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튜너들 온도 보상 문제로 연이어 기기들이 입고되네요.
이 튜너도 앞서 럭스맨 튜너등 처럼 기기 내부 온도 변화에 따른 틀어짐으로 입고 주셨습니다.
기판 밑쪽에 종이 판은 제가 단거싱 아니오니 참고되세요.
나중에 제가 종이를 떼내고 절연 테입을 붙혀두었던 것도 같습니다만 그세 기억이 정확치 않습니다.
기판 단자들이 밑면 뚜껑과 숏트나지 않게끔 출고시에 절연 태입들이 붙어 있네요.
밑면 커버 쪽에 스카치 태입 자국은 청소 했습니다.
작업 전 상태,모습입니다.그전에 전원단 케페시터가 리캡되어 있는데 일부는 성능,용량이
떨어지는 일반품으로 교환되어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믹서 코일 쪽에 마킹이 되어 있네요.
저것은 IF 주파수 옵셋을 맞추어 스테레오 왜율을 가장 좋게 맞추어야 합니다.
회로 사야잉 상당히 좋은 튜너로 켄우드 튜너중에 손꼽을만한 고급기 입니다.
전원 투입후 맞춘 튜닝 센터가 수분 후에 틀어지고 또 틀어지다가 잡음 나고
스테레오 아웃되는 증세로 입고 주셨는데 들려 주셨을때 말씀드렸습니다만
온도에 의한 발진,검파 회로 드리프트 현상으로 튜닝 센터가 크게 틀어지지 않았다면
제조시 온도 보상 설계 미비,같은 기기도 부품 편차로 인한 온도 보상 편차가 꽤 커서
정상일수 있습니다.정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온도가 일정해지면 재 튜닝하셔서
그냥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점검을 원하셔서 살펴봤습니다.
살펴보니 이 기기는 온도 드리프트가 프론트엔드,발진 회로 쪽은 작은 편이고
주 원인은 사진 아래 사각 금속 실드되어 있는 검파 코일 쪽 드리프트 문제입니다.
감퍼 회로 가까이에 전원 회로 발열 저항,정류 TR,전원 트랜스,조명 전구 발열이
검파 코일 드리프트 주 원인 입니다.
냉간 열간시 10분도 아니고 5분? 정도로 튜닝이 틀어지는데 같은 모델도
부품 편차로 틀어짐 편차가 꽤 큽니다.
이 기기 검파 회로 쪽은 모듌힉으로 금속 실드 되어 있는데 이중 기판 식에
분해해도 코일을 떼서 분해 수리,내부 온도 보상 케페시터 등급 변경 적용,
온도에 따른 보상 정도,장시간 테스트 등이 불가능 합니다.
켄우드 다른 튜너도 이 검파 모듈이 들어가는 기기가 있는데
이쪽 불량이 나면 수리 불가이거나 다른 검파 방식을 이식해야 합니다.
발열이 전원단 쪽도 상당이 많지만 조명 전구 쪽 발열도 매우 큽니다.
전구가 매우 밝아서 발열이 꽤 큽니다.위쪽 전구 커버 철판도 온도가 꽤 높습니다.
주변 온도 상승이 커도 검파 모듈 내부 온도 보상이 적절하면 이런 현상을
많이 줄일수 있지만 틀어짐을 보정하는 서보락등 기능이 없는 한
고급기 막론 온도에 의한 틀어짐은 어느 기기나 반드시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앞서 럭스맨 튜너등 작업 보고 글들을 참고 해보세요.
이 기기 경우 초기 틀어짐이 심한데 기기 내부 온도가 일정해질때 다시 튜닝해주면
이후에는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이런 현상을 개선하려고 서보락,쿼츠락 회로가
아나로그 말년 고급기에 채용됐는데 이후 디지틀 튜닝 시대에는 PLL 보정으로
개선됐는데 디지틀 튜닝 방식도 검파 회로 틀어짐은 보정치 않아서 똑같습니다.
네로우,와이드 밴드 튜닝 센터 오차인데 이 튜너는 와이드,네로우 튜닝 센터 옵셋 편차 조정
어저스터가 지원 됩니다만 네로우 밴드 쪽 어저스터가 돌려도 먹통입니다.
돌리다가 생각 났는데 예전에 다른 8300도 이와 같아서 별도로 회로 변경해서
네로우 밴드 조정되게끔 했던 것이 생각 났습니다.
다른 8300도 대부분 네로우 쪽 조정이 먹통일겁니다.
그러나 조정해도 이 증상은 똑같사오니 주원인은 온도 드리프트,온도 보상 문제여서
불편하셔도 내부 온도에 따라 재튜닝 하셔서 사용하세요.
제가 -용량 온도 보상 케페시터가 있긴 합니다만 검파 모듈이 밀봉식이여서
어쩔수 없습니다.
다른데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고급기에 점검 시간이 많아서 점검비는 3만원 청구드립니다.
같이 입고주신 리시버인데 전원 넣으면 지글지글 하다가 먹통이 되는데
수리 안되면 그냥 부품용으로 쓰라고 말씀주셨습니다만 외관도 깨끗하고
아까워서 웬만하면 복구해봤습니다.
