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빛고을 광주에 내려가 있다 올라온지 2달도 되지 않았는데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 지방 출장으로 물려 근 1000Km를 돌아 다니며 일을 끝내고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일요일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새우잠을 자고 5시에 일어난 배낭을 둘러메고 지하철 첫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7시 15분 부산행 KTX를 타고 대전에 도착 하니 광주화정산악회 조훈회장님 핸폰 전화다 지금 전주를 지나고 있다고...
시간은 여유가 있는데 그래도 약속한 판암 IC로 택시를 타고 입구에서 기다린다. 게이트로 들어가는 자동차 매연으로 배낭을 벗어 놓고 좀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다 40분이 지나서 화정님들 모습이 차창으로 보인다.
반갑게 맞아주는 화정님들 버스에 탑승을 하고 오랫만에 뵙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모습들이 활기차 보인다.
산행 들머리 궤방령으로 가기 위해 황간 IC를 빠져 나왔는데 길을 잘못 들어 노근리양민학살사건 현장인 노근리 철교밑에서 다시 돌아 오는데 철교 교각에 총탄 흔적에 흰페인트로 표시를 해 놓았다.
다시 김천 방향 매곡면으로 이동을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산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훈회장님과 논의를 하다 보니 또 궤방령을 지나치고 말았다.
조훈회장님의 의견에 따라 오늘 산행 들머리는 안전을 위해 백련암 코스로 변경을 하고 화정님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황악산(1111m) 주차장에 이르니 비를 맞고 산행을 하기도 우비를 입기도 애매한 입장 개개인 의사에 따라 산행 준비를 하고서 출발 직지사를 지나면 포장 도로가 없었는데 이제는 암자 끝까지 포장이 되어 있어 기분을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
힘들어 하는 님들도 있고, 즐거워 하는 님들은 발길을 재촉하며 오른다. 어느덧 낙엽이 다 떨어진 상수리 나무속 나무 계단을 따라 안부에 오르니 궤방령 갈림길에 이른다.
간식과 따듯한 차 한잔을 나누어 먹고서 정상을(2.2Km) 향해 오르다 보니 비가 더 내릴것 같고, 정상 부근은 아무래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 늦은 점심이 어려워 적당한 장소를 택해 식사를 하고서 일부 12명은 하산을 하고 나머지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바로 밑 헬기장 부근에 도착을 하니 내린 비로 질벅하고 미끄러우나 바람이 불지 않아 후미팀을 기다려 함께 정상을 향한다.
정상은 안개로 주변 경관을 바라 보지도 못하고 세차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사진을 찍고서 원점 회귀로 하고 하산을 서두룬다.
하산길 직지사 경내를 둘러보고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뒷풀이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서 16시 30분 출발 서울행 KTX 입석표 라도 구해 보려고 했는데 표가 없다고 하여 대전 후배에게 전화를 하여 판암IC에서 만나 후배 집으로 가서 술 한잔을 하고 터미널에 가서 19시 40분 고속버스를 타고 23시 10분에 서울에 도착을 하였다.
광주에 있는 동안 화정산악회 산행대장을 하고 있다 올라 오는 바람에 나머지 임기 올 12월까지 2, 4주 일요일 산행을 맡아 해 주고 있답니다.
첫댓글 그곳에는 비가 내렸군요...바쁘신 중에도 대단하십니다. 12월 지나면 편안해지시겠네요...
산행 초반 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우비를 입고 시작을 했지요. 안부에 오르니 오락가락 하고 정상에 오르니 더 이상 서있을 수 없어 하산을 재촉했어요. 내년 부터는 시간이 되겠지요.
넘 바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임무에 충실하심도 아름답구요.. 그림같은 폭포가 멋지네요.
소득없이 바쁘지요. 직지사 경내에 있는 작은 폭포에요.
매사에 완벽 하시군요... 대단 하시구요... 보기에도 좋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이번 정산과 송년회에 오세요.
정들었던 화정산악회와의 이별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군요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하시구요 이젠 좀 편안한 맘으로 동방에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래요 우중산행의 애로가 보입니다.
네 약속은 지켜야 하기에 노력을 하고 있어요. 정말 추워서 혼이 났지요. 준비를 않해서...
??.. 그렇셨군요...이제사 궁금증이 좌~악 풀리네요...ㅎㅎㅎ
좌악~~~~~ㅎㅎㅎ
암시롱...둘리님! 이제 1달 남았어요.
좋은생각님 ..안녕하세요 !! 공룡이후 못 뵈었네요 1달 후면 달라지나요 ????~~`
수고가 많으십니당^^*키기 큰 대장군도 특이하고요,단풍도 예쁘고 기와를 포개어 만든 굴뚝인가요 아주 고즈녁한 분위기 좋습니다.
생각보다 직지사 경내가 아름다워요. 네 굴뚝이예요.
사진이 그림같이 명 장면입니다...책임감이 막중하셔서...그곳에 계쎳다면 덜 힘드셨을텐데..먼길마다않고 달려가 반가운님들에게 좋은 산행안내해주시는 그 열정에 감탄....쥔장님^^ 복 마니ㅡ 받으실껴 !!!
동방님들도 함번 모시고 가지요. 산행도 직지사 경내도 그리고 조각공원도...
우리 사령관님 넘바쁘셔서 잠도 새우잠으로 설치시구 산이 좋아 전국 방방 곳곳 방방 뛰시군요..수고하셨습니다,,
참 좋은산인데 날씨가 나빠서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했어요. 동방님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에쿠우스님 정산과 송년회에 꼭 오세요.
5월에 `중동고 개교100주년 기념 백두대간 100봉 동시 등정'을 할 때 우리70회에 배정되어 오른 산이 황악산 인데...... 다시 사진으로 보니 반가네요. 가파랐던 산으로 기억되는데 비가올 때에 등산 하시느라 힘 좀 드셨겠네요.
어렵게 정산에 올랐지만 안개로 주변 경관을 볼 수 없어 섭섭했지요.
방랑자님 이제 방랑이 끝나셨나봐요 이제야 얼굴 보여주는군여 몸은 다 나아졌는지여?
정말 아름답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
충성! 정말 달력에서나 봄직한 그림같은 사진들 잘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감 benchmarking할꺼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