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칭 힐스매니아 조은산입니다..^^
오늘은 서울에 모임이 있어서 올라 가는 중인데요..
올라 간 김에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까지 투어하고 올 생각입니다..
전 항상 서울갈때는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만 이용하는데요..
이번엔 메르스라는 중동 독감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찜찜해서 제 차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또 차를 잘 안끌고 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천안 지나서 안성쯤 도착하면 거의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에 걸리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주차장으로 변해 버려서 한동안 거북이 운행을 해야만 했습니다..ㅠㅠ
옆의 버스전용차선은 씽씽 잘 달리고 있구요..
그래도 오늘 서울 가는 길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모임도 모임이지만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힐스테이트를 만나러 가는 길이니까요..ㅎㅎ
드뎌 서울 톨게이트에 도착하였습니다.. 그치만 한남대교까지는 아직 한참 더 올라가야만 합니다..
과천으로 빠지는 나들목쯤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현기차 본사건물이 보이는데요.. 지금은 현대건설의 모그룹입니다..
반포ic 조금 못가면 좌측으로 롯데캐슬과 서초래미안이 보이는데요.. 34평형대 시세가 각각 11억과 9억 정도 합니다..
이 동네 일대에는 롯데캐슬과 래미안 그리고 이편한세상,반포힐스테이트,반포자이 등 굵직굵직한 아파트들이 모여서
서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래미안이 끝나는 시점에 단지안에 초중교와 수영장도 갖추고 있는 매머드급 반포자이 아파트가 눈에 들어 오는데요..
34평형대가 무려 13억이상 합니다.. 우리 아파트보다 앞에 '1'자 하나는 더 붙여줘야 하는데요.. 정말 억소리 납니다..;;;
반포자이아파트는 성냥갑(판상형) 구조는 하나도 없고 44개동 모두 타워형으로 올렸습니다..
한남대교를 건너 가고 있는데요.. 저 멀리 남산과 남산타워가 눈에 보입니다..
남산은 제가 궁민학교 다닐때 단골 소풍코스였는데요.. (제 고향은 서울입니다..)
남산에 오르면 소파 방정환선생 동상이 있는 남산 어린이공원과 식물원이 있었구요.. 지금은 없어진 작은 동물원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남산 꼭대기에서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케이블카를 못타고 한참을 걸어서 올라가야만 했던 힘든 소풍길이었습니다..^^;;
한남대교 좌측으로는 한강변이 조망되는 현대의 주상복합 브랜드 한남 하이페리온 1,2차가 있구요
그 뒷쪽 언덕위에는 한남 힐스테이트 아파트도 눈에 보입니다..
한남 하이페리온은 한강 조망이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시세 차이가 무려 2억 가까이 차이납니다..
신용동 힐스에서도 영산강 조망이 가능한데요..
영산강뷰가 보이는 로얄동 로얄층에 당첨되신 분들은 땡잡으신 겁니다..^^ 나중에 한턱 쏘세요.. 꼭이요..ㅋ
자.. 드디어 북한산 힐스테이트가 있는 불광동에 도착 하였는데요.. 전면에 보이는 래미안뒤로 힐스테이트가 꼭꼭 숨어 있습니다..
전면 한가운데로 힐스테이트가 눈에 보이시죠? 이제 힐스테이트는 어디 가나 눈에 확 뜨입니다..^^
북한산 힐스 주출입구 모습입니다.. 앞에 이상한 조형물이 눈에 띄어서 가까이 가서 보았는데요..
마주보고 있는 부부의 얼굴을 형상화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제 눈에는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가면을 보는것 같은데요.. 그래도 독특하고 럭셔리해서 있어 보이더군요.. ^^;
힐스테이트 바로 맞은편에는 래미안 정문도 보이는데요..
그래도.. 마을버스 정류장 명칭은 현대 힐스테이트라는거..ㅋㅋ
북한산 힐스테이트의 주차관제 시스템은 RF방식 카드인식 시스템인데요..
고속도로 하이패스도 같은 방식의 RF방식(고감도)을 쓰고 있구요..
그렇다고 이런 곳에서도 시속 100km로 통과하는 사람은 없겠죠? 차단기 뽀사집니다..ㅋㅋ
요즘엔 화상 번호판 인식 시스템으로 많이 쓴다고 합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는 북한산에서 제일 남쪽의 족두리봉 산자락에 있는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인데요..
실제로 도심에 있는 아파트와는 비교도 안되게 싱그러운 숲속 공기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세대수는 총 603세대로 11개동에 25평형.34평형,43평형이 있구요.. 지하2층 지상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매가는 서초,반포의 아파트보다 반값이면 되구요.. 그래도 광주보다는 많이 비싸죠?^^
필로티 공간과 자전거보관소인데요.. 쩍벌남들이 지붕을 받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인데요.. 보시다시피 외벽이나 지붕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리수거장은 아파트 주민들의 만남의 장이기도 한데요..
