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 믿고 다닐 치과가 없다고 그저 가까운 미아역 치과에서 진료받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영구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자라거나 자연치유 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멀리 있는 지인이 치과를 알아본다고 하면, 꼭 두 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가장 먼저 너무나 당연하지만, 담당 의료진의 실력을 확인해야합니다. 내 치아를 치료할 치과의사가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치아는 물론 치아 속 미세한 신경도 다뤄야 하는 만큼, 치과의사의 진료 경험과 손끝 기술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똑같은 치료라도 시술 후 만족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치료받아보기 전까지 담당 의료진의 실력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인턴, 레지던트 과정 후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양심적인 진료 태도를 갖춘 곳을 택해야 합니다. 다른 진료 과목보다 고가의 재료와 비보험 진료가 많아 환자분의 입장에서 진료비 부담이 큽니다. 내원 전 진료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자연치아를 살리는 진료를 담당하는 보존과 전문의를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