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보면 더 빛나는 한화이글스의 미래 하.주.석.
2017.05.17 오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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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학년 때 이영민 타격상 수상”, “전면 드래프트 시대의 유일한 전체 1순위 지명 야수”, “메이저리그도 원했던 재능”.
2012년 한화에 입단한 하주석이 어떤 기대를 받았는지 보여주는 문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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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하주석이었지만 고졸신인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입단 첫 2시즌 동안 75경기 .167/.218/.196(타율/출루율/장타율) 1홈런 7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2014년 시즌을 마치고 그는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입대는 하주석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상무에서 2시즌 동안 158경기 .354/.415/.528 8홈런 53도루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하주석은 2015년 전역하자 마자 1군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2016년에는 115경기 .279/.323/.410 10홈런 5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그의 잠재력이란 것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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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면, 올해 하주석은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OPS .819으로 작년(.733)보다 .086이 높아졌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올해 리그 평균 OPS가 작년보다 .065가 떨어졌다는 것(2016년 .801 / 2017년 .736)을 고려하면 올해 하주석은 단순히 숫자로 보이는 것보다 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주석은 현재 OPS 리그 25위를 기록 중이며, 유격수 중에서는 2위에 올라있다. 지금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지만 하주석이 더욱 대단한 것은 이러한 기록을 24세 시즌에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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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4세 이하 유격수 OPS 순위
(2017년 5월 16일 경기기록 반영 기준)
24세 이하 유격수가 OPS 0.800을 넘긴 사례
하주석 포함 단 7차례 뿐
현재 하주석은 KBO리그 24세 이하 시즌 OPS 순위에서 56위에 올라있다. 여기서 범위를 유격수로 한정한다면 무려 7위로 순위가 뛰어오른다. 24세 이하 시즌에서 하주석보다 좋은 OPS를 기록했던 유격수는 그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1990년 장종훈을 비롯해 6명 뿐이다. 24세 이하 유격수가 OPS 0.800을 넘긴 사례는 올해 하주석을 포함해도 단 7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어린 유격수가 타격에서 이정도 성과를 내기는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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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타격에서 많은 성장을 한 하주석이지만 올해 하주석의 가장 큰 성취는 바로 수비다. 작년 하주석은 타격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는 물음표가 컸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호수비를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평범한 플레이에서 실책을 자주 범했다.
이처럼 타격에서 많은 성장을 한 하주석이지만 올해 하주석의 가장 큰 성취는 바로 수비다. 작년 하주석은 타격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는 물음표가 컸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호수비를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평범한 플레이에서 실책을 자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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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하주석은 19실책으로 리그에서 세번째로 실책이 많았다. 수비율(.959) 역시 800이닝 이상 소화한 야수 중 네번째로 낮았고 유격수 중에서는 두번째로 낮았다.(최하위 SK 고메즈 .955) 수비로만 본다면 리그 최하위권 유격수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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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10개구단 유격수
수비지표(5/16 기준)
반면 올해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6경기 297 1/3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실책만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율은 .993로 10개 구단 유격수들 중 가장 높다. 올해 유일한 실책은 4월 4일 NC전에서 있었는데, 이후 33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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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는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해야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화려한 수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감이다. 그리고 올해 하주석은 그 어떤 유격수보다도 더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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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하주석은 공수 양면에서 작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한화의 유격수를 넘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이제서야 드래프트 당시 기대했던 모습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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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기나긴 시즌이 남았다. 어느새 벌써 프로 입단 6년차이긴 하지만 144경기 내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최근 주축타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팀 타선의 주축을 맡아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아직까지 하주석은 중심타선에서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3번타자 출전시 OPS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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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주석은 아직도 24살 밖에 안된 어린 선수다. 지금 하주석이 거두고 있는 성적은 나이를 감안한다면 아주 인상적인 성취다. 하주석의 성과는 한화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하주석이 뜨거운 여름과 쌀쌀한 가을을 이겨내고 시즌의 마지막까지 지금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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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면 더 빛나는 한화이글스의 미래 하.주.석.“고교 1학년 때 이영민 타격상 수상”, “전면 드래프트 시대의 유일한 전체 1순위 지명 야수”, “메이저리그도 원했던 재능”.2012년 한화에 입단한 하주석이 어떤 기대를 받았는지 보여주는 문구들이다. 이런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하주석이었지만 고졸신인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입단 첫 2시즌 동안 75경기 .167/...m.sports.naver.com
첫댓글 하주석선수~ 올해 골글 기대해도 될까요?? 지금처럼 수비도 잘해주고 타격도 좀만더 살아나면 더 멋있을 선수님
더 열심히해서 국대유격수 꿰차자!!!
수비요정, 응원응원!
작년에 실수할 때는 ... 저 선수 수비가 과연 안정 되겠나싶었습니다~~~ㅋㅋ
웬걸요... 올핸 모든 면에서 최고입니다~~👍👍👍👍👍ㅎㅎ^♡^
이래서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좀 기다려야 하는가봐요~~~^♡^
올해부터 10년간 골글!!
하주석의 오늘 만점활약을 예견하는 듯한 게시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