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2일,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세계 최초의 9색 포토 프린터인 포토스마트 8750을 발표했다. 9색 잉크 기술의 특징은 기존 8색 잉크 제품에 더해 파란색 잉크가 추가된 것. HP 비베라 101 블루 포토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해 이전의 푸른색에 비해 채도(chroma)가 25% 향상되었다.
이로서 전문 사진가들이 즐겨 찍는 하늘과 바다 풍경 및 스포츠 사진의 푸른색을 더욱 깊고 풍부한 색감을 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갤러리 전시와 포트폴리오 작업을 위해 A3 크기는 물론 최대 13x19 인치(B+ 크기)로 여백 없이 프린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특히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독일의 Wilhelm Imaging 연구소에서 108년간 변색없이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어 색바램 방지 표시 자격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프린터 제조사로써는 최초이다.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장 조태원 부사장은 “디지털 분야에 관심이 높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최고의 품질과 색상 표현, 이미지 보존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세계 최초 9색 잉크 포토프린팅 기술의 HP 포토스마트 8750은 아마추어 포토그래퍼는 물론 전문사진가까지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2001년 9.11 사건 직후 뉴욕의 ‘참사 현장(그라운드 제로)’에 이례적으로 접근이 허용된 유일한 사진작가인 조엘 미야로위츠(Joel Meyerowitz)와 국내의 대표적 사진작가인 배병우 서울예술대학 교수가 참석해 HP 9색 잉크 포토프린팅 시스템으로 프린트한 작품에 대해 전문사진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미야로위츠는 “전문가용 포토프린터 HP 포토스마트 8750은 사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면서, “뛰어난 품질의 프린트를 제공해 미술관 큐레이터나 사진작가, 비평가들에게 실제 작품이 어떤지 예상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대표사진작가로도 유명한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배병우 교수는 “HP 포토스마트 8750은 기존 잉크젯 방식의 디지털 프로세싱에 비해 색상과 음영의 대비가 뛰어나고 색조 역시 높은 채도와 밝기를 유지한다. 9색 HP 비베라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해 색상 표현범위가 넓어졌고, 특히 파란색의 바다, 새벽의 느낌 등의 표현이 좋아져 만족스런 프린트를 얻어낼 수 있었다.”면서, “또한 흑백사진을 프린트할 때 밝은 회색, 어두운 회색, 검은색의 세 가지 회색톤 잉크의 사용으로 풍부한 계조의 컬러 표현이 가능해졌으며, 빠른 프린트 속도도 만족스럽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