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14 현재까지 제 지름샷 모듬이랄까요.
남은 2월 동안 더는 없기를 (헛되이) 기대해봅니다;
시작은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나th.
그래도 그간 벼르던 것 치고는 많이 안 샀...?
실크로드 (Silk Road)
카라바지오 (Caravaggio)
뉴트럴한 컬러와 쨍한 컬러 하나씩 데려왔어요.
한동안 미친듯이 뉴트럴 베이지 브라운에 빠졌다가
요즘에는 또 한번씩 쨍한 컬러가 생각이 나네요.
역시 사람 마음은 돌고 또 도는 것이었나...
그리고 저로서는 드문 아이템인 - 네일 컬러.
이름은 쇼킹하고, 색상은 청순한 바로 그 제품.
오르가즘 (Orgasm)
오르가즘은 사실 블러쉬가 대표 제품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그 색상이 어울리지 않는 고로...
네일 컬러로나마 오르가즘을 갖고 싶었어요...
다행히 색상은 골드펄 피치여서 활용도도 높고
발림성 또한 즈 같은 초보자가 사용하기 쉽습니다.
나스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뚜껑이 굵어서
바를 때 그립감이 안 좋은 점은 다소 아쉽지만.
나이아가라 (Niagara)
맨헌트 (Manhunt)
나스 립스틱 베스트셀러인 바바렐라와 로만홀리데이,
이 색상들도 물론 여전히 매우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나스라는 다채로운 브랜드에 어이 그 색들만 있으랴!
단박에 안색을 살려주는 레디쉬 코랄 나이아가라,
그리고 쉬어한 쿨톤 레드 맨헌트를 데려왔습니다.
그동안 계속 사고 싶었는데 미뤄왔거든요.
꼭 실물 테스트를 해보고 결정하겠노라며.
결론은, 괜히 망설였어요.
아주 매우 엄청 굉장히 예쁨 -_-
에뛰드의 신상 스킨 솔루션, 스킨 맑음.
RMK 의 스무더와 튜너를 카피했더라구요 ㅋ
저는 각질 제거 기능의 스무더와 모이스트,
이렇게 2가지를 데려왔습니다.
에뛰드의 블링블링 얄리얄리 공주풍 디자인에
대체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편인데
이번 스킨 맑음은 귀여우면서도 심플해서
다양한 취향을 포섭할 수 있을 듯 하네요.
하여간, 여우 같은 것들.
참고로, 이번 스킨 맑음 시리즈의 제품들은 저렇게
수분지수와 각질케어 지수가 표시되어 있어요.
오일을 함유한 에센셜의 경우에는 유분 지수까지!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 없는 사람들도 매장에서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 요소인 듯.
... 전용 화장솜도 사봤어요...
왼쪽의 원형 코튼은 각질 관리 전용이어서
스무더를 묻혀서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오른쪽의 시트 타입의 코튼은 마스크 겸용이어서
모이스트 류의 제품을 듬뿍 적셔서 얹어주면 되고.
이 날, 스킨 맑음 사려고 매장에 발걸음했는데
예상 못한 혹(?)이 하나 같이 딸려왔더랬죠.
최근에 자주 그랬듯이 이 날도 혹한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제품 테스트해보겠다는 목적에
다소 매트한 베이스를 사용했던 게 나의 실수.
정말... 얼굴이 찢어질 것 같다는 게 이런 거구나.
게다가 각질이 다 일어나서 얼굴은 칙칙하고.
그 상태로 에뛰드 매장에 들어갔더랬습니다.
그때 나를 구원해준 것이 바로 이 제품.
님프 아우라 볼류머 1호.
이 제품이 작년 말에 출시됐을 때만 해도
광고도 리뷰도 많이 봐왔지만 별 관심 없었어요.
새삼 연예인 광채 이런 말에 혹할 내공도 아니고
보아 하니 호불호가 크게 갈릴 제품이었거든요.
게다가 저 쫀득하고 묵직한 제형을 보아 하니까
전 설령 쓰더라도 겨울 지나면 손이 안 갈 거고.
그냥 올 겨울엔 유채꿀 세럼이나 섞어 쓰자 싶더군요.
