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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용과 등장인물은 픽션 입니다.
2017년 05월 23일 비 영상 16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상한 일이다…… 하긴…. 영하 50도의 추위도 이상했다….
온 도시가 썩은 내로 진동한다……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이나 산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또는 도시민 일부는 남아서 도시를 재정비 하고 사회 시스템을 구축 하려고 노력들이다.
위성 인터넷으로 여러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 내용도 많다. 대부분 동사한 사람들이나 자신들이 겨울을 버틴 이야기.. 그리고 교수형에 처해지는 도둑들 영상이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2012년부터 각 지역별로 벙커를 만들었다. 핵 위협에 대한 벙커처럼 보이지만… 보온이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살아 남았다고 한다. 그래도 도시인 생존 율이 25%정도다….
일본은 한국 보다 인구가 줄었다고 한다… 대부분 외국으로 나갔으며 오키나와 쪽으로 많은 정부 시설이 이동하였다고 한다. 동해로 빙하가 떠내려와서 쇄빙선이 아니면 운항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 동해의 냉기류가 일본을 강타한 것이다. 일본에 남은 인구는 3분의 1 수준이라는 영상도 있다…. 우리에겐 이런 사건들이 문제가 아니었다. 삼일 전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영상이 발표 되었다. 문제가 심각해 졌다.
금산에 있는 한국 정부는 서울에 북한군과의 합동 체재를 부정 한다는 내용을 대변인을 통하여 방송 하였다. 한국에 귀속 하고 싶은 북한군 병사들은 무조건 항복을 하고 무기를 버리고 금산으로 오라는 내용이다.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금산 벙커로 보여야 한다는 내용들 이었다.
무언가 이상했다. 왜 금산으로 오라는 것인가…. 금산으로 내려간 이선장님과의 무선 연락이 있었다고 한다. 지하 벙커가 있는데 너무 크다고 한다. 5만 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크기라고 하였단다. 내부에서 전동차로 이동을 해도 끝에서 끝까지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그것도 3층으로 이루어 졌고 지하 1층은 군사시설 2층은 정부시설 3층이 국민시설이란다. 또한 2층 정부 시설에는 커다란 음식 창고들이 많으며 꽉꽉 차있고 1층은 농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받아 드릴 수 밖에 없었다…… 이 화강암 벙커에 대한 내용이……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모씨가 영상을 올리면서 내막이 들어났다. 하지만 금방 사라졌다.
누군가 블럭을 한 듯 하다. 하지만 즈나님이 영상을 저장 하여 우리가 모두 볼 수 있었다.
그는 세계 여러 장소 중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튼튼한 암반지대를 소개 하였고 그 내막은 각국 정부들이 비밀리에 공유하던 내용이라고 하였다. 그 중에 가장 좋은곳 탑10을 소개 하였다. 그 중에 3위가 한국도 있었다.
금산과 논산을 사이에 금산정맥이라는 산맥이 있다. 우리가 배웠던 차령산맥이란 없다… 이 산맥은 신생대에 만들어진 젊은 산맥이다. 이 산맥을 따라 금산과 논산 사이에 넓고 커다란 화강암 지대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 소백산 자락은 시멘트를 만든다고 산을 깎고 있었지만 이쪽 산맥은 단 1개의 자원 개발 회사가 시멘트용 돌을 캐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곳 대부분이 정부 관할의 시설들과 군부대, 국립공원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 덕분에 쉴드가 형성 된 것이다. 또한 그 자원 개발 회사는 산을 다 깍지도 않으면서 엄청난 양의 화강암과 석고를 판매 수출 했다는 증거도 보여줬다. 그 시점은 1976년도부터 였고 한국 군이 이곳을 벙커화 하였다고 한다. 벙커를 만들면서 화강암 지대의 내부를 파내고 그것을 팔았던 것이다. 일종에 해결책 이라고 할까? 하지만 세계 지질조사 국에 위 내용이 민간 기업에 의해서 올라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사기 위해 교황 바오로2세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나 방문을 하였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전전대통령은 이곳을 전투시 국가 시스템을 유지할 곳이기에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 했다고 한다. 당시 냉전 시대에 당연한 선택일수 있다. 살기 위해서는 무엇 이든 감수하는 악날함이 보였다.
