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첫째 아들
어제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필자 역시 전에 [펜트하우스] 볼 때마냥 거의 빠져서 완전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봤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순양은 삼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극중 순양그룹의 창업주인 여해 진양철 회장은 외모나 말투 같은 걸 보면 노골적으로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故 호암 이병철 前 회장을 빼닮았고, 이병철 외에도 정주영, 신격호 등 여러 다른 재벌 1세들을 짬뽕시켜 놓았다. 실제로 이 드라마가 방영된 JTBC라는 방송사가 중앙일보 계열사인데,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이재용 회장의 모친 홍라희 여사의 남동생, 즉 이재용 회장의 외삼촌이다. 즉, JTBC 자체가 원래 삼성그룹 계열 방송사인 동양방송(TBS)에 뿌리를 둔 방송국으로, 순양이 삼성을 모티브로 만든 게 맞다면 그 드라마는 본인들 집안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드라마로 만든 것이 된다. 내가 DC, 일베, 청꿈 등에서 봤는데, [재벌집 막내 아들]은 원작 파괴에 퀄리티도 떨어질뿐만 아니라 재벌 해체를 주장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옹호하며 북한의 3대 세습과 남한의 재벌 세습을 동일시하고 재벌을 악마화하는 완전한 빨갱이 드라마라 한다. 과거 [파리의 연인]처럼 이 모든 게 누군가의 꿈이었다는 식의 결말도 너무 허무하고 허망하다.
극중에서 송중기는 순양그룹 창업주 진양철 회장의 막내 아들 진윤기의 막내 아들, 즉 재벌집 막내 아들 진도준과 가난한 국밥집 첫째 아들 윤현우라는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최종 보스는 바로 진양철 회장의 큰아들 진영기-진성준 父子였다. 윤현우를 미끼 삼아 진도준을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살해하고 윤현우를 터키에서 사람을 보내 총으로 쏴 죽이려다가 미수에 그친 게 바로 진영기-진성준 父子였던 것이다. 결국 윤현우의 세계관에서 진양철 회장의 바톤을 넘겨받아 순양그룹 CEO가 된 진영기 회장은 다 늙어서 병실에서 눈을 감아서 자연사했고, 그 아들 진성준은 마치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남규만처럼 미친 듯이 법정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질질 끌려 나가고 아내 모현민에게도 이혼을 당했다. 모현민 역을 맡은 박지현(민주당에 있는 그 새끼 복어 박지현과는 동명이인) 역시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다. 극중 순양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민영 검사는 여러 가지 정황 상 윤석열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인 듯 보인다.
어찌됐든 간에, 지만원, 조갑제, 정규재 등 여러 애국자들이 잘 지적했듯이, 재벌 해체론은 전형적인 빨갱이들의 거짓 선동 구호다. 필자는 중학교 시절 김어준이 쓴 [닥치고 정치](2011)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도 김어준 총수는 재벌은 자본주의가 아니고 영어로 'chaebol'이고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후진적 경영 시스템이라며 우리도 서구 선진국들처럼 족벌 경영 체제를 타파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만원 박사님과 조갑제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물론 재벌이라는 경제 시스템이 영어로 그냥 'chaebol'이고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시스템인 건 맞지만, 재벌이라는 시스템은 전 세계가 다 부러워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선진적 경영 시스템이다. 윤서인 같은 코 사단 멤버들 말대로, 전문 경영인 체제야말로 결코 신뢰할 수 없는 경영 시스템이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은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권으로, 가족이나 공동체보다 개인을 더 우선시하는 서구권 국가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필자는 현재 P모 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2학기까지 마쳤고 곧 내년 3월이면 4학년 올라가는 경영학 전공자, 즉 경영학도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안다. 내가 그래서 되도 않는 경제민주화 타령이나 하는 김종인이나 본인도 전경련한테 자금 지원 받았으면서 되도 않는 전경련 해체 타령이나 하고 정규재 주필이 전경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鄭 주필님을 매일같이 걸고 넘어지는 변희재 같은 인간들 또한 결코 우익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변희재나 정규재 같은 인간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가세연에 빌붙은 최서원-정유라 母女를 비판하면서도 여전히 이명박과 박근혜는 죄가 없고 전부 다 윤석열-한동훈이 조작-날조해서 꾸며 낸 것들이라며 윤석열과 한동훈을 비난하고 이명박과 박근혜를 옹호하는데, 애초에 다스도 이명박 것이 맞고, 태블릿 조작 또한 없었으며, 윤석열과 한동훈은 이명박-박근혜 적폐 수사 과정에서 그 어떠한 조작-날조도 한 바가 없다. 물론 최서원-정유라 母女가 과거 박근혜를 빨대 삼아 이재용을 위시한 여러 대기업 오너들에게 재단 설립 명목으로 돈을 뜯어 낸 방식 그대로 가세연을 빨대 삼아 가세연 구독자들에게 돈을 뜯어 내기 위해 가세연에 빌붙은 건 나도 좋게 안 보지만, 이명박-박근혜-최순실-정유라, 이 개노답 4인방으로 인해 더 이상 우익과 국가가 분열되는 것을 막으려면 우리 자유우파 태극기 애국 세력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지만원 박사님께서도 BBK와 다스는 이명박 것이 맞다고 분명히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이명박 본인 입으로 BBK와 다스가 자기 것이라 말한 녹취록도 있는데? 지만원 박사님과 같은 "이명박-문재인-이재명-가세연-변희재-정규재 개새끼! 박근혜-최순실-정유라 씨발년! 윤석열-한동훈 만세!"라는 식의 모두까기 스탠스가 진정한 정통 우파의 스탠스인 것이다. 단, 변희재-조영환 대표가 지적한 대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이재명 대표의 전형적인 좌파식 내로남불-이중잣대를 문제 삼고 비판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재명은 친박이든 비박이든 친이든 친윤이든 반윤이든 간에 어떠한 우파 이념을 들이대도 쉴드가 불가능한 인간인 것이다.
