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4년 8월 31일 저녁 6시~8시
장소: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 축구장
신고대상: 경기도 시흥시 주왕교회 축구팀
내용: 제가 아는 형님이 용병으로 초청을 해줘서 게임을 하러 갔습니다. 보통 4쿼터로 나누어 뛰는 식으로 뛰기에 그렇게 뛰었습니다.
심판도 각팀마다 돌아가면서 돌아가며 보는 걸로 정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오프사이드... 머 제대로 못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쿼터에 6번 이상이나 오프사이드를 하는 팀이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편 윙어가 공을 잡기만 하면 올라가는 깃발... 정말 편파적인 판정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머 근데 그건 매너있는 편이었습니다.
오른쪽 윙어를 보던 친구는 이 교회팀과 2년전에 게임을 하다가 백태클로 인해서 인대파열이 있었던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이 팀에 대해서 꽤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2쿼터 쯤인가 그 교회 장로라고 하는분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레슬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윙어가 트라우마가 있다는 걸 알고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축구랑
레슬링을 구별 못하시는 건지... 그 친구가 공을 잡고 돌파를 하려고 하기만 하면 몸으로 치고 옷을 잡는 것을 넘어서..
허리를 끌어 안고 넘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초대를 받아서 간 팀이 주로 30대 초반으로 이루어진 팀이라 그런지..
어른이니까 이해해달라고 상대심판은 이야기 했습니다...;;;;(사람 죽여놓고 어른이니까 이해해달라고 할란지요...)
머 처음에는 다들 참았습니다. 심판이 그렇게 이야기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2,3,4쿼터가 지나 통털어서 약 10회정도를 그렇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가 넘어질 때 같은 팀에서 소리를 지르자 심지어 같은 팀원은 조용히 하라며 역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허허허
골키퍼가 뒤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또는 어필을 위해서 소리를 질러도 그 같은 팀원은 키퍼에게 조용히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문제의 4쿼터...
그 장로란 분이 또 다시 허리를 잡고 넘어졌습니다. 이제 이 윙어 친구도 여기서 살짝 열받았습니다...
살짝 도발을 했습니다. 평소라면 패스했을 친구인데 프리킥을 받고 우리팀에 패스를 하고 다시 공을 받아서..
다시 그 장로라는 분을 향해서 드리블을 했고 제껴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장로는 뻔하죠? 허리를 안고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가 드디어 화를 냈습니다.
더 웃긴건 이 사람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거죠... 오히려 젊은 친구가 대든다고 몸싸움을 하는 겁니다.
근데 더 웃긴 상황은... 그 교회 팀원들이었습니다. 장로란 사람과 윙어친구가 대치상황이라서 우리 팀원이 말리려고 달려들자
갑자기 "야 이 XX새끼들아~" 하면서 우리를 밀치고 심지어 어느 친구는 들어메치기와 발로 밟기까지 하더군요...
허허허허허 순식간에 패싸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말리는 사람에게도 승질을 내며 주먹다짐 하더군요...
알고보니 그 교회 집사라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당회장 목사란 (한근수 목사)분은 뒤에서 "구경"하더군요......
자기 교회 성도가 욕하고 달려들고 젊은 청년들에게 이새끼 저새끼 하는데....
정말 어이 없는 건 이 싸움을 말리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는건 어린 20대 친구들 2~3명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일종의 벤치클리어(?)가 일어난 뒤 우리팀 대표가 그쪽에가서 이야기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우리팀이 미안하다고 하고 상대(주왕교회)는 사과를 일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과의 다시 회의 후 주왕교회 감독분께 연락을 드려서 이러한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이 과관입니다 " 다음 주 일욜에 만나서 논의 하겠다 그러나 추석이 끼어 있어서 오래 걸릴 것 같다" 이렇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2주가 지나도 아무런 사과의 문자 한통 안왔습니다.
이 주왕교회란 팀에 시대표? 머 그런 선수같은 팀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센지 모르겠습니다.
머 축구선교? 그런것도 간다고 합니다. 외국가서 한국 욕먹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수비하면 무조건 막혀주고, 공격하면 골먹어줘야 하고 반칙당해서 항의하면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팀의 젊은이들은 매너도 있고 착하던데....(소수였지만...;;) 목사, 장로, 집사란 분들이 그러니 참 웃기더군요...
저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지만 참 축구를 하면서 느끼는 건 이러한 교회 팀의 매너는 부끄럽게 합니다.
이 카페에도 수많은 교회팀과 축구선교로 운영하는 분들이 있다는건 압니다.
그런데 설마 모든 교회팀이 이렇진 않겠죠? 이러한 조폭같은 팀이 교회팀이라니.....
용병으로 왔는데도 황당하더군요... 제가 본래 소속된 팀에는 혹시나 싶어서 이 팀에 대해서 매칭 잡지 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런 팀이 계속 활보하다가는 수많은 교회팀과 조기축구회가 욕을 먹겠구나 하고..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일단 피해의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다 보니... 약간 주관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주왕교회 팀원 중에 이 글을 본다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셔서 제일 먼저 바로잡을게 먼지
바로 잡으신다면 자진해서 글을 내리겠습니다.
진짜 교회팀.... 다 이런건 아니겠죠? 이런 팀을 보면 교회 다니기가 참 싫어집니다.
시흥시에서 축구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첫댓글 없는 말씀 하신건 절대 아니실거 같고 일단 그쪽에서 이야기 나올때까진 이 글은 안내리는것이 좋겠네요 만약 자기들입장도 있다고 하면 어떻게해서든 오해을 풀던 사과를 하던 하겠지요? 저희팀도 이 글이 해결 되기전엔 주왕교회하고는 매칭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지금 저희도 사과 및 입장표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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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교회 상대팀으로 참여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지요??;
서경선교축구협회장입니다...그런일이있다면 정말부끄럽네요...우리협회에서 주최하는할렐루야컵축구선교대회가 9월13일에 개막해서 대회를하고있습니다....교회팀이 그런식이면...할말잃네요...축구로 선교를표방한다면...절대로 먼저내세울건 매너입니다...아무쪼록 화푸시고 선교축구협회장으로써..위로를보냅니다...우리대회가 10월9일에 끝납니다..한번초청해도될까요,,,??안산비젼구장에서 매주토요일 18:00~22:00 3파전으로 게임합니다..절대적으로 매너와 배려와섬김이없는 축구선교는 있을수없습니다...수고하세요...
협회장님 감사합니다ㅠ
이곳에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에게 누를 끼치는게 아닐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저두 축구선교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이구요~
그래서 마음이 불편한 상태였는데...
협회장님의 글을 보니 큰 위로가 됩니다ㅠ
감사합니다.
이번사건으로 팀이 현재 정비기간이 들어갔습니다~~
어느정도 정돈이 된 후 임원진 회의 후 초대에 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댄서™ 저는축구선교가 하나님과약속한것으로...축구로선교를하는게 마지막 사역이라생각하면서 합니다..
만날기회있으면 함뵙시다요...10월초쯤 협회사무실 오픈예정입니다...연락처하나주시지요...
우리팀소개에서 좋은사람들선교축구단함보시면 제연락처있답니다...샬롬이고 기도합니다...
@-축구는삶이다- 감사합니다^_^
연락처 남기겠습니다!
헐... 진짜예요? 조폭형님들팀 축구보다 더 무서운데요?
그런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신다니.. 충격입니다. 선교축구가 오히려 독이됐네요
http://www.joowang.net/xe/
항의글 올릴생각입니다.
화가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