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을 썼던 것이 5월인데 벌써 여름이 되어 장마철 피해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네요 배우님 몸조심하고계시죵 ?!?!
저는 11월부터 5월까지 긴 휴가?를 보내고 7월 초에 종강 후 정말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미뤄뒀던 사람들도 만나고, 취미도 다시 시작하고...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답니다!! 전 언뜻 보면 되게 활달하고 사교성이 좋아보이지만 사실 낯도 많이 가리고 어떤 일을 하든지 머뭇거리고 생각을 많이 하고 거의 불가능한 일까지 굳이 상상해서 모든것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싶어하는 성격이에요(아니 근데 또 쓰면서 생각해보니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할 수 있는 대범함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아 헷갈려 저도 아직 저를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 아뮤튼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대학 새내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처음에 긴장을 엄청엄청 했는데 만나보니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7월 초부터 만난 사람들이 다 대학 친구들이었어요 제 시간을 투자한 만큼 가까워지고 더 좋은 친구가 된 것 같아 쀼듯함이 가득해요😌❤ 재수해서 대학을 들어가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었는데 이제는 자신감 뿜뿜이랍니댜❗
최근에 인생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첫 알바는 아니지만 그간 친구 대타 알바만 간간히 하다가 이번에는 꾸준히 다니는 알바자리를 찾았어요 바로 야구장 알바 ..! 사실 제 20살 로망 중 하나가 야구장 알바 하기였는데((지금은 21살이지만)) 작년에는 재수하느라 못 했고 올해 친구가 야구장 알바 한다고 자랑하길래 그 팀장님 번호를 따서 제 맘대로 팀장님께 막 들이대서 지원했어요 그래서 저번주 토요일부터 다녔는데 전 분당쪽에 사는데 수원구장에서 일하거든요 애들이 너무 힘들지 않냐 하지만 전 요즘 너어어어뮤너무 행복해요😆💟 일하면서 야구를 보지는 못하지만 그냥 전 야구장에 들어서는 일만으로도 이미 너무 설레서 일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일할 날이 너무 기대돼요🙏 사실 오늘은 친구들이랑 놀다가 알바에 늦어서 잠실에서 수원까지 택시타고 30000원을 긁었거든요 하루 일당이 59000원인데... 근데 또 경기가 취소돼서 오늘은 아예 출석 인정이 안 돼서 그냥 30000원을 공중에 분해시켰어요 그래도 야구장에 있으면 간간히 선수들도 보고 구단 관계자분들도 다 너무 잘해주셔서 일할 맛이 아주 퐁퐁 나요! 18년 야구팬인생의 결실을 맺은 느낌??!? ((배우님은 축구를 좋아하시는 듯 하지만 ,,))하지만 전 훌륭한 물리치료사가 돼서 꼭 구단 협력 병원에 들어갈 거에요😌 그렇게 되면 또 배우님께 자랑하려고 글을 한바닥 쓰겠죠, 지금처럼!
요즘 비가 매일 내리면서 집에서 초코식빵에 영화를 보는 일이 많아졌어요 촉촉히 비가 오는 날 촉촉한 식빵 조끔씩 뜯어먹으면서 보는 영화는 정말 제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듯 해서 좋아요 비오는 날은 주로 잔잔하고 힐링되는 영화를 보지만 가끔 비오는 날 밤 액션영화를 보기도 한답니다!(다크나이트라던가 다크나이트라던가.... 다크나이트같은 영화요🦇) 오늘은 촉촉한 식빵은 없지만 카모메식당을 보고 잘 거에요!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는데 그런 내용이라고 해서 지금 기대 만빵중이에요 영화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기분이 퐁글퐁글하네요😌 배우님 추천 영화들도 넷플릭스에 모두 올라와있었으면 진짜 다 봤을텐데 !! 첫 월급 들어오면 다 영구소장할게요 ㅎㅎㅎㅎ
또 이것저것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어오 ..!! 여긴 사실 배우님께 팬레터를 쓰는 공간인데 항상 쓰다보면 제 얘기를 아주 두서없이 나열하고 가는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일기를 잘 안 써요 여러 번 쓰려고 노력했는데 매일 써야한다는 압박과 그래도 적어도 일정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 은근히 부담이 되는 것 같아서 점점 귀찮아지고.... 그래서 또 포기하고의 연속이에요ㅠㅠ 그래도 나중에 카페에 들어와서 제가 쓴 글들을 쭉 보면 일종의 일기가 될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일기는 나중에 읽을 때 제일 재밌으니까!
배우님 덥고 습한 날씨 촬영장에서 고생 많으시죠 ㅠㅠㅠㅠ 진짜 날씨가 안 좋으면 배우님 걱정이 되곤 해요 습해서 끈끈하고 막 서로 예민해지고 그러다보면 얼굴 붉힐 일도 많아지기 마련이니까요 ..! 그래도 서로에게 상처주지 마시고 상처받지 마시고 좋은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저는 또 늦은 밤 배우님이 생각날 때면 살짝 들러 팬레터를 빙자한 일기를 끄적이고 가겠습니다! 또 뵙게 되는 그날까지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