어찌됐든 간에, [재벌집 막내 아들] 드라마에 대해 총평을 하자면, 이런 퀄리티도 떨어지고 좌빨 냄새도 강하게 나는 쓰레기 드라마를 오로지 연기력 하나로 혼자서 하드캐리한 인물이 바로 이성민이었다. 이 드라마는 진양철 나오는 장면은 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쳤는데, 진양철이 죽고 퇴장하고 나서는 갑자기 재미가 없어졌다. 차라리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낸 두 주역, 정주영과 이병철의 성공 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진양철(이병철)과 주영일(정주영)을 메인 주인공으로 해서 진양철 회장이 어떻게 순양(삼성)그룹을 5천만 국민 모두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내 굴지의 국내 1등 대기업으로 일으켜 세웠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옛날 전인화, 유동근, 황신혜 등이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여기서 유동근이 이명박 역할이었고, 유동근-전인화 커플이 지금은 깨진 송중기-송혜교 '송송커플'처럼 처음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다. 서로 경쟁 관계로 유동근과 삼각 관계를 형성했던 전인화와 황신혜는 그로부터 약 30여 년 뒤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영웅시대] 같은 느낌으로 후속작(속편), 즉 프리퀄 드라마를 만들어서 찍어 보는 게 더 재미있을 듯 하다. 단, [재벌집 막내 아들]의 진양철 회장은 원래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이병철 前 회장과는 달리 경쟁 관계였던 정주영 前 회장처럼 어린 시절 가난했으나 아예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완전히 無에서 有를 창조해 낸 인물이다. 정주영-이병철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박정희 대통령 역시 정주영이나 진양철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無에서 有를 창조해 낸 인물이었다. 여담으로, 이성민 배우는 지난 2020년 만고역적 김재규를 영웅으로 미화하는 미친 빨갱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에서 박정희 대통령 역을 맡아 열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변희재 패들의 태블릿 조작설에 대해서 한 번만 더 반론을 하자면, 물론 이미 전략TV나 퍽TV 같은 채널들에서도 다 반박을 했고, 나무위키에도 반박 자료가 많이 있긴 하지만, 최서원 원장은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정확히 15년 전인 지난 2001년 이미 IT 관련 특허를 하나도 아니고 2개씩이나 낸 것으로 보아 절대 컴맹이 아니며, 자신은 태블릿PC를 본 적도 없고 쓸 줄도 모른다는 崔 원장의 거짓말 역시 고영태에게 태블릿이 조작인 것처럼 얘기하라고 지시(order)를 내린 녹취 파일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반박이 가능하다. 탄핵 정국 중반부쯤에 보수우익 진영 일각에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 수준에 불과한 고영태 파일을 가지고 진짜 국정농단의 주범은 고영태라며 역공과 반격을 시도했으나, 정작 그 고영태 파일에도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사실임을 입증할 수 있는 박근혜-최서원 측에 불리한 증거 자료들이 많이 들어 있다. 더 웃긴 건 변희재 대표는 그러면서 태블릿 진실 밝혀서 윤석열-한동훈 끌어 내린답시고 탄핵 정국 당시 고영태-노승일과 짜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음해한 손혜원(손갑순)이나 최태민 일가 불법 재산 300조 거짓 선동에 앞장선 안민석 같은 붉으스레한 인간들, 즉 1급 탄핵 역적 새끼들과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지금 윤창중 방송에 이동환 변호사 나와서 또 태블릿 조작됐다고 거짓 선동하는데, 가서 싫어요랑 채널 신고 버튼 좀 많이 눌러 주시고 악플 테러도 좀 많이 해 주시기 바란다. 자유우파 애국 세력은 자유우파 애국 진영을 분열시키는 그런 허접한 음모론과는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 박영수 특검이 사용한 ADB 프로그램이 불법 프로그램이라는 변희재 측의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개소리로, 그 논리대로면 전국에 있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다 불법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는 소리가 되고, 드레스덴 통일 대박 연설문이 GIF 파일, 즉 소위 말하는 '움짤(움직이는 사진)'이라 원천적으로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미 5년 전에 다 반박당한 주장이다. 태블릿 조작론자 박빠-변빠 개자식들아, 한 번 들어와 봐라. 이건 끝이 아니라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더 씨부리면 내가 두 배, 세 배, 아니 5조 5억 배로 꽉꽉 채워진 논리와 팩트로 더 쳐 발라 줄 테니. 태블릿이 조작이 맞다면 애초에 그 안에 있는 최서원 원장의 E-메일 사용 기록 같은 것들이 도저히 설명이 안 되고, 崔 원장이 태블릿 반환 소송 1심에서 이긴 것 역시 오히려 태블릿 조작이 없었고 태블릿이 최서원 본인 것이 맞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으로,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다. 왜 태블릿 안 돌려 주냐고?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고, 범죄 증거는 재판 끝날 때까지 안 돌려 주는 게 원칙인데? 애초에 태블릿을 검찰로부터 돌려 받으려면 우선 태블릿 조작이 없었고 태블릿이 최서원 본인 것이 맞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즉, 자승자박인 것이다.
