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청개구리 분식'은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떡볶이 집으로 오픈한 지 1년도 안 되었지만, 별내맘까페 어머니들의 입 소문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떡볶이집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2016년 2월 5일, 6월 9일 방문하다.
사실 지난 겨울. 이곳을 방문했었던
곳이었는데요. 당초 이곳 사장님의 어머님이 운영하는 김천의 청개구리 분식을 방문한 후. 이곳과 비교하려고 계획을
했었다가 개인 사정상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서 (최근, 개구장애로
입이 전혀 안 벌어져 보름 정도 밥 한 숟가락도
먹지 못했더니 48kg의 몸무게를 가지게
되어 당일 지방 다녀오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이곳만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한 지 거의 30년이 되어간다고 하는 김천 청개구리 분식
어머니에게 전수받아. 아드님이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 별내 청개구리 분식은 화정 초등하교 찾길 맞은 편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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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방문했었을 때 거리 사진.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니. 벽면에 깔끔하게 걸린 음식 사진과 함께
사장님의 이력과 소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동경 핫토리 요리 학교 출신으로 청담동과 홍대, 상암동 이자
카야 실장을 거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오너 셰프였습니다.
일식
전문 요리사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요리책들이 전시된 한쪽 벽면에 놓인 3~4개의 핸드폰 충전 선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손님에 대한 배려가 있는
가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전 11시 오픈 시간이 지나자. 손님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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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방문했었을 때의 가게 안 모습.
메뉴판을 보니. 우동과 라면. 튀김뿐만 아니라 라면, 돈가스, 가쯔동, 소고기 덮밥도
판매하는 분식집이었습니다. 떡볶이 가격이 올 겨울 방문했을 때보다 천 원 인상되었는데요. 일반적인 판 떡볶이의
1.5~2인 분의 양. 떡볶이가 푸짐하고. 국산 고추 가루와 당근. 대파 등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고. 고구마튀김 2개도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격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 메뉴판
먼저 단무지와 국물이 제공되었습니다.
주문을 하자 떡볶이를 즉석에서 조리해 주었고. 10여분
뒤 제공되었습니다.
푸짐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던 떡볶이는 꽤
많은 양의 고추 가루 양념이 들어가 빨갛게 보였고. 떡볶이 위에 많은 양의 대파와 깨가 뿌려져 제공되었습니다. 고구마튀김은 추가 주문을 해서 4개가 올려 져
제공되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먹었을 때만 하더라도 꽤 자극적으로 느껴(져.)졌고.
고추 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기 때문에 위장 장애가 있는 분들은 메뉴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날이 무더워지는 여름에 다시
먹어보니 겨울에 먹어봤을 때
보다 상대적으로 고추 가루의 매운 맛과 짠 맛이 덜해져 단 맛이 도드라져 느껴졌고. 단 맛에 매운 맛도
가려지면서. 매운 맛에 짠 맛도 가려진다는 느낌이 드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재료의 단 맛이 조리과정과 양념을
통해 극대화되어 있었습니다.)
겨울과 달리 이번 여름에 먹어 본 떡볶이 떡은 *특유의
공장 표 떡 향이 미묘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요. 뜨거울 때는 흐물거림이 있다가 식어지면서 쫄깃함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었고. 특유의 공장 표 떡 향 때문이었는지 조미된 양념의 떡볶이 떡이
시큼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 여름에는 공장 표 떡 자체의 특유의
향 (방부제 기름 등의 첨가물)이 무더운 날씨에 보관 상태(유통과정) 등에 따라
더 도드라져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꽤 많이
들어간 당근과 대파의 풍미가 이곳 떡볶이만의 청량감 있는 단 맛을 잘 이끌어내고 있었(다.)고.
루를 만들어 낸 후 볶아낸 것이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곳만의 비법 소스에 깨가 더해져 진한 고소(구수)한 풍미도 단 맛, 매운 맛, 짠 맛이 더해진 맛 속에 있었습니다.
저의 여러 이야기에 주인아저씨는 사실 우리 어머니가 만든 떡볶이가 더 맛있다. 라는 겸손을 보이시면서 특별한 비법은 없다. 고추 가루와 채소
등을 넣어 *센 불에 만든 것이 없다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 물과 양념을 넣고 끓여 국물이 넉넉한
일반적인 판 떡볶이보다는 제육볶음처럼 자박하게 볶듯 끓여낸 느낌이 있었고. 꽤 자극적인 맛의 떡볶이였지만, 많은 재료가 들어가고. 주문 즉시
만드는 주인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고구마 튀김입니다. 한눈에 봐도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낸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곳 *튀김 기름은 일주일에 두 번(휴무일 빼고. 3일에 한 번)씩 새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고구마튀김은 고구마 본연의 단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다.)습니다.
떡볶이만 먹는다면 맛이 강한 편이어서 물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요. 고구마 튀김이 떡볶이 맛을 어느 정도 중화시키고. 포인트가 되어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주인아저씨 말이 맞는다면, 수요일과 토요일은 새 기름을 사용하는
날이겠네요.
