 같기도 하고 ..제가 정말 원했던 곳이기도 하니까요. 정말 떡실신이 될 정도로 피곤해서 저는 주말에만 일하는 파트타이머였기 때문에 월요일로 선택 일요일 날 푹쉬고 월요일날 디스커션을 보러 갔습니다. 1차 디스커션은 첫번째 조였고 9시에 시작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면접관 들이 30분 늦어서 9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10명이 한조가 되어 왼쪽에 있는 파트너와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서로 얘기하고 서로 자기소개도 하구요 헉. 근데 면접관이 저를 제일먼저 가르키면서 너가 먼저 해보랍니다 정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웃으면서 파트너가 하지도 않은얘기 했던 얘기를 막 섞어서 얘기하고 저희조에서는 두명이 떨어졌는데 왜 떨어졌는지 정말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운좋게 1차 디스커션도 통과.. 1차 디스커션 후 합격 레터를 받았을때의 그 떨림이란..
이번에도 저에게 긴기다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차디스커션은 7조로 배정되어 10시반에 끝난 후 2차 디스커션은 오후 6시반쯤 보게 된것이지요. 이번에도 또 8시간을 기다렸답니다. 힘든것은 둘째치고 화장이.. 기름 좔좔 그리고 떡떡.. 거울을 보면 너 누구니? 할정도로 ㅠ 피부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 7조는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디스커션 주제가 뭐가 나올지 몰라서 연습을 해봐도 소용없었지만 나름대로 준비하고 무조건 서로 호응 많이해주자고 파이팅을 외치며 들어갔습니다. 앞 6조까지 정말 두분씩 떨어지셔서 우리조는 다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전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조 디스커션에 앞서 또 면접관이 바뀌었습니다. 타냐가 두바이로 다시 돌아 가야해서 가시고 새로운 디아나 라는 이쁜 면접관이 오신것이지요. 저희조 주제는 다른조에 비해 쉬웠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에 우리가 원하는 레스토랑 만들기” 저희조는 태국에 한국레스토랑은 만들어 닭갈비를 판다는 .. 그런 아주 쉬운 1차 디스커션 같은 주제로 얘기하고 서로 동의하고 10분주신 시간동안 면접관이 다 듣지도 않고 자기들 할일도 하시고~ 그렇게 끝나고 잠시 기다리고 합격 레터를 받는데 한명씩 나눠주고 동시에 펴보라고 하시길래 봤더니 우리 조 모두 합격한 것 입니다. 뒤에 8조와 9조도 모두 합격 ^^ 1차때도 2차때도 면접관이 앞에서 바로 바뀐게 저에게는 정말 조은 징조였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날 면접 보신 분들은 그날 인적성 검사까지 보시고 밤 11시넘어서 끝나셨다고 하던데 저희는 면접이 늦춰지는 바람에 프래쉬한 상태로 그다음날 인적성을 보자고 하시네요 오예~^^ 정말 피곤했거든요 ㅎㅎ 그다음날 인적성 보러 오신분들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드레스업을 안해도 된다고 하여 다들 편하고 예쁘게 입고 오셨는데 피부가 어찌나들 반짝 반짝 빛이 나던지~ 다들 정말 매력있는 미모를 소유하고 계셨고 저는 그때 생각했죠 면접관들이 화장 떡진 것 속으로 피부를 보는 투시능력을 가졌구나 하고 말이에요 ㅎㅎ
(파이널)
이번에 이례적으로 파이널을 8일동안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처음엔 3일이었다가 6일로 늘리고 설연휴를 포함하여 그다음 화요일까지.. 이제 파이널을 본다고 생각하니 고지가 보여 정말 더 욕심이 났습니다. 저는 파이널 준비를 하나도 안한 상태였고 앞에 나와서 파이널 보고싶은 날짜를 적으라기에 젤 먼저 달려 나가서 제일 마지막 날 1:30분을 선택했습니다. 파이널이 3일이었다면 저는 정말 이렇게 합격후기 쓰지못하고 있었을거에요 서류 준비하는데도 3일이 걸렸답니다 . 여러분들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세요 . 준비할께 추천서부터 사진까지 10가지나 있답니다.
