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례해설
오늘은 부활대축일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으니,부활의 첫 증인인 막달라 마리아처럼 벅찬 기쁨을 노래합시다.“우리의 희망의신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알렐루야, 알렐루야.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과월절 어린 양으로서 희생되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악한 마음과 행실을 버리고 순결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영광송B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영광의 하느님,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죄와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생 주님만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사도 10:34-43 이기종 요셉
고르넬리오의 집에서 전도한 베드로
34 베드로는 이렇게 말을 시작하였다. "나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으시고
35 당신을 두려워하며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다 받아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36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만민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
37 이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비롯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서 일어났던
38 나자렛 예수에 관한 일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목격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시고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증인으로 미리 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은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자기를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자로 정하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43 모든 예언자들도 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18:1-2,14-24)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는 어지/시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 이스라엘 문중아, 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 의로운 사람들의 집집/에서 *터져 나오는 저 /승리의 함성
○ 주님의 오른손이 번쩍 /들렸다. *주님의 오른손이 힘을 /떨치셨다.
● 나는 죽지 않고 /살아서 *주께서 하신 일을 널리 /선포하리라.
○ 주께서는 나를 벌하시고 또 벌하/셨지만 *그러나 죽게 버려두지는 /아니하셨다.
● 정의의 문을 /열어라. *내가 들어가 주님께 감사기도 /드리리라.
○ 이것이 주님의 /문이니,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 나의기도 들으시고 나를 구해 주셨/으니 *주님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 집 짓는 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 *주께서 /하신 일이다.
○ 이 날은 주께서 /내신 날, *다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아멘
8. 2독서
1고린 15:1-11 장기환 세례요한
그리스도의 부활
1 형제 여러분, 전에 내가 전해 준 복음을 여러분의 마음속에 되새겨주려고 합니다. 이 복음은 여러분이 이미 받아들였고 또 여러분의 믿음의 기초가 되어 있습니다.
2 그러므로 여러분이 헛되이 믿는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내가 전해 준 복음 그대로 굳게 지켜 나간다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나는 내가 전해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서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과
4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서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그 후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뒤에 다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또 한번에 오백 명이 넘는 교우들에게도 나타나셨는데 그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 뒤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또 모든 사도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8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나는 사도들 중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이요 하느님의 교회까지 박해한 사람이니 실상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10 그러나 내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덕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나는 어느 사도보다도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된 것입니다.
11 내가 전하든지 다른 사도들이 전하든지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그것을 믿었습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요한 20:1-18 오재진 베드로 부제
빈 무덤 (마태오 28:1-8; 마르코 16:1-8; 루가 24:1-12)
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의 일이었다.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누군가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알려주었다.
3 이 말을 듣고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곧 떠나 무덤으로 향하였다.
4 두 사람이 같이 달음질쳐 갔지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 먼저 무덤에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으나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6 곧 뒤따라온 시몬 베드로가 무덤 안에 들어가 그도 역시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7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수의와 함께 흩어져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가서 보고 믿었다.
9 그들은 그 때까지도 예수께서 죽었다가 반드시 살아나실 것이라는 성서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10 두 제자는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 (마태오 28:9-10; 마르코 16:9-11)
11 한편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던 마리아가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체를 모셨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또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하고 물었다. "누군가가 제 주님을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대답하고 나서
14 뒤를 돌아다보았더니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셨다. 그러나 그분이 예수인 줄은 미처 몰랐다.
15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주셔요. 내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께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뽀니!" 하고 불렀다. (이 말은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께서는 마리아에게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잡지 말고 어서 내 형제들을 찾아가거라. 그리고 '나는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 곧 내 하느님이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고 전하여라." 하고 일러주셨다.
18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주님을 만나 뵌 일과 주님께서 자기에게 일러주신 말씀을 전하였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교구장 부활 메시지 김호욱 디도 주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우리 교회 최대의 명절인 부활대축일을 맞이하여 나는 죽고 예수로 다시 사는 부활의 삶으로 초청받은 교구의 모든 성직자와 교우 여러분들에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활의 증인으로서 우리 모두는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복음 전도의 사명을 계승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존재 이유와 존립의 근거는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선교입니다. 지금 우리의 교회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소중한 복음적 가치와 역량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보다 더 적극적인 우리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먼저 성직자가 변화해야 합니다. 주교로부터 모든 성직자가 예수님의 제자된 사명을 수행하는 근본적인 자리에 바로 서고자 하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성직자의 지도력이 살아나야 선교적 열매의 성취가 가능합니다. 성직자의 지도력은 주님과 교회를 향한 충성에 기반한 확고한 믿음과 복음을 전할 능력에 의해 발휘됩니다. 성직은 고귀한 직무입니다. 성직에 상응하는 믿음과 성품을 수양해야 하고, 복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학식과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치열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에 대해 통달하도록 읽고 연구하는 데에 전념하여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영혼의 방부제요 죄악의 해독제입니다. 특별히 사제는 하느님 사랑 그 자체로 존재해야 함을 늘 성찰해야 합니다. 사제는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화해의 일꾼으로서, 사죄(赦罪) 즉 용서의 사법권을 행사하는 직무자입니다. 또한 제관으로서 성사를 집전함에 있어서는 정성을 다하여야 합니다. 하느님 목전에 서 있는 사제를 신자들이 발견해야 합니다.