고구마튀김 먹을 때 유의사항)
떡볶이와 함께 제공되는 고구마 튀김은 (나오기 직전에 튀겨져 나오기 때문에) 5분여 일정 시간이 지났다고 무심결에 베어
물면 (튀김 옷에 가두어진 고구마 자체의 뜨거운 열기에) 입 천장(잇몸)이 까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식은 후 먹는 것이.
앞에서
언급했듯. 이곳 떡볶이를 먹으면서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보다 의외로 맛이 더
강한 떡볶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함께 제공된 국물을 (떡볶이 먹기 전과 비교해) 떡볶이를 먹고 난 뒤 먹어보면,
*국물이 맹탕으로 느껴(져)지기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국물을 떡볶이를 먹으며
함께 계속 먹지 않고. 떡볶이 먹기 전과 후로 나누어 먹어본다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 혀는
강한 맛에 익숙해지면, 맛에 무뎌지고. 더 강한 맛을 찾게 되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이 중요해.)
▲ 좌: 지난 겨울 방문
영수증. 우: 이번 여름 방문
영수증
맛 집 홍수시대에 이곳이 맛있다.
좋다. 추천한다는 (대중들이 원하는) 칭찬일색인 글 보다는. 많이 부족하고 허점투성이였던 글일 지라도
http://blog.daum.net/gisadan/15797950
#
http://blog.daum.net/gisadan/15798023
# 당도가 가장 높게 나왔던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 담당자로부터 부패가 지연된 이유 중 하나로 2013년 당시 (떡볶이의 전체 당도가 아닌) 사용하는 소스 내 당도가 50% 정도 높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을 전화통화로 직접 전해들을 수 있었고. (원래 알고 있던 분이라서.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높게 측정되었던 떡볶이 업체 담당자에게도 상이한 (반박)내용이었지만, 반응이 있었다. 이렇게 연구실에서 실험한 것이 아니라서 일부 비난도 받았을지언정 프랜차이즈 업체에 반응을 이끌어낼 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떡볶이를 간식으로 가끔 먹는다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주식으로 자주 먹는다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
이런 도전적이고. 논란이 될 수도 있는
글들에 더 애착이 가기에 오늘도 나는. 있는 그대로 느낀 점을 보는 이들에게 보다 알기 쉽게 글로 풀어서 옮겨내었다.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의 글을 통해 예상(짐작) 할 수 있도록.
맛있는
집은 본인이 직접 먹어보고 (본인 입 맛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방송 미디어와 포털 사이트(인터넷) 글은 참고가 될 뿐, 여러분의 맛 집(입 맛)을 정해주는(맞춰주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방송 맛 집과 블로그 맛 집 = 나의 맛 집일 것이라는 수동적인 생각은 바람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흡연을 하는지 술을 좋아하는지 등 평소 생활습관에 선호하는 음식이 달라질 수 있기에.)
맛있는 탐구생활을 통해 떡볶이(음식)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본인만의 객관적인 기준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5로 23번길 14-21
연락처
031-575-6222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주인아저씨의 말이 맞다면... 월요일 기름이 제일 나쁘겠네요? 주말을 버텼으니 ^^
우리네 입맛들이 변한건지? 그들이 우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준 영향인지?
아무튼 제 기준으로 봐도 변한건 맞는것 같습니다.
맛집도 알토란같이 정도의 수만 알고 있어야 맛집이지? 방송한번 타면..... 안 변할수가 없겠죠^^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조만간 청구리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 팥빙수집도 함께요^^
그런데 9일이면 평일인데도 오픈과 함께 저리 사람이 많네요? ... 또 살짝 걱정이네요 ㅜㅜ
무더운 날씨에 몸도 성치 않으시면서... 고생 많으셨네요~^^
앗! 그렇게 되는 건가요? ^^; 제가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금요일이었는데 담 날까지만 영업하는 설 연휴라서 그런 것인지 새기름으로 튀긴 고구마튀김이었었거든요..
아.. 그 날은 그 앞 초등학교 졸업식있는 날이었네요^^; 이번갔었을 때는 손님이 덜 해 여유로왔었고요.. 어휴~별말씀을요ㅠ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 이집 간다간다함서 못가고 제가 알려준 지인들만 줄기차게 다녀오고 있다는요,,,,ㅠㅠ
앗! 정말요?ㅠ 내일은 휴무니깐 참고해주시고요. 언제 시간 될 때 꼭! 다녀와보네요ㅠ
@유치찬란 꼭 다녀올 예정입니다 ㅋ
네~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
떡볶이도 맛나보이지만 튀김에 맥주한잔하기 좋겠어요 ㅎ
네..말씀처럼, 맥주와 함께 해도 좋겠더라고요 ^^; 맥주도 팔고있는 곳이었고요.
튀김 바삭하니 진짜 먹어보고 싶어요!!
