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닉)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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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시들이 댓글을 달아줘서 확인한 바로는 내가 가기 거의 직전에 사장님이 바뀐 것같아!
실제로 묵었던 여시들이 묵으면서 들은 이야기라서 확실한 정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에다가 추가했어!!
+++그리고 많은 여시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나는 유랑에 후기를 올리기 보다는 바로 신고를 하기로 했어.
유랑에 후기를 올려도 그 사람이 간판과 이름을 바꿔서 운영하면 우리는 알 수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신고를 하는 게 제일 좋은 대처라고 생각하고 방금 신고하고 후기남기러 왔어ㅎ
여행을 나 혼자 다녀온 게 아니고 친구와 함께 갔기 때문에 신고하는 것에 대해서
친구도 동의하는 지 물어본 다음에 했어.
(친구는 여시가 아니라서 내가 쓴 후기글도 어떻게 적혔는 지 몰라ㅎㅎ 그냥 카톡 내용 첨부했다고만 얘기함ㅎ)
++++여시들이 공감도 많이 해주고 위로도 많이 해준 덕분에 진짜 힘이 많이 됐어!!
정말정말 고마워ㅠㅠ
위로해준 여시들 같이 공감해준 여시들 욕해준 여시들 그냥 댓글달아준 여시들 전부다 고마워!!!
신고에 대한 피드백이 오면 후기 추가하러 올게~
-> 이거는 신고하고 나서 나한테 온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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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으으 나 대형게시판에 글 쓰는 게 처음이라 넘나 떨려ㅠㅠ
글도 잘 못 쓰는데 여시들은 나같은 일 절대 겪지 않았으면 해서 글 찐다!!
공지 5번씩 정독하고 쓰고 있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있다면 소곤소곤해줘ㅠㅠ
난 얼마 전에 친구랑 둘이서 유럽여행을 다녀왔어!!
총 33일에 걸쳐서 다녀왔고, 그 중에 런던에 있을 때 머물렀던 숙소에 대한 후기야.
런던에서 가장 오래 머물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는 여행다니면서 머무는 숙소 중에 런던 숙소를 가장 많이 신경을 썼었어.
런던은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숙소를 찾을 때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위치인지를 특히 많이 신경썼고, 그 다음이 청결과 취사 여부에 따라서 숙소를 고르는 중이었지.
숙소를 고를 때는 일단 콧멍에 검색해서 여시들이 다녀온 후기를 먼저 찾아 보고,
네이버 블로그 후기도 비교해본 후에, 후기와 조건에 제일 잘 맞는 '미0터0던'한인민박을 찾아서 예약을 했어.
-> 예약문의 카톡내용
-> 예약금 계좌이체한 출금 내역
중간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는 구글지도를 검색해서 숙소 앞에 도착을 했는 데도 불구하고
그냥 일반 빌라들만 있고 숙소 표지판이나 안내판이 아무것도 없는 거야.
심지어 빌라 현관 입구도 밑에서 집 호수를 입력해서 인터폰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입구였는데,
카톡에도 나와 있듯이 현관앞에서 인터폰을 하라는 등의 별다른 안내가 없었거든.
그래서 우리는 잘못 찾아 온 줄 알고 또 주변을 막 헤매고 사람들한테 물어보다가,
친구가 겨우 와이파이를 잡아서 다시 카톡을 했더니 스탭한테 얘기해서 나가보라고 하겠다고 답장이 왔어.
한 3분정도 후에 스탭분이 내려오셨는데,
진짜 허무했던건 우리가 처음에 지도 대로 찾아 간 빌라 현관 입구가 맞는 위치였는데
우리한테 도착해서 인터폰하라는 안내를 안 해줘서 한시간이나 무거운 짐들고 길바닥을 헤메고 있었다는 거야.
친구가 좀 화가 난 상태여서 스탭분을 만나자마자 입구에 안내문을 부착해놓으시거나 애초에 주소 알려줄 때 인터폰 여부도 알려주시거나 아님 홈페이지에 길 안내 동영상을 바꿔 놓으셔야하는 거 아니냐고 막 얘기를 했어.
날씨도 더운데 주소 때문에 아예 다른 곳까지 갔다왔던 터라 우리가 많이 지치고 짜증스러운 상태여서 친구 말투 자체도 많이 짜증스러운 투로 말했었는데 스탭분이 사장님께 말씀드리겠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우리도 더이상 얘기 안하고 숙소 이용 규칙과 주의 사항을 듣고 나머지 숙박비용을 지불했지.
일단 처음에 침대를 배정받을 때 한 침대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지만,
나머지 한 침대에는 그냥 매트리스만 있고 다른 숙박객의 바지와 속옷이 널어져 있는 상태였어.
스탭분께서 우리가 외출해 있는 동안에 침대에 새 침구를 놓아 주시고 널어져있는 옷가지도 다른 숙박객에게 말씀드려서 치워주겠다고 했고, 우리는 짐만 풀고 나왔어.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니까 침구는 다 정리되어있는 상태였고, 방도 깨끗해보였어.