신생대 화강암의 두께가 무려 8km였다. 지름도 38km에 달한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다.. 하지만.. 이선장님이 보내온 정보에 의하면 3분의 1도 아직 다 파내지 않은 것이다…. 그것 때문에 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지금 인구는 많이 줄었다…. 그래서 필요 한 것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자원인 것이다. 우리는 대책 회의를 하였다.
가자는 사람들과 남자는 사람…. 시비가 엇갈리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나도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만으로는 이곳에서 생존을 한다 하여도 다음 겨울이 문제이다. 앞으로 100일간 백야가 된다. 농사도 하우스를 만들어 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 하다… 이 인원으로는 생존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나는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였다.
“내려 가죠…. 지금 인원으로 농사를 지어도 장기적으로 먹고 살수 없습니다…. 또한 방어도 어렵습니다…. 차라리 백야기간 동안 우리의 수경작물이나 장치들을 가지고 내려가서 큰 사회에 귀속 되어 사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다들 수긍 하는 분 이기였다. 불혹님이나…먼저 내려간 이선장님이나 지금 이 일기를 쓰고 있는 나나 여러 코난족이나… 가족을 부양하기는 마찬가지다.
가족을 살릴 수 있는…… 바로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쪽으로 편입 되는 것이 더 합당 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다들 금산으로 가기로 하였다. 10톤 트럭3대와 대형 버스2대, 장갑차를 타고 금산으로 가기 위해 짐을 싣고 있다. 벙커 하우스와 작별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벙커 하우스에 부비 트랩을 설치 하기로 하였다. 약탈자들이 점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랩은 간단 하다.
유리컵에 수류탄을 넣어 실을 묶어 문에 걸었다. 또한 내부 통로에도 유리병에 시너와 내부에 황산과 ???를 혼합한 물질을 넣어 만들었다. 충격에 깨지면서 엄청난 열을 내며 주변을 태워 버리는 트랩이다. 토굴은 용접 판을 덧대고 용접하였다. 그리고 지하 벙커의 환 기구를 모두 막고 이산화 탄소 소화기를 틀었다 또한 석회에 염산을 부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켰다. 또한 생석회를 얇게 바닥에 뿌리고 스프링 쿨러탱크에 묽은 염산을 넣었다. 토굴에 용접한 해치를 열기 위해 덧댄 용접 판을 들면 스프링 쿨러가 작동 하면서 많은 양의 이산화 탄소를 만들어 댄다.
많은 석유들과 재료들을 다 가지고 갈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등유 드럼통에 총과 박격포를 넣어 밀봉 하여 토굴에 보관 하였다. 또한 바닥을 파서 탄알과 포탄을 밀봉 하고 산소 흡수제를 넣어 묻어 두었다. 만약을 위해서다. 큰 사회가 몰락 하거나 환란이 오면 피신하여 이곳으로 다시 오기 위해서다. 우리는 피막골을 털었다…… 돌아가신 어르신들의 귀금속이나 돈을 모두 찾아 보관 하였다…… 죽은 사람에게는 필요 없는 물품이다…… 하지만 집을 털고 나갈 때 이곳에서 가지 고간 물건의 이름을 문에 적어 놓았다. 나중에 생존한 가족이 오면 돌려 주기 위해서다.
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났다. 코난님도 대형트럭을 몰기로 하였다. 코난족은 대부분 대형 트럭 정도는 몰수 있다. 역시 준비족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런 팀원인 것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는 k2-6정과 실탄 6탄창을 지급 하였고 각 차량에 나누어 탑승 하였다. 벙커하우스에 출입 금지 글을 붙였다. 또한 담벼락 바닥에도 트랩을 설치 하였다.
벙커 하우스에는 숨겨진 통조림 몇 개와 수경재배 툴 1줄과 수경용 씨앗 몇 봉, 기름 300리터 와 무기들뿐이다. 우리는 벙커 하우스를 떠나며 서로를 위로 하였다. 다시는 이곳에 오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다.
