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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로거'는 전문분야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었을 정도로 블로그 전성시대인 요즘,
'육아'라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블로거 아빠들이 있다.
엄마보다 더 꼼꼼하고 합리적인 아빠 육아 블로거 3인을 만났다
주말 마다 여행을 떠나는
규리(9세), 동우(7세) 아빠 김홍수 씨
"아빠가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추억, 여행을 기록해요"
매년 여행 부분 인기 블로그로 꼽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의 주인장 김홍수 씨. 그는 규리(9세), 동우(5세) 남매의 아빠이면서 직장에서는 수석컨설턴트로, 블로그에서는 가족여행전문가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최근에는 <아빠와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라는 책을 내며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9년 1월부터. 어릴 때 태풍으로 수해를 입으며 사진이 없어지는 일을 겪었는데, 추억까지 모두 없어지는 기분이었다고. 그래서 아이들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추억을 담긴 사진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던 것. 주말마다 짬을 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려고 하는데, 그 때마다 사진으로 남겨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아빠들은 평소에는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고, 주말에는 집에서 잠을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며 휴식을 취하잖아요. 저는 집에서 쉬는 것대신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가는 것을 선택했어요. 박물관, 식물원, 전시회에서 가서 직접 눈으로 보게 하고, 갯벌에도 가고 산에도 가서 직접 체험했죠.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고, 후기를 포스팅하면서 블로그 활동도 왕성하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누적 방문자수가 100만명에 이를 만큼 블로그계에서는 알아주는 유명인사지만 처음에는 회사에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주위에서 파워블로거들은 근무 중에도 포스팅을 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일과 블로그를 모두 잘하는 직원이라는 점을 회사에 인식시키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우수 사원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파워블로거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혔다고. "새로 부임한 부사장님이 여행과 사진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었어요. 다른 직원들이 김홍수라는 사원이 있는데, 여행을 많이 다니고 사진을 잘 찍어서 파워 블로거가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부사장님께 불려갔던 적이 있어요. 블로그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셔서 아주 난감했던 적이 있답니다."
블로그 내용을 엮어 책으로 내다
이렇게 하나 둘씩 올린 포스팅을 모아 얼마 전에는 <아빠와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라는 책을 냈다. 아이들과 주말에 나들이를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한 아빠들을 위해 144곳의 나들이 추천 장소를 테마별로 묶어서 소개했다. 책으로 내기까지는 이웃 블로거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블로그에 올린 여행지와 맛집을 다녀와서 아이들이 좋아했다는 쪽지를 받았을 때가 가장 기분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와 체험, 여행에 관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엄마들에게 질문을 많이 받는다. 사진 잘 찍는 방법이나 나들이 준비할 때 챙기는 것,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등 다양한 질문이 올라오는 것. 이런 질문을 볼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아무리 좋은 체험활동이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관심이 없으면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싫증을 잘 내기 때문에 반복적인 활동보다는 창의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나들이나 여행지도 같은 곳보다는 테마별로 나눠서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디를 가든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하여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생각이 아니라 엄마 아빠도 아이들과 함께 논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웃 블로거들이 열광한 인기 포스팅
1 홍반장과 블로그 이웃33인이 추천한 다시 가고 싶은 가족여행지
우리나라에는 가볼 만한 가족 여행지가 꽤 많지만 그 곳을 다 가보기에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직접 가본 여행지와 이웃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가고 싶은 가족 여행지를 서울 경기, 충청남북도, 강원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까지 지역별로 나누고 다시 시별로 나누어 가볼만한 여행지를 꼽았다. 가고 싶은 곳을 지도 위에 표시하고 상황이나 동선에 맞춰 여행지를 짤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이 많았다.
2 대한민국 무료 인기 여행지, 주말나들이를 공짜로 즐겨봐요
여행가면 돈 많이 든다고 주저하는 이웃들의 의견을 담아 정리했던 내용이다. 아이들 입장료가 무료인 인기 여행지를 소개했는데, 주변에 가볼만한 여행지와 더불어 여기에 깨알 같은 팁을 함께 알려주었던 것이 반응이 뜨거웠다. 안면도 꽃지 해변의 경우 아이들과 게, 고둥, 조개를 잡으면서 일몰을 기다리는 게 좋다라는 식의 팁이 꽤나 유용했던 것 같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숲길이나 해변 같은 대표적인 무료 여행지부터 박물관이나 미술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정리한 최신 무료 인기 여행지 리스트이다.