쓰레기 버리다가 빗방울 떨어지면 잠시 비도 피하면서 수다의 꽃을 피웁니다..
아줌마 A : " 어머~ ㅎㅎ엄마 오랜만에 보네~ 그동안 왜 이리 안 나왔어? 근데 다이어트는 포기한거야?
퉁퉁 부었네~ 근데 왜 쓰레기는 고것밖에 안돼? "
아줌마 B : " 어머~ ㅇㅇ어머님 오랜만이네요~ 근데요~ 제가요~ (버리기) 귀찮아서요.. 걍 다 먹어버려요~~ "
설마 이러지는 않겠지만 비 피할 지붕이 없다는건 에러입니다.. " 난 이 쓰레기장 반댈쎄.. "
컨셉이 거꾸로 놀이터인데요.. 리모델링중인지, 보수공사인지 접근은 불허한답니다..
그래도 꼬맹이들이 좋아라 할만한 구성입니다..
주차장은 지하 1,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사진처럼 바로 들어 갈수도 있구요..
램프로 해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 피하면서 수다떠시면 안되용~~
아파트뒤로 가는 산책로입니다.. 현대건설의 조경과 석경은 어딜 가나 세련되고 멋집니다..
특이하게도 산책로에는 이처럼 우레탄소재의 그린 카페트가 깔려 있는데요..
비록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린 카펫위에서 푹신한 감촉을 느끼며 우아하게 산책해 보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는 이런 스트레칭 시설물도 있구요..
이런 걸로는 도저히 땀이 안 난다.. 고 말하시는 분들을 위해..
배드민턴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힐스테이트는 주민의 체력 증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잠시.. 아파트를 빠져 나와 단지 뒷쪽으로 산책하는 중인데요.. 이처럼 자그마한 공원도 꾸며져 있네요..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까 북한산으로 올라가는 둘레길 초입이 나옵니다.. 저 멀리 윗쪽으로는 북한산 봉우리도 보이구요..
제가 서울 살때는 한달에 두세번씩은 와보았던 산인데요.. 무등산 못지않게 포근한 명산입니다..
단, 주말에 오면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습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주말엔 절대 비추입니다.ㅋ
그래서 전 정식루트가 아닌 지름길로만 다녔다능..^^;;
이처럼 스탬프를 찍는 곳도 있네요..
오랜만에 산에 오르는거라 갑자기 급체력저하가 오지만 기분만은 좋습니다.. 아아.. 이 죽일놈의 저질 체력.. 어구구
한참(?)을 오르다 보니까 갑자기 시야가 뻥 뚫리면서 은평시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힐스테이트도 바로 발밑으로 보이는데요.. 뭐시여~ 시방.. 한참을 올라왔는데.. 이제 여그밖에 못 온거여..-_-;;
여기서 보니 힐스테이트의 탑층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지붕은 모두 "ㅅ"자 구조의 박공형지붕인데요.. 탑층에 사시는 분들 탑층 어떤가요? 장점 많쥬?^^
시야 좋고 채광 잘되고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춥고 옥상 테라스에서 고기도 꾸워 먹고..
암튼 요즘 짓는 아파트는 단점(단열과 결로현상 등)을 많이 보완해서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호불호는 있을것 같습니다.. 참.. 우리 아파트는 탑층(복층) 있쥬?...
조금 더 올라 가면 사방팔방 시야가 탁 트이는 곳이 나오는데요..
제가 살았던 은평구 시내가 발밑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전 브랜드인 현대홈타운이구요..
좌측 저 멀리에는 엣날에 호랑이가 살았던 인왕산도 보입니다.. 그 너머에는 청와대가 있구요..
그러고 보니까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으로 해서 저기 보이는 인왕산과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까지
옛날에 김신조 일당이 침투한 루트였었는데요..
지금은 힐스테이트를 비롯한 수많은 아파트들이 길목을 막고 서 있습니다..
이 근처 아파트는 유사시엔 지하 주차장이 쫘악 갈라지면서 로보트 태권V가 출동한다는 설이 있습니다..ㅎㅎ
다시 조금 더 가다 보니까 아담하고 예쁜(?) 산사가 나오는데요.. 불광사라는 작은 절입니다..
절과 풍경은 뗄레야 뗄수 없는 풍경입니다.. 전 불교 신도는 아니지만 산사의 풍경소리는 참 듣기 좋습니다..
오늘의 꽃사진에 등장할 특별 게스트는 바로 꿀벌과 나비입니다.. 꽃과 나비와 꿀벌은 영원한 삼각관계입니다..
꽃이 화려하고 이쁜건 나비와 벌같은 곤충들에게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죠..