일단 우측 채널 드라이버 TR 1개가 나갔습니다.요즘 TR이 수형,대형 막론 짝퉁 밖에 없는데
이 규격으로 쓸수 있는 TR도 흔치 않습니다.
지금은 구할수없는 기존 TR보다 고성능인 오리지널 TR 컴플리 페어로
좌우 한세트 동시에 교환했습니다.
TR 값만 오리지널도 없지만 오리지널이면 4개에 2만원 정도 할겁니다.
드라이버 TR이 나가서 파워 TR 손상 가능성이 커서 파워 TR들을 기판 리드를 떼서
측정 해봤습니다.테스터나 TR 체커로도 정상이라고 나와도 내부 불량은 알수 없습니다.
다행히 얼핏 파워 TR은 괜찮아 보이는데 혹시 나갔다면 역시 짝퉁 밖에 없는데
외형 규격,방열판 고장 방식이 이런 TR은 없어서 다른 TR을 옆으로 달거나
방열판에 탭을 내서 달아야 합니다.혹시 파워 TR이 나갔다면 작업 중단 하려 했습니다.
드라이버 TR 교환 하고보니 여전히 보호 회로 작동중 입니다.
이 앰프는 릴레이를 쓰지 않고 대신에 전원 온 오프시 팝음을 초단 회로 전원을
공급,중단 스위칭해서 줄이는 방식으로 출력단에 과전류가 흐를때도
초단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에 마크한 TR들이 보호 회로,팝음 억제 TR들로 1,2번 TR은 출력단 과전류 검출용,
3,4,5번은 초단 전원을 최종 온 오프하는 6번 TR 작동 바이어스를 스위칭하는 TR입니다.
1-5번 TR 까지는 정상 작동인데 5번 TR이 온 상태이면 6번 TR이 꺼져야 하는데
안꺼집니다.6번 TR 바이어스를 재보면 아슬하게 꺼지기 직전 턱걸이로 안꺼집니다.
회로도에 저항 표기에 막대 표기가 있는 것은 사진 좌측 상단에 메모처럼
기판 프린트 저항으로 이런 저항 쓰는 기기가 아마 켄우드 이때쯤 일부 기기만
있을겁니다만 일반 저항외에 기판이 양면 기판으로 기판 위에 저항을 직접
프린트해서 만든 기판입니다.
저항값은 다른 회로듷과 연결된 상태에서는 측정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프린트된 저항들 불량을 찾으려면 주변 회로 프린트 패턴들을 커팅해서 재야 합니다.
사진에 RM 87 56K 저항이 ?K로 저항값이 높아서 TR6 바이어스가 안떨어지는 것이
원인인데 이 저항 말고 위쪽에 86번 저항도 오차가 크고 다른 프린트 저항들도 오차가
큰게 많습니다.다른 고정 저항들도 출고시 회로도 값과 다르게 적용된 저항이 많습니다.
그전에 위에 TR중에 5번이 교환되어 있는데 전 작업자도 꽤 삽질했을것 같습니다.
프린트 저항이 상당히 많습니다.저중에 밑에서 위로 두번째 사진에 R87이 불량입니다.
이제 앰프는 작ㄹ동하지만 출력단 옵셋이 우측이 250MV나 나옵니다.
이 앰프는 옵셋 조정 기능이 지원이 안되어서 골치 아픈데 초단,2단 TR들을
전류 증폭율 선별 TR들로 교환 후에 좌우 출력 옵셋 값이 10MV 이내로 들어 왔습니다.
이 앰프는 2단도 차동 회로여서 초단,2단 모두 온도 변화에 상보하게끔
에폭시로 접착하고 수축 튜브로 열결합 해두었습니다.
그외 주변 전해 케페시터들도 재보면 용량이 47UF->33UF 용량이 많이 떨어집니다.
수명이 넉넉히 10년은 잡아도 다섯배 이상 넘어서 어차피 손봐 쓰려면
모두 걷어내야 합니다.
앰프 쪽,튜너,포노 쪽 전해 케페시터는 모두 교환했습니다.
그전에 입력 커플링은 알루미늄 탄탈,톤 회로 고음 조정용 케페시터는 비마 필름으로
교환 되어 있는데 모두 걷어냈습니다.
모두 알리나 이베이에서 샀을텐데 언급할 가치도 없는 풀 백프로 짝퉁들입니다.
비마는 색깔만 봐도 짝퉁인데 위쪽에 각인으로 비마,돌출 문자가 새겨 있습니다.
이런 비마는 나온 적도 없습니다.
웜엄후 온도 보상 전에 바이어스 조정.
바이어스 조정용 반고정 저항은 교환 해드리려 했지만 기판 밑으로 프린트 저항이
들어가서 반고정 저항 밑쪽과 간섭되면 단번에 파워 TR등이 날아가서 그냥 두었습니다.
이 기기는 전면 패널은 깨끗한데 내부 부식은 상당히 심합니다.
그전에 압축 공기로 불어낸 흔적이 있는데 휴즈 부식이 상당히 심합니다.