여기 새우튀김은 먹어보지 못했지만ㅠ 고구마튀김은 정말 잘 만드는 곳이더라고요^^;; 고구마 본연의 맛을 잘 표현한 튀김이었네요..
비쥬얼이 비싸 보인다 했더만 비싸네요--; 그래도 설명을 들어보니 비싸단 느낌이 안 드네요.. 에필로그 글을 보니 이 카페 가입하길 잘 했단 생각이 또 드네요. 찬란님이 건강 잃어 가며 얻어온 정보를 앉아서 빼먹을수 (?) 있어서 영광이에요. 몸 조리 잘 하시구요, 건강하세요
어휴~별 말씀을요ㅠ 좋게 생각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온리걸오바람처럼님 말씀처럼, 가격만 보면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데 속 내용물들을 보면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화요일이 휴무인거죠??지난번 별내카폐거리갔다 검색해보고 여기가려는데 닫아있더라구요ㅜㅜ 오늘도 못가겠네요
네. 매 주 화요일은 휴무더라고요ㅠ 아...이곳 들리셨었군요ㅠㅠ
떡볶이는 맛있는집이 많은거 같아요 입맛이야 다들 다르니 어디가 맛있따고 해줄수없는거겠죠. 여기서 소개된집 여러군대 가봤지만 입맛에 맞는대도 있고 아닌대도 있더라고요. 튀김이 탐이나는 집이네요 오호..
네.. 그렇죠!! 말씀처럼 튀김이 탐이나는 집이라서 혹, 다시 가게 된다면 돈가스나 가츠동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
딸들이랑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작은애 수능 끝나고 대학발표 끝나면 꼭 가봐야 겠네요.. 애니메이션 하는 애라 발표가 늦겠지만 늦더라도 신랑한테 데려다 달라고 해야겠어요..고구마 튀김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네.. 올 겨울이 되기전에 한 번 다녀와보세요^^; 말씀처럼, 고구마 튀김이 꽤 매력적이더라고요^^
저 작년에 별내로 이사와서 ㅋㅋ 이집 진즉에 다녀왓지용~ 떡볶이가 좀 달아서 살짝 아쉽지만 돈까스랑 고구마튀김 맛나용♡ 찬란님 건강 조심하세요 ㅠ
앗! 이 쪽으로 이사하셨군요!!^^;; 네.. 좀 맛이 달고 맵고 하더라고요^^; 돈가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ㅠ 언제 먹어봐야 겠어요ㅋ 네..고맙습니다. 레몬쿠키♡님!!ㅠㅠ
무슨 일이 있으신 느낌적 느낌(?)이였는데 아프셨군요 ㅜㅜ
지금은 좀 어떠신지...
무더위 시작할텐데 48키로로는 힘들어요.
어서 회복되시길 바래요~~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네~걱정해주셔서ㅠ 고맙습니다.
유치찬란님이 떡볶이맛 느낀점을 쓰신것을보면 김천 청개구리분식과 맛차이가 크다는것을 또또또 알게됬습니다!
저도 가봐야하는데 말이죠ㅠ
앗! 그런가요? 저도 김천 청개구리분식 가봐야 할 텐데 말이죠ㅠ 지난 겨울 방문 때보다 맛이 라이트해지고. 단 맛이 더 도드라져 느껴지기는 했지만, 파 고명 이외에 기본적으로 대파와 당근이 꽤 많이들어간 꽤 독특한 느낌의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유치찬란 김천은 제가 저번에 올렸듯이,
걸쭉하면서 단맛이 많이 도드라지는 맛은 아니였어요!
아무래도 같은레시피라도 맛차이가 분명할거라 생각이 드네요 :)
@미도리빔 네. 미도리빔님!! 말씀하신 김천 청개구리 분식의 오묘한 떡볶이 맛이 궁금도 하고. 꼭! 어떨지 먹어보고 싶네요^^;
맛나 보이네요~
일반적인 떡볶이와는 좀 다른 느낌의 떡볶이더라고요^^
찬란님 몸도 안 좋으신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애써주신 덕분에 맛있는집을 한 곳 더 알았지만 건강챙기셔야죠~ㅜㅜ
더위에 힘내시고 얼른 체력 회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네..고맙습니다. ㅠ 파란떡님!!!
떡볶이의 요리화!!!
네. 말씀처럼, 요리로 느껴지는 떡볶이였네요~^^
떡볶이가 제취향은 아닌듯 보이는데..이곳의 돈까스와 우동맛이 궁금해지네요..잘봤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 저도 이곳 돈가스와 우동 맛이 궁금하기도 하네요^^;
자주 들리지는 못해도 가끔씩 들려 구경만 하고 가네요.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
날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어휴~별말씀을요ㅠ 네..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입하자마자 등업 알림이 와서 깜짝 놀랬습니다. 장인과도 같은 포스팅이에요. 매스컴과 대중들의 열광 속에 진솔하고 정성스런 검증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네.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천사님도 행복한 저녁되시고요^^
항상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네~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0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