공주에 다다르자 피난민들의 행렬이 보였다. 군인들도 보이고…… 대부분 누더기 옷을 입고 있으며 다들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였다. 기름이 떨어진 차량도 간간히 보였다. 또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람도 몇몇 있었다. 대전 IC에 다다르자 검문소가 나왔다. 대전 IC 에는 몇 백대의 차량들이 폐차 장처럼 겹겹이 쌓여 있었다. 우리 앞에 승용차에 탑승한 피난민들이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내리고 준비된 키트에 개인 소지품을 모아 옮기고 있었다. 짐을 다 옮긴 피난민들은 키트를 끌고 검문소를 통과하였고 타고 온 차량은 군인들이 기름을 빼고 대형 지계 차로 옮겨 쌓아 올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대형 트럭과 장갑차라서 통과해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버스는 다음 검문소에서 벙커 이동 버스로 옮겨 타라고 하였다. 또한 군인들이 무기를 모두 압수 하였다. 우리가 숨기고 온 엽탄과 파이프 건은 보질 못했다. 트럭에 수경재배장비에 넣어 두어서 찾을 수 없던 것이다. 우리는 금산 벙커까지 트럭과 장갑차를 몰고 갈수 있었으나 버스에 탄 가족들은 버스를 갈아 타고 금산 벙커에 도착 하였다. 이곳은 넓은 논밭이 보이고 대형 접시 안테나들이 보였다.
벙커 입구는 2차선 도로가 이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트럭들이 암석을 가득 실어 나오는 게 보였다.
아직 공사중인 듯 하다. 입구 쪽에 이선장님과 코난족 몇 분이 마중을 나와 게셨다. 인사를 나누고 희소식을 들었다. 먼저 온 이선장님이 정부에 부탁을 하여 코난족이 더 들어 오기 때문에 더 넓은 지역을 달라고 요구 하였으며 코난족은 생존에 필요한 농사방법이나 수경재배 지식이 축척 되어 있는 그룹이라고 소개 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지하 2층 농업 지역에 주거지역을 확보 하였다고 한다. 그 크기는 벙커 하우스를 펼쳐 놓은 크기에 3배라고 한다…. 우리는 차량을 이용하여 벙커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터널은 정말 길었다. 나선 방향으로 뱅글뱅글 돌며 들어 가는 느낌이지만 커브가 그리 크지 않아 쏠림이 없었다. 몇 바퀴를 돌 듯 내려 가다 직선 구간이 나오며 검문소도 있었다. 검문소에는 작은 표지판이 있었다. [지하 350m] 빙글빙글 돌며 350m룰 내려온 것이다… 믿을 수 없었다. 직선 구간 마다 중간중간 검문소와 차폐 문도 보였다. 이렇게 마지막 검문소에 표지판을 보았다. [지하 1.5km] 경이로웠다. 좀 더운 감이 있지만 공기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송풍 시스템이나 공기 정화가 잘되고 있는 듯 하다. 드디어 우리는 지하 1층에 도착 하였다. 정말 난공불락의 요새 이자 벙커임이 확실 하였다. 다들 놀라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지하 1층은 대부분 군시설 이였다. 차폐벽과 기둥들 미로 같은 도로…… 작은 도시규모이다. 흥미로운 건 탱크나 장갑차 같은 것이 아니다. 전투기도 몇 대 보이고 수송기와 작은 전용기도 보였다. 저걸 왜 여기에 두었는지 알 수 없었다. 헬리콥터도 수십 대가 보였다. 이선장님 이야기는 논산 쪽과 금산에 비행장이 있고 분해 하여 이곳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또한 대형 군용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한다. 믿을 수 없었다. 꿈만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군부대 지역을 지나 다음 도로로 내려갔다. 도로는 일자로 가다가 약간의 커브를 돌아 사시 직진으로 내려 갔다. 차폐 벽과 검문소도 있다. 중간중간 트럭이 돌을 가득 담고 올라 오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지하 2층에 도착 하였다. 지하 2층은 정부 중요 시설과 기관이 있고 농지대가 있다고 한다. 또한…. 국회의원이나 정부요원들의 가족들과 부유층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농경지가 지하 2층의 반이고 지하 3층 주거 지역은 일반인과 군인, 공무원 가족이 함께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곳에도 농경지가 있지만 지하3층의 3분의 1정도만 있다고 한다. 이곳의 온도는 27도라고 한다. 그것도 냉각을 해서 온도가 낮은 것이라 한다.