호주 전화해서 추천서를 받고 보스를 만나서 또 추천서를 받고 사진도 준비하고 이력서도 손으로 써야 했는데 이것도 은근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저에게 이번 설날은 가시방석에 앉았던 설이었지요 제대로 즐길 수도 없었고 전 파이널 스토리를 생각하느라고 모든 부정적인 답변을 긍정적으로 해야 했으니까요~
16일 파이널 데이.. 이번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예약하고 그 전날 네일 아트도 받고 면접장으로 향합니다. 시간 넉넉히 가서 천천히 화장해도 된다고 했더니 정말 천천히 해주셔서 1시반 면접인데 1시 20분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식은땀이 뻘뻘 ^^:; 그러나 1시반 면접자가 3명인 것 입니다 한명이 잘못 아셨던지 아니면 면접관님이 중복으로 쓰게 해주셨 던건지 저 면접보기 10분전 16일 화요일이 아닌 그전 화요일을 잘못 적은게 아닌가 하고 저 정말 심장이 터질뻔 했습니다. 다행히 중복은 아니어서 예정대로 1시 반에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맨 마지막으로 오신 디아나 면접관과 면접을 보게 됩니다. 라나 면접관님은 1시간동안 꼬리질문도 정말 많이 하신다던데 저에게는 또 면접관님의 운도 따르나요~ 다행히 꼬리질문을 많이 받지 않았습니다.
보통 2:1 로 본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총 109 명의 많은 최종 면접자들로 인해서 1:1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분들이 대기실로 직접 데리러 오셨구요 면접실에서 먼저 들어가라고 하는 것을 보니 그때 뒤태를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1미터도 안되는 가까운곳에서 편한 분위기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류 챙겨온 것을 먼저 검토 하시구요. 평소 사진 내는 것은 고르기 힘들면 여러장 가져와도 된다고 하여 저도 6장정도 가져 갔었는데 3장 골라서 가져 가시 더라구요~ 면접관님께서 서류를 보고 너는 디자인과 나와서 글씨를 정말 잘쓰는구나 하셨고 사진을 보고도 뷰리풀 이라고 말씀해주시고는 서류는 퍼팩트 하다고 하십니다
그때도 우황청심환을 먹었는데 심장소리가 제 귀에 들릴정도로 쿵쾅 거렸었는데 .. 서류와 사진에서 칭찬을 받고나니 긴장이 풀렸습니다.
디아나 : 너 diplomatic 하게 해결했던 상황 말해봐
파이널 면접 전에 전현차에있는 에미레이츠 후기를 모두 읽고갔어서 이단어의 의미를 알았었지만 혹시 확인차로 flexible하게 대처한거 말하는거지? 하고 물으니 아니라고 합니다. 전 tactful thoughtful, flexible 요런 뉘앙스로 알고 갔는데 말이죠 그러고는 정색을 하시며 .. 너 해외 나가서 공부한적 없어? 라고 말하십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당황 했지만 단어 뜻을 아는데 확인차 물어본거야 당연히 해외나가서 공부한적도 있지 하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Q : 일할때 스트레스 받은적 있니?
고객에게 no 한적 있니?
동료가 잘못해서 지적해준적 있니?
보스에게 피드백 받은적 있니?
동료랑 있었던 disagreement situation
웨딩홀에서 너가 하는일 모두 말해봐
이정도 질문을 받았구요 모두 부정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대답을 해서 답변이 부족하다 싶으면 다른 예 더 얘기해보라고 해서 고객에게 no 한적 있니 라는 질문에서는 답변을 3개나 대답했습니다. 주로 오래 일했던 웨딩홀에서 일어났던 얘기를 주로 했구요 . 후기에서 보고 생각해봤던 질문을 다 받아서 침착하게 대답해 나갔습니다. 제가 영어를 빨리 말하는 편이라서 천천히 얘기하느라 신경 썼구요 40분 정도 봤는데 마지막에 면접관님이 you did very well 하면서 하지만 너 영어 연습 좀 더 해야겠다 두바이 일할 때 힘들지 않게 라고 말씀을 하시 더라구요. 그래서 나 내일부터 당장 영어학원 다닐꺼고 나 많이 떨려서 내 실력만큼 영어 못한 것 같애 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 있냐고 했을 때 내가 어릴 때 부터 특별한 이유로 승무원이 되겠다고 꿈꾼 이후로부터 어떤 포지션에서 무슨 일을 하든 승무원이 되어서 일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왔고 난 서비스 경력도 많고, 에미레이츠 가면 정말 자신 있게 일 잘할 수 있어. 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4주 에서 6주 사이에 연락 온다고 하여 정말 한달 반을 어떻게 보내야 되나 하고 가슴 졸이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일년처럼 지내고 있었는데 면접보고 딱 8일만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제 시간 오후 4시쯤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데 국제전화 두바이 번호로 대기통화가 들어와서 받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3년반 동안 맘 고생했던 모든 일들이 필름처럼 지나가면서 정말 한시간동안 펑펑 울었습니다.
