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교인이 17개 교회 분립개척… “교회 낳는 게 사명” [2023-07-31 03:04]
장창영 구리 빛과소금의교회 목사
▲장창영 빛과소금의교회 목사가 30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교회 작은도서관 앞에서 사역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구리 갈매중앙로에 위치한 빛과소금의교회(장창영 목사)는 교회를 낳는 교회다. 겉보기엔 여느 신도시 상가교회와 다름없지만 사역을 들여다보면 예사롭지 않다.
빛과소금의교회에는 220여명의 청장년들과 중고등부 포함 다음세대 130여명 등 매주 35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작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형교회들과 비교하면 크다고 말하기 어려운 숫자다. 하지만 빛과소금의교회 교인들은 대형교회보다 더 원대한 꿈을 꾼다. 100개의 교회 1000명의 선교사 1만명의 지도자를 세워 전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다는 ‘비전백천만’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지역의 필요를 돌보는 교회>
현재 교회가 있는 신도시로 이전하기 전 빛과소금의교회는 대학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당시 교회의 중요한 이웃은 대학생이었다.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교회는 학사관을 운영했다. 지금의 신도시에는 30·40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교회는 이들의 자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돌봄교실을 설치했다. 돌봄교실에서는 성품을 비롯해 요리와 종이접기 음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하다 보니 입소문이 나면서 신청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문을 연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연회원 등록자 가운데 빛과소금의교회 교인은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지역 주민들이다. 직접 전도보다는 지역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교회 출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은도서관 내부.
장애인 노인 독거인을 위한 반찬 지원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교인들을 위한 카드론 이자 대납, 일시 귀국 선교사를 위한 선교관 설립 등도 교회를 향한 도움 요청을 외면하지 않았던 결과물이다.
빛과소금의교회는 30·40대 교인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교회다. 권위적인 당회 구조보다는 개방적인 공동의회 구조를 통해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세대별 대표들로 이뤄진 공동의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장창영 빛과소금의교회 목사는 “세상과 소통하려면 개방적인 의사소통과 투명한 재정 운영이 필수”라며 “30·40대의 상식에 맞게 교회 운영을 하다 보니 복음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시대의 변화나 지역의 필요를 빠르게 알아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돈보다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교>
▲지난 5월 교인들의 세대통합예배 모습.
빛과소금의교회는 지금껏 29개 교회를 분립개척 또는 ‘입양’했다. 입양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수 있는데,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는 대신 현지 교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래서 입양 교회의 대부분은 해외 선교지의 교회들이다. 몽골 캐나다 레바논 시리아를 비롯해 중국의 상하이 충칭 하얼빈 등에 빛과소금의교회의 입양 교회들이 있다.
장 목사는 “선교지의 현지인 교회의 경우 한국과 비교해 목회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에게 교회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해 목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빛과소금의교회와 입양 대상 교회 사이에는 한국인 선교사가 있다. 선교사는 자신이 사역하는 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고 지역을 이끌만한 교회를 선정해 소개하고 빛과소금의교회는 운영위원회를 거쳐 입양 여부를 결정한다.
입양이 결정되면 장 목사와 지원팀이 현지에 찾아가 목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단기선교팀을 꾸려 현지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돌아오기도 한다. 재정 지원도 이뤄지지만 프로그램 지원이 우선이다.
장 목사는 “돈으로 밀어주는 방식은 자생력을 떨어트린다”며 “교육의 과정을 거치면서 입양 교회들이 자연스럽게 성장한다”고 했다. 입양 교회가 부흥하면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의 교회들로부터 입양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빛과소금의교회가 한국의 다른 교회들을 소개해 입양 절차를 밟도록 돕는다.
<무한성장 대신 건강한 흩어짐>
장 목사는 “교회가 교회를 낳는 것이야말로 사도행전적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분립한 구리 빛과소금의교회(임채훈 목사)까지 빛과소금의교회를 통해 분립 개척한 교회는 총 17곳이다. 이 가운데 12곳이 자립에 성공했다. 장 목사는 높은 자립 성공률의 비결로 ‘건물보다 공동체가 먼저라는 원칙’을 꼽았다.
예배당 부지를 찾을 때도 단독건물보다는 상가를 선호한다. 장 목사는 “부동산에 드는 비용이 많을수록 정착이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커진다”며 “특히 종교 부지에 세운 단독 건물은 교인 수가 늘지 않을 경우에 파산 위기가 쉽게 찾아온다. 무리하게 은행 빚까지 졌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성도들의 몫이 된다”고 조언했다.
빛과소금의교회는 ‘무한성장’엔 관심이 적다. 교인 수 300명 선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선교하고 구제하고 건강하게 교회를 낳는 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리=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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