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다른 친척들과 많은 돈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어려운 친척을 도와주는 것이 미덕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족을 도와주는 것과 자신의 가정을 보호하는 것을 절대 혼동해서는 안된다. 나의 소중한 가정이 다른 가족에 의해(나의 잘못도 아닌데)심각한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은 너무도 위험하다.
흔히, 가까운 사이일 수록 돈관계를 하지 말라는 옛말을 많이 이용한다. 돈을 빌려줄 때는 고마운 친척이지만, 돈을 돌려달라고 할 때는 단지 빚쟁이일 뿐이다. 돈이 사람을 속인다는 옛말도 바로 그런 의미이다.
첫째, 자신이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빌려주라!!!
그렇다고 돈 있는 것 알면서 빌려주지 않으면 이 또한 나쁜 친척으로 찍히기 십상. 이때는 먼저 자신의 처지를 철저히 고려한 후 자금을 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친척이 사업을 한다고 하자. 갑작스럽게 돈이 돌지 않아 빌리러 오면 최 우선의 방법은 거절이다. 그 이외에는 대안이 별로 없다. 왜 친척의 사업에 내가 부도 리스크를 함께 져야 하는가? 친척이 성공한다고 나를 도와주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이때는 한푼도 빌려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친척으로써의 관계는 유지될 것이므로.....
둘째,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도 그 원인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자주 강조하는 말 중에 악성부채와 괜찮은(?)부채가 있다는 것이다. 악성부채의 대표적인 사례는, 소비를 위한 부채, 사업을 위한 부채, 여행을 위한 부채 등등 자산의 증가가 동시에 수반되지 않는 부채를 의미하며, 괜찮은 부채로는 집을 장만하기 위한 부채, 투자를 위한 부채, 다른 자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일시적인 부채 등을 든다.
친척과의 돈 관계도 이러한 전후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
1)친척이 집을 늘리려고 하는데 부족한 자금 10%인 2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당연히 저당권을 획득하고 빌려줄 것.
2)친척이 아이들 학비가 부족해 빌려달라고 하면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소액을 빌려 줄 것(돌려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것)
3)친척의 소비수준이 자신의 가계보다 월등하다면 한푼도 빌려주지 말 것(자신의 절약의 대가가 어떻게 다른 친척에게 들어가도록 허용할 것인가?)
4)연대보증은 무조건 서지 말 것(만약, 연대보증을 어쩔 수 없이 제공할 경우 다른 재산에 담보를 설정하거나 일부 사업에 대한 권리를 받아 둘 것) - 만약 선다면 최악의 상황에 자신이 갚더라도 부부가 인정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부담이 지는 범위로 하고 부부간에 미리 이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나눌 것.
5)사업을 하는 친척에 대하여는 눈물을 머금고 돈 거래를 하지 말 것 - 몸으로 도와주는 한이 있더라도 돈관계는 하지 않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다.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자신의 위험에 대한 관리이다.
연대보증의 심각성에 대하여는 우리의 통념상 가족간의 돈 거래는 선의(이른바 미래 부도가능성을 전혀 고려치 않는)로 시작되어 악의(친척돈은 내돈이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돈 거래는 하지 말라. 차라리 정말 딱하게 느껴지면 돈이 아닌 실물로 도와주거나 충실한 조언자로써의 역할을 찾아보라.
예를 들어, 친척이 찢어지게 가난해 아들의 대학 등록금이 없다면, 가까운 가족 입장에서 근사하게 등록금 전액을 조카를 위해 기부하라. 조카는 영원히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절약해도 버는 돈이 적어 고생하는 친척에게는 매년 명절에 최고급 과일 한박스 씩이라도 정성껏 선물하라. 돈보다 큰 기쁨을 줄 것이다.
가족간에도 돈을 잘 쓰면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된다. 같은 돈으로 돈 잃고 가족 잃는 우를 범하지 않고 더욱 좋은 관계로 남기 위하여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첫댓글 총은정보구나 누가그러더라 보증은 그돈을 갚을능력만큼만서주고 돈은그돈이없어도 ,,, 생활하는데 부담없으면 빌려주라고 돌려받지않아도 서운하지 않을만큼 나누고살수있다면ㅋㅋㅋ
3번항목으로 인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었는데 사랑의열매덕에 조금 위안이 되네...구마우이.친구야
기쁨이도 돈빌려주고 못받으거 꽤 된다 ,늘 후회 하면서도 그놈에 정때문에, 오죽하면 못 갚으랴 싶어 늘 손해본다 나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