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성] 일단 조봉래 아저씨의 복수를 도와줘야하는데... 효크를 어디서 찾는담?
[아르센 드 뒤에프] 어이쿠, 죄송합니다.
[메이리] 뭐야? 이 아저씨. 앞 좀 보고 다녀요!! 모자를 아래로 눌러쓰고 다니니 앞이 안 보이지.
[윤두성] 메이리, 너무 그러지 마. 아저씨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했잖아. 그것보단 우린 효크를 찾는게 먼저야.
[메이리] 효크를 어느 세월에 찾냐? 그런 몬스터를 만난다고 우리가 이길 수도 없고...
[아르센 드 뒤에프] 실례합니다만, 좀 끼어들겠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명함을 건네어주며) 누군가 찾고 계신데 그러고 계신 이유라도 있는건지요?
[윤두성] ...아르센 드 뒤에프?! 아저씨가 아르센이었군요. 미처 못 알아봐서 죄송스러워요. 실은 고윤하님을 아십니까? 그 분 일때문에 효크라는 오크를 찾는 부탁을 받았거든요.
[아르센 드 뒤에프] 효크라는 자와 코린이라는 자가 연관되어 있다는데 코린이 이탈리아에서 화장을 고치다가 난잡하게 칼에 맞아 죽은 뒤에 효크가 움직였고 그 이후 고윤하가 죽었다? 그랬어... 그랬군!! 효크와 고윤하. 이렇게하면 이것은 어쩌면 연결고리가 딱딱 들어맞는군요!
[메이리] 연결 고리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효크를 찾는게... (엘린이 메이리의 입을 막는다) 읍읍읍!!
[윤두성] 아르센 드 뒤에프라고 하셨습니까? 전 새로이 상단을 세우려는 엘린이라고합니다.
[아르센 드 뒤에프] 에...엘린!! 루앙 수상께서 말씀하시던 그 작자들! 당장 꺼지시오! 유럽에서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수상 각하의 명이 있었소이다. 더는 할 말이 없으니 이만 가보겠소. 당신들도 그만 포기하고 동방으로 돌아가시오.
[메이리] 이거 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네 이름만 듣고 바로 사람이 싹 바뀌네. 그런 사람 밥맛이다. 메롱메롱메롱~ 메에~롱!
[윤두성] 메이리. 이제 우리 결단을 내릴때가 되었어. 일단 효크 찾기에 앞서서 조봉래 선생께서 주신 돈으로 회사를 세우자.
[메이리] 정말? 이제 우리 본격적인 장사하는거임?
[윤두성] 달빛 장원 재단(Moonshine Guild Foundation)!! 줄여서 MGF 라고 하지. 어때?
[메이리] 근사한데?! 이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베리트 놈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자구! 하하하!
[윤두성] 그래, 메이리. 유럽에서의 길은 힘들겠지만 난 내 행복, 남의 행복,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일해보이겠어! 욕심뿐인 냉혈한 따위에게 지지 않겠다는걸 보여주겠어.
엘린과 메이리가 유럽 대륙, 신성로마제국 도이치랜드 지방의 함부르크에서 '㈜ MGF'를 결성하였다.
첫댓글 상호명부터 상회나 상단이 아닌 재단…?
어느 세월에 너와 내가 만나~~~ 디리디리디리 점 하나를 찍을까~~~
엘린 자네는 당장 동양으로 돌아가시오! 유럽에서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명이 있었소이다!
(그래... 코린이라는 자가 죽었을 때부터 고윤하를 유심히 관찰하긴 했지. 그 연결고리가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났군 그래. 그나저나.... 내가 연기가 너무 심했나? 큭. 하지만 구박할수록 그대가 기업을 세우려는 욕구는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것이 아닌가? 열심히 해주시게. 후후)
엘린은 적어도 유럽 경제를 파괴하진 않겠지요.
사실, 샤알이 파괴한다는 확증도 없긴 합니다만. 윤두성도 좀 간당;
윤두성은 고윤하때 한 전적이 있지요. (물론 과거 논하기는 옳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샤알의 말씀이 지당하지만) 파괴적 경제.
모자를 아래로 눌러쓰고 다니니 앞이 안 보이지....ㅋㅋ
어익후 여기도 장사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