끝으로, [빈센조] 이후 약 1년 반 만에 돌아와서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 1인 2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송중기 씨가 최근 들어 어느 미모의 영국인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송중기 측에서도 열애를 인정했고, 물론 송중기 역시 빨갱이들의 反日 모략물 [군함도](2017)에 출연하는 등 여러모로 좌빨 냄새가 많이 나는 인물이지만, 그의 정치 성향과는 별개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담으로, 박근혜 대통령 역시 평소 여느 아줌마들(이제는 아줌마도 아니고 70대 할머니, 즉 할마시 내지는 할카스다.)과 다를 바 없이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해서 현빈, 송중기 등과 같은 미남 배우들을 좋아하고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등과 같은 로코물들을 주로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이 두 작품 모두 같은 작가의 작품이다.). 박빠 새끼들은 이걸 가지고도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 그 나이대 아줌마들 중에 드라마 안 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지만, 박근혜는 그냥 일개 아줌마가 아니라 한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일국의 대통령, 즉 국가 수반이자 국가 원수임에도 불구하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맨날 방구석에서 한가하게 드라마나 쳐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심지어 수백 명이 탄 초대형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는 그 절체절명의 참혹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무려 7시간 30분 동안이나 나타나지도 않고 방구석에 들어 앉아서 한가하게 드라마나 보고 앉아 있으면서 무려 304명의 아까운 꽃도 못 핀 10~20대 젊은이들, 특히 고등학생들을 모조리 다 최태민에게 희생 제물로 바쳐 최태민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바다에 수장시켜 버릴 뿐만 아니라 삼성서울병원에서 하지원보다 예쁘지도 않은 주제에(젊었을 땐 예뻤고, 다이아의 정채연, 레드벨벳의 아이린(특히 아이린 씨는 박근혜와 같은 대구 출신이다.), 오마이걸의 비니 등이 젊은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닮은꼴 연예인들로 유명하며, 특히 그녀가 중딩 시절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가서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은 박근혜라면 아주 그냥 껌뻑 죽는 박사모 틀딱 노친네들에게 지금까지도 일용할 딸감으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시절의 아름다웠던 모습은 다 사라지고 하도 보톡스와 태반주사를 면상에 찔러 대고도 완전히 늙고 못생긴 마귀할멈의 모습으로 험악하게 관상이 변해 버렸다.) 감히 자신이 하지원보다 예쁘고 아름답다는 망상, 즉 공주병에 쳐 걸려서 하지원 배우(물론 하지원도 은근 친문좌익 성향을 띠지만, 하지원의 정치 성향은 이와 별개의 문제다.)가 드라마 [시크릿 가
든]에서 맡았던 배역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VIP 특혜 입원까지 받아 가며 진짜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입원 길을 막아 버리고 국민 세금을 흡혈귀(vampire)마냥 쪽쪽 빨아 쳐 먹었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변희재 대표가 카페에 올려 둔 [재벌집 막내 아들] 관련 문화 평론 글들도 꽤나 읽어 볼 만 하니 참고하시고(변희재의 정치 평론은 솔직히 말해서 그냥 망상 수준이고, 그의 진짜 주특기는 정치 평론이 아니라 문화-연예 관련 평론이다. 내가 변희재 카페에 가입이 안 돼 있으니, 혹시라도 똥 카페에 가입이 돼 있으신 분들을 똥 카페 문화-연예 게시판에도 꼭 복붙하고 좌표 찍어서 공유해 주시고 변희재-황의원 대표님과 이우희 기자님께서도 이 글을 반드시 미디어워치 인터넷 신문에도 칼럼으로 실어 주시기 바란다.), 조갑제 대표가 쓴 정주영-이병철-신격호 관련 글들도 사쿠라 빨갱이 이명박 미화-찬양하는 내용만 빼면 꽤나 경청할 내용이 많으니, 시간 날 때 한 번씩 다들 읽어 보시기 바란다. 특히 이는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다 도움이 되겠지만 그 중에서도 나와 같은 경영학도들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22.12.26.
노묵훈응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