그렇게 지난 번 에뛰드 30% 할인도 쿨하게 넘겼는데!
이 날의 혹한에 그만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_-
너무 절망적인 상태에서 나를 구원해주었기에
그 감사의 표시로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달까요.
(아니, 사람이 의리가 있지... 안 그래요???)
매트한 베이스와 각질이 다 일어난 상태에서
그대로 이 광채 볼류머와 수분가득 콜라겐 비비를
1:1로 쫀득하게 섞어서 얼굴에 살살 두드려주니까
즉각적으로 각질이 사그러들고 피부에서 윤기가!
게다가 각질이 진정되니 안색도 다시 밝아지는 거!
여전히 계절 더워지면 안 쓰게 되겠거니 싶긴 하지만
그래도 남은 겨울 추위 동안은 부지런히 사용해봐야죠;
(... 이럴 거면 그냥 버티지 말고 진작 사지 그랬냐...)
스미스 로즈버드 모카로즈 튜브
로즈버드가 딱히 엄청난 효능을 지닌 건 아니지만
양 많고 촉촉하고, 이 모카로즈는 향도 좋아서,
예전에 기본 틴캔 버전을 2개나 비워냈더랬지요.
그런데 틴캔은 쓰다 보면 위생상 좀 찝찝해서
이번에 결국 튜브형으로 재구매를 했어요.
오리지널 튜브는 오프라인 드럭에서도 팔지만
요 모카로즈 튜브는 면세나 온라인에만 있는 듯.
필로소피 퓨리티 메이드 심플
이건 배송료 물기 싫어서 같이 주문한 거;
"오프라 윈프리가 애용하는" 이라는 문구가 따라붙는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의 셀프 포밍 클렌저입니다.
한번쯤은 써보고 싶은 브랜드였는데 이 참에 한번.
사실 소모품인 클렌저면 입문용으로 부담도 없고.
키스 언더아이 컨실러
키스미의 상급 브랜드, 키스의 다크 컨실러.
요즘 확실히 컨실러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중이에요;
왠지 제형이 건조할 것 같은 인상이었는데
마침 테스터 새 제품이 있길래 실제로 써보니까
다크 커버력도 훌륭하고 밀착력도 좋길래 데려옴.
아, 정말 요즘에는 다크 컨실러 없이 화장 못하겠어요 ㅠ
아리따움 원스텝 글로우 베이스 & 썬비비
베네피트 댓갤의 딱풀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아리따움의 간단 저렴 베이스 듀오.
... 사실 꼭 필요하거나 끌리는 건 아니었는데,
요즘 재미로 메이크업 실험을 몇 가지 해보면서
요런 원스텝 디자인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요는, 재미로 사봤다는 거죠 -_-)
그런데 사용해본 결과,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리뷰 올려야 하는데 사진 찍기 왜 이리 귀찮죠;
이니스프리 멜팅 파운데이션 커버 버전
리뉴얼된 멜팅 파데 촉촉 버전은 상세 리뷰 올렸고
이건 이번에 새로이 추가된 커버 버전입니다.
지난 주, 이니스프리 측에서 새로 받은 거에요.
색상이 의외로 쿨톤 중 가장 어두운 C3호가 왔는데
다행히도 그리 어색하지 않게 쓸 만한 정도에요.
(전 그래도 C2호를 더 선호하지만... 이잉.)
제품은 역시 꽤나 만족도가 높아요.
아직은 겨울 찬바람이 불어서 촉촉 버전도 좋지만
이 계절 지나가고 나면 전 커버 버전이 더 맞을 듯!
겔랑 블랑드펄 액티베이팅 롤온마스크
엄밀히 말하자면 1월 31일에 받은 거긴 하지만.
리뷰 올린 겔랑 뷰티클래스에서 받아온 선물입니다.
이번 겔랑 화이트닝 라인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요!
도포해서 롤링 마사지하고 흡수시키면 됩니다.
겔랑 블랑드펄 컴팩트 파운데이션 01호
그리고 같이 받은 빠뤼르 미백 버전 컴팩트.
