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느티 분식'은 분당 느티마을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분식집입니다. 4~5개월 전 방문을 해본 곳인데요. 맛 탐 가족
분들이 이곳 쫄면도 매력적이라는 말에 그 맛이 궁금해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2016년 5월 11일 방문하다.
분당선 정자 역 1, 3번 출구 사이에 있는 다리를 건너고. 횡단보도 건넌 후
좌회전. 느티나무 아파트 3~4단지 길로 들어간 후 2백여 미터 넘게 가면, 좌측에 보이는 상가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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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아 마음의 힐링이 되었던 느티마을의 아파트 상가 안에
위치한 이곳은 1997년부터(20년 전통) 분식을 만들어 왔다고
하는데요. 테이블 네 개가 놓인 소박한 동네 분식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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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메뉴 중.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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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후 주문 한 쫄면과 어묵이 들어간 어묵국물이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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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양념에 참기름과
깨가 더해진 쫄면은 위에는 당근과 오이, 상추가. 쫄면 아래에는 양배추가 깔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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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을 먹으니 살짝 덜 익은 것이 아닌가싶을 정도로 오돌오돌한 면의 식감에 톡 쏘는 신 맛이 먼저 다가왔고. 먹을수록 과일의 단 맛이 더해진 달콤함이. 끝 맛에 올라오는 매콤(매운 맛)함도 느껴지고 있었(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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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덜 삶아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할 수 있었던) *오돌오돌함이 느껴졌던 면은 입 안에서 신맛 -> 단 맛-> 매운 맛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화되어 인지되어)느껴지는 맛에 신경이 쓰일 동안, 어느새 먹기
좋은 느낌의 쫄면 식감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몇 년 전 경북 영주 중앙
분식 쫄면의 덜 삶아진 것 같은 식감에 익숙하지 않아 많이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리뷰도 하지 않았던) 그 보다는 덜 하지만, 쫄면의 특징적인 식감을 잘 표현하는 굵은 면발의 경상도 영주
식? 쫄면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호기심)도 들었던 것은 주인아주머니가 경상도 사투리를 쓰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곳 쫄면이 우동 면처럼 굶지도 않았고. 단순히
면 (삶기 정도의) 식감을 가지고 지역 특징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부분이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이렇게 엉뚱할 정도로 다양한 시각(사고)으로 생각도 해보고. 주인아주머니의 고향과 연관지어 생각하니.
(뭔지 모르게)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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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오돌한 면의 식감에 상추, 당근, 오이, 양배추 등
푸짐하게 들어간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치아. 입 안에서 뿐만 아니라.) 소리(청각)가
맛을 더 해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느껴졌던 강한 신맛은 (입
안에서) 이내 익숙해지면서. 기분 좋은 단 맛과 함께 먹을수록 ~쓰읍하고 올라오는 매운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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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볶이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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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채소와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 만든다는 다시 육수에 국산 고추
가루와 과일 등이 들어간 이곳만의 양념장이 더해진 소스는 조미(료)된 맛이 있었지만,
단 맛과 매운 맛이 자제된 순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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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이 더해진 라면사리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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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떡도 먹어봅니다. 떡볶이 떡 자체에 *특유의 밀떡 냄새가 느껴(져)지기 때문에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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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사항
대중적인 입 맛에 좀
더 맞추어진 이곳 쫄면은 이곳의 떡볶이나 라볶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이 강하(다.)기
때문에. (두 메뉴를 함께 먹는다면) 먹는 순서를 떡볶이나 라볶이를 먼저. 그 후에 쫄면을 먹어야 각각의
매력을 좀 더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어묵도 함께.
쫄면과 라볶이 8천원 계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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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꼭! 먹어볼 필요가 있는 긍정적인
이유.
매일아침 준비하는 다시마와 멸치, 채소 등의 육수와 국산 고추 가루와 과일 등의 양념장이
더해진 라볶이(떡볶이)는 라면, 쫄면 면 사리와
떡볶이 떡. 어묵과 함께 먹을 수가 있었고. 쫄면도 국산 고추 가루와 고추장, 과일 등으로 만들어진 양념으로
새콤하고, 달콤하고, 매콤함 까지 잘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뒷맛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의 여운을 느낄 수가 있다. 두 음식 모두. 집에서 만들어 먹는 듯한 깔끔함이 장점.
그 반대의
아쉬움은?
조미료 맛은 기호의 문제. 떡볶이나 라볶이의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편이기에 그 순한 소스 맛으로 감추기 어려운 밀떡(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맛)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영업시간 토요일,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6시
주소 경기도 분당시 정자동 90번지 3. 4단지 상가
연락처 031- 716- 5676
첫댓글 이 집 진짜 맛나게 먹었던 기억 나네요~~~^^
민아C님도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군요~^^
유치찬란님은 항상 첫 사진으로 평정을 해놓고 출발하시는 군요 ㅎㅎ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은 쫄면 이라니..
