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100년 기도운동>을 어떻게 한다는 거지?
기사승인 2023.07.25 21:03:12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 <100년 기도운동 실무자 웍샵>에 각 연회에서 15명 참석
“감리교회는 죽었습니다. 어른도 없습니다. 의지할 선배도 없습니다. 준비된 후배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이해관계로 얽혀 끼리끼리 패를 짓기만 합니다. 감리교회의 이 위기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제 마음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이루자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겁니다. 우리들의 노력을 다 내려놓고 이제 정말 기도 좀 해보자 이것이 이 운동을 하는 이유입니다.”
오는 9월 1일, 감리교회가 100년 동안 기도해보자는 <100년 기도운동>의 시작일을 앞두고 25일 대전한빛교회에서 모인 100년기도운동을 준비하는 실무자 웍샵에서 본부장인 백용현 목사가 한 말이다. 40대 약관의 나이에 맞았던 2008년의 감리교사태 당시 총회선관위 심사위원장을 맡아 첨예한 다툼의 한가운데서 실종된 정치, 실종된 지도력으로 감리회는 몇 년간 법원의 판결에 의지하며 한없이 나락에 빠졌던 감리교회 현실을 시골교회 목사로서 직접 체험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백목사가 내린 결론이다.
감리교회의 흑역사였던 그 사태 와중에 전국목회자조직 '전감목'을 만들어 개혁운동도 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하고 절망한 백 목사는 다시 거창 시골에 돌아가 기도만 했다고 한다. 감리회사태 이후 감리회는 절치부심하여 법을 바꾸고 몇 번의 갱신운동을 벌였지만 여전히 감리회의 최대 관심사는 감독, 감독회장 선거이고 감투싸움하는 동안 감리회 교세는 4분의 1이 줄어 지난해 서울연회에서만 1천 명이 모이는 교회 42개가 사라졌다는데, 감리교회는 얼마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엘리시대가 아무리 어두워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무엘을 통해 그 시대가 새로워졌듯이 엘리시대 같은 감리회가 새로워 지려면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모든 시도와 운동을 내려놓고 온 감리교회가 기도하면 좋겠다’고 마음 먹은 어느날 용문산 구국제단 60주년 예배 때 이철 감독회장님이 자신에게 발제하라셔서 ‘아. 지금이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던졌습니다. 부탁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감독회장님이 받으셨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민족의 통일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하루 한 시간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용문산 구국제단의 구국기도 전통을 감리회가 이어받아 100년동안 기도하자는 백목사의 제안을 이철 감독회장이 덥석 받아들여 12개 연회 감독들과 상의해 감리회 기도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한 것.(구국제단 60년, ‘100년 기도운동으로 계승해야)
마침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던 감리회는 이전의 대형집회가 아닌 기도와 갱신에 초점을 둔 기념대회로 치르기로 하고 후속 운동으로 100년기도운동과 200만전도운동을 이어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백목사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마치는 직후인 9월 1일을 <100년기도운동> D-데이로 잡았다.
“감리회에서 많은 운동이 있었지만 100년기도운동처럼 함께 기도해보자 하나님께만 맡겨보자는 운동은 없었습니다. 모두 우리가 뭘 해보자 잘해보자는 운동만 있었지 않았나요? 100년 기도운동은 하나님만 의지하자는 것입니다. 기도만 해서 무엇을 바꿀 수 있겠는가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오늘까지 248개 교회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전 솔직히 놀랐습니다. 준비과정에서 100개 교회나 모일까 싶었는데 이제 감리교회가 다른 대안을 가지지 못하여 기도밖에 할 수 없는 지경이구나 하는 마음입니다.”
100년기도운동은 산술적으로 2023년 9월 1일 시작해 2123년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끝맺지 못하고 결실을 볼 수도 없다. 백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은 죽어도 기도는 죽지 않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이 운동이 다음세대에 소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결연함을 보였다.
새로운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100년 기도운동
’실무자 웍샵‘에는 각 연회에서 선발된 50대 전후반의 목회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백용현 목사가 강의한 100년기도운동 세미나, 경과보고, 100년기도운동 Q&A 점검. 운영방식 점검, 각 연회별 참여교회 보고 및 참여방안 토론 등의 순서를 가졌다.
백용현 목사는 먼저 <100년 기동운동>을 감리교회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는 운동 △감리교회 회복 운동 △감리교회 영적 대각성 운동 △감리교회 미래를 위한 운동으로 정의했다.