미백 라인 특성상 질감이 좀 보송한 편이라서
아직은 소량씩만 사용하는데 봄에는 잘 쓸 듯.
그리고 저 화이트 하이라이터가 은근 유용하더만요.
겔랑의 화려한 제품 디자인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확실히 선물로 받았을 때 기분 좋아지긴 한단 말이죠.
제니하우스에서 이번 주에 홈쇼핑 런칭 예정인
글래머 스타일러... 라는 신개념 헤어 스타일링기.
판고데기 + 봉고데기 + 헤어브러쉬... 랄까요.
품평 제품인데 리뷰 사진 찍기가 어려워요;
일단 제 결론은 C컬에는 매우 유용, 웨이브는 난감.
캔들 탐방은 계속됩니다.
지난 번에 청담동에 간 김에 양키캔들 매장에 들러서
이번에는 jar 타입 말고 티라이트로 데려와봤어요.
홀더 없이 사용해도 되는 거여서 일단 이렇게 샀는데
뒤돌아서서 홀더 구매 안 한 게 영 아쉽더라구요;
조만간 청담 매장 다시 한번 가야 하나...
그리고 소셜에서 건진 Root & Coyer 캔들.
달콤한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블라썸,
그리고 상쾌한 레인 포레스트 향입니다.
나중에 캔들 모듬 리뷰 써도 되겠어요 -_-;
아산정책연구원 프레스 키트에 들어있던 머그 받침.
사실 이걸 딱히 쓸 데가 없어서 어쩔까 하던 차에...
이렇게 깨알 같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_-b
둥글넙적한 루트 캔들 지름에 마침 딱 맞아 ㅋㅋㅋ
하아, 일단 여기까지.
2월 말까지 더 지름샷이 없기를 바라는 건...
저의 과욕일까요? 그런 걸까요???
첫댓글 의외이 포인트에서 지갑을 열게 될 지어다~~~
먼 산을 바라보겠습니다.
이거 뭐에요!!!!!!!!!!!!!!!!!!!!!! 나스 카라바지오???? 첫 스펠링이 다르긴 하지만, K(X), C(O)
카라바지오는 제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화가에요!!!!!! 회사인데 헉소리냈다는... ㅠㅠ
그의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을 보기 위해 로마에서 보르게제 미술관을 예약해서 가기까지 했었는데!!!
색상 또한 카라바지오가 썼던 색상은 아니지만, 대조가 선명한 그의 작품을 연상케하는 이 채도!!!(뭐래)
카라바지오란 이름에 아주 맘에 드는 색상은 아닌데, 오히려 실크로드같은 색상이었음 실망스러울 뻔했어요.
일단 전 검색 들어갑니다..
검색해보는데 이색히들 작명가지고 장난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 ㅠㅠ)
이졸데 에게아 에우리디케 페르세폴리스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츄라(만주) 푸하하하하하하
지명 인명 고루고루네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량님 글 보고 서양 미술사 강의가 생각나서 책장에 있던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꺼내 보게 되었네요.
아 교수님이 그림 슬라이드 올려놓고 설명하실 때 생각나요. 크흐~
저도 수업 듣고 나서 유럽 여행 갔을 때 갤러리 가서 진품 그림 보고 좋아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격앙된 반응 참 부끄럽고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카라바지오 스펠링은 필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덕 앞에서 작아지는 자신감...
날th 오빠 원래 19금 / 영화제목 / 지명 / 신화인물명 등 잘 써요 ㅋㅋㅋ
저 다음번 목표는 페르세폴리스입니다... (블루 잘 안 쓴다는 사실은 잠시 망각)
찾아보니 나스 Caravaggio 인거 같아요. 음홧홧홧홧!!!
프레데릭(X) 프랑소아(O) 나스 네이놈!!!!! 내가 구매해주마.. *-.-*
크리스님 저도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책 당연히 있어요. 앞페이지에 영화배우 조재현의 사인이...
서울극장 앞에서 사인회하는데 받을게 없어서 서양미술사 책 앞페이지에 사진받았어요. -_-
정말 유럽에서 진품들 보는데 참 좋았죠? 오르쉐의 그 아름다운 색상들이랑,
마드리드에서 본 프라도 미술관, 빈의 예술사박물관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
전 보르게제에서 정작 카라바지오의 그림보다, 베르니니의 조각들에 충격을 받았답니다. 하 이 귀신같은 남자..