비록 옷가지는 아직 널려있었지만, 도미토리를 쓰는 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
첫째날 밤에 자려는데 방음이 안되서 스탭방에서 웃는 소리가 다 들렸지만,
본인들 생활하는 방에서 웃지도 못하나 싶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려고 하는 데 안내해주는 스탭이 아무도 없었지만,
조식 재료가 다 꺼내져있기는 해서 그냥 먹었고.
둘째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아까 아침에 봤던 뭔지도 모르겠는 쓰레기들과 초코볼같은 게
바닥에 굴러다녔지만, 청소할 때 못 봤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말았었는데.
셋째날 아침에 친구가 샤워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샤워할 준비를 다하고 물을 틀었는데
온수가 안 나오는거야.
진짜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만 나오고 아무리 수도 꼭지를 돌려도 온수가 안 나와서
화장실에서 나와서 스탭분한테 찬물밖에 안나오냐고 물어봤더니
"온수가 안나오죠?"라는 거야.
그러고 핸드폰으로 뭘 하시더니, 그 수도관(?)같은 거에 있는 버튼(?)을 눌러보면서
확인을 하시다가 결국엔 온수 안 나온다고 하시는 거야.
온수가 갑자기 왜 안 나오냐고 물어봤더니,
수도공사를 하는데 그거 관련한 이메일이 왔었는 데 그걸 모르다가 본인도 오늘 아침에 온수가 안 나오길래
확인해봤더니 메일이 와있었다고 하는 거야.
그러면서 메일에 오늘(8/8)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만 안 나오는 거고 그 다음부턴
정상적으로 나올 거라고 되어있었다고 하시길래
그냥 오늘만 찬물로 샤워하면 되겠지 싶어서 그냥 찬물로 씻었어.
나랑 친구랑 런던에 도착했을 때부터 찬바람이 엄청 불어서 둘 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그 날 아침에 찬물에 샤워하고 나서 부터 진짜 감기몸살에 걸린건지, 가져간 약을 먹어도
콧물이 계속 나오고 머리도 아프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저녁 때라도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싶었는 데, 그때까지도 찬물만 나와서 그냥 약만 더 먹고 잤어.
근데 다음날 내가 샤워하려고 들어갔는데 온수가 안나오길래 스탭분한테 말씀드렸더니,
온수가 아직 안나온다면서 본인도 못 씻었다고 말씀하시는 거야.
분명 어제 하루만 온수 단수라고 해놓고선 또 이러니까 진짜 짜증났는데 그렇다고 안 씻을 수는 없어서
씻고 짐 싸서 체크아웃했지.
체크아웃할 때도 스탭분이 숙소에 아예 아무도 안 계셔서 우린 그냥 짐만 싸서 나왔어.
우리가 체크인 할 때부터 화요일이 체크 아웃날이니까 혹시 그 전에 빨래 가능하냐고 물어봤었는데
월요일에 내놓으면 해주시겠다고 해서 우리가 빨래를 내놓았었는데,
화요일 아침에 짐 싸려고 빨래 건조대에 가봤더니 빨래가 하나도 안 마른거야.
완전 방금 널은 것같았어. 나가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젖은 채로 챙겨서 짐을 쌌지.
그리고 체크 아웃 전날 밤에 미리 대충 짐 정리를 하는 데 친구가 립밤이 없어졌다는 거야.
숙소에 스탭분 2분이랑 우리랑 다른 숙박객 한분 이렇게 총 5명밖에 없는 데 물건이 없어질거라고는
생각을 안해서 내가 친구한테 다시 찾아보라고 했지.
우리 진짜 각자 캐리어 3번씩 엎어서 다 뒤지고 침대 밑에 옷 주머니에 쇼핑백에 이불에 뒤질 수 있는 거
다 뒤졌는데도 안나와서 결국 스탭분한테 말씀드렸었어.
"립밤이 하나 없어졌고 방금 다 찾아봤는데도 없다, 혹시 청소하시면서 보셨냐"라고 물어봤는데
스탭분들은 두 분 다 본 적이 없다 하셔서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마저 정리를 하고 잤었어.
이런 일들이 있고 나서 우리가 체크아웃을 하려고 짐을 챙기면서 얘기를 하다보니까
3박 4일 중에 미리 알려주지도 않아서 찬물 샤워 2번에
몸살은 와서 힘들고
심지어 물건도 없어지고
여기 위치 찾는 것도 안내를 제대로 안 해줘서 우리가 헤맨건데
우리가 사과하는 말 한마디 못 들은 거지.
지금 숙소에 스탭이 아무도 없으니까 나가면서 카톡으로 얘기를 하자 싶어서 카톡을 했어.
우리는 이미 기분이 상할 데로 상한 상태여서 카톡을 보내는 말투가 좋지는 않았어.
이건 내가 다른 친구들한테 보냈던 메세지인데, 솔직히 우리가 카톡을 한 이유는 이런식의 사과를 받고 싶은 거였어.
