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맞은 주말 반의반 첫방송 기념일이었어요
(2020년 월요일, 2021년 화요일, 2022년 수요일, 2023년 목요일) 그동안은 평일이었다보니 1주년~3주년은 저녁에 배송지, 녹음실 을 들러보고 (시간될것같음 육교나 하숙집언덕까지 들렀다) 밤늦게
들어왔던 것이 국룰이었어요
그리고 날씨가 맞을 때 산발적으로 저녁에 한 두곳 반의반
숩례를 하고 돌아가기를 주로 하고 (양양, 가톨릭문화원은 주말에요
- 후자는 일요일 낮에만 열어서) 했었는데 드디어!
서울 한정으로 한꺼번에 몰아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었어요!
원래는 합정홍대랑 마곡까지 끼어야 정상이지만
전자는 벚꽃 맞추려고 뺐고, 후자는 평일 근무시간대만
갈 수 있어서 빠졌지만요. 그 외 서울 안의 숩례지를 모두
한번에 묶어서 가는 기획을 하루만에 짜서 나갔어요
제목은 서우 숩례를 하러 서울 한바퀴를 하는 것인데
둘이 글자가 비슷하여 서우ㄹ 한바퀴로 해봤어요 ㅎㅎㅎ
분량이 커서 두 글로 나눌게요.
이번엔 특히 장소별로 도착시간과 이동방법을 적을게요
본방 때 장면은 그동안 몇번 보여주어서 많이 생략할게요
1. 11:04 녹음실
(저의 불찰로 늦게 일어나서) 11시가 넘어서
녹음실에서 시작했어요. 뭔가 집 밖에 난간이
푸른걸로 가득찬게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요
카카오맵에는 허팝연구소로 되어있지만
가정집으로 되었다보아도 무방할 것 같아요
앞에 경고문도 붙여져서 웬만하면 금방보고
나와야할듯하네요
여기로 장면 두 개가 나왔죠
녹음실 왼편 담에 녹음실 해돋이그림이 추가되었고
보고 나가는데, 재정비촉진구역 공고문이
붙여졌어요, 여기가 재개발 추진구역이 된 것이에요
이런,, 녹음실 몇 년 안이면 없어지나요ㅠㅠㅠ
점심장사만 하지만 아직 열진 않았어요
여기서 저녁에 카레먹던 기억이 쏠쏠한
사진 속 오른쪽 아파트로 가기위해서 철길떡볶이
집을 지나는데 위태위태하고 간판이 철 떡 ㅇ만
붙어서 문 닫은줄 알았지만,,, 아직은 잘 있어요
(웬지 2대째 철덕을 위한 떢볶이를 파는 곳으로
읽어지네요 ㄲㄲ)
2. 11:17 피어리스아파트 건너편
1년째 리모델링 공사로 비계가 덮어져있는 상황
공사 끝나면 어떻게 바뀌어져 있을까요
- 철길떡볶이 나가서 큰 길가 오면 바로 앞에
횡단보도 없어서 충정로역 쪽으로 틀었다가
건너고 다시 반대편으로 삥 돌아가야 만나는 곳
3. 11:33 아이노가든키친(옛 북한산제빵소 광화문점)
충정로역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앞 정류장 까지 버스를 타고, 길을 건너서 서울역사박물관 앞을 지난다음에 경희궁길 > 경희궁2길로 600m 정도 걸어가서 반의반 팬들의 영원한 카페로 기억될 곳에 이르렀어요
건물만 리모델링되어서 아예 바뀐다거나 재개발한다거나
그러지 않는다면 그걸로 족해요
서우 앉던 자리에 키큰 화분이 가득이 섰으니
순호 생각도 나요
4. 11:41 서우지수가 1회에서 버스탄 곳
카페 나와서 6회에서 서우가 새벽님 보내준 곳 찍고
경희궁4길따라 축대만 쭉 따라 500m. 광화문본스페이스2단지
옆에 1회에서 버스탄 곳도 놓칠 수 없지요
(배송지 가는길)