지하 2층에 커다란 차폐시멘트 벽들을 지나 문을 통해 들어갔다. 우리 수경 재배처럼 삼색led등이 20m간격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넓은 공간 중앙을 가로지르는 복 1m의 작은 물길이 흐르고 있었다. 관개수로였다.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한다. 우리 차량이 멈춘 곳은 입구에서 가까운 지역이었다. 입구 멀리 밭처럼 보이는 곳에서 초록색의 작물들이 크고 있다. 하지만 거리가 약 2km 정도 거리라 무언지 확인이 불가 했다. 그 밭 옆으로 나무들이 보인다. 아마 사과나 배나무 같았다. 지하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임선장님 이야기에 따르면 지하 2층은 전체는 높이 8m이고 가로 8km 세로 15km라고 한다. 벙커하우스에서 본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이다. 또한 지하 3층은 더 넓다고 한다. 피라미드 형태인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지하 4층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하 2층에 오는 동안 트럭들이 들락거리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희망이라는 생각이 다시 불타 올랐다. 우리는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전입 신고를 했다. 또 한 코난족이라는 마을을 이곳에 만들었고 경작과 사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화폐는 원화로 통일 되었다. 우리의 경작지가 무려 2만평 크기이다. 직사각형 공간에 가로 400m 세로 400m를 우리 코난족이 사용 할 수 있는 땅이라는 것이다.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노예가 아니면 키우기 힘들다… 나는 화강암에 뿌려진 흙 층의 깊이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나는 놀랐다. 기껏 1~2m 깊이 인줄 알았지만 7m란다…. 또한 방수코팅이 되어 있으며 물을 빼는 배수구가 있어 아래쪽이 썩거나 변질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 한다. 최상의 조건이었다…… 공판도 이루어 진다고 한다. 다만 농사를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공무원들은 철수 했다. 그들은 간이 천막 몇 동과 식량, 그리고 매트리스와 이불 몇 개를 주고 갔다. 집이다… 건축은 불법이라고 한다. 또한 화기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불이 나면 블록 단위의 지역을 폐쇄 하고 가스를 주입 하여 불을 소화 하기 때문에 지역을 벗어 나야 한다고 한다. 천장을 보니 차단 벽이 내장되어 있었다. 100m단위로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연기가 나면 차단 벽이 내려와 그 지역을 차단 하고 이산화 탄소를 부어 소화 시킨다고 한다.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차단벽 근처에 천막을 치면 안되고 그곳을 나누어 블록처럼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100m x 100m지역에 빛을 강하게 하거나 스프링 쿨러를 이용하여 인공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 나는 천막을 치고 우리 가족이 누울 매트리스를 깔고 누었다. 책상이나 서랍장은 3층으로 내려가 구입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코난족마을은 이주민을 정부 허가를 받아 늘릴 수 있으며 이주 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코난족 마을 대표를 선출 하고 농업 지도자들과 회의를 하며 농업에 힘써달라고 하였다. 내일 부 터는 수경재배 보다 직접 땅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을 선택 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 하여 작물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오늘은 정말 힘든 여행의 끝이었다. 내일부터는 정말 농부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이들 교육도 물어 보아야 갰다.
2017년 6월 10일 날씨 모름
나는 보름 이상 벙커에 있으면서 농사를 하기 시작 했다. 내가 키우는 것은 당근이다.
시간이 남을 때는 지하 3층으로 내려가 여기 저기 구경도 한다. 아.. 쇼핑도 한다. 주로 배급이지만 모자라기는 매한가지다. 아이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을 받으러 갔다. 전기 레일차량이 2층을 돌고 있다. 전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근처 저수지 수력 발전소와 여수에 원자력 발전소에서 온다고 한다.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는 말에 안심하지만…. 나머지 노후 원자력 발전소들이 엉망이라는 이야기만 들린다… 맬트다운 같은 소식은 없다.. 정보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는 나름대로 모여서 방어 구역까지 설정해 벙커를 만들다 적발되었다….
감시 카메라로 감시를 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처음 들어오면 다들 그런다고 한다…. 다행이 파이프 건과 엽탄들은 발견하지 못해서 다행이다. 한 달에 한번 농민회의가 있다. 그곳에 참석 하였다. 근처에 농장 배와 사과 나무 같은 과실 류 나무들이 시들시들 하고 이유를 모른다는 회의가 있었다. 병충해도 아니고 벌이 수정을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때 원조카리스마님이 문제점을 하나 말씀하셨다…… 바람이 없다고…… 소나무는 실내에서 살수 없단다. 왜냐면 바람이 없으면 금방 죽는다고 한다. 그런 이유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셨고 그게 받아 들여져 대형 선풍기로 나무들에 바람을 하루 2번 주기로 하였다. 그저 추측이지만 필사적인 모습들 이였다… 무언가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어제는 즈나님이 노발대발 하였다. 정부요원이라는 사람이 와서 인터넷 접속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 벙커에서는 허가된 내용만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들이 많았다. 배급도 맛있는 고기는 없었다. 미트볼이나 패티, 햄 종류의 가공식품만 들어 왔다….