100년 기도운동이 △독일의 모라비안 교도들의 공동체를 방문하고 그들의 24시간 기도운동에 큰 영향을 받은 웨슬리가 영국으로 돌아와 하루에 6번 기도하고 새벽기도를 강조하며 기도와 자기성찰, 성화의 길을 걷던 웨슬리 신앙 전통을 계승하는 운동, △교회가 쇠퇴하게 된 것은 신비 요소가 사라지고, 성령의 은사나 권능의 역사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에 그 주요한 원인이 있으므로 교회와 성도들이 다시 영적으로 회복되고 충만하자는 운동, △심각한 영적인 침체와 세속주의로 침몰하고 있는 지금은 교회의 규모를 키우고 세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거룩함과 성결한 생활을 회복해야 하므로 하디의 영적각성을 본받아 기도로 영적각성을 일으키자는 운동, △교회가 새로워지는 영적각성과 부흥은 사람의 힘으로 한 두 해 안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므로 이제는 우리 안에 조급증을 이기고 긴 호흡으로 100년 동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지키는 영적인 유산이자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심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백목사는 “6,659개 감리교회 중 한 교회가 하루 24시간 성전에서 릴레이로 100년을 기도하여 일 년이면 365개 교회, 10년이면 3,650개 교회가 참여하면 된다.”며 “6,659개 감리교회 중의 3,650개 교회가 참여하면 한 교회가 10년에 하루씩만 기도하면 감리교회는 100년을 기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7월 25일 현재 100년기도운동에 참여를 신청한 교회는 248개다. 어제까지 240개 교회였는데 이날 8개가 추가된 결과로서 신청을 받기 시작한지 20일 만의 성과여서 9월1일 발대식 전까지 일년을 기도할 수 있는 365개 참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회별 참가교회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100년 기도운동 1년차 참여 신청교회(2023.7.25.현재-연회별 무순) 248개교회
연회 | 교회수 |
서울 | 27교회 |
서울남 | 17교회 |
중부 | 45교회 |
경기 | 34교회 |
중앙 | 13교회 |
동부 | 21교회 |
남부 | 36교회 |
충청 | 3교회 |
충북 | 31교회 |
삼남 | 6교회 |
호남특별 | 11교회 |
미주 | 0교회 |
계 | 248교회 |
과천은파(김정두) 부곡(홍병수) 혜림(최명관) 원천(곽일석) 좋은(김경수) 동탄(박장규) 동탄꿈의(김석형) 사강(이태영) 물댄동산(이명환) 한빛(민철영) 성안(최광수) 꿈마을예인(김순주) 마음숲(유철민) 삼일상동(이기석) 생기(왕미란) 수원성(임일우) 수원성화(최선순) 수원제일(박성영) 수원종로(강성률) 수원한사랑(배승룡) 예수사랑(김진우) 동수원(오봉근) 대부제일(이원철) 안성제일(이선진) 행복한(김율곤) 오산(부경환) 오산성애(이성원) 목양(김완중) 주음성(노지환) 합정(방민철) 청북은혜(이준규) 성곡(전덕순) 조암(방일섭) 주곡(김종호) 강경대흥(이진희) 공암(조남권) 공주중앙(황충호) 공주농아(서미례) 새생명(김유광) 연산제일(정희철) 동대전(곽봉진) 호산나(이요한) 요엘선교(함영해) 가양(전석범) 제자들(김동현) 성남(최영진) 둔산성광(이웅천) 하늘빛(박해범) 한남제일(한상돈) 복음천하(곽상원) 시온중앙(이창원) 한빛(백용현) 서광(권세광) 사랑의둥지(정창교) 성산(가기안) 갈마(강판중) 하늘문(홍한석) 동산(조병훈) 천성(한동수) 풍요로운(강태현) 신성제일(오성균) 참사랑(전병희) 딴펄(엄영문) 부여제일(한성호) 상곡(김태호) 홍산은혜(김요한) 세종(최항재) 세종임마누엘(김영훈) 은혜와사랑의(엄상신) 보문(김진태) 사천(유영일) 주문진(이삼우) 파라과이한인(이명훈) 삼척제일(박신진) 흥월(정인석) 영일(이삼용) 직실(김용호) 인제(정택화) 광하(박종문) 사북(김병렬) 신동(김진구) 정선(이석재) 사곡(이성영) 성은(이익상) 천전(강희찬) 남산(신성환) 루아(안동기) 수항(김성준) 진부(이대희) 