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파동지압을 배운 후 적용하면서 제일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은 둘째 누님일 것이다.
스포츠를 좋아하여 단단한 체력을 갖추었고 체형도 잘 빠졌다. 그래서인지 큰 질환은 없고 막 시작한 허리통증, 좌골신경통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왼쪽서혜부 통증도 간단한 지압으로 사라졌다.(오래된 질환은 치유시간도 오래걸린다.)
최근 둘째누님를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누워잘 때 왼쪽 가슴이 통증이 느껴져서 걱정이라고 한다. 혹시나 유방암이 아닌가 싶어서다.
가슴주변을 눌러보니 보니 유방위 가슴뼈 사이에 압통점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그곳에 해당되는 아랫팔 해당부위를 지압하니 곧 그 압통점의 통증은 사라졌다.
다음날, 어젯밤 잠잘 때 통증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 예전처럼 똑 같이 아프다."고 하신다. "옆으로 자면 통증이 없는데, 바른자세로 자면 통증이 있더라." 이 말을 들어니 견갑골 주변의 근육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 곳을 체크해 보았다. 앉은 상태로 [열중 쉬어]자세를 유지한 채 왼쪽 견갑골 안쪽 근육을 이 곳 저 곳 눌러보았다. 등쪽 근육은 문제가 없는데, 옆구리쪽은 간지럽고 통증이 있다고 한다. 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았다.
이제 견갑골안쪽 근육(견갑하근)의 옆구리쪽에 해당하는 파동지압자리만 눌러주면 된다.
1. 오른쪽 아래팔 바깥쪽 위에서 2/5지점 10초간 지압(많이 아프다)
누른 상태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줌
2. 오른손 합곡 아래쪽에서 둘째손가락쪽으로 15초간 지압(서서히 아프다가 많이 아프다)
3. 왼쪽 손등 4,5지가 갈라지는 뼈에서 네번째손가락쪽으로 15초간 지압(서서히 아프다가 많이 아프다)
위처럼 지압을 한 후 해당 견갑하근을 눌러보니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두밤을 지냈지만 유방위쪽 통증은 다시 오지 않았다고 좋아한다. 유방암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사라졌을 것이다.
예전에 회원중 한 분이 적(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여 굳어 통증 호소)이 있어 어깨와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최대한으로 하여 걷게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이 회원의 쇄골아래 갈비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그 쪽이 아팠던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겼다. (지압으로 근육을 풀어 문제는 해결했다.) 팔을 강력하게 흔들면서 연동되는 견갑골이 뒤쪽갈비뼈를 건들면서 앞쪽으로 튀어나온 것이였다. 즉, 뒤쪽의 문제가 앞쪽의 통증으로 이어진 경우였다.
이 번 둘째누님의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였다. 견갑하근의 긴장으로 영향을 받은 갈비뼈가 앞쪽 부위를 움직여 유방주변근육의 긴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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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할 때 팔꿈치의 앞뒤 움직임이 어깨관절의 가동범위를 판단하는 척도가 됩니다. 강하게 팔을 움직여 상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자 한다면 팔꿈치가 가슴위치까지만 올라가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쪽 갈비뼈가 튀어나온 회원은 팔꿈치를 가슴보다 더 높이 하여 걸었습니다. 그 땐 제가 욕심을 많이 내어서 빨리 적을 없애려고 했거든요.)
걷기를 하실 때는 고관절과 어깨관절을 가동시켜 보폭은 크게, 팔은 충분히 흔들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