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참 기가찼습니다.
철도 지하화 서울 시장 선거 쟁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12194961&intype=1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gid=311345&cid=307094&iid=150876&oid=001&aid=0003084060&ptype=011
이것을 주장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현실에 대해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1.
경부선, 경인선, 경의선, 경원선에는 전동차만 다니는가?
지금 다니는 새마을, 무궁화의 디젤 기관차, 화물 열차도 지하화 한다는 말인지 참 궁금합니다.
향후 새마을, 무궁화 열차가 전철화(디젤에서 전기로 구동) 되는 것을 사실이지만 이는 단기간에 전환될수 없는 실정
그렇다면 지하화가 되어도 일정기간은 지하 구간에서 디젤기관차가 운영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에 대한 대책은? 화물열차는?
2.
복복선, 삼복선 구간을 전부 지하화?
현재 구로 이남의 경부, 경인선은 복복선을 구로-서울역은 삼복선인데 이것을 전부 지하화 한다는 것인지...
설령 전부 지하화 한다고 해도 구로역의 입체교차는?
지금의 입체교차 시설을 그대로 지하화 한다고 생각을 해보면.....
그렇다고 설마 평면교차 시킬 생각은 아니겠지요
3.
비용문제
일반적으로 복선을 지하화해도 천문학적인 돈이 듭니다.
그런데 저 많은 노선을 지하화 하면 예산이 얼마나 들까요 더군다나 복복선, 삼복선 구간까지 있는데
이 사업을 민자로 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세금인데...
엄청난 돈을 이렇게 지출하느니 다른데 사용하는 것이 더 상식적이지 않을까요
4.
공사에 따른 소음, 교통정체 문제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중에
"서울이 철도중심으로 발전함에 따라 역 전면과 후면의 발전차이가 너무 심한 데다 도로망도 단절돼 서울시 전체의 교통망 체계가 기형적으로 형성돼 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저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일단 서울이 철도중심으로 발전했다는 말은 대체 무슨 말인지
그리고 역 전면과 후면의 발전의 차이가 심한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철도를 기피시설로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철도역은 자연 구석으로 몰리수 밖에 없고 그나마 역을 기준으로 보았을 떄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전면부)이 발달을 하고 상대적으로 먼 (후면부) 곳이 덜 발달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철도를 기피 시설로 생각을 해 눈에서 먼 곳으로 옳기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
"낡은 교통수단으로 치부됐던 철도가 이제는 저탄소녹색성장에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다고 홍보하면서 아직도 철도를 기피 시설로 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 입니다.
물론 시가지가 형성이 되고 철도가 개설이 된다면 지하화할수 이겠지만
(디젤 전동차, 화물열차가 다니는 노선의 경우도 지하화 해야하는가?)
이미 있는 노선을 그것도 전부 다 지하화 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무조건 지하화만 고집을 할 것이 아니라 잘 조성하여 도시미관도 좋게 하고 관광명소로 만들수독 이겠습니다.
부족한 예산등으로 인하여 각종 철도 사업이 줄줄이공사기간이 연장이 되고
고질적인 문제인 급행 노선의 부재, 시흥이북의 선로 용량 포화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갈 사업을 아무런 검토 없이 이렇게 쉽게 말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이 철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번 느낄수 있습니다
차라리 그 예산이 있으면 공사중인 구간의 조기 개통, 급행 노선의 확대에 사용하는 것이 철도의 발전에도 장기정니 교통정책에도 부합할 것입니다.
첫댓글 서울 시장까지 나가신다는 분이 이렇게 생각이 없으실 줄이야...ㅠㅠ
돈은 어떻하실라고........... 지하철 하나 뚫는데도 돈이 얼만데 저 많은 철도를 지하화한다니......... 그럼 세금은?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전략이겠죠. 실현 불가능한 뉴타운 공약으로 재미 본 분이 있으니 실현 불가능한 지화하 떡밥으로 재미 좀 보자는 거죠.
지하화 문제를 떠나서, 다른건 몰라도 지상구간때문에 도시가 양분된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도로가 기형적으로 생긴 지역이 있는 것도 맞구요. 그리고 철도중심으로 발전한것은 어느정도 맞죠. 지금 보면 아닌 것 같지만,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철도역 기준으로 성장한게 당연하고, (물론 그 구간은 지하입니다만) 2호선 강남구간이 성장하는데 지하철이 있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을 거구요.