3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시내 나들이
여행이라고 해서 꼭 거창할 필요는 없을 터. 차 막히는 서울 나들이는 지하철로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9호선까지 있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서 강남권, 과천권, 뚝섬권 등 지하철 노선과 지역에 따라 가볼만 한 나들이 장소를 선정했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미처 몰랐던 곳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다. 지하철 나들이 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을 다니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는 두어 곳을 더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호(5세),윤아(4세) 남매의 일상을
일기로 남기는 아빠 조현상 씨
"두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블로그에 사진으로 남겨둬요"
'열혈 대디와 함께하는 좌충우돌 육아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조현상 씨는 이름 그대로 열혈 아빠. 성호(5세), 윤아(4세)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아이들의 성장 모습과 육아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블로그를 하게 됐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얼마 안됐어요. 2010년 3월 19일부터 했으니깐 만 2년 정도 된 거죠. 블로그를 시작한 목적은 두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거였죠. 그래서 처음에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지나가기 아쉬운 기록들을 남겼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좋아하는 사진 찍기나 요리하기 등 취미생활의 카테고리가 몇 개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결혼 전에도 아이들을 유난히 좋아했던 조현상 씨. 그는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 키울지 미리 생각해둘 정도로 육아에 관심이 많았다. 첫째 성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옷은 물론, 장난감이나 자전거, 그림책 같은 유아용품을 꼼꼼히 알아보고 구입했을 정도로 열성이었다.
이웃들과 소통하는 블로그의 즐거움
아빠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가 흔하지 않다 보니 이웃 신청도 자주 들어오고, 댓글을 남겨주는 아빠들도 많다. 서로 육아의 힘든 점을 이야기하며 힘을 얻기도 한다. 아무래도 아빠가 운영하는 블로그다보니 처음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집에서 살림하는 아빠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육아와 요리 관련 포스팅이 많다보니 집에서 살림하는 아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분들은 주로 비밀댓글로 질문을 하세요. 아빠가 집에서 살림하느라 얼마나 고충이 많겠느냐, 블로그까지 하느라 수고가 많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죠."(웃음)
하루 방문객 수가 1500명에서 2000명에 다다르기 때문에 아이와 외출을 하면 가끔 알아보는 이웃들을 직접 만나기도 한다. 유명인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신과 소통하는 이웃들이 많기 때문에 처신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기도 한다고.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신기한 육아용품이나 교육 관련 용품을 포스팅할 경우이다. 어디서 구입했는지,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 아빠들도 육아용품 질문을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쉽게 친분을 쌓게 된다.
"블로그를 방문하는 엄마들은 제 아내를 무척 부러워해요. 댓글 대부분이 '제 남편도 이랬으면 좋겠어요', '제 남편한테도 이 블로그 보라고 해야겠어요'와 같은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댓글을 보면 아내는 육아에 관심 많은 남편이랑 사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지 아무도 모를 거라고 한숨 짓죠. (웃음)."
조현상 씨는 어떻게 해야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지,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그는 점점 더 육아관련 책이나 육아 전문가의 조언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말처럼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 행동이 꼭 책에 나온 그 의미만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생각. 육아 서적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되 자신이 아이를 키우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친 경험들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런 점에서도 아이의 성장발달을 기록해 놓는 건 의미 깊은 일이다.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성년이 될때까지 포스팅하고 싶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블로그에 담긴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올해부터는 좀 더 멀리 나가서 직접 부딪치고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볼 생각이에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글로 남겨서 2012년에도 알토란 같은 블로그를 만들 거예요."
이웃 블로거들이 열광한 인기 포스팅
1 첫 소풍 도시락, 아빠가 직접 만들기
처음으로 요리 포스팅을 올렸는데 반응이 꽤 뜨거웠다. 한식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자주 하진 않지만 한 번 하면 제대로 솜씨 발휘를 한다. 첫째 성호가 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소풍을 가는 날, 조현상 씨는 누드김밥과 유부초밥을 직접 만들어서 싸줬다. 작품(?)도 잘 나왔지만, 아무래도 아빠가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점수를 많이 받았다.
2 '잉글리쉬 에그'로 영어 홈스쿨링 해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영어는 늘 고민되는 분야. 그러던 중 집에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재를 발견했는데, 바로 영어전집 '잉글리시 에그'. 음악과 그림책도 훌륭하고 독후활동을 위한 교구도 마음에 들었다. 교재에서 나온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아이와 익힌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항상 CD를 틀어서 아이들이 놀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잉글리시 에그 홈스쿨링 포스팅을 사람들이 좋아한 건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했기 때문인 것 같다.
3 오르다 첫발견 위드맘과 첫발견 시리즈 차이점
당시 엄마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오르다 시리즈의 차이점에 대해서 비교한 포스팅이다. 개정판인지 아닌지 헛갈려 하는 이웃 블로거들을 위해 책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리뷰를 남겼다. 오르다 첫발견 시리즈는 주제가 4세 이상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고, 오르다 첫발견 위드맘은 3살 수준에 맞춰져있으며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첫발견 위드맘을 먼저 구입하기를 추천한다는 내용. 직접 꼼꼼하게 비교한 내용이라 어필한 듯하다.
