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나가노현 주유기 - 산악과 온천 그리고 소프트크림을 만나는 여행 2일차 - 2

[Jeker]

다음은 나가노 시내의 최대 관광명소인 젠코지(MAPCODE : 54 247 355)를 방문합니다.

역시 시내답게 신나게 막히는군요.

젠코지 주변도 무료주차장이 없는데 MAPCODE는 상점가와 인왕문부터 즐기기에 적당히 떨어진 위치에 있는 유료주차장(1시간에 300엔)의 위치입니다.

대로변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정식명칭은 젠코지 오모테산도 다이만쵸 주차장(善光寺表参道大門町駐車場)이에요.

여기서 길을 따라 직진으로 5분만 걸으면 젠코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인파(+중국인 인파)가 엄청나네요.

먼저 높이 13.6 m의 박력감 넘치는 인왕문이 반겨줍니다.

편액에는 젠코지의 산호(山号)인 죠가쿠산(定額山)이 적혀 있는데 현재의 인왕문은 불행히도 2번의 화재로 소실된 이후에 1918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인왕문과는 다르게 금강역사의 위치가 반대라고 하네요.

인왕문과 산문의 사이에는 경내 상점가가 펼쳐져 있어요.

음식점, 선물가게 등이 주류인데 료칸 2곳도 존재합니다.

산문 근처에 있는 육지장입니다.

불교의 윤회론에 따른 여섯 세계의 지장보살을 나타낸다는군요.

가장 오른쪽의 지옥계의 지장보살은 연꽃 밖으로 다리 한쪽을 내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빨리 중생을 구하겠다는 마음의 발로라고 안내문에 적혀있더군요.

국가 중요문화제로 지정된 산문이에요.

인왕문과는 다르게 오랜 세월을 버텨왔지만 노후화로 인해 2007년 12월까지 5년에 걸친 대수리를 거쳤습니다.

편액에 쓰인 젠코지(善光寺)라는 글자의 획에는 5마리의 비둘기가 묘사되어 있어 비둘기 글자의 편액이라고도 부르는데, 젠(善)의 글자는 소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요.

산문은 참관료(500엔)을 내고 2층에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에도시대 중기를 대표하는 불교건축으로서 국보로 지정된 본당입니다.

노송나무 껍질로 지어진 지붕 건축물중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젠코지는 일본의 불교가 여러 종파로 나뉘기전에 세워진 종파가 없는 절로 사전에 따르면 644년에 본당이 건립되었는데, 

옛 백제에서 넘어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라는 일광삼존아미타여래상(一光三尊阿弥陀如来像)을 본존으로 삼고 있습니다.

에도시대 때는 '일생에 한번은 젠코지 참배'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절이라고 해요.

본당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거대한 향로의 연기를 쐬는 모습이 보여요.

본당의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인데 자신의 환부와 동일한 부위를 문지르면 낫는다는 빈두루존자상(심하게 문질러진 모습임;)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불상들과 유료(외부의 사료관을 포함한 3곳 이용으로 500엔)로 이용할 수 있는 내진과 계단(戒壇) 순례가 있습니다.

계단 순례는 본존의 아래로 펼쳐진 완벽한 칠흑의 'ㄷ'자 형 통로를 난간을 더듬으며 걸어가는 방식인데 엄청나게 신선한 경험이에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기분은 사람들마다 제각각이겠지만 저는 제 육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같은 기분? 평생 잊지 못할 독특한 체험이었어요.

본당의 대각선 뒷편으로 사료관이 보입니다.

그냥 박물관같은 곳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젠코지의 뒷편으로 완전히 나오면 저 멀리 납골당인 운죠덴(雲上殿)이 보입니다.

종파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데 굳이 갈 필요성은 못 느꼈네요.

젠코지의 관광 안내는 이 정도로 마칩니다.

다음 목적지는 카페 사토와(MAPCODE : 293 167 361)입니다.

카페 사토와는 정확히 말하자면 휴게소 꽃의 역 치쿠마가와(道の駅 花の駅 千曲川)의 내부에 위치한 농가 레스토랑입니다.

농산물 직매장, 선물가게, 관광 안내 코너가 전부인 작은 휴게소지만 주변에 유채꽃밭이 광활하게 펼쳐저 있어서 골든위크 때는 축제도 벌어져서 장관이라는군요.

