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힐링뮤직페스티벌....또 하나, 열광의 도가니....
행복했던 일주일의 끝자락,
함께 내려가기로 한 동행자중 네 명만을 태우고 모나리자님의 밴은 아침 9시50분쯤 서울을 빠져나갔다.
진정 일주일만에 세훈님의 공연을, 그것도 무료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다시금 밀려오는
시간 ! 모기사님(모나리자님 ㅎ), 쥬니님, 혜라님 그리고 나(solulu)...
오붓하게 넷은 즐겁게 인사를 하고 마치 오래전부터 알아온 사이처럼
스스럼없는 대화로 지루함을 잊었었다
잠깐 밀리나 했더니 이내 시원스레 뚫렸던 도로...간단히 과일들을 사들고 찾아간 이원아트
빌리지(상촌미술관)는 아침사랑님의 적극 추천으로 예약된 곳이었다. 사전 예약된 식당을 취소하고
선택한. 혹시나 했던 마음은 기우였음을 우린 정문을 통과하면서 깨닫게 되고,
잘 다듬어졌으나 자연과 어우러지고 구석구석 조각품들이 자연스레 놓인 그런 갤러리였다.
관장은 사진작가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건축가..
★이원아트빌리지 : 게스트하우스/아트샾/목련뜰/상촌미술관/1~7전시관/쉼터/하늘못돌길/커피샾/하늘못돌길/행사장(식사장소였음)
/예원당/작은숲 등 ★ * TEL 043-536-7985~6 :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다 하신 분들을 위해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세훈님의 깜짝파티 준비는 분주히 이루어지고- 깔깔낄낄 - 웃음 꽃이 떠나질
않았다.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돕는 정겨운 모습, 먼길 오신 뭉크맨님까지 소년처럼 해맑게 동참해
주셨다.
겨우 사랑컵을 하트모양으로 불붙이고, 현수막도 완성하고, 풍선도 모두 불어 마당에 장식하고
그리고 음식상을 차릴 무렵, 세훈님 일행이 도착하고...
우린 마당에서 박수로 세훈님 일행을 맞이하였다... 놀라워하며 멋쩍어 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로
답례하던 세훈님... 공연 때보다는 한결 살도 찌고 여유로와 보였던 ^^
식사와 더불어 즐거운 대화가 오가고 그 와중에도 그의 위트는 언제나 분위기를 업시키는 힘을
발휘하고... 멀리 부산에서 오느라 조금 늦어진 네훈님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우린 정원으로 나가
세훈님, 마르코님 등과 사진박기에 여념이 없었다..벌써부터 행복충만..
커피숖(세훈님 CD를 들으며)에서 미니 사인회(?)를 마치고 리허설을 위해 세훈님 일행이 먼저 떠난 후
우린 간단히 미술관 등을 돌아보고 공연장 옆, 진천 종(鐘)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진천은 작지만 긍지를 가진 도시라 느껴지는 순간, 매우 세련되게 잘 정리된 박물관의 내부와
그 앞의 잔디밭 등...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우린 부랴부랴 앞자리 사수를 위해 공연장으로 향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마냥 즐거웠다..
점차 공연장 위 하늘엔 어둠이 깔리고 무대위의 주황빛 조명은 우리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첫 번째 게스트 이진욱 트리오-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겸 작곡가-의
순서가 끝나고, 이어진 슈가코팅 무대.
처음 보는 jazz풍의 팀으로 튜브맨 & 인디아로 구성된 팀인데 보컬을 맡고 있는 인디아(한국인)는
늘씬하면서도 귀여운 몸놀림, 게다가 잘 부르는 노래로 남성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문제는 세 번째 게스트..일본의 전통퓨전 그룹 립스라는 팀이었는데..오오 말은 안통하지
(통역도 교포3세인 듯), 연주는 잘 모르겠지..그래서 지루하지..게다가 비가 슬슬 오기시작...
요즘 기상청의 날씨예보율은 거의 97% 명중!하지...안타까움과 걱정이....
그러나 우린 평정을 찾기에 이르렀는데...일부 관객은 빠져 나갔으나 주님이 사랑하시는
세훈님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운치있는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므로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잔잔히 그의 노래 '컴포트' 반주가 흐르고.. 허밍으로 무대아래에서부터
오르는 세훈님... 우린 절로 함성을 지르게 되었고, 환호하고 있었다.
가끔씩 우리에게 눈길을 주며 노래하던 세훈님. 그도 우리처럼 행복했겠지 !