평창중앙(조장환) 임계제일(김주민) 경주(이원목) 부암(문영환) 불꽃(장석재) 진해제일(김동진) 서대구(강태봉) 한소망(박대열) 백운(현철호) 삼양중앙(손철산) 빛가온(서길원) 상계광림(권병훈) 동문(강순욱) 예수마을(권종철) 답십리(김민영) 새샘(엄원석) 용두동(최범선) 전농(이광섭) 서강(임태일) 하늘가족(방원철) 아현(김형래) 은제(심은수) 갈보리(김영생) 화양(최상훈) 하늘이음(이상일) 생명샘(윤광식) 양광(장석주) 대조(윤석렬) 진관(이현식) 삼청(김두영) 세검정(홍원영) 혜명(송윤범) 일신(윤동규) 정동제일(천영태) 신내(김광년) 광림(김정석) 혜성(진대흥) 개포(이상혁) 가양제일(진영철) 보라매연합(최광철) 봉천(성중현) 신림제일(김재풍) 참평안(현혜광) 동산(방성규) 양문(원영만) 광명(정태민) 호산나(전성국) 성광(조완석) 빛(양태우) 송은(김진혁) 열매(함혁상) 온수중앙(김재근) 부근(원철희) 창후(민중인) 능곡(오인석) 성민(김곤) 낙원(이상수) 능동(오재승) 대성(남승복) 부천생명의(김정일) 성광(최시종) 성은(박승남) 은혜(신현준) 등대(김복한) 부광(김상현) 부평중부(신경석) 샘터(윤요한) 선한목자(신기범) 열우물(유재구) 서인천(이정신) 예수사랑(서형석) 예일(김현석) 도화(최중섭) 새누리(박윤민) 샘튼(문민환) 행복한옥토(손지민) 이화(김용식) 경원(김대봉) 남북(이선우) 마장포(임종현) 영종중앙(황규진) 용유중앙(허만형) 우골나야(최지마) 인아(노신래) 전동(정용인) 중앙(이중재) 하나로(이재강) 한강(홍태의) 꿈이있는(김상완) 남인천(이상길) 성덕(최영석) 소망(이필승) 큰기쁨(김성훈) 연풍(이승배) 파주벧엘(김영근) 하나로중앙(이재범) 마석(이기현) 샬롬(홍흥표) 선한목자(김다위) 대원(임학순) 하노버한민(고영기) 광림동(곽민) 괴산중앙(홍일기) 추산(이종남) 가평(한현종) 매포(이명신) 영동(백종준) 음성(남궁성기) 원당(정기헌) 신광(정동학) 제천동부(박선순) 제천제일(안정균) 시온성(박정민) 제천중앙(박완선) 구산(김영선) 문상(강계진) 진천(이찬우) 진천제일(박헌철) 주중좋은(한진주) 청주에덴(호은기) 사도(김병호) 오송광림(장석조) 청주벧엘(임형수) 형제(박민경) 충북제일(김현도) 충주(최천호) 충주남부(김광일) 충주에덴(조아진) 충주동부(조기형) 서부(진기섭) 충주제일(공병문) 평안(최정택) 예산중앙(강성철) 안서(고태진) 예향(이길수) 비전(김필수) 주성(남준우) 평화(이형선) 은평(박진서) 신석제일(김영천) 초대(유진원) 주산(박남철) 대진제일(한종흠) 입암(최호권) 전주제일(장선구) 한뜻(이영훈) 장호원(김광중) 장호원제일(이동진) 부활(리규상) 의정부제일(오태현) 중부(길재준) 불꽃(공성훈) 안면제일(박기연). |
그렇다면 이 100년기도운동은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진행해 왔을까?
앞에서 잠깐 살펴본 대로 지난 4월 29일 용문산기도원 구국 제단 60주년 학술제에서 백목사가 발제를 통해 100년 기도운동 제안하자 이철 감독회장이 받아들여 5월 11일 제4차 감독 회의에서 100년 기도운동을 감리회에서 펼치기로 결의하여 6월 8일 본부 선교국 사무실에서 1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당시 본부의 이용윤 행정기획실장, 태동화 선교국 총무,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 애향숙 사무국장), 백용현 목사(대전 한빛교회. 100년기도운동 본부장), 이상혁 목사(개포교회, 100년기도운동 사무총장)이 참석했다(감리회 “100년 기도운동” 시작한다).
6월 15일 본부 선교국 사무실에서 2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갖고 6월 30일 용문산 기도원에서 100년 기도운동 준비기도회를 개최했다. 당시 각 연회에서 150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7월 5일 1차 실무자 회의열어 각 연회 운영위원을 정하고 100년 운동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7월 6일 온라인 참가 신청서를 제작하여 각 교회에 전송했고 7월 13일 2차 실무자 회의, 7월 20일 3차 실무자 회의, 7월 25일 오늘 100년 기도운동 실무자 Workshop을 개최하게 됐다.