나비와 꿀벌이 이쁜 꽃을 보고 환장(?)하게 달려드는건 당연한 겁니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이쁜 여자를 보고 환장하게 좋아하는건 당연한...^^;;
잘 생기고 잘 지어진 아파트는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예쁨을 받을 것입니다..
힐스테이트의 익스테리어는 잘 생겼습니다..ㅎㅎ
지하 2층 주차장입니다.. 널찍하죠? 지금 시간은 밤 10시 정도 됐는데 보시다시피 널널합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세대안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바닥도 대리석, 벽면도 대리석입니다..
세대 현관문이구요..
신발장 모습입니다.. 심플하지만 고급져보이죠? 안쪽도 무척 넓습니다..
중문인데요.. 고급지죠? (요즘 집밥 백선생 프로그램을 한동안 봤더니 고급진다는 말이 입에 붙어 버렸습니다..ㅎㅎ)
거실복도 벽면에는 천연석재를 가공하여 만든 에코스톤과 포인트부조에 조명을 입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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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 제 동생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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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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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허락도 없이 마구 찍는건데.. 제수씨가 알면 나 클나는데... 하나도 안치웠는데 그냥 막 찍어댄다고..-.-;;;
(제수씨 미안해요~ 담에 맛있는거 사줄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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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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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힐스맨이 아니인거죠~? ^^; (요즘엔 가만히 있으면 클나요..ㅎ)
북한산 힐스테이트는 판상형에 3베이 구조입니다.. 왜 3베이냐구요?.. 그야 뭐.. 그 당시(2008년)에는 3베이가 유행했으니까요..^^
그치만 잘생긴 3베이는 못생긴 4베이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 우리가 봤던 모델하우스를 두고 한 얘기는 아닙니다요..;;
이곳은 확장 안한 기본형 유닛인데요.. 거실이며 주방이며 큰방 작은방 할것없이 공간 효율성이 좋습니다..
발코니도 광폭이구요.. 그 크기가 무려 2.7m(폭)입니다.. 실내 공간은 확장 안해도 무척 널널한데요..
만약 발코니까지 확장했더라면 광활한 크기의 거주 공간이 나올뻔 했습니다..(40평대의 아파트로요)
물론 여긴 팬트리도 없구 알파룸도 없습니다.. 'ㄷ'자형 주방도 아니구요..
수납공간도 요즘 아파트에 비해서는 부실합니다..
알파룸과 팬트리가 없는 널찍한 4베이가 좋으냐.. 아니면 있을것 다 있는 좀 작은 듯한 4베이가 좋으냐.. 이건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물어보는거랑 비슷한 건데요.. 이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그치만 실거래 할 시에는 알파룸과 팬트리없으면 찐따당합니다..^^;;
이곳의 거실 아트월은 페브릭과 천연대리석으로 마감하였구요.. 창호는 KCC 하이샷시 2중창입니다..
바닥재는 강화마루로 깔렸구요.. 벽지는 포인트벽지입니다..
거실과 주방 아트월, 싱크대 상판 천연대리석, 샹들리에와 현관벽면특화는 유상옵션입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의 야경입니다..
조금씩 비가 내리더니 마지막 사진 찍을때는 안개까지 껴서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는데요..
그래도 밤공기 하나는 청량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아까 봤던 산사의 풍경 소리가 들릴것처럼 조용하기만 한데요..
도시안에 있는 외딴 섬처럼 완벽히 고립된 느낌이었습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는 푸르름을 간직한 도심속의 전원주택같은 아파트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꾸벅
첫댓글 마음에 평온함이 드리워집니다
제가 현장에있는듯 3D같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멋진사진 나레이션 흠 잡을데 없습니다
우리 아파트 홍보대사님으로 위촉합니당
감사합니다
ㅎㅎ 유머감각이 넘치십니다.. 한번 뵈어야 할텐데요..^^ 감사합니다..
조은산님 수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수고 아닙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겁니다..^^
와우~~ 벌써부터 심장이 쿵쾅쿵광 거리네요.... 암튼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잼나게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오페라의 유령 팬텀 마스크의 대화에서 뿜었어요ㅎㅎㅎㅎ
ㅎㅎ 평범한글을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조은산님 글 읽고 있으면 한동안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
실물을 보면서 상상은 곧 현실이 될꺼라는 믿음으로 미래의 신용동힐스테이트를 상상해봅니다ㅎ
아파트 야경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언제 보아도 멋진 글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조은산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조은산님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 정말 신용동현대가 기대됩니다~~ 잘봤습니다
조은산님 덕에 항상 눈이 많이 호강하네요 덕분에 힐스테이트를 그려볼수있고 마음의 힐링이됩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립니다. 삼대에 걸쳐서 부자되실거예요~^^
대단 하십니다^^^
덕분에 3탄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