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주)NDK유나이티드란 회사에서 경허만 일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단계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지요? MLM... Multi-Level-Marketing...
요즘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러나 진짜 네트워크 마케팅과
다단계는 틀리다고 생각됩니다. 다단계는 피라미드죠. 그런데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아직도 사람들을 속이고 있답니다.
저는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해서 친구에게 갔습니다. 가기 전에는
그 회사에 대해서 자세히 말을 안해주더군요. 저는 그래도 친구를 믿고 따라 갔습니다.
지하철 천호역에서 만나서 571번 버스를 타고 올림픽공원을 지나서 5분정도가서
어느 4거리에서 내렸습니다.(자세히는 몰라여^^;) 사거리를 건너고 바로 옆쪽에
마당이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 앞에 4층건물이 있는데 1층은 그냥 상가이고
2층부터 4층까지 (주)NDK유나이티드란 회사입니다. 밖에는 간판도 없고요.
(본사가 따로 있고 이런 지점이 7~8개 있답니다.)
들어가기전에 어설프게 회사얘기를 하더군요.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라고..
저는 친구에게 그냥 잡일 아르바이트라고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생각도
네트워크 마케팅회사에서 그런일 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죠. 참 멍청했죠. -.-;
또 신용과 예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들어가기전에 교육을 받는데
핸드폰은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으니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나중엔 친구를 믿고 친구에게 맏겼습니다.(의심이 갔지만
여기까지 온거 한번 들어가 본다는 생각이었음.)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분위기도 약간 이상하고여. 나가고 싶었지만
친구때문에 그냥 있었습니다. 쫌이따가 얘기하고 나가려고..
사람들이 처음에는 매우친절하더군요. 어느 방으로 들어가 상담같은 것을 하는데
네트워크마케팅, 다단계 등을 합법적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단계라는 것을 알고 얘기만 듣고 가려고 했습니다. (이제서야 확실히 감이 잡혔죠)
매우 친절히 설명을 하며 약간의 교육기간이 있는데 같이 생활해 줄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생각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꾸 물어보더군요.
저는 할수없이 그냥 대충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강의실로 가서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해서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잠시 10분정도 들어보니 완전히 피라미드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구 가려고 하니깐 친구가 잡더군요. 얘기좀 하자고..참고로 전 친구를 원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친구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속아서 와서 지금 조종당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가 불쌍했습니다.
얘기좀 하자고 해서 전 친구를 데리고 나올 생각으로 얘길 했으나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저를 설득 못하는걸 다른사람이 보더니 어느 방으로 가서 얘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교육기간동안(보통 1주일)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들어가 한참 얘기를 하는데 저가 자꾸 반문하고 그냥 가겠다고 하니깐 여러사람들이
설득에 나서더군요. 그런데 조금 지나니 설득만 하는게 아니라 욕에 협박까지 했습니다.
나는 싫다고 나간다고 하니깐 아까 약속하지 않았냐는둥 친구와 신의를 지키라느둥..
무조건 친구를 미끼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내가 나감으로써 친구가 짤리고 회사에
인제를 잃게되니 손해배상을 하라는둥.. 완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협박을 했습니다.
그래도 싫다고 간다고 하니 그넘들은 마음대로 하는거냐고 하다니 그넘들도 마음대로
하겠다며 붙잡고 있겠다는 것입니다. 나갈수 있으면 나가보라고.. 참고로 그곳에 그넘
패거리들이 한 20여명정도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2~3명이면 억지로라도 나올텐데 넘많아서..
그때가 오전 11시 정도부터 4~5시간은 실갱이를 했습니다. 때릴듯이 협박도 하고요.
저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나가야 겠단 생각 우선이었고, 사기쳐서 단벌려고 하는 놈들이
설마 때리겠냐고 생각을 했지요. 결국 때리진 못하더군요.. ^^;
제가 간다고 일어나면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다른사람도 있는대 피해주지 말고 조용히
앉으라고 계속 그러더군요. 피해 안주고 나갈테니 비키라고 하면 오해는 풀고 가야 한다며
계속 붙잡고요.그런데 제가 간다고 일어나면 친구도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교육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넘들이 법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고..
그날도 한 3~40명의 사람들이 소개를 받고 온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교육받기 싫었지만
친구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남아있는 경우였습니다.
저는 이건 아닌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놈들이 저를 1주일간
붙잡아 놓겠다고 하더군요. 이거 감금 아닙니까? 저는 그래도 나간다고 계속 얘기하고
말싸움하고 해서 그넘들 퇴근시간 넘어서나가게 됬습니다. 그날 총 실갱이를 벌인게
7~8시간은 될겁니다. 아침에 들어와서 저녁때 나갔으니.. 나가면서 그친구가 따라 나왔습니다.
같이 가자고 하니 자기는 어차피 짤릴 것이고 그곳에 짐도 있으니 찾아서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사람들 피해 입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자기가 일하는곳
상사들이라며.. 자기한텐 잘해준다며.. 그런데 제가 생각할때는 그것도 철저하게
교육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때 당장 112에 신고 하고 싶었지만 친구때문에 참고 있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돈뜯어먹는 그런
쓰레기같은 것들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곳만 그런지 본사와 다른 지점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곳도 그렇다면 매우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그곳에 소개받아가는 사람은 30명정도..
1달이면 30*30=900 그런곳이 8곳이라면 900*8=7200명입니다.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회사 말고 다른 회사도 있을수도 있고요.
(주)엔디케이유나이티드 다단계 피라미드입니다. 회사 직급도 SMD(슈퍼마스터다이아몬드),
MD(마스터나이아몬드),GD(골드XX)TIM(팀메이져)등등 한 10개정도 됐습니다.
직급별루 수익률이 있더군요.밑에 회원은 없고요.
그곳에 사장이라 불리는 남자와 여자1명씩 있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기억하는 이름 한명은 맹만식이라는이름입니다. 나이는 대충 26~7세정도 된것 같고요.
친구인 최XX라는 사람도 있었고요. 기억이 잘 안나네여..-.-;
참 근처에 숙소도 있다고 하는데 그곳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곳은 친구를 도구삼아 그곳에 머물게 합니다.
이런 놈들을 뿌리 뽑아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여러분께는 하고 싶은 말이 확실하게 증거를 잡아서 단속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상황들을 녹음을 한다던지.. 갑자기 카메라 들고 들이닥쳐 녹화를 한다던지.. 등등..^^
그구 네티즌 여러분들은 이 글을 옳다고 생각되시면 여러 게시판에 올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모두 힘을 합쳐 피라미드를 뿌리 뽑읍시다!!
첫댓글 좋은 경험담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이런 사기꾼들이 아직도 설쳐대고 있는지...뿌리 뽑을 수는 없는지....그리고, 친구라는 인간이 그러면 됩니까? 친구를 믿지 못하게 되니 참 서슬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