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0대 폭주족, 경찰차에 부딪혀 중상‥과잉 단속 공방 (2022.05.23/뉴스데스크/MBC) - YouTube
한밤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던 10대 두 명이 단속을 하던 경찰차를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중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가 됐는데, 10대 청소년들의 가족이 경찰이 무리하게 추격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과잉 단속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 횡단보도에서 크게 유턴을 합니다.
반대편 도로에서 지그재그 운행을 하자 마주 오던 경찰차도 중앙선을 넘어 앞으로 달려옵니다.
오토바이가 멈추지 않고 달아나려 하자 경찰차도 방향을 바꾸며 정지합니다.
결국, 오토바이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넘어졌고 타고 있던 10대 2명은 길바닥에 고꾸라집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하던 17살 청소년은 목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고, 뒤에 타고 있던 친구도 오른쪽 팔과 다리 인대가 파열됐습니다.
[오토바이 운전 청소년]
"집 가려고 유턴해서 가는데 경찰이 역주행해서 저희 쪽으로 핸들을 좌우로 흔들면서 저희를 들이받았어요."
10대 청소년의 가족은 무면허와 과속 등 잘못은 인정하지만, 경찰의 무리한 추격과 충돌로 자녀가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운전자 아버지]
"중범죄자도 아니고 단순 오토바이 탄 거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진압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요."
경찰은 오토바이가 교통법규를 15차례 위반했고, 수차례 정차를 지시했지만 따르지 않아,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오토바이가) 홱 빠져나가려고 했잖아요. 그걸로 봐서는 정당한 집행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경찰의 업무 처리 매뉴얼에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할 때 차량의 옆이나 뒤에서 단속하고, 무리한 추격을 지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현석/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정면으로 충격을 해서 그 오토바이를 멈추게 했는데 그 방법 자체가 과잉 금지의 원칙을 위배하지 않았나…"
10대 청소년 측은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찰이 경고를 15차례나 하는 데도 오토바이 타는 것을 멈추지 않은 것을 보면서 10대의 객기를 생각해 보네요..
예전 10대 시절에 그렇게 겁없이 행동을 하였던 것을 보면서 동질성도 느꼈지만 15차례를 경찰이 경고를 하였으면 예전 10대
시절의 저라면 멈추었을 것 같은대요...
중상을 입히지 않았다면 오토바이를 타는 청소년들이 무슨 일을 벌였을지를 모를 터인데 ...
사고를 당한 아버지가 경찰들을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고소를 한다는 발상이 ㅎㅎㅎ
부전 자전이네요...
첫댓글 미친놈들이네요
10대 아이들의 객기죠..
안타깝습니다.
얼마 전 저도 천만다행이었던 교통사고 목격했습니다.
초등생이었는데 (중략) 일어나더니 죄송합니다. 전 괜찮아요. 그냥 가세요.
라고 중년아저씨에게 말하는거예요.
(후략)
정말 이 땅에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배려와 공간이 있는지 자문과 함께 어린이가 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하는 이 현실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절감 했습니다.
그들을 위한 좋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노는 공간이 없어진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기는 해요...
항상 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