휴즈 3개 교환.기판 모두 재납땜 세척.
그 다음 튜너를 보니 감도가 거의 안나오는데 프론트엔드 믹서 코일이 완전히 나갔습니다.
떼서 분해 하려 했는데 커버가 안떨어져서 부서지면 끝장이여서 그냥 다시 달고
외부에 케페시터를 추가 했습니다.케페시터 동조 값을 보건데 내부 케페시터가 완전히 나갔습니다.
감도가 천지개벽 급으로 올라갔는데 이렇게 해도 모르고 송사만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파 코일이 그전에 떼지 않고 코일 내부 케페시터는 그대로 두고 기판 밑에 덧대어 두었는데
이러면 계속 틀어집니다.카페 회원이신 이정기님 께서 해외에서 구하셔서 주신
매우 귀한 -용량 온도 보상 케페시터를 코일 온도에 가깝게 기판 위에 달아서
보상 성능을 좋게 하고 용량 변화 없는 케페시터는 기판 밑에 달아두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RH급 소량 -용랭 보상 케페시터가 있었을때
이처럼 해드렸었습니다.
검파 튜닝 센터를 IF 리미터 이하 작은 신호 입력에서 신호 상파 진폭으로 최적화.
튜너 쪽 AM 회로 제외하고 전해 케페시터 모두 교환.
포노 앰프 쪽도 전해 케페시터 모두 교환.
이런 것 그냥 두어도 작업비는 같습니다.
몇개 안되어서 작업하는 김에 서비스로 교환 해드리는 것입니다.
볼륨등 컨트롤류들이 상태나 흔적을 보건데 그전에 BW100 같은 알콜계를 뿌리고
돌려서 내부 카본 필름이 마찰해서 손상된 상태입니다.
이것은 케이그나 일반 세척제로는 복구가 안됩니다.
초기 세척으로 안되어서 특단에 세척을 해서 살렸습니다.
완전히 복구가 안될 것 같았는데 복구 됐습니다.
모든 컨트롤류 4가지 용제로 세척.
기판 일부 재납땜.그전에 작업한 납이 무연납도 아니고 6.25때 쓰던 주석납 같은데
인두 온도를 엄청 올려야 녹습니다.
예전에 소리전자에서 누가 수입해서 팔던 이런 납이 있었습니다.
이런 납 시대는 별도로 페이스트를 찍어서 같이 납땜하던 납으로
단자류에는 써도 되지만 기판에는 절대 쓰면 안됩니다.
특히 대전류가 흐르는 곳에 쓰면 납과 도전체 사이에 페이스트 때문에
대출력시 스파크가 나거나 연기가 납니다.
페이스트도 찍어 쓰는 이들이 많은데 매우 좋지 않은 것입니다.
납땜은 아주 쉽게 되지요.
뚜껑 닫기 전에 장시간 테스트.
이 튜너는 별도 시그널 미터 레벨 조정이 지원되지 않는데 출고시 시그널 표기가
너무 높아서 웬만한 입력에도 미터가 많이 뜨오니 참고되세요.
뚜껑 닫고 장시간 테스트 완료.패널 노브에 왁스 발라 두었습니다.
*그외 튜너 작업 내역
-로우,하이엔드,RF 트래킹 90-106MHZ,RF 게인 동일.
-스테레오 왜율 1KHZ 좌우 1.2% 이하 까지 얻음.
튜너 출력단 로우 패스 필터가 간단히 출력단 앰프에 거는 방식이여서 왜율이 좀 높습니다.
-스테레오 분리도 1KHZ 좌우 37DB 이상.나쁜 쪽에 주고 받음.
감사합니다.
첫댓글 도사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동안 잘쓸수 있겠네요. 수리비는 바로 입금 드렸습니다.
오늘 찿으러 가겠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다녀 가셨습니다만 댁에서 장시간 사용하시는 증상을 말씀주신 것을 보건데
검파 모듈 쪽 온도 드리프트로 어쩔수없는 문제 같네요.
밀봉식 모듈이라서 실드도 되어 있어서 분해 수리,온도 보상 테스트,
용량 적용,또 주변 온도에 따른 시행 착오,실드 케이스 여닫은 상태,
또 기기 상판이 방열구가 없어서 장시간 사용시 내부 온도 변화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검파 모듈 구조가 이와 같아서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기기 내부 온도가 꽤 높은 편이여서 더 그렇습니다.
차후 다른 기기라도 들려주시면 잘 살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강홍대님 께서도 코로나 주의하시고 건강하세요.
근래 도사님의 작업중에는 역대급인 것 같습니다.
기판 위에 저항을 직접 프린트해서 사용한 경우도 있나 보군요.
몸도 안 좋으신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 정도 작업도 힘드네요.그나마 요즘 제 형편으로는 작업할수 있는 기기여서
감사하지요.국내에서 아직 이런 기기 쓰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도 대단하구요.
이나마 이런 일감이 있는 것만으로도 제가 생각해도 신기하고
아직 이런 일 하는 제 자신이 목숨이 질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