여지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제가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3년전.. 영어에 영자로 모르던 제가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꿈이 있어서 였습니다. 비록 면접 경험은 많이 없지만 저는 웃는게 가장 자신있었습니다. 왜냐하면 3년동안 웃는 연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습니다. 필리핀 호주에서는 한번 타면 절대 돌아오지 않는 제 피부 때문에 그렇게 더운데 긴팔에 긴바지에 모자를 눌러쓰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레깅스 소녀라는 말도 들었었고 호주에서는 어느날엔 영어책을 웃으면서 큰소리로 4시간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1시간 웃으면서 말하는 것은 저에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영어도 저는 꼭 면접을 위한 영어가 아닌 정말 즐기면서 공부한것 같습니다. 3년전에 제 토익점수는 240 정말 신발사이즈 였습니다. 꾸준히 했던 승무원 과정 전화 영어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영어가 부족하신 분들 정말 강추 합니다. 저는 하루에 50분씩 했는데요 제가 답변을 하면 정말 외국인 사고방식에 맞춰서 수정을 해주는데 그거대로 읽고 또 읽고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B*** 학원 원장선생님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저는 원장님께서 피드백 해주신대로 다 지키고 따른 것 같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비대칭이 너무 보인다고 피드백을 해주셔서 2년동안 길렀던 머리도 보브컷 으로 자르고 면접보기전 했떤 모든 선택의 순간들.. 고민도 많이하고 맘고생도 많이했던 그리고 1년넘게 공채가 나지 않는것을 보면서 마음졸였던 순간들.. 생생히 기억하면서 두바이에서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우리 69-C 우리 반 언니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너무 좋은 사람들 만났고 반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항상 배꼽 빠지도록 웃으면서 수업 하고 그래서 제가 더 행복한 웃음 지을 수 있엇던것 같습니다. 학원선택.. 그리고 사람만나는 인복.. 정말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스스로의 노력이구요..
마지막으로 항상 뒤에서 응원해준 엄마 아빠 내가 뭐 하는지 말도 안하고 피곤해서 우울하게 집에 들어가도 믿어주시고 격려 해주셨던 가족.. 그리고 진짜 언니한테 투자 많이 해준 사랑하는 내동생 너무 고마워 ^^ 너 우량주 키운거야 ㅎㅎㅎ
이번에 같이 파이널 보신분들 다같이 두바이에서 봤으면 좋겠어요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도움을 받았던 것 처럼 영어공부, 학원, 면접팁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싸이월드 쪽지로 남겨주세요~ 제가 도울수 있는 한 도와 드리겠습니다 ..^^
참고로 자료는 일촌만 볼수 있습니다 일촌신청 해주세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던 터라 최종 전에 받았던 서류 스캔해서 올려 놨습니다~ ek 준비하시는 분들 오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내 발목을 잡았던 영어 ..
꿈을 가진 후에는 정말 영어를 내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사랑했다.. ^^
1. JC 어학원 1단계부터 cnn 과정까지 모든 과정 다 마스터 하기
물론 다른학원도 다좋겠지만~ 난 저렇게 했다는거다~
2. 영화와 미드 많이 보기. 호주에서 24시즌1이 너무 재밌어서 16시간 동안 보고 그다음날 학교 못갔었다..ㅋ 물론 자막없이 보아야 효과가 있다는거 ^^
3. 웃으면서 큰소리로 재밌는 소설책이나 잡지 등 시간 나는대로
읽기(발음이 좋아 지지요~ ^^)
4. 내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보기~ 처음엔 정말 영어같지 않은 내 발음에 더 분발해서 공부 하게 됨. ㅋ
5. 헤드폰을 항상 끼고 다닌다 (뉴스, 영화 듣기)
6. 영어를 취미로 만든다 (영화, 음악, 스포츠 등을 통하여..)
