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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년 넘게 들어온 엔진 소음... 다다다다다다다.... 도데체 어디서 들리는건지 전혀 모르다 얼마전에 완전히 해결했읍니다. 다른 아우디 카페에 얼마전에 올렸던 글인데 많은 분들이 비슷한 증상을 갖고 계시더군요. 혹시나 이곳 카페회원분들도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면 참고가 되시라고 글을 올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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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년반전 TB교환 후 부터 이상하게 들려오던 이 소음.... 아무리 들어봐도 serpentine 벨트에 연결된 풀리 어딘가에서 들리는것 같아 지난번에 벨트를 풀어내고 시동을 걸어보니 소음이 좀 덜한것 같아 (완전히 없어진것 아니었지만....) 벨트 텐셔너와 벨트를 주문하고 주말을 이용해 작업을 했읍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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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소음의 실체를 들어보시죠. 작업전 녹화한 동영상입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주차할때 주변에 사람들이 디젤차냐고 물어볼 정도였읍니다..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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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겸사겸사 집에 가지고 있던 APR snub mount도 교환할 겸해서 service position까지 파고 들어갔읍니다. 빨간색 화살표가 원래 달려있던 순정 snub mount 이고 밑에 검은색 마운트가 APR 제품인데, 교환한 후 느낌은..... 더 주행해봐야 알겠지만... 별차이 없는것 같습니다. (괜히 돈낭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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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다음으로 벨트와 텐셔너를 교환한 후 사실 조립만 하면 끝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TB 커버를 한번 벗겨봤더니.... <SPAN style="FONT-FAMILY: Gungsuh"><SPAN style="FONT-SIZE: 11pt"><STRONG><SPAN style="FONT-SIZE: 14pt"><FONT color=#c84205>아뿔싸.....</FONT></SPAN></STRONG></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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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느슨한 TB 벨트가 보이세요?... 스프라켓 위쪽으로 돌아나오는 벨트가 전혀 텐션이 없더군요. 그런데 어떻게 차가 정상적으로 달렸던건지... 문제는 텐션이 없는 벨트가 빨리 돌아가면서 어딘가에 부딛혀서 벨트가 계속 닳게 된것 같더군요. 소음의 진원지를 찾은 샘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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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에 조 시커먼 것들이 카본가루나 오일이 뭍은게 아니라 만져보면 벨트 부스러기랍니다. 어쩌다 이지경이 됐는데도 모르고... 정말 벨트커버 열어보길 잘한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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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벨트가 이정도가 됐다면 어딘가에 씹힌것 같은데...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아찔하네요. 주행중에 끊어지기라도 했으면.. 에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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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행히 TB 텐셔너를 예전에 하나 사둔게 있었기에 망정이지.....</P>
<P>어쨋든 정확한 소음의 원인은 찾은것으로 위안을 삼고 TB 텐셔너까지 교환했읍니다. 그와중에 팬 풀리를 고정하는 볼트중 하나가 머리가 뭉개지는 대형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볼트 extractor 사와서 빼낸다고 진땀빼고.... 이것땜에 서너시간은 잡아먹은듯..... 항상 이런 작업할때마다 볼트머리가 나가버려 빼내는게 제일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것 같습니다. 11년 묵은 차다 보니 작업할때마다 꼭 볼트 하나씩 볼트머리가 나가버리더군요....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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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볼트머리 사이즈 맞는 extractor 사와서 겨우겨우 빼냈읍니다. 