진짜 어이가 없어서ㅎㅎㅎ
사과해주길 바라고 카톡했는데 여시들도 보다싶이 욕만 먹었어^^
보낸 카톡말투에 차이가 있는 건 친구랑 나랑 막 번갈아가면서 써서 보내고 둘이 같이 써서 보내기도 해서 그렇고,
카톡 배경이 다른 건 문의는 내 폰으로 하고 항의는 친구껄로 해서 그래.
우리는 처음에 카톡을 보낼 때는 막 써서 보내다가 보내고 나서 너무 말투가 싸가지가 없나..싶은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카톡을 보내자마자 1이 사라지길래 바로 답장이 오겠다 싶었는데 한참을 안 오길래
읽씹하는 건지 아니면 긴 장문의 사과문을 쓰고 있는 건지 우리끼리 얘기하다가 읽씹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왜 답장이 없냐고 물어봤어.
근데
온수가 안 나오는 건 본인들도 몰랐으며, 누가 쓰던 걸 가져가겠냐는 답장만 왔지.
우리가 물건 없어졌다고 얘기할 때 분명히
'유리아쥬립밤'이고 '새 것'이라고 얘기도 했는데 왜 쓰던걸 누가 가져가냐고 하는 지는 모르겠어.
쓰던 걸 누가 가져가냐니.. 진짜 생각은 하고 한 말인지 아직도 궁금해.
우리는 애초부터 사과받는 거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숙박비 환불이나 립밤 변상에 관한 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어.
근데 우리한테 뭘 원하시냐고 물으니까 진짜 화가 나는 거야.
뭘 원하냐니 대체 뭘 해줄 수 있길래 물어본 건지 존나;;
그래서 이 사람은 우리한테 사과할 생각이 없구나 싶어서
보상해달라고 얘기를 했어.
우리가 약값+예약금을 얘기한 이유는
저때 우리가 여행자금이 부족해서 어떡하지 싶었는데
찬물로 샤워한 것 때문에 아파서 약을 사먹어야 하는데 파운드가 없었거든.
우리가 일단 밥은 먹어야 하는 데 약은 어떡하지 하다가 일단 밥부터 먹자 싶어서
밥 먹으러 갔었는데, 그 마저도 저 카톡하다가 속 안좋아져서 시킨 거 거의 먹지도 못하고 나왔었어.
약값은 저 사람때문에 밥도 못 먹고 약도 못 먹고 억울해서 친구가 달라고 한거고
예약금은 하루치숙박비만 환불해달라고 하려는데
이제 영국을 떠나면 파운드가 필요없으니까 한화로 저 숙소 고정환율에 맞춰서 달라는 거였어.
근데 그러고 나서 갑자기 자기가 졸로 보이냐고 답장이 온 거야.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그러고 나서 존나 내 말꼬리 잡고 늘어지면서 개논리 펼치다가
우리한테 쌍욕하더라.
우리가 다른 나라로 이동하고 그러느라 제때보지도 못한 것도 있지만,
저 욕 카톡을 봤을 때 비행기 연착으로 완전 지친 상태여서 더 답장도 못했어.
저거보고 완전 친구 울먹거리는 데
나도 힘이 다 빠지더라.
솔직히 욕하려면 밑도 끝도없이 할 수 있었겠지만,
일단 내가 다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지 찾아보려고 하지 않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저 때 그냥 욕할 걸 왜 안했나 싶기도 한데
적어도 똑같은 병신은 아니라고 자기합리화하는 중이야ㅋㅋ
나같은 일 겪지 않게 하고 싶어서 제일 먼저 여시에 후기를 올리지만,
유랑에도 올리려고 생각중이야.
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졌다ㅠㅠ
내 글에 문제가 없길 바라지만 있다면 댓글로 말해쥬라!
+카톡 내용 마지막 부분에 첫날부터 꼬투리잡았다는 건 우리가 한시간이나 헤맨거에 대해서 얘기한 일을 말하는 것같아.
그거 외에는 첫날 스탭분이랑 한 얘기가 없거든.
워털루쪽 주소는 나도 기억이 안 나서 ㅠㅠ 혹시 콧멍에 미스터런던 예전 후기들에는 있을 수도 있는데ㅠㅠ 여시는 여행 잘 하구 와!!
신고하고 어케됐어?? 맘고생했겠다ㅜㅜ 카톡보는데 존나 깡패넼ㅋㅋㅋㅋ나도 민박 알아보다가 여시같은 후기 넘 많아서 걍 안갈라고.. 보면 걍 순하고 적당히 순응하고 이런 사람들은 잘지냈다고 하는거같아 존ㄴㅏ 꼰대질하고 병신같은데 많다더라
신고하고 나서 따로 연락이 오거나하질 않아서ㅠㅠ 사후처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어ㅠㅠ 여시 안 가기로 결정했다니 정말 다행이다! 다른 숙박업소 좋은 곳들 많으니까 사장 괜찮은데로 가줘ㅠㅠ
런던숙소 연어하닥 들어왔는데 와 여기 갑질에 꼰대질에 난리났다.. 여긴 꼭 거르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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