오늘 실무자 웍샵에서 100년기도운동의 운영방식을 정하고 감리교회 구성원들이 궁금해 했거나 궁금해 할만한 <100년기도운동>의 의미, 방법, 일정, 참여방법 등에 대해 예상질문을 점검하고 어떻게 답변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100년 기도운동 운영방식과 Q&A를 작성했다.
100년 기도운동 운영방식 |
1)한 교회가 24시간을 책임지고 기도한다. 2)한 교회가 24시간 기도회를 하거나 개인 또는 인원을 정하여 한 시간씩 연속으로 24시간 기도한다. 3)365개 교회가 24시간씩 하루를 기도하며 1년 동안 연속으로 기도한다. 4)1년을 10년으로 이어 기도하고 10년을 100년으로 이어 기도한다. 5)100년 기도운동 본부는 기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이 되어준다. 6)100년 기도운동 본부는 한 시간 기도서 혹은 24시간 기도회 운영 방식을 제공한다. 7)교회가 담당한 기도일 전 개체교회는 일주일 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
100년 기도운동에 대한 Q&A |
1) 100년 기도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합니까? 2023년 9월 1일 밤 9시부터 시작합니다. 2) 100년 기도운동은 매일 몇 시부터 시작합니까? 매일 밤 9시에 시작하여 다음 날 밤 9시까지입니다. 3) 100년 기도운동은 어디서 기도합니까? 100년 기도는 매일 한 교회가 각자가 정한 날짜에 자신의 성전에서 기도합니다. 4) 교회는 매일 24시간을 어떻게 기도합니까? 매일 기도를 담당하는 교회는 기본적으로 1시간씩 한 사람이 릴레이로 이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 교회의 형편에 맞게 한 사람이 2~3시간씩 할 수 있고 혹은 24시간을 전체 교회가 기도 집회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5) 1시간씩 기도하는 사람은 어떻게 기도합니까? 1시간 기도 담당자를 위한 기본 기도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도자는 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할 수도 있고 실시간 100년 기도운동 웹사이트에 올라온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웹사이트에는 각 교회 성도의 다양한 중보기도 제목이 실시간 올라옵니다. 이 기도 제목은 24시간 기도 담당자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6) 100년 기도에 참가하고 싶은 교회는 어디서 신청합니까? 100년 기도운동 웹사이트를 통해서 언제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www.100yearprayer.org 7) 100년 기도 운동에 참가하는 교회들이 기도해야 할 날짜는 어떻게 결정합니까? 각 교회가 신청할 때 교회에서 원하는 날짜를 우선으로 합니다. 날짜는 중복되는 교회는 사무국에서 서로 협의하여 조정하게 합니다. 8) 100년 기도운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24시간을 온전히 기도할 수 없는 작은 교회는 어떻게 합니까? 한 교회가 24시간을 다 채울 수 없는 교회는 2~3개 교회가 협력하여서 참가할 수 있습니다. 9) 100년 기도는 꼭 교회만 참여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감리교회에 속한 학교, 선교단체, 평신도 단체, 기관에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 100년 기도는 한 교회가 한 차례만 참여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100년 기도운동은 매년 365개 교회를 신청받아서 실시합니다. 자원하는 교회는 매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11) 100년 기도운동에 참여하는 교회가 어떻게 연속성을 유지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까? 앞으로 매일매일 진행되는 100년 기도의 실시간 현황을 100년 기도운동 웹사이트(www.100yearprayer.org)를 통해서 모든 교회가 공유할 것입니다. 현재 어느 교회에서 몇 번째 기도를 누가 담당하는지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유하게 됩니다. 12) 100년 기도운동은 한 교회가 24시간 기도하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이 있습니까? 100년 기도운동은 단순히 개체 교회가 매일 기도를 이어가는 것만을 목적하지 않습니다. 이 기도운동을 통하여 감리교회가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00년 기도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연합 기도회와 다양한 집회를 통해 영성회복에 노력할 것입니다. 13) 100년 기도운동은 용문산 구국제단의 60년 기도를 이어서 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100년 기도운동은 감리교회의 새로운 기도운동입니다. 2023년 9월 1일부터 시작하여 100년 동안 계속되는 운동입니다. 14) 100년 기도운동이 오랜 시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요? 100년 기도운동은 감리교회들의 자발적인 신앙 운동입니다. 6천여 감리교회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일 년에 365개 교회만 매년 참여하면 100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15) 100년 기도운동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상태에서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지난 5월 감독회의에서 결의하고 9월부터 시작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촉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직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9월 1일에 시작하는 것은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행사를 8월 24일 마치는데 이어서 기도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우선 365개 교회를 잘 준비해서 더욱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 100년 기도운동본부 조직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100년 기도운동본부는 이철 감독회장님을 대표로 각 연회 감독님이 지도위원입니다. 그리고 본부를 이끌 상임위원회와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이 있습니다. 