조 볼트 빼내는데도 엄청 진땀 뺐는데 머리망가진 볼트 새거 사는데도 정말.... 욕나올뻔 했읍니다....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는.... 8mm x 1.25P 인데 길이가 80mm나 되다보니 구하기가 더 힘들더군요. 또 특히나 미국은 metric 볼트 찾기가 더 힘듭니다. ㅠㅠ 우여곡절끝에 겨우겨우 구해서 돌아오니 토요일의 밤이 찾아오고..... 저녁을 대충 때우고 다시 작업에 돌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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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B 텐셔너 교환 후 사진. 텐션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크랭크 볼트를 돌려 엔진을 돌려보니 역시 텐션이 지속적으로 먹어주더군요. 타이밍도 정확히 맞아들어갔읍니다. 혹시나 피스톤과 벨브가 닿는게 아닌가 해서 살짝 긴장했었읍니다. 왜냐하면 워낙 벨트가 느슨해져있던 상태라 약간의 오차가 대형사고를 불러올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타이밍작업은 잘 된듯했으나, 아쉬운점은 벨트가 굉장히 상한 상태인데 미리 알고 구입을 하지 못한터라 다음을 기약.... 추가로 serpentine 벨트쪽도 작업마무리 후 모든걸 다시 조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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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푸하하!!!! 여기까지 오는데 꼬박 하루 소요... 에고 허리야..... </P>
<P>모든 작업이 끝나고 드디어......</P>
<P><SPAN style="FONT-SIZE: 18pt; FONT-FAMILY: Verdana"><FONT color=#c84205><STRONG>THE MOMENT OF TRUTH!!!!</STRONG></FONT></SPAN></P>
<P style="TEXT-ALIGN: left">제발 엔진소음이 없어져야 할텐데..........하며 ~~~~~~~~~~~~~~~~~~ 엔진에 시동을 걸고.... 역쉬!!!! 삼년전 이넘을 처음 입양했을때보다 더 조용한 느낌이 드네요. 벌써 200,000km를 훌쩍 넘기고도 이정도니.... 앞으로 100,000km 더 타야할까 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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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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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쿠 대단한작업하셨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구요 소음은 잡히리라보입니다 아무튼 감축드립니다 몸살오면 약값이 더들어가요 ㅎㅎ 암튼 대단한작업 인정인증합니다 짝짝짝~~~~
작업후 소음은 완전히 사라졌읍니다. 아주 홀가분~ 합니다. ^^
감사합니다. ^^;;; 한국에 언제 가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국에서 동회회분들 만나뵙는 날이 오겠죠..
모 타동에서 봤던 글이군요,,, 그때도 이글 보면서 관심있게 봤는데
저희 포럼에 오신걸 다시한번 추카 드리고 싶네요.... 대단한,,,작업
아.. 네... 그러셨군요. 이카페에 오게된 계기도 저 글때문이긴 합니다. 제가 타 카페에 저글을 올린걸 보신 어떤분께서 저에게 쪽지로 이곳 카페를 소개해주시더군요.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
대단하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자가 정비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별말씀을... 자꾸 해보시면 감이 옵니다.
유창 아우님도 자가세차 능력은 탁월하잔여
....나처럼 
와우~~부라보^^ 대단하신 실력에 박수드립니다.~~~배우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단한 실력은 정말 없읍니다. ^^;
제가 우리카페로 초대했지요... 대환영합니다
아.... 그렇군요. 그때 저에게 보내신 쪽지 보고 이곳에 왔읍니다.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홍주아우얌,,, 이런 멋진 분을 포럼에~~~~모시게 헀구만,,,잘했어~~~칭찬해줄께~~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덕화 노래방버전...!
Exellent job!!! 미국에 살면 DIY에 강해야 하는데, 이 정도 수준까지 .... 대단하십니다. 홍주은 우리카페 모집책?! 저도 홍주님덕에 오승님을 알게 됐고 카페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국에 살려면 DIY에 강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데 관심이 좀 있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가정비하기엔 참 여건이 좋은것은 사실입니다.
아주 감동있게 보았습니다..사실 DIY 하는 재미가 상당하죠,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감동씩이나... 어쩔줄 모르겠읍니다요.. ^^ 감사합니다.
우리 동호회가 이젠 글로벌화 된겨 ? ㅋㅋㅋ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저도 미쿡 카고시퍼요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