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모차르트 41개의 교향곡 중에서 그래도 유명한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입니다.
G minor 곡들중에서 대표적 유명한 교향곡이지요
제목에서와 같이 로또 추첨 방송 메인 시그날에서 편곡되어 연주되어지기도 합니다.
익숙한 멜로디입니다.
G minor 곡중에 가장 엄숙하고 비장한 쇼팽 발라드 1번 작품번호 23번이 있지요.
모차르트의 이 교향곡은 정말이지 비장한 음색으로 G minor 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여러 거장들이 많이 연주했던 곡들이고요.
지휘자의 의도에 따라 곡의 빠르기가 악상과 달리 조금 변동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엄격한 법률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칼 뵘의 지휘로 연주된 빈 필의 연주에는 1악장의 속도가 원래의 악상보다 훨씬 느린 템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역시 칼 뵘의 역량이 아닌가 싶네요.
1악장은 그야말로 molto allegro 의 악상을 표방하지만... 칼 뵘은 너무 빠른 템포가 곡을 방정스럽게 한다고 여긴 것 같습니다.. 조금 절제된 속도를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1악장의 익숙한 멜로디와 음악이 끝나고 2악장의 andante에서는 그야말로 장엄하고 정숙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키는 것 같습니다.
3악장인 minuetto allegretto. 미뉴엣의 악상보다 더욱 장엄한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하여... 사실 이 곡들의 원작 악상과 실제 연주되어지는 곡들의 악상과는 그야말로 지휘자의 융통성이 발휘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4악장 allegro assai 에서는 격정정인 빠르기로 곡의 성숙도를 더욱 고조 시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미묘한 악상들의 변화가 후에 베토벤이 모차르트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원숙한 작곡의 기법과 감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역작이라고 감히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평론가들도 이 곡을 아주 우수한 교향곡으로 극찬하고 있습니다.
매주 로또 추첨방송으로서만 이곡을 여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진정한 클래식 매니아의 입장에서 교향곡이 바로 이런
엄숙하고도 진지한 감흥을 우리에게 주는구나 라고 느낄때 이 곡을 작곡한 모차르트의 의도에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리라
평가 됩니다.
남은 하루도 더욱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갑오년에도 주인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과 가정에 안녕과 건강과 화목을
기원합니다. 이상 끝
첫댓글 *** 1악장이 가장 유명하고, 절정은 역시 4악장인데, 2악장은 쬐끔 지루하더군요.
교향곡 작곡하느라 모차르트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
모차르트 음악 중에 제일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대학 때 너무 많이 들어서 외워질 정도인데 (그때는 테이프로 들었던 시기) 가지고 있는 곡이 거의 없을 때라 그랬던 것 같네요.
네..모차르트 음악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참 다양하다고 생각되는데... 이 교향곡은 아주 익숙한 멜로디라 더욱 친근감이 가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들었던 곡은 ㅎㅎ, 23번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특히 작년에 거의 매일 들었던 것 같아요. 멜로디도 아주 익숙해져서 저하고 5살 애기는 외우면서 흥얼흥얼 대는 게 취미지요.^^
40번은 칼뵘이 지휘하고 베를린필이 연주한게 최고지만 전 트레버피노크가 지휘한 원전연주도 괜찮게 들었지요ㅎㅎ 그리고 아르농쿠르나 블롬슈테트의 음반도 갠적으로 참 잘 듣고있니다. 불후의 3대교향곡은 40번도 좋지만 39번도 아주 좋아합니다. 뭔가 음악이 하늘에 닿을것만 같더라구요 :D
네.. 모차르트는 그야말로 천상의 음악을 작곡한 실로 범인이 아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