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골 발견 전두환 정권 시절 실종자설?
청주시에서 발견된 대량의 유골에 대해 각종 설이 꼬리를 무네요.
청주 유골은 14일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이 흙을 파내던 가운데 유골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DD53B5375D0FD2B)
대략 420여구 정도의 유골들은 발견 당시 비닐에 한 구씩 싸여있었습니다.
이 모든게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죠.
누군가에 의해 사람들이 대량 학살돼 이곳에 유골을 묻었거나 아니면 이미 죽은 사람들이나
무덤의 유골을 모아 매장했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AE13B5375D0FD15)
가장 많이 나오는 설이 전두환 정권시절 실종자들이 아니냐는 내용입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광주 민주화운동이 발발해 군부 정권이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종자가 있었고 또 삼청교육대에서도 비인간적인 만행으로 기록도 없이
죽은 사람이 많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3C73B5375D0FD37)
삼청교육대는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내각을 조종·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1980년 8월 4일 사회악일소특별조치 및 계엄포고령 제19호에 의한
삼청5호계획에 따라 설치된 군대식 기관입니다.
대상자에는 학생과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전체 피검자의 3분의 1 이상이 무고한 일반인이었음.
정부에 의한 조직적인 폭력 및 인권유린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E653B5375D0FD1B)
하지만 청주 유골에 대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경찰 관계자는 “아직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는 사실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화장 처리한 뒤 봉안할 계획이라 합니다.
수습된 유골은 모두 비닐로 각기 싸여 있었음을 볼 때 이 유골은 산남택지 개발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모아 놓은 것으로 보는 견해가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이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