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30만 원? 유럽에서 제일 물가 저렴하다는 '북마케도니아', 상상 이상입니다
①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국가
북마케도니아는 남유럽 발칸 반도에 있는 내륙국으로 알바니아, 코소보,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북마케도니아의 수도는 스코페입니다.
북마케도니아는 27년째 그리스와 국명을 두고 오랜 논쟁을 벌였습니다.
결국 27년 만에 새 이름을 맞이했는데요.
지난 2019년 ‘마케도니아’에서 ‘북마케도니아공화국’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마케도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하면서 ‘마케도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이름을 바꿨는데요.
그리스는 알렉산더 대왕이 통치했던 고대 그리스 왕국의 이름 ‘마케도니아’를 딴 ‘마케도니아주’가 있다는 이유로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마케도니아가 자국 마케도니아주의 영토에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죠.
그리스는 수년간 마케도니아에 국명 변경을 요구하며 외교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마케도니아는 새로운 국명을 맞이하게 됐죠.
북마케도니아는 아직 생소한 유럽 여행지입니다.
북마케도니아를 위해 유럽을 향하는 것보다 인접 국가에 방문할 때 함께 들르는 정도인데요.
스코페로 향하는 직항 항공권이 없기 때문에 경유해야 합니다.
대부분 그리스 여행 중 함께 들르는 정도이죠.
북마케도니아의 치안은 안전한 편이지만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② 북마케도니아의 낮은 물가
유럽임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무척 저렴한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칸반도에서도 물가가 가장 낮은 편인데요.
북마케도니아 여성과 한국 남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엔비커플’은 북마케도니아의 물가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21만 회를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유튜버는 ‘평균 월급 30만원 북마케도니아에서 장을 보면 얼마나 나올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마케도니아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내용의 영상이었습니다.
북마케도니아 여성은 채소와 과일이 무척 저렴하다고 말했는데요.
바나나 1kg, 감자 1kg, 우유 1L, 잼 등은 약 1천 원이었습니다.
카트에 물건을 한가득 담아도 가격은 6만 5천 원 정도였습니다.
한국인 유튜버는
“한국으로 따지면 15만 원은 훌쩍 넘을 것 같다.
깜짝 놀랄 정도로 적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북마케도니아 유튜버는
“그런데 생각해 봐. 마케도니아 사람들 한 달에 평균 월급이 30만 원이야”라고 말하며 비싼 편이라고 말했죠.
재래시장에서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는데요.
수박 10kg 약 4천 원, 오이 1kg 약 1천 원, 당근 1kg 약 800원, 양배추 1개 400원 정도였죠.
북마케도니아의 식당 평균 물가는 약 2~7천 원 정도입니다.
시내 교통비는 약 1천 원 정도인데요.
전체적인 물가 수준은 한국의 절반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중심부에 있는 호텔 1박 객실 요금은 3성급 호텔 기준 4만 원대입니다.
숙소를 제외하고 하루 동안 북마케도니아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약 2~3만 원 정도인데요.
물가 낮은 유럽 여행지로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③ 이국적인 분위기의 여행지
북마케도니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수도인 스코페로 향합니다.
북마케도니아는 동쪽과 서쪽이 웅장한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국가와 분쟁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였는데요.
동유럽과 그리스의 분위기가 함께 느껴지기도 하죠.
이국적인 건축물과 도시 분위기 덕분에 구경할 만한 장소가 많습니다.
마케도니아 광장은 주요한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스코페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광장의 중앙에는 알렉산더 대왕 동상이 자리 잡고 있죠.
이외에도 다양한 동상이 있는데요.
웅장한 스코페 돌다리를 건너고 올드 바자르, 마더 테레사 기념관 등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스코페와 함께 오흐리드는 북마케도니아의 대표적인 여행지인데요.
이곳에서는 큰 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뷰 좋은 숙소에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오흐리드는 잔잔한 동네 풍경이 좋은 곳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특별한 관광지는 없어도 풍경만으로도 좋은 곳이죠.
오흐리드에서는 사무엘 요새, 고대 극장, 성 소피아 성당, 성요한 성당 등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호수의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하는데요.
사무엘 요새에서는 오흐리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북마케도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요새로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