연회별로는 각 연회 기도운동을 이끌 실행위원과 운영위원을 두고 있습니다. 17) 현재 100년 기도운동에 대한 감리교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100년 기도운동에 대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것은 7월 6일부터입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각 연회에서 220개 교회가 신청하였습니다. 홍보가 부족한 상태에서도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참가할 365개 교회는 곧 채워질 것 같습니다. 18) 100년 기도운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100년 기도운동은 100년을 이어지도록 하는 운동의 지속성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이 운동이 교회와 성도들의 자발적인 신앙운동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롭게 운영하는것이 필요합니다. 19) 100년 기도운동의 유익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100년 기도운동은 100년이라는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시작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당장 어떤 결과를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것은 감리교회가 미래를 향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 감리교회는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 그리고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100년 기도운동을 통하여 희망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장은 어려워도 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바라보면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희망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염려하기보다 는 함께 기도하자고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이 운동의 가장 큰 유익입니다. 감리교회의 미래는 이미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20) 100년 기도운동본부 발대식은 언제 합니까? 2023년 9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 한빛교회에서 있습니다. 21) 현재 100년 기도운동의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많은 교회의 기도와 관심으로 기대 이상으로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재정이 편성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재정은 교회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재정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100년 기도운동본부 후원통장 > 카카오뱅크 3333 27 6726423 남승복 22) 100년 기도운동을 위한 당부의 말씀을 해주세요? 감리교회는 존 웨슬리의 기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국 감리교회가 기도하는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더욱 많은 교회의 참여와 기도로 감리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Q&A 점검과정에서 실무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 운동은 교단 주도 운동이냐 자발적인 운동이냐”하는 질문에 대해 백목사는 “이것은 감리교회 목회자들의 자발적인 운동이다. 본부는 그 운동을 최대한 지원해 주려고 할 뿐”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감리회가 벌여온 톱다운 방식의 관주도 운동은 생명력이 없어 결실없이 행사를 위한 행사로 끝난 죽은 운동이었으며 교단이 나서서 생명력이 붙은 운동을 본 적이 없다는 자성도 있었다.
“이날 모인 15명여의 실무진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선 “9.1. 예정된 발대식과 100년 기도운동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각 연회에서 참여할 교회를 설득하고 뜻을 모으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100년기도운동의 조직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실무진들은 오는 9월 1일 발대식 전까지 365개교회를 조직화 해내는 것을 목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감리교회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여서 앞서가지 않으려 조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직 100년기도운동이 감리교회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점을 의식해 홍보에 힘쓰기로 했으며 제작중인 100년기도운동 홈페이지와 SNS활동을 통해 기도운동을 알리고 전 감리회로 확산시켜 가기로 했다.
현재 백용현 목사가 한빛교회에서 벌이고 있는 기도학교가 전국, 전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는 중보기도 어플리케이션 <세계기도센터>에 착안해 100년기도운동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일정관리, 기도제목 공유, 간증나눔, 홍보 등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이 앱에서는 현재 누가 어디에서 기도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운동 초기에 여러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고 교회마다 진행하면서 케이스들이 수립되면 자료들이 훨씬 더 풍부하게 공유되고 자기 교회에 맞는 사례들을 발전시킬 수 있어 기도 운동이 점점 더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도 했다.
아울러 신학적으로 균형 잡힌 기도문을 만들어 배포하여 공동의 기도제목을 나누는가 하면 정기적인 세미나나 기도훈련, 연회 등의 지역단위에서의 기도모임 등을 통해 기도의 열기가 식지 않게 하고 더 깊은 기도로 안내하는 역할도 실무진들이 해 가기로 했다.
기도운동 포스터나 상징 등을 개발하여 배포, 혹은 시상함으로써 참여를 독려하거나 동기를 유발하고 규모가 작은 교회일 경우 여러 교회를 묶어 하루분의 기도를 달성하게끔 하자는 세밀한 논의까지 나눴다. 웍샵을 마친 뒤에는 한빛교회가 제공한 식사로 교제하고 교회 10층의 카페에 모여 대화를 이어갔다.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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