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을 방문하는 것은 즐기기 위함이다.
방문하는 손님 뿐 아니라 펜션 주인도 즐겨야 한다.
서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손님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펜션을 구해야 하고
일단 예약을 하였다면 그 펜션의 장점을 최대한 찿아서 적극적으로 즐겨야 한다.
산 속에서 화려한 조명이나 아파트 처럼 편리함을 요구 한다면 산에서 바다 낚시를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손님이라면 차라리 예약을 하지 않는편이 손님이나 펜션 주인에게도 더 좋은 일이다.
펜션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방을 화려하고 아늑하게 꾸민 커플 룸,바닷가나 개울 근처 또는 산 속에 위치하여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펜션,특수한 농작물이나 꽃을 재배하는 농가형 펜션,족구 등 운동시설이 잘 되어 있는 리크레이션 펜션, 기업체나 단체에서 회의도 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워크숍 펜션 등등…물론 두 가지 이상이 복합된 펜션도 있다.
직접 가 보고 결정하면 좋겠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우선 홈페이지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일시적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촬형한 최근 사진들을 보고,각 게시판에 올라 온 스토리 들을 잘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포토샵으로 꾸미고 조명을 하여 TV 드라마 촬영무대 처럼 화려하게
꾸며 놓은 것만 보고 현장에 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게 그림처럼
깨끗하고 깔끔한 것만은 아니다.물론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은 인간이 만든 것에
비길수가 없지만…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입지가 좋은 곳에 있는 화려한 펜션도 있지만, 대부분은 큰 자본없이 퇴직자 등이 평생 모은 적은 자금으로 직접 땅을 가꾸고 집을 짓고 꾸며서 방 몇 개를 손님에게 내어 놓은 것이다.그들 나름대로 꽃밭에 돌 하나를 갖다 놓고도 뿌듯해 하면서 온 힘을 다 해 오랫동안 꾸몃다 하더라도 구석 구석에 부족함이 남아있기 마련이다. 또한 마을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다보니 길이 포장되지 않고 좀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불편을 감안하더라도 펜션을 찿는 이유는 한적한 분위기,
좋은 공기와 나무와 꽃들, 편리 보다 오히려 불편함으로 느끼는 편안함,
지리적 또는 단체의 이용목적에 적합함, 그리고 도시를 떠나 시골의
한적한 삶에 대한 동경 등일 것이다.
펜션 주인도 대개 서비스 전문업에 종사한 사람은 더물고 공직이나 회사원,기업체 경영자,농업,예술인 등이 나이가 들어 한적한 곳에서 소일거리도 되고 사람 만나는 재미도 있고 조금의 생활비를 벌고자 펜션을 하는 사람들이다.
말 한마디라도 잘 해 주면 있는 것 없는 것 다 꺼내 놓고 인생 경험도 나눌 준비가 항상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산야초로 담은 좋은 차나 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손님이 입구에 들어오자 마자 이것 저것 시설에 대해 불평을 하고 펜션 주인을 마치 장삿꾼 취급하고 종 부르듯 하면 서비스업에 단련된 사람들 처럼 감정 조절이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손님이니 함부로 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손님이 손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정해진 돈의 대가로 받는 서비스 외에도 서로 마음을 열기에 따라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즐거움과 혜택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얻지 못하는 손해를 당하는 것이다.
어디로 가나 즐기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좋은 곳에 있어도 불만이 많고 사람들을 괴롭히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해치는 사람들이 있다. 후자는 병이 들기 쉽고 그 가족들도 불행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삶의 태도를 바꾼다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될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DFD464F1F665E2D)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팬션의 즐거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강의 할 때 출처를 밝히고 차용 좀 하겠습니다..
하하! 이런글도 강의에 참고가 되겠습니까? 하긴 절박한 경험이야기니까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ㅎ
고맙습니다.포하에는 요즘 경기가 어떻습니까? 희망찬 새 해가 되시길 빕니다.
몇년전에 횡성에 있는 펜션을 갔었는데 사진과는 영 차이가 나더라구요. 소위 사진빨을 잘 받아서 멋지게 보였었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불편함도 이해하면서 편하게 쉬는 공간이 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펜션 사업자도 좀 더 각성해야 할 부분이 있고 손님도 손님이라고 너무 주인 인격을 짖밟으면 안되겠지요..우리 곧은터에도 농어촌민박(펜션)하는 분들이 많은데 같이 생각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하룻밤 이틀밤이지,내 소유가 되는게 아닐바에야
마음을 나누는 펜션,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군요...환경이나 경치보다 도시에서 한걸음 떠나 조용한 곳에서 인간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더 좋은 추억과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제주서귀포의 셋째날 펜션..연말에 부모님 모시고 편안하게 3박4일 잘지내고 왔어요..
우리 곧은터 회원이지요~^^..강추합니다~~^^
다녀온 기념으로 주소나, 사진으로 올려주시면 참고 할것 같네요. 2년후쯤 제주로 갈까, 설악산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좋은일이네요~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더없이 당연하고 공감이 가는 얘기들이네요...
공감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서로가 이해를 하면서 마음을 터놓는다면 좋은 여행이 될것같습니다
이왕 돈쓰고 여행하는데 즐겁게...사람끼리 반기고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겠지요..
팬션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빈약한 내용인데 아뭏던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연천은 가까운 동네여서 편한 느낌이 듭니다
연천은 전방지역이라 좀 기피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교통도 안 막히고 비교적 깨끗한 환경이 좋아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주여서 연천은 자주 가는편 입니다 위치가 어디신지요
적성과 가까운 미산면인데요.백학저수지와 가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