가늘게 내리던 비도 이젠 숨을 죽이고 그의 노래에 귀 기울일 즈음...시간은 너무 빨리 흐르고,
그는 마지막 곡 '울게 하소서'로 그의 노래의 극치를 보여주고...이어지는 객석의 환호와 앵콜앵콜앵콜
~!~!
무대위에 다시 오른 그는 '꽃밭에서'로 관객과 혼연일체가 되고 다시 이어진 앵콜곡
'Once opon a dream' & '지금 이 순간'으로 완전히 침몰시켜 버렸다....아...지금도 그 느낌이...
광장 가운데서 이어진 그의 2집 판매와 팬싸인회에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나 또한 어찌나
흥분되던지...사실 밤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가족단위 나들이가 대부분이어서 집으로 직행할 것 같았던..) 사실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세훈님과 그의 4인방도 연신 싱글벙글...
나도 새로이 앨범 하나를 사서 특별한 싸인을 받고 ...
세훈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로써 인사하였다..오, 아름다운 ~
마무리된 후, 공연장을 빠져나가며 세훈님 일행...특히 마르코님...
우리의 열렬한 인사에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어 하트로써 답례하는 모습이란...넘 깜찍(?)했다는^^
행복감과 충만감과 흐믓함을 안고 그러나 피곤함은 잊은 채 그렇게 청주, 대전, 광주, 부산, 중국의 님들과 훗날을 기약하고 서울로 향하였다..
아, 이 기분 어쩌지!! 빨리 접어야 생활이 될 것 같기도 하고
행복감을 그대로 안고 있어야 생활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이제 공연후기도 썼으니 어깨 좀 쉬어 두어야지....
세훈님과 그를 싸랑하는 우리 모두 하루하루가 늘 행복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앙!! 난 모하느라 바빠서 세훈님과 악수도 못했징??
나두 열씨미 돈세느라 악수도 못했어영...흑~
난 돈 세는 옆에서 막고 있다가 뒤를 돌아보니, 호오..세훈님이 나를 향해 악수를...이게 웬 행운! 하면서 악수했죠...~~
혜라님 돈 세는 거 보고 있다가 세훈님이 악수하자고 뒤에 계신지도 몰랐다가 깜짝놀라 뒤돌아 악수했어요~ 손씻고 싶지 않았다는 ㅎㅎㅎㅎ
쥬니님 놀라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어요... ㅎㅎㅎ 전 살짝 악수만 한다는 것이 나도 모르게 세훈님의 손을 두손으로 덥썩 잡아버렸다는... ㅎㅎㅎ
광주도있었어요...솔룰루님이 아직도 흥분해서...ㅋ이원아트 설립자 원대연교수는 조각가가아니고 건축가이시랍니다...ㅋㅋ맘속에 깊이 담아서 두고두고 행복하세요~~~^^
이런, 수정했음...오직그대님이 발견하지 못할 리가 없는뎅...슬쩍 넘어가 주셨네요 ㅎㅎ
그런정도는 넘어가고도 남을분이예요~~~ㅎㅎ
ㅋㅋ 두분이서 뭔소리를 하시는지... 귀가 갑짜기 가렵넹^^
ㅋㅋㅋ 오직그대님 넘 귀여우세용 ㅎㅎㅎㅎㅎㅎㅎㅎ언니랑 꼭 껴안아서 행복했어요 ㅎ
재미있는 solulu님 후기를 보니 좋은데요. '모르겠다...이제 공연후기도 썼으니 어깨 좀 쉬어 두어야지.... " 요 부분에서 공감이 가요." 영상도 보고 후기도 보고 잘 보았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늘푸른님도 함께 하셨음 좋으셨을텐데...아쉬움을 약간 달래실 수 있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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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셨다면 다행이지요.. 다음엔 사랑님도 함께 해요..^^
그렇죠? 생생해서 저 읽고 또 읽어요.. 제가 잘 까먹는 사람이라... 잊고싶지 않아서요 ㅎㅎㅎㅎ
제가 정말 생생하게 쓰긴 썼나요?
^^....잘읽어써요~ㅋ.ㅋ
멀리에서 충청북도 산골짜기 까지 오셔서 고생하신것 너무 감사합니다. 공연중 여러분들 뒤에 앉아 잘 감상했고 열심히 챙겨봐 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고생한 건 없구요...세훈님과 함께 점심하셨으면 더 즐거우셨을텐데요...혹시 충북에 사시는 남성분이신가요?