모든 세례받은 신자는 예수님께로부터 동일한 사명을 받은 제자들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가 온전히 완성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친절의 옷을 입고 주님의 사랑으로 교우님들 서로를 섬기시고, 성직자들을 극진히 존경해야 합니다. 성직은 남녀의 구별이 있을 수 없고 성소(聖召)의 유무만 있을 뿐이며 하느님께 부여받는 선물입니다. 특별히 사제들은 하느님을 예배하는 제관이요 교회의 목자입니다. 그분들이 교회에서 주교의 대리자들입니다.
사제는 ‘교회의 영광이요, 교회의 기쁨이요, 교회의 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서품받을 때는 모두가 그렇게 여기는 것 같은데, 실제 교회의 바닥 정서가 그처럼 형성되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성소자 증감의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생활에서 드러나는 성직자에 대한 우리 교회의 인식 수준은 선교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도자를 존경하지 않는 공동체는 무기력해지고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우님들에게 간절한 호소를 드립니다. 우리 교구의 숙원사업인 대성당 건축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오는 5월 25일에 교구 설립 59주년을 기념하여 축성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구 역사상 이보다 더 큰 영광과 축제의 날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건축을 시작할 때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과 제반 여건 등이 급변하여 비용이 크게 상승하였고 대성당 교우들이 3억원을 모금하고 여러 교회와 교우들의 헌금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대출 빚을 크게 얻어 건축비를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성당은 우리 교구의 심장이고 하느님의 집입니다. 주교로서 세속의 빚을 창조주 하느님께 안겨드리는 것 같아 가슴이 저며오는 송구함을 느낍니다. 저는 주교 성품 이후 교회로부터 어떤 금전적 사례도 받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리할 것입니다.
저는 제가 가진 것을 다 바쳐서 신부님들과 교회를 섬길 것이고 주님께서 원하시면 제 목숨도 바칠 것입니다. 이제 저는 교회 공동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제게 남아있는 금전적 혜택을 모두 다 주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제가 은퇴 전까지 받을 수 있는 성우회 경조비와 금년 4월까지 저의 성직복무 30년 퇴직금을 조기 정산한 금액 전부를 대성당 건축헌금으로 봉헌하여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명을 먹이신 것과 같은 기적의 재료로 사용해 달라고 하느님께 간청하겠습니다.
교우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하느님의 기적의 재료가 되는 일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힘을 합하면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아멘.
모든 교구민들이 부활의 증인으로서 하느님의 복을 충만히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알렐루야!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강현우 아브라함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청주산남교회와 오동균 신부
기관: 성공회 어린이집과 신애린 원장
일본: 와카마쯔 제성도교회와 하야시 쿠니히데 신부
해외: 서인도 관구를 위하여
교회: 두 교회의 온전한 일치와 부흥을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시니, 제자들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이곳에 오소서. 이곳에 임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대사제여! 우리가 이 예물을 바치며 이 빵을 나눌 때에 주님을 뵙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성부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과월절 참 어린 양으로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죽으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B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B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자비로우신 하느님, 우리가 부활의 신비를 나타내는 이 성사를 받았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사랑의 성령으로 채우시고, 그 사랑 속에 한 마음이 되게 하시어, 부활의 기쁨을 항상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시고 우리의 목자로 삼으신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사, 주님의 뜻에 맞는 모든 착한 일을 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 교회소식
부활대축일 (3/31)
“부활의 증인인 베드로는 입을 열어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신 것은,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라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우리도 굳게 믿고 증언합시다.
통합 감사성찬례 봉헌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보문교회와 성남동교회가 통합하였습니다. 주님의 이끄심을 찬미합니다.