이곳이 카페 사토와입니다.

휴게소가 위치한 이이야마시(飯山市)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경식류와 디저트를 주로 판매해요.

특히나...소프트크림이 유명합니다!

디저트의 종류도 충실히 갖추어져 있군요.

롤 케이크, 커피 젤리, 계란빵, 버터 떡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 곳을 일부러 찾아온 목적은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스노우캐롯 소프트크림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스노우캐롯, 사과, 스노우캐롯+사과, 요구르트 풍미의 백도, 바닐라, 백도+바닐라맛의 6종류가 있군요.

스노우캐롯이란 나가노현 최북단의 나베쿠라 고원(信州鍋倉高原)에 한겨울(12월~4월)동안 눈에 파뭍혀서 자라는 당근을 가리킵니다.

특이한 생육환경때문에 당근 특유의 향이 사라지고 단맛이 강한 품종인데 부드럽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네요.

제 취향에 딱이라서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참고로 2일차부터 하루에 소프트크림 한 가게씩은 무조건 갑니다;

다음은 유명하기보다는 좀 매니아 취향의 온천을 찾아가보겠습니다.

노자와온천의 북동쪽인 사카에 촌(栄村)에 위치한 유리이 온천(MAPCODE : 579 830 043)입니다.

MAPCODE를 따라가면 도착은 할 수 있지만 좁은 농도가 많아서 지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온천시설의 앞도 사진처럼 논뿐이구요.

유리이온천은 대부분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당일입욕 시설입니다.

내부에서 할머니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오네요.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요금함에 입욕료 200엔을 넣고 남탕으로 들어갑니다.

내부는 남녀 각각 내탕 하나, 탈의실 하나씩이 전부인 작은 시설이에요.

이 온천을 일부러 찾아온 이유는 등유냄새가 난다는 정보때문이었는데 현재는 아주 미약한 탄산 냄새만 날뿐이었어요.

옛날에 비해서 갈수록 냄새가 줄어든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같아요.

입욕을 하면 아주 미약한 탄산기포가 조금 몸에 붙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는 무미 무취의 약간 뜨거운 온천이었어요.

천질은 pH 8.45의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분당 85리터의 가수, 순환, 살균은 일절없이 가온만 하는 원천 흘려보내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함유성분은 나트륨 166.7mg, 염소 212.2mg, 탄산수소 115.9mg, 메타규산 71.4mg, 메타붕산 86.2mg, 유리이산화탄소 7.7mg이 대표적입니다.

이번 온천은 허탕을 친 느낌이네요.

2일차에는 노자와 온천에 숙박하는 관계로 외탕 순례를 하기위해서 일찍 료칸으로 향했습니다.

키리야 료칸(MAPCODE : 293 324 515)으로 향합니다.

참고로 노자와 온천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행정구역명인 촌(=무라)의 이름에 '온천'이란 명칭이 붙는 지역이에요.

원래는 자가원천을 보유한 유명 료칸인 토키와야 료칸(常盤屋 旅館), 료칸 사카야(旅館 さかや)를 가고싶었지만 알아보니 1인 숙박이 안되는 거에요;

그래서 원하는 숙박일에 1인 숙박이 가능한 자가원천 보유의 료칸을 찾아보니 키리야 료칸이 나오더군요.(온천 평가를 보고 고른 곳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곳은 외국인을 차별하는 지금까지의 일본 여행중에서 여러모로 최악의 료칸이었어요.

예전 도쿠시마의 시키비다니 온천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최악이었지만 이 곳은 더 심한 악질입니다.

설마 이렇게 빨리 최악의 료칸 1위를 갱신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우선 첫번째 문제점으로 현관 옆쪽에 숙박객의 명패를 달아놓는데 제 이름만 없었습니다.

여태까지 싸든 비싸든 어떤 료칸을 가도 명패를 다는 료칸은 제 이름이 영어로 달려 있었어요.

방으로 안내받는데 중국인 직원이 안내해주더군요?

처음에는 대놓고 중국어로 말하던데 못 알아들으니 그렇게 능숙하지않은 일본어로 안내했어요.