가축을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모두에게 신선한 고기를 배급하기에는 부족하여 가공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통조림 식품을 먹지 않고 3층에 내려가서 판매 하였다. 벙커하우스에서의 경험 때문이다. 또한 행복이님 이나 일부 코난족의 컴파운드보우나 서바이벌 보우도 군에 의해 압수당할 뻔 했다. 하지만 이곳은 대한민국 법이 정하는 스포츠 라며 차라리 브로드해드를 가져 가라고 하여 살상력이 강한 브로드해드 몇 개를 주었다. 순순히 그것만 받아가서 다행이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열쇠를 이용하고 브로드해드를 다시 자작했다. 그리고 따로 숨겨 두었다. 당근이 새싹이 올라온걸 보았다. 아이들도 마냥 즐거워한다. 당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출하 시에 개수도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한다… 뭔가 딱딱한 느낌이지만 이곳에서 살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당근에 이어 양파와 마늘도 재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앉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묘수를 생각 했다. 분토와 모래를 썩어 수경재배용 테이블을 사용하여 재배 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테이블을 조립하였다. 또한 모종을 키우기 위해 작은 바트에 씨앗을 심었다. 처음 치고는 좋은 출발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 있다 보니 벙커 하우스 토굴 보다 커서 그런지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술이 생각이 난다…. 다음에 감자를 심어 럼주를 만들어 볼까 회의를 하였다. 하지만 다른 농장에서 막걸리를 만들려다 쌀 소모가 많다는 이유로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질 나쁜 상품 가치가 없는 감자를 사용하여 만들기로 하였다. 좀더 그럴싸한 생활이 될것같은 기분이다.
사선에 서있던 분이기가 점점 소빙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방심은 안 된다…..
이곳 또한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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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간만에 잘봤네요.. ^^
감사합니다.^^
드디어~ 선리플 좀다 봐야겠네요^^
넵.^^
지하벙커....대박이네요~~
실제로 있을까요? 없을까요? @.@
@隱身處 (경기) 픽션입니다.^^;;;
@隱身處 (경기) 대한민국에서 저렇게 철저히 준비했을리가.. ^^; 지도부 전용 벙커 쪼꼬만거 몇개 빼면요 ㅎㅎ
오래 기다렸습니다... ^__^*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이사때문에 작업을 못했습니다.ㅠㅠ
잘 읽었습니다~ 갑자기 환경이 확 봐꼈는데 담엔 어케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좀비물로 가볼까요??ㅋㅋㅋ
@건강하자임사장(경기) 헙 좀비물도.. 좋죠 ㅋㅋ
그냥 진행되는것과 좀비물 두개로 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힘드시겠지만요 ㅋㅋㅋ
벙커하우스 아꾸버요!ㅠㅠ 나름 벙커하우스 방어전도 기대했었는데ㅋㅋ
저도 대형 몰 수있습니다^^ 1종 대형면허도 있고 전 직장에선 버스도 운행했었고요^^
ㅋㅋㅋ 생존팀에 등록 하시렵니까?
@건강하자임사장(경기) 하지만 벌써 얼어죽고 맷돼지한테 뜯어먹힌...ㅋㅋㅋ
@흑천소좌(경북) 사실 쌍둥이가 있었다고...ㅋㅋㅋ
@탄소중독화성인(창원) b380 부활인가요?ㅋㅋㅋ
@탄소중독화성인(창원) 오호..!! ^^
간만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가상일기를 보니 주말에 편안하게 영화한편 때린 느낌이 나네요.^^
감사합니다.^^ㅋㅋ
잘봤습니다. 너무 지하라 비상시 탈출로를 구상해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ㅋㅋ 벙커의 문제점은 다음이나 다다음 편에 올려 볼까 합니다만..... 논문들어갔습니다..ㅠ,.ㅠ
작가 데뷔전에 시험삼아 쓰시는거죠? 다음 직업은 소설가!
허걱;;; 아닙니다.ㅎㅎ;;; 음... 처음에는 지식을 나누는 목적이였습니다.^^;;; 글에 소질도 없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ㅡ,.ㅡ;; 그냥 재미삼아 쓰게 된듯한 느낌 입니다;;;;^^;;
읽다보면 진짜 사실적입니다.
^^ 그럴듯한 허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