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도 식사 되나요?”
“그럼요, 손님인데 드려야죠.”
식당의 규모가 큼지막한데다 고급스러워 보였다.
아저씨가 입구에서 고등어를 굽고 있다.
‘TV방영 안 나간 집‘이라는 글귀가 묘하게 시선을 붙든다.
“이런 곳은 혼자가면 싫어할 텐데, 에이 밑져야 본전이니 물어보기나 하자.”
나 홀로 손님을 싫어할 거라는 나의 생각은 기우였다.
아저씨가 낭랑한 목소리로 기분 좋게 대답한다. “그럼요, 손님인데 드려야죠.”
실은 혼자서 점심끼니를 때우려다 보니 딱히 마땅한 곳이 없어서 골목을 오가며 찾고 있는 중이었다.
“7천원에 된장뚝배기와 밥, 고등어를 드려요.”
맛이야 둘째 문제고 아무튼 기분 좋은 곳이다.
거기에다 7천원 고등어구이에 된장뚝배기라니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이 식당의 주 메뉴는
등갈비와 양념갈비, 삼겹살 등 육고기 종류다.
등갈비와 생삼겹살이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식탁에는 양념된장과 마늘 등이 놓여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기본 찬이 차려진다.
열무김치와 깻잎장아찌, 무채김치 등이다.
반찬이 깔끔하다.
된장뚝배기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서 훈김을 뿜어댄다.
큼지막한
노르웨이고등어 한 마리가 구워져 나온다.
담백하니 맛있다.
을지로 전통음식 관광특구 문화거리 내에 있는 이집 마음에 든다.
[업소정보]
상호 : 불타는 다동화로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128
전화 : 02-318-8090
밥맛없을 땐 돌산갓김치가 정말 좋아요
백운산 벌꿀 판매합니다 - 구매하기
바다향기 품은 간장돌게장, 멍게젓갈- 구매하기
첫댓글 잘 구워진 고등어 한마리면 밥 두공기는 뚝딱이죠~ㅎㅎ
ㅎㅎㅎ집밥이 생각날때 가면 좋을듯 하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