7. 다이어리를 쓴다. 일기를 쓰다보면 이표현은 어떻게 쓰지? 하는궁금증이 생겨 영어 사고 방식이 점점 늘게 된다~
8. 토플이나 아이엘츠 공부를 해본다. (점수를 따야 되는 압박감에 공부하고 어느정도 점수를 만들고나면 부쩍 향상되어있는 영어실력을 느낄수 있었다.)
9. 전화영어를 꾸준히 한다. 정말 네임벨류 있는 영어 학원은 모두
전전 긍긍 해봤지만 전화영어 만큼 내가 말할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곳은 없었다. ek 파이널 전에 50분씩 티쳐를 면접관처럼 질문해달라고하여 도움을 정말 많이 받은 곳이기도 하다 .
(어디서 공부하셨냐고 쪽지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이트를 여기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한번 들어가 보시고
담당자에게 문의해보세요~~ http://cafe.daum.net/bbestofthebest 비비잉글리쉬 입니다. )
전화 영어 활용팁 : 저같은 경우는 100문 100답을 준비해서 티쳐를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정말 인터뷰본다 생각하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 웃으면서 당황하지 않고 말하기 연습했고 면접은 30분에서 1시간을 보기 때문에
25분 기본수업을 50분으로 늘려서 매일 1시간씩 인터뷰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인터뷰 볼때 40분이
정말 20분처럼 느껴졌답니당^^ 원래 실전보다 두배로 연습 하라고 하잖아요~~
10.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즐기는 것입니다. ^-^
이상 제 개인적인 영어공부 팁이었습니다.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찾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만의 영어공부방법을 말씀드린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 꼭 열심히 하셔서
다들 꿈 이루시길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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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님 축하드려요 쪽지 드렸어요~~^ ^ 확인부탁
답변 드렸어요 ^^
축하드려요!! 행운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노력하신 댓가 받으신겁니다 ^^ 비행도 열심히 하실거라고 믿어요
감사 합니다^^
축하드려요!!!!!!!!!!
넴^^
축하드려요 ^^
넴^^
멋져요 정말.. ㅠ.ㅠ 축하드려용
감사 합니다 ㅠㅠ
추카해요..정말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두바이 가셔서도 한국인의 끈기 꼭 보여주세요..
네^^ 끈기를 보여주겠습니다 ㅎㅎ
앗! 저 글쓴님 알아요^^ 저도 같은 학원 출신~ 저는 디스커션에서 떨어졌지만 ^^;; 너무 축하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저도 영어에 영짜로 모르던 사람인데^^ ㅋㅋ 축하드려요^_^ㅋㅋ
헤헤 저도요 ㅎㅎㅎ
우와.. 정말 헉.. 하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열심히 하신것 같아요. 노력하신만큼 두바이에서도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정말 축하드려요..^^
즐기면서 하는사람 못따라 간다는 말이 맞는거 같네요^^
우와...축하드려요^-^저도ek꼭 가고싶은데ㅠㅠ 글 길게 구체적으로 써주셔서 너무 많은 도움이됐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꼼꼼한 글 너무 잘봤어요~ 영어 공부 팁두요~ 글 보니까 저도 공부 분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EK에서 생활 잘 하시구요^^
감사 합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 학원정보쫌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저는 고1 이후로 영어를 놓았었는데.. 희망과 용기를 많이 얻고 갑니다. 문법이 약해서 필리핀 어학연수랑 회화로 호주도 가보고 싶었는데 직접 가보신 분의 글을 읽으니 머나 먼 일이라고 느꼈던 일을 옆에서 조언을 들은 것마냥 설레고 솔직히 필리핀, 호주 다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중한 어학연수 경험 하고 다녀와서 면접 때 말할 여러 주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싸이에 가봤는데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즐거운 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