대략적인 료칸의 안내가 끝난 후에 외탕 순례에 대해 물었는데 잘 모르시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당신도 외국인이니 제가 잘 모르는 것을 이해할거에요'입니다.

???

이 말을 들을 때부터 잘못 걸렸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안내문에는 '24:00~07:00에는 현관문을 잠그니 협력을 바랍니다'라고 써있습니다.

헐...세상에 7시까지라니;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실제로는 5시에 해제한다고 하는데 심하더군요.

저는 다음날 새벽 4시에 잠깐 다녀올 곳이 있어서 아무래도 손님을 못믿는 분이구나싶어서 아예 선결제를 해버렸어요.

창 밖으로는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보여서 경치는 참 좋네요.

하지만 이 료칸의 정원이 아니라서 갈 수는 없습니다;

다른쪽 창으로는 마을이 보입니다.

온천마을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이 사는 건물들 사이에 공동욕탕이 많은 곳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온천가처럼 상점가나 선물가게가 줄줄이 있는 골목도 존재하기는 해요.

저녁식사전에 외탕 순례를 해보기로 합니다.

노자와 온천에는 13개의 외탕(=공동욕탕)이 존재하는데 5시~23시 이용에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일반적으로 주민이나 숙박객 이외는 촌지함에 성의껏 넣어줍니다.

그런데 마을 곳곳에 위와 같은 지도가 있지만 외탕 건물이 작아서 생각처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외탕중에 신유(真湯)를 찾아갔는데 '너무 뜨거워서' 어떤 마을 사람이 입구를 막고 있었어요;

노자와 온천의 모든 탕은 기본적으로 가온, 가수, 순환, 살균이 없는 원천 흘려보내기 방식으로 운영됩니다.(단, 수동으로 가수는 가능하지만 너무 많이 하면 싫어함;)

여름이라고 필요 이상으로 가수하는 일은 절대로 없는 열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온천이 바로 노자와 온천입니다.

그러니 이 곳을 방문하실 분은 꼭! 겨울에 가세요;

하필 마을사람들이 가장 입욕을 많이하는 시간대인 관계로 내부사진은 어느 곳도 찍지 못했으니 양해해주세요;

이곳은 카미테라유(上寺湯)로 천질은 pH 8.7의 함유황-나트륨ㆍ칼슘-유산염천입니다.

내부는 작은 내탕 하나뿐인데 유황냄새가 풍기는 무색의 탕으로 약간의 유노하나가 보였어요.

그리고 엄청 뜨거워서 찬물 수도꼭지를 최대한 틀고 근처에서 움직이지 않으니 버틸만했네요;

다음은 노자와온천 발상의 탕이라 불리는 쿠마노테아라유(熊の手洗湯)입니다.

천질은 pH 8.8의 단순 유황천으로 옅은 녹색빛깔을 띤 유황냄새를 풍기는 온천이에요.

탕은 누루유(=뜨거운 탕), 아쯔유(=매우 뜨거운탕)의 2개 욕조가 있는데 누루유는 그나마 입욕할만한 온도였네요.

참고로 입욕하시던 할아버지께서 이 욕장의 뒷편에 반딧불이가 산다고 밤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온천마을의 심볼인 오유(大湯)입니다.

삼층으로 꾸며진 목조건물과 입구의 상부에는 약사삼존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 것이 다른 탕과는 차별화됩니다.

온천은 pH 8.5의 단순 유황천으로 유황냄새를 풍기는 무색의 탕에 하얀 유노하나가 춤추고 있었어요.

누루유와 아츠유의 2개 욕조로 나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뜨거운 탕과 엄청나게 뜨거운 탕이에요;

어린애가 아무렇지 않게 입욕하는 것을 보면 태생(?)이 틀리구나! 싶었어요;

외탕 순례는 이것으로 마쳤습니다.

뜨거운 탕을 3연속으로 입욕하니 제 정신이 아니게 되서 더 이상은 무리였어요.

노자와 온천...여름에는 절대로 가면 안되는 곳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네요;

그리고 노자와온천에 산재해 있는 30여개의 원천중에서 심볼격인 원천지가 바로 천연기념물 오가마(麻釜)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옛날에 삼나무(麻)를 솥(釜)에서 삶는 것처럼 원천에 담궈서 부드럽게 한 다음에 껍질을 벗겼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90도에 가까운 온도로 분당 500리터가 솟아나는 이 원천지는 현재도 많은 주민들이 산채, 야채 등을 삶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워낙 고온인 관계로 주민 이외는 접근 금지되어 있어요.