덜 익은듯한 느낌의 졸면이 각종 야채와 함께 입안에서 아삭?쫄깃! 씹히며 새콤달콤함과 과일의 향 까지 물씬풍기는
뒷맛으로 마무~의리를...
아쉬운데로 팔도 비빔면이라도 사다 먹을까 고민 중입니다...ㅠㅠ
ㅎㅎ 라신님!! 어제 팔도 비빔면 드셨나요? 말씀처럼 그 느낌 그대로의 쫄면이었답니다. ^^; 이번에는 주인공이 쫄면이었네요 ^^
@유치찬란 참았습니다 ^^ 야참은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해요!!!
사랑니 발취로 고생하고 계시는 군요...ㅠㅠ
힘내세요! 다 지나가리니~ 아자~아자~ 화이팅~!!
@라신 ㅎㅎ 그렇죠! 한 밤중에 출출함을 이겨내려면ㅠ 네. 고맙습니다 ㅠ 발치 시 신경때문에 턱 뼈도 잘라내서 회복이 더딘 편이네요.. 며칠 더 고생하면 좀 나아질 듯 싶네요^^;; 그런데 이거 회복되면 치아 3개 금니로 수복해야하고 . 앞니 두 개도 올 세라믹으로;; 올 여름은 치과와 함께 해야 할 것 같아요..;;;
느티분식 다녀오셨네요~ 저도 치아가 부실한 관계로 쫄면의 식감이 아쉽기는 하지만, 양념맛이 좋아서 또 먹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바지락넣은 칼국수도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아주머니 손맛이 있는듯 해요. ^^
ㅎㅎ 네 이뿐이님!^^; 칼국수도 드셔보셨군요. 말씀처럼 주인아주머니의 손 맛이 좋은 음식이더라고요^^
아~ 느티분식 예전에 어떤 님께서 올리셨어서 쩝 맛나겠다 침흘렸었는데 다녀오셨군여! 국물 색깔로만 봐도 붉은 색상이지만 막 자극적일 거 같지 않은게 너무 좋습니다! 하아 - 진짜 먹방 찍고싶은 분당(성남)권, 강북, 성북 등등 너무 가고싶은 곳이 많습니다! 6개월에 한번 씩 이사해야할까봐용
네..내사랑마여사님 말씀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ㅎ 네 그 정도로 동네 곳곳에 마음에 쏙! 드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 쫄면 맛나 보입니다.
요즘 쫄면이 훅~ 땡기는데..
네. 자유미학님! 이곳 쫄면 괜찮더라고요^^;; 몇 달간은 먹을 수는 없지만 ㅠ 진짜, 쫄면의 계절이 아닐까 싶네요..
동네에 저런 떡볶이 집이 한 두군데 있을 법도 하건만 왜 울 동네는 없을꼬?ㅠㅠ 잘 보고 갑니다
네. 고맙습니다. 온리걸오바람처럼님! ^^ 맞아요ㅠ 저희 동네에도 마음에 드는 곳이 ㅠㅠㅠ
가고 싶지만 퇴근하면 벌써 문닫았네요. 직장은 갈 수 없는 영업시간이듯~~~ 항상 근처에 있지만 전 언제 먹어볼 수 있을지 킵은 해놓을께요. ㅎㅎㅎ
ㅎㅎ 네. sunny401님! 이곳 원래 주말도 영업을 해왔었다는데요. 주인아주머니가 지난 여름 크게 아픈 뒤로는 평일만 하게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네.. 언제 펑일 시간이 맞을 때 한 번 다녀와보세요^^;
이 야밤에 쫄면..계속 군침돌아서 꿀꺽 꿀꺽 침 삼키고 있네요
늘 올리시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아치료 잘받으세요~^^
네~고맙습니다. haran님!^^; 말씀처럼 밤 중에 보면 저도 항상 침 삼키고 그러네요. 무의식중에 야식 본능이 생기나봐요^^;
아~~ 이젠 이사를 가서 원정가야 하는데~~
앗! 스머프님 근처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셨군요ㅠ 언제 이 근처 오심 얌이랑 다녀와보세요!!^^;;
@유치찬란 옆도시 연예인 많이 사는 곳으로 이사 갔어요!!! 정신이 없어서 자주 카페에 못왔네요~
@으랏찻차스머프 와!~정말요? 연예인 분들 스치듯 자주 보실 수 있겠어요!! ^^;;
아... 오랜만에 보는 쫄면. 쫄면이 먹고싶어지네요. ㅎㅎㅎ
ㅎㅎ 네. 사슴언니님! 정말 미국에서는 맛 볼 수가 없으니ㅠㅠㅠ 나중에 고국 돌아오심. 떡볶이와 함께 쫄면도 꼭!!!!기억해두었다가 드셔보세요^^;;
고통스러워요..ㅜㅜㅋㅋㅋ눈으로 꼴깍꼴깍
ㅋㅋㅋㅠ 네 맞아요 나는님!ㅠ 저도 사진을 보면서 침 삼키고 그랬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