임신부터 매일 육아 일기 쓰고 있는
채은(4세) 아빠 장정수 씨
"아빠의 눈에서 본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이야기"
임신했을 때부터 800일이 넘은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꾸준하게 일기를 쓰고 있는 '아지아빠의 임신이야기'의 주인공 장정수 씨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블로거다. 엄마들도 쓰기 힘든 육아일기를 아빠가 임신 일기부터 육아 일기까지 쓴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던 것. 게다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퇴근하고 매일 기록하는 그의 꼼꼼한 모습에 조언을 얻는 엄마들도 많아졌다.
"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던 날 바로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그 때가 2009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였죠. 기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서 남겨둘까 고민하다가 일기로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아내의 임신 증상들을 소소하게 기록하는 임신일기에서 시작했어요. 아내가 겪는 임신 증상과 해결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늘려갔고요. 그러다 채은이가 태어나고 지금은 육아일기로 이어지고 있어요."
임신, 출산, 육아까지 기록한 특별한 일기
정수씨의 블로그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나 임신 중인 산모, 그리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등 다양한 사람들이 수시로 방문한다. 임신일기를 보면서 임신 중 나타나는 증상과 해결책을 보고, 육아일기를 보면서 자신의 아이들과 비교한다고. 아이가 현재 태어난 지 500일이라면 채은이의 500일 때 기록을 보고 신체 발달사항이나 행동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매일 매일 신체 발달이나 행동, 식습관 등을 기록하다 보니 어느새 채은이의 기록표가 아이들의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채은이가 모든 면에서 표준이라고 말하기에는 곤란하지만, 딱딱한 육아 서적이 아닌 친근한 또래 아이의 성장 모습을 보면서 공감을 얻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그의 블로그에는 육아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날카로운 눈으로 쓴 육아 용품 리뷰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 욕조부터 아기 띠, 장난감, 책, 유모차, 카시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무래도 아이가 사용할 육아용품이다 보니 몇 배는 더 꼼꼼히 따지고 살펴보고 구입하게 되더라고.
"카시트를 하나 사더라도 아이가 앉았을 때 편안한지, 벨트 조절이 잘 되는지, 천 재질은 부드러운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봐요. 또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지, 아이가 사용하기에도 안전한 지도 빼놓지 않고 보고요. 아무래도 아빠가 고르는 제품이라 디자인이나 색상보다는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점이 다른 분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육아용품 리뷰를 쓰다보면 의외의 일도 생긴다. 목욕용품과 욕조에 관한 리뷰를 남겼는데, 다른 브랜드에서 연락이 온 것. 단점으로 언급했던 부분을 모두 보완한 제품이라며 선물을 보냈는데 실제로 만족도가 높아 폭풍 리뷰를 작성하기도 했다. 또 블로그 운영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회사 블로그 오픈과 동시에 운영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기를 수차례. 현재 두 업체의 블로그 총괄운영도 맡고 있다.
" 육아일기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이의 일상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그것을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편한 방법으로 남기는 거죠. 저에게는 그것이 블로그를 통해서였고, 그렇게 쓰다 보니 어느새 3년이 지났어요.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에 관심이 있는 아빠라면 시간을 내서 육아 일기를 써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확 풀릴거에요."
앞으로도 육아일기를 계속 쓸 거라는 장정수 씨. 그에게 육아는 일상이고, 육아 일기를 남기는 블로그는 일상을 기록하는 인생의 즐거움이다.
이웃 블로거들이 열광한 인기 포스팅
1 아빠의 생일날에 '아지'가 태어났어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아빠의 관점에서 쓴 분만 후기. 그 생생했던 순간을 사진과 글로 남겼는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엄마들은 그 순간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는데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준 것 같다. 임신 때부터 지켜보던 이웃 블로거들이 분만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서 더욱 인기가 있었다.
2 임산부 배만 보고 양보하지 마세요
그 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임신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아내가 임신 중일 때 버스를 탔는데, 아내가 내리기도 전에 출발하는 버스를 보고 화가 나서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공감한 사람들이 많아서 보건복지가족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최한 임산부 배려 사연,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을 하며 상장과 상금을 받기도 했다.
3 만삭사진 집에서 찍는 방법
임신 중에 스튜디오에 가서 만삭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만삭 사진 촬영에 도전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남겼다. 배경 선택부터 D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옷, 예뻐 보이는 포즈까지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알려줬다. 엄마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인기 포스팅으로 등극했다.
기사제공 베스트 베이비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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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대단한 아빠들이네요!!!
저도 수현이에게 여행의 선물을 해주고싶은데 어떨지 모르곘네요!!!!
저도 못 쓰는 육아일기!! 정말 대단한 아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