위 축대옆길에서 배송지는 1.5km가
되지 않아서 생각보다 걸을만한 거리에요
(배송지에서 삼청동 넘어가는게 더 길어요)
사직로 큰 길가로 나와서 사직단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 필운대로로 들어와서
군인아파트 앞까지 쭉 걸어가던 중에
작은 한옥 전시관을 발견해서 잠시 구경하고요
(필운대로 27 위치)
배송지 가기 전 12회 숨바꼭질에 등장한
계단도 지나서
5. 12:02 배송지
녹음실에서 1시간여 지나서 배송지에 왔어요
반의반 숩례에서 가장 중심과도 같은 배송지인데
올 때마다 짠해요. 진짜 등기라도 받아볼까요
망상 :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언젠가 여기 사들여서
윗층은 제가 살고 아래층은 반의반 상시 전시공간
겸 농부들 사랑방으로 만들까 싶기도 해요ㅠㅠ
천장을 뜯었는데 저 상태에요,,,
문을 판자로 막은걸 보면 안에 사시는 분도 없다는 건데
여기의 운명은 과연 어디로 갈까요,,,? 배송지 오래오래
있어줄 수 있겠죠,,,?
(삼청동 가는 길)
종로09마을버스 타고 세종문화회관 내려서 건너편에
삼청동가는 종로11 타기, 경복궁역 걸어가서 안국역 내려서
걸어올라가기 등의 아이디어를 생각했지만 청와대 아래를
가로질러서 쭉 걷는게 제일 빠를 것이다 결론을 내리고요 ㅎㅎ
군인아파트 앞에서 필운대로대로 가다가 길 건너서
청와대 아랫길로 직진 후에 춘추문 앞에서 삼청로7길로
진입해서 삼청로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했어요. 이렇게 가면
배송지에서 후술할 장소까지 1.6km 정도 거리에요
청와대 영빈관 앞문을 지나갔어요. 대략 이 앞을 맘대로
걸어갈 수 있는게 한 5년+@ 안되었을거에요 그전엔 삥돌아갔어야,
아마 제 기억에 5회에서 서우가 원이 다시 만나러
뛰어갈때 이쯤이었던가 싶었고예
서우랑 원이가 다시 만난 곳. 사람 많아서 이 정도로
하고
6. 12:30 하원이 서우귀 가려준 곳에 도착
여기에서 6회의 이 장면을 기억하고
7. 12:36 학고재
삼청길을 따라 쭉 가면 나오는 곳이라 가까워요
사람들이 많이 오가서 없기를 기다려서 얼른
비슷한 구도로 남기고, 학고재도 들어가봤어요 ㅎㅎ
(기왕 왔으니 여름이가 첫 회에서 뛴 곳이랑)
(여우각시별 22회와 29회에 등장한
골목도 보면서 지나가요. 이 골목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고 다음 일정으로)
분량이 분량이다보니 북촌삼청동 뒤의 이야기는
두 번째 이야기로 갈게요
첫댓글 서우ㄹ한바퀴 센스 ㅎㅎㅎ
이름이 비슷한 덕에 만들 수 있던 네이밍이었어요 :)
반의반 사랑 대단하신!!
이미 거의 5번이상씩은 가보셨던곳 아닌가요?ㅎㅎ
1년에 두 세번 들르게 된 곳도 있었고 한 번만 가는 곳도 있고 섞여져있어요 :-0
@더숩파티 1년에 두세번 ㄷㄷㄷㄷ 그럼 거의 10번씩은 가셨겠군요
여기 하루만에 다녀 오셨군요
처음으로 해봤는데 되어졌어요 :)
장면 곧곧히 기억이 또렷하게 나셨겠어요... :)
그렇지요. 선명히요~
근데 생각해보니 홍제동 안짱 얘기를 숩파티님 글에서 못 본거 같은데 혹시 모르시는걸까유?
여태 모르고 있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