물론 무조건적인 지하화 논의는 좀 성급하다고 봅니다만, 철로로 인한 단절구간 간의 연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정말 절실히 필요합니다. 단절지역 안은 그야말로 "갇혀 사는" 상황입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님께서 말씀하시는 '철로로 인한 단절구간간의 연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하화 논의가 선거 떡밥으로 제격이기 때문에 가려지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하화 논의가 나와야만 '철로로 인한 단절구간의 문제'가 끼워가기 식으로 해결을 가능성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홍보 효과'가 있을테니까요. 유지 보수하는 것과 관련은 예산을 따기가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동감합니다. 철도로 인한 시가지의 양분이라는 건 명백히 드러나는 사실입니다. 중심지와 가깝다(전면부) 중심지와 멀다(후면부)라는 구분자체가 철도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지 않습니까? 선거철 떡밥으로 번번히 떠오르는 '지하화' 공약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철도로 인한 시가지 양분이라는 명백한 사실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데크화 공약이 나오고 있는거죠 (영등포의 모 의원) 제 생각에도 대안은 데크화인것 같습니다
글쎄요... 전 오히려 데크화에 더 회의적입니다. 데크화는 현재의 그 "높이"를 극복할 수 없죠....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단절지역간 연계도로망만 확충하던가, 아님 하려면 아예 지하화를 하던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크화할만한 높이를 감안하고 그 진출입로를 생각하면.... 꽤나 긴 구간을 진입로로 잡아먹어야 할겁니다 -_-;;
현실적으로 차후의 시가지 노선은 지하화를 피하더라도 반지하+데크 수준은 불가피할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전철연장한다고 해서 유리궁전역들을 수도없이 많이 지었는데, 이제와서 지하화???
선거용 선심성 정책이죠... 해봣자 극히 일부구간만 하고 생색낼듯한..
이 분이 구체적으로 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산도 문제이고, 그것 하는 동안 공사기간도 길어질 것이고 그것보다 더 유의미한 분야에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할텐데요. 사실 현재 시자도 비판 받는 부분이 이런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더 잘 알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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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중심 교통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분명히 도로의 수송분담률이 철도보다 월등히 높은게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도로교통체계의 개선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옆나라처럼 철도중심 도시교통체계가 이루어지면 좋기야 하겠죠.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걸 허락하지 못할겁니다.
이분 좋게 봤는데...
그나저나 지하화 한다는 저사람들 돈은 어디서 난데요? 땅파서 나온데요? 아님 자기돈으로 하겠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이 분께서 현 시장을 비판하는대는 확실하 대안을 가지고 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그런 것 같지 않아 보이는군요
대체 무슨 돈으로 지화화를 한다는 말씀이신지 이해가안되네여
그돈으로 철로 유지비로 사용하는게 낳은것같은데 지화화하면 많은선로를어떻게 감당할지 걱정되네요....
저분들께 심시티4를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군요. 물론 돈 올려주는 치트키도 가르쳐 드려야지요.
아마 민자로 추진하지 않을까 싶군요...
지하화 비용을 토지조성비용으로 해서 철도공사+민간사업자가 지하화하게 하고,
(지금 코레일이 아마 망우역사 부근 선로를 이런식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하화 비용이 비싼만큼 조성된 부지의 용적률,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개발을 하게 해주지 않을까요...
서울은 아직 소비인구가 많으니 민간에 맡겨놓으면 개발을 시도하려는 사업자들이 생겨날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하화 비용의 대가만큼 용적률과 고도를 풀어줘야 하니,
서울시가 철도 선형을 따라 고담시티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 그리고,
예전에 MB가 서울시장 후보시절 청계천 복원 공약을 내세웠을 때
사람들이 그런 큰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냐라고 말도 안된다는 분위기 였지만
막상 완공까지 했죠-_-;
그런걸 보면...현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4대강도 하는데 말이죠...;
지하화 한다면 지하1층에 열차가 다닙니다. 그러나 경원선(청량리~창동)의 경우 지하2층으로 열차가 다니게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왕십리를 고심도(깊이는 자세히모름 지하 60~90m의 깊이 정도)로 뚫어서 분당선과 연결하여 분당선을 의정부및 동두천까지 다니게 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진짜 저 돈으로 지하화 할거 같으면 차라리 역세권이나 좀 신경 써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ㅠ
정말 떡밥들 많이 풀어놓는군요. 6.2 지방선거 때, 투표권 있으시다면 제대로 된 후보자를 찍어야 합니다.
저분에게 제가 플레이하던 로코모션 서울맵 파일을 보내드린 다음 한번 다 뭍어 보라고 시켜보고 싶습니다.
바보들의 만찬에 양식있는 국민들이 피곤해할 일이 무엇입니까? 어차피 지들끼리 치고 박다가 포기하자고 난리 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