모든 과정을 지도해 주시고, 오늘 집전과 설교로 강복해주신 교구장 주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통합된 성남동교회가 대전지역 선교의 일꾼으로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뜻을 합하면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보문교회 마지막예배 성료
지난 주일 보문교회 마지막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1년여동안 보문교회에 파견되어 수고해주신 이영아 아셀라 부제님께 감사합니다.
오재진 부제님 모친 별세
오부제님의 모친이신 故박순례님께서 3월28일(목) 별세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위로와 자비하심을 기도합니다.
빈소를 조문하여 유가족을 위로하고 별세자를 위해 기도해주신 교우님들께 감사합니다.
사순절기 극기헌금 봉헌 요청
사순절기 동안 절제하며 모금해주신 극기헌금을 봉헌해주시기 바랍니다. 몽골 사막에 성공회 숲을 조성하는데 귀하게 사용됩니다.
- 기도합시다.
성남동교회의 선교를 위하여
사랑과 은혜의 주님,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간절히 비오니, 우리 교회가 주님의 몸 된 지체로서 선교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와 인내의 덕을 갖추게 하소서. 특별히 위로의 아들 성바르나바를 본받아 이웃 사랑과 교회선교에 힘쓰기를 원하오니 성인에게 내렸던 은총을 허락하소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온전한 일치를 이루게 하시며 기도와 헌신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대전청소년자립관(전국진 소장)을 위하여
성당건축 중인 주교좌 교회 위하여
농협 355-0072-3366-03 (주교좌)
□지난주일봉헌 (합계: 215,000원)
(십일조)
(감 사) 국충국 오재진
(주 일) 이영아 이순복 김영미
정호영 이기종 무명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부활대축일 | 부활2주일 | 부활2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김호욱디도 주교 | 국아모스 신부 | 국아모스 신부 | 사도 4:32-35 |
제1독서 | 이기종 요셉 | 김은영 베로니카 | 심재덕 루가 | 시편 133 |
제2독서 | 장기환 세례요한 | 1요한 1:1-2:2 | ||
신자기도 | 김은영 베로니카 | 요한 20:19-31 | ||
봉 헌 | 장아영 마르타 | 입당 228 층계 558 봉헌 289 성체 216 파송 553 | ||
반주 | 반주 음악 |
■ 교 구 소 식
❑ 성남동교회∙보문교회 통합미사 봉헌
성남동교회와 보문교회가 선교역량의 힘을 모으기 위하여 교회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기념 성찬례를 부활대축일에 봉헌합니다. 위하여 기도 바랍니다.
• 일시: 3월 31일(부활대축일) 오전 11시
• 장소: 성남동교회
❑ 아우내 4.1 문화제
• 일시: 4월 1일 오후 1시
• 장소: 병천교회
• 내용: 김구응 열사 별세성찬례 및 아우내 역사길 탐방
❑ 헌장과 법규 개정 공청회
• 일시: 4월 7일 오후 3시
• 장소: 원성동교회
• 대상: 성직자, 평신도 대의원
❑ 진천·음성거점교회 회의
• 일시: 4월 14일 오후 3시
• 장소: 대소교회
❑ 성직자 국내피정
• 일시: 4월 15일 - 17일
• 장소: 삼척쏠비치(강원도 삼척시 수로부인길 453)
❑ 성직자 해외피정
• 일시: 4월 22일 - 25일
• 장소: 서말레이시아 교구
❑ 세종교회 이전 축복식
• 일시: 4월 21일 오후 3시 30분
• 주소: 세종시 도움8로 91 세종마치 306호 구) 세종호수교회
❑ 태백교회 후원 요청
축성 25주년을 보내며 노후된 교회 공사를 진행합니다. 교회 지붕과 외벽이 노후에 따른 누수와 낙석의 위험이 있어 교회에서 모금을 진행하였으나 비용이 부족하여 교구민의 기도와 모금을 요청합니다.
후원계좌: 농협, 351-0897-4034-73
주간 감사성찬례 전례독서 | |||
독 서 | 시 편 | 복 음 | |
1 월 백 | 사도 2:14,22-32 | 16: 1,2,6-11 | 마태 28:8-15 |
2 화 백 | 사도 2:36-41 | 33: 4-5,18-22 | 요한 20:11-18 |
3 수 백 | 사도 3:1-10 | 105: 1-9 | 루가 24:13-35 |
4 목 백 | 사도 3:11-26 | 8편 | 루가 24:35-48 |
5 금 백 | 사도 4:1-12 | 118: 1-4,22-26 | 요한 21:1-14 |
6 토 백 | 사도 4:13-21 | 118: 1-4,14-21 | 마르 16:9-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