세훈님지인이신거같은데....어떤분인지 못뵈서 너무 아쉬워요...다음엔 저희들 아는척 좀 해주세요~~~ㅎㅎ
저희들 소리지르고 난리 피웠는뎅 뒤에서 시끄러우셨겠어요^^::
제가 알기론 세훈님 친구이십니다.^^
아...친구분이시구나...인사했으면 좋았을텐데...
ㅋ ..저는 영양가 없는 사람이구요 너무 사랑해 주심에 감사해 하는 사람입니다. 뒤에서 잘되는 꼴을 보면서 감사해 하는 ..그냥 그렇고 그런사람이지요 ..ㅋㅋ나중에 웬수 갚을날이 있겠죠 ..여러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어떻게 그렇게 열심을 품고 사랑해 주실수 있는지요 정말 감동했어요
이렇게 카페에 출입해 주시고 '잘되는 꼴' 지켜봐 주시는데 영양가...고단백입니다...자주 들러서 세훈님 응원해 주실거죠?
꼭 진천에 갔다온듯한 느낌이예요 좋으셨겠어요 ^^
아리님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다음에 기회가 있겠죠 ~
야회음악회는 접해보질못해서 색다른 분위기가 전해지네요~``
저도 처음 접해 보았답니다....날씨가 약간 흐렸던 덕에 시원한 공기와 함께, 낮동안의 즐거움이 이어져 더욱 느낌이 깊어졌어요 ~~
자세한 후기와 사진이 이렇게 고마울이야....감사합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세훈님과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그런 곳이었어요...이원아트빌리지~
solulu님 후기 잘 읽었어요~ 혜라님을 비롯한 참석하신 모든 분들.. 정말 반가웠구요.. 완전 초짜 팬을 친근하게 잘 챙겨주심에 감사했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야외음악회.. 음.. 정말 좋았어요~ 담에도 이런 감동의 자리가 또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해 봅니다~
전 3개월 새내기입니당 !^^
어제는 친지 결혼식이 있어서 카페에 못 들어와서 후기를 못 읽어서 속상했는데...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세훈님과 함께하시니 세훈님 어딜 가시든 외롭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gonro님, 함께 하셨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늘 세훈님의 음악에 취해 사는 우리들이기에 세훈님과 함께 한 시간이 더욱 즐거웠거든요..^^
solulu님 후기를 읽으니 진천에서의 일들이 그림처럼 지나갑니다. solulu님의 밝은 미소도 생각나구요... 진천에서 만난 모든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처음 만나서도 오랜 친구들처럼 스스럼없이 즐겁게 지낼수있다는게 바로 세훈님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싸랑합니다~~~~~!!! ^^*
반가웠어요..박하사탕님.. 이렇듯 함께 즐기고 함께 행복을 공유해 본 것도 오랜만의 일이었어요... 함께 느끼면 배가 되는 즐거움....세훈님과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공연 끝나고 분주히 움직이는 팬분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사랑을 보았습니다. 얼핏 스치듯이 인사 나누었는데 모두들 반가웠답니다. ^^ 아직도 여운이 맴도는 와중에 후기를 읽으니 그날의 감동과 행복감이 다시금 밀려오네요~~ 인사 나누었던 여러분 중의 한 분이실텐데.. 생생한 후기 또한 감사드려요. 세훈님이 음~~ 하면서 흐뭇해 하실 거 같네요. 글쵸?? ^^
아, 이미지 사진이라도 띄워 주세요...얼굴을 모르니까 답답한 느낌이 있어요...암튼 함께 그 감동 나눈 사이니 행복감의 크기도 비슷하겠어요....세훈님? 글쎄요..위트있는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
앗! 뜨거거워~~~~~~~~~~~~~~~~~~=3=3=3..............아직도 열기가 그대로네요.....
뭉크님!! 점점 더 표현의 센스가 !!*** 대환영.....~~ 울 카페의 특징이지요 ㅎㅎ
solulu 님 후기로 함께하지 못한 섭섭함을 달래야 겠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리사님, 많이 아쉬웠어요...늘 수고하시는데 유미님과 함께 하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전 거기까지 갔는데도 공연도 못보고 넘 아쉽네요 그래도 여러분들을 만나서 행복 했어요
야외에서의 공연~ 정말 특별했는데 정말 아쉽네요....그러나 세훈님 공연은 쭈~욱 계속될테니까 다음을 기약해야 겠네요...그때 두 배로 감동받으시길...
네감사해요 그때 다시 만나면 더 반가울 테죠?
꼬~옥 인사해요....행복한 가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