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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목사가 소개해준 탑동 한가운데 게스트하우스. 간판만 가지고는 게스트하우스인지 선교기관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은 ‘비전하우스’였습니다. 6년 전 제주가 좋아 살게 되었는데 타지인으로 다시 서울로 돌아갈까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버텨서, 몇 달 전 제주시 구시가지 명동 한가운데인 탑동의 허름한 식당을 인수하여 돈과 정성 많이 들여 리모델링을 하여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했답니다. 최근 제주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뜨는 중인데 특히 올레 손님들이 많아서 도미토리 합숙의 경우 간단한 아침을 주면서 1박에 2만원 공통이랍니다. 알려지지 않아서 지금은 한가하지만 잘될 꺼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한 20명 정도 수용 가능하여 남자, 여자 각각 합숙할 수 있는 공간과 2인실, 4인실을 갖추고 카페, 식당, 깨끗한 화장실과 온갖 화초를 잘 가꿔진 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전하우스라는 이름이 너무 기독교인 냄새가 나지요? 바깥 간판으로만 보면 게스트하우스인지 잘 알아볼 수 없으니 ‘올레꾼의 쉼터’라는 부제를 써서 붙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하룻밤 잘 쉬고 아침으로 주는 토스트와 커피 잘 먹고 홍보 좀 해 주면 좋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GUEST HOUSE 비전하우스 다음카페 http://cafe.daum.net/vision5772 이수연 tel 070-8248-5772 mobile 010-9669-5772 올레길 여행자 숙소 / 제주에서 가장 저렴한 집/ 단체모임과 취사가 가능, 공항과 여객선 터미널이 가까운집/ 이마트, 동문시장이 가까운집/ 간단한 아침식사 제공 |
인근 유명하다는 어느 국수집에서 제주명물 고기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잘 돌아와 곧바로 향린교회에서 모이는 예수살기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박2일 행사지만 내일 조화순 목사 팔순 모임등도 있고 해서 너무 피곤하니 건강 조심하느라 다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홍제동 집으로 돌아오니 1주일간 고난주간 금식을 이어온 아내가 그래도 반갑게 맞아줍디다. 인터넷선이 고장났다나요 덕분에 글 걱정 안하고 푹 잤습니다.
▲ 그러나 내부는 정갈하고 훌륭했다.올레길을 걷거나 제주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숙소다. |
▲ 비전하우스의 카페, 손님들만을 위한 멋진 공간! |
▲ 교인 아니랄까봐 예쁜 십자가들이 걸려 있고, 터키 여행에서 구입한 것이라나... |
▲ 도미토리 합숙 침대들, 여긴 여자용이란다. |
▲ 깨끗한 화장실 |
▲ 간단한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 이 날은 토스트와 커피였다. |
▲ 비전하우스는 제주의 명동이랄까 구시가지 중심 탑동의 한가운데 신한은행 앞이다. 바로 옆이 탑동광장이고 바닷가다. ⓒ 2013. 3. 31 이필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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