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금석배 고교축구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안산고, 8강전 지역팀인 수원공고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입생 김진수(1년)는 현재 6골로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이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지목되고 있다. ⓒ 사진제공: 안산고축구부
오늘 8강전 진검승부… 팀워크·개인기 탄탄 ‘막상막하’ 금강대기 8강전 분석
2011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에 오른 홈팀 전북 군산제일고 등 8개 팀들은 25일 우승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8개 팀들은 탄탄한 팀워크와 개인기를 겸비한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 언제라도 우승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8강 진출 팀들의 전력을 분석해본다.
도내 참가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군산제일고는 이번대회에서 무려 9골을 쏟아 부은 다이나믹한 공격과 실점은 단 4점에 그치는 탄탄한 수비로 홈팀의 이점을 살려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가 본선으로 접어드는 32강과 16강전에서는 용호고를 4-1, 중동고에 2-1 역전승을 거둬 뒷심까지 넘치는 등 경기를 더해가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그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특히 용호고 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는 전준하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강릉문성고 역시 서울 경신고와 경기 초지고, 경기 안양공고,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등 쟁쟁한 팀들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는 점과 3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스트라이커 안셋(3년)의 슈팅이 더욱 날을 세우고 있어 ‘용호상박’의 경기다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신갈고는 예선전부터 매 경기 득점을 올리고 있는 스트라이커 조석재(3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6강전 경기 이천제일고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석재는 현재 5골로 득점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신갈고와 상대 할 경기 통진고는 절묘한 죠커의 기용과 전술변화로 찬스에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은정현(3년. 4골)에게 기대를 걸면서 선수들의 강한 사기와 적재적소에 사령탑의 절묘한 용병술이 팀의 4강 진출을 밝히고 있다.
신갈고와 통진고의 경기는 이번대회 8강전에서 가장 박빙의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막강한 공격력 뿐 아니라 두팀 모두 빗장수비가 장점이라는 점에서 창과 창, 혹은 방패와 방패의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수원공고와 안산고는 16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안양공고와 창단 3년차에 불과한 신생팀 경기 대신고를 꺾고 8강에 진출 다소 상반된 경기를 펼쳤다. 수원공고는 이번대회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첫 경기 용호고를 5-0으로 대파하고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목포공고와 1-1 무승부, 군산제일고에 1-0 패, 동대부고와 0-0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6-5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16강전에서 안양공고와 체력을 많이 소진하면서 2-1로 승리, 무엇보다 수원공고는 휴식 없이 연일 경기를 치르면서 현재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얼마만큼 발휘해주느냐에 따라 안산고전 승리를 장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경기 안산고는 신입생 김진수(1년)가 연일 물오른 득점을 터뜨리는 가운데 고교축구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안산고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중학교(원삼중)시절 전국 랭킹에 손꼽힐 만큼 걸출한 선수로 현재 U-15세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대회 강원 상지대관령고전 2골과 강원 춘천기계공고전 2골, 그리고 16강전 경기 대신고전에서 또 다시 2골을 기록하며 6골로 득점왕 도전에 나섰다. 만역 이번대회 김진수가 득점왕에 등극한다면 고교축구 일대 파란을 불러오면서 역대 없었던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는다.
강력한 우승후보 서울 보인고와 신생팀 서울 인창고의 경기는 보인고 쪽으로 우세가 많이 점쳐지고 있다. 보인고는 예선경기부터 16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포워드와 미드필더진이 고른 득점력을 지닌 점과 탄탄한 수비를 위한 공수전환이 빠른 점도 보인고의 장점이다. 특히 노상민(3년)과 성봉재(3년)는 몰아치는 득점력이 좋아 인창고 수비수들이 이들을 막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줄 모르는 게 고교축구의 분위기로 볼 때 인창고의 돌풍이 계속 이어 질수 도 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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