료칸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먼저 신슈 황금 샤모(=싸움닭)의 참깨소스 무침, 닭고기의 죽순말이, 고동, 가지 산적 등이 차가운 상태로 나옵니다.

차갑다고 해야할지 식었다고 해야할지 그래서 좀 감점이었네요.

니가타현과 나가노현 북부지방에 퍼진 향토요리인 사사즈시(笹寿司)도 나옵니다.

번역하면 조릿대(=작은 대나무) 초밥이 되지만 밥안에 식초는 들어 있지 않아요.

잎을 통째로 들어서 입에 갖대대서 먹습니다.

닭고기가 들어있는 차왕무시인데 그럭저럭이군요.

아 참고로 료칸 예약할 때 신슈 황금 샤모 플랜으로 주문해서 닭고기가 좀 많이 나오는 것뿐이에요;

참치회와 가리비 구이입니다.

1일차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나가노현은 바다가 인접해 있지 않습니다.

참치회가 너무너무 맛이 없었어요.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습니다만 황금샤모의 온천찜이란 요리가 나옵니다.

닭고기가 냉동이고 퍽퍽해서 별로였네요.

야채 튀김이 나왔습니다만 언제 튀겼는지 눅눅해서 별로였어요.

무슨 꽃이라고 하는 것을 튀긴 것은 신기하더군요.

이쯤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왠지 중국인 직원이 저를 전담하는듯한데 카이세키 요리인데도 불구하고 음식설명은 하나도 안하고 '튀김입니다' 같은 간단한 말만 하고 잽싸게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음식 설명을 부탁하니 잘 모른다고 일본인 직원을 불러오겠다는군요;

문제는 그렇게 온 젊은 일본인 남자직원도 70%만 제대로 설명하고 나머지는 무슨 식재료인지도 잘 모르는거에요.

설명이 끝난 후에 중국인 직원이 같이 나가면서 삐졌는지 '단풍잎은 먹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으깬 어육 경단같은 것인데 이것도 퍽퍽하더군요.

왠지 좋은 고기를 안쓰려고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탓일까요.

여기서는 검은 콩밥이 나오는군요.

밥과 국은 그럭저럭 괜찮네요.

후식은 귤을 올린 바바로아로 마무리 짓습니다.

저녁식사는 전반적으로 형편없었다는 느낌이라 실망했어요.

그리고 중국인 직원에 대한 불만을 주인 아주머니에게 말했더니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끝냅니다.

사과의 말이나 개선하겠다는 말 한마디 할줄 모르는 주인이 운영하는 료칸이라는건 이미 글러먹었다는 느낌밖에는 안들더군요.

이번에는 료칸의 온천을 즐겨봅니다.

내탕 하나만 있는 단촐한 구성이에요.

약한 유황 냄새가 나는 pH 8.4의 단순 유황천으로 노자와 온천의 외탕들처럼 가수, 가온, 순환, 살균은 일절 없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뜨겁습니다;

원천구에는 가수를 하지않고 온도를 낮추기 위해 궁리를 해서 만든 장치가 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같아요.

그러면서 욕조 구석에 있는 가수용 수도꼭지 옆에는 허락없이 함부로 틀지 말라고 적혀있어요;

입욕감은 그다지 큰 특징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단지 뜨겁다는 고통뿐;

온천의 성분은 나트륨 181.9mg, 칼슘 83.2mg, 염소 81.8mg, 유산 455.3mg, 메타규산 99.6mg 정도가 주성분입니다.

이것으로 2일차 일정은 끝납니다.

그러나 료칸에 대한 불만은 다음날 아침식사(특히 대박)까지 이어집니다;

[알럽캔디™]

말로만 듣던 유명한 젠코지를 다 보네요. 넘나 감사합니다.
젠코지는 헤이안시대부터 오마이리를 하던 유명한 사찰이지요^^

[Jeker]

사람들이 엄청나서 유명세가 실감나더군요.
유감스러운 것은 본당 옆에 있는 또 다른 중요문화재인 경장이 보수공사중이라 못봤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