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이나 지원 받았는데…한화 김민우, 어깨 불편함으로 교체→한승주 투입 [MD부산] 입력 2023. 6. 14. 19:20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투구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김민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는 훌륭한 투구에도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던 김민우는 14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1회를 던진후 2회부터는 김민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김민우는 1회 한화 타선이 폭발하며 3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황성빈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김민우는 전준우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잭 렉스와 안치홍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회초 공격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화 불펜에는 김민우가 아닌 한승주가 몸을 풀기 시작하더니, 5-0으로 앞선 2회말 수비 때 투수가 교체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민우는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현시점에서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다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추후 검진을 받아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