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정부주보 2022.6.19. 다해 제968호(2022.6.19.)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오늘 미사 중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특별헌금이 있습니다.
■ 성체신심, 이웃을 향한 사랑과 희생
한 친구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가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에게 선물을 해
보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천 원짜리 선물도 아깝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만 원어치의 선물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얼마의 선물을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갖습니까?
오늘은 예수님께서 주신 큰 선물을 기억하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입니
다. 주님께서 선물해주니 당신의 몸과 피, 곧 성체와 성혈을 특별히 기억하며 그분 사랑에 감
사드리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지니신 여러 소유 중 일부만 내어주시기 않았습니
다. 당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내주셨습니다.
에수님의 성체와 성혈은 십자가의 희생과 직접 관련됩니다.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성찬례가
돌아가시기 전날, 최후 만찬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복해서 기념하는 전례 기도
문에는 짧으면서도 무척 인상적인 구절이 나옵니다.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감사디고
제2양식 중)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피하고 피하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신 게 아니었습니다.
마지못해 감당하신 게 아닙니다. 그분께서 가신 고통의 길은 스스로 원하신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데 그것이 편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면 그 이
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상대방을 향한 극진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당신 전부를 스스로 바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는 희생이라는 고귀한 가치가 담겨 있고, 그래서 더 감동적입니다.
오늘 대축일을 맞아 성체 성혈에 대한 우리의 신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수님
께서는 몸소 내어주신 몸과 피를 통해 어떤 말씀을 하시려고 했을까요?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는 말씀대로 성찬례를 통해 에수님 당신을 기억하기를 더 정확히는 모든 걸 내
어주신 당신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기를 원하셨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당신처럼
살아가길 바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체 신심을 말하면서도 이웃을 향한 사랑과
희생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또는 이기적인 신심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
다.
나에게 주어진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다른 이에게 전달할 때, 오늘 기억하는 성체와 성혈
을 올바로 모시는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우리를 끊임없이 채우시며 좋은 길로 이끄시
는 주님을 찬미하며, 사랑과 희생의 삶을 기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합시다.
■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34 의정부교구 형제자매들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_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이기헌
■ 좋은 사람인 척하면 좋은 사람이 된다_정신후 블라시아(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작가이자 세
아이의 엄마, 홍보국에서 주최하는 글쓰기 강좌 함께 쓰는 기쁨을 진행)
가끔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고 나오면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배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배를 집어넣는다. 밥 먹을 때도 금방 숟가락을 내려놓게 된다. 그
러다가 집에 들어가서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을 때의 쾌감이란!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것 같다.
■ 교회 복음화 사명의 도구인 사회교리_복음의 빛으로 해석하기_회칙 찬미받으소서_박동호
안드레아 신부(서울대교구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 성지에서 만나는 성경말씀_오병이어의 기적_김명숙 소피아(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구약학
과에서 공부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 성가의 참맛_가톨릭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_
■ 미사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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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면형의집 피정(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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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단식 성체신심 치유피정-성도미니코 수도원(회비 3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