프랑소아 나스에요 ㅋㅋㅋ 카르바지오 스펠링 때문에 복수하시는 검미까 ㅋㅋㅋㅋ
(그건 아마도 제가 잘못 쓴 탓인 듯 -_-)
왜 제가 산 것처럼 마음이 뿌듯해지고,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걸까요 ㅎㅎㅎ 나이아가라!!!!의 발색이 궁금해요~
단독 리뷰를 헌정해야 마땅한 마이 나이아가라♡ 자연광 발색 찍게 되면 올리리다 ㅋ
소셜에서 구매하셨다는 캔들이 몹시도 탐납니다요..
요즘에 소셜에 자주 풀리는 거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캔들이 대중화되었나 싶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직까지는... 살 만 해요... 여기서 렙업은 하지 않겠습...........
저도 캔들에서 눈이 멈췄습니다~~ 향초피우고 놀고있으면 심신이 좀 편해지는 느낌이라서요!!^^
한번 발을 들이니까 이것도 어느새 생필품이 되어버렸네요.
하아, 나날이 방대해지는 "생필품"의 범주여...
다크 컨실러 없이는 화장을 못하겠어요 2 입니다. 요새 격하게 공감 중이에요. ㅠ_ㅠ
로즈버드 모카로즈 튜브도 있군요. 립밤 재고 좀 소진하면 요 녀석으로 들여와야 겠네요.
으헝헝, 다크가 뭔지 모르던 그 시절은 언제였던가...
로즈버드 튜브는 무난무난해요. 맛있어서 자꾸 먹으려 들어서 문제;
헐.......질문방에 올릴까 생각중이었는데 님프볼류머 너무 헤어에센스같은 쫀득한 질감에 돌아섰는데 이거 물건인가요?!!수분부족지성타입인데 어째 기름은 좀 돌아도 요새 코주변이랑 눈밑에 잔주름이 도드라지더라구요 어제 보고 놀래서 임시방편으로 미스트 뿌려주고 있는데 그래도 얼굴이 캐건조하네요ㅠㅜ 기름은 기름대로 있고 촴나
유분이 있는 피부라고 해도, 겨울 혹한 속에서는 어느 정도의 유분막이 필요한 듯 해요.
수분은 금방 날아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 위를 덮어줘야 피부 방어가 가능하더라구요.
님프 볼류머는 쫀쫀한 질감 때문에 취향을 타는 제품이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아시겠지만, 저도 유분이 없잖은 피부...) 베이스를 쫀쫀 탄탄하게 하고 작은 브러쉬로
부분적으로 덜 건조한 루즈 파우더를 살짝 세팅해주면 화장이 그나마 안정되더라구요-
어머 짧을줄 알고 들어왔는데... 덕분에 이것저것 구경잘했어요..^^ 에뛰드 님프 볼류머? 이건 이미 저렴이들 사이에서도 좀 유명하더라구요~ 어제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좋다고 저한테 마구마구 유혹을....ㅎㅎㅎㅎㅎ 로즈버드 립밤 저렇게 생긴건 처음보네요 정말.. 이번에 면세점 가는데 하나 겟해야겠어요...ㅎㅎㅎㅎ 기초에서 색조, 캔들까지 폭넓은 지름샷 잘보고 갑니당 ㅎㅎ
나스~~~~~ 괘안나요?? 저 지금.. 무한앓이중...ㅠㅠ 조만간 저의 품으로 들어올거같은 그런.... 스킨맑음은 저도 써보고싶어요...ㅋㅋㅋ
오르가즘 네일 발색도 보고싶어요 ㅋㅋ 저 오묘한 펄감이 구매의욕 자극시킵니다 ㅋㅋㅋ
나스 오르가즘 네일도 정말 예쁜데 나스 슈퍼 오르가즘 네일..... 저 정말 사고 싶어하는데 저 크기로는 안나오는거같더라구요. 나오면 바로 사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