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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차공부. 전과목 3회독을 목표로 하는데. 세법 법인세 190문 기타 167 총 357문제 원가 141문제 재무관리 373문제 재무회계도 한 300문 이라치면 대략 커버해야될게 1200문제. 하루에 40문제씩은 풀어야하고. 원가 일일 5문제. 세법은 12문제. 재무관리도 12문제. 재무회계 10문제 씩은 무조건 월~토에 풀어야함. 최소한. 감사는 90강이니까. 3월중에 다듣는거를 목표로한다. 감사는 했던대로 하면 되고. ㅇㅋ 일단은 이렇게 가져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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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획을 세워뒀는데 뭐 ㅎ 나름 기특하죠? 1회독은 저대로 거의 성공한 걸로 기억을 해요. 시작하는 시점은 상당히 늦었지만요. 4월에 어쨌든 전과목 1회독을 끝내고 감사강의도 4월 말이 되서야 완강을 성공했습니다. 4월부터는 아마 식규걸이랑 이승근 모의고사 스터디를 병행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는 다이어리를 몇 장 첨부할게요.
6월에는 너무 귀찮아져서 작성을 거의 안햇어요. 여튼 옆에 달력에 잇는건 스터디 일정이었구 오른쪽은 스스로를 채찍질 하는 모습이 있던 장을 올려봤습니다. 사실 5월 들어서는 거의 계획 자체가 무너지면서 한동안 당일치기로 공부를 했습니다. 모의고사형 문제로 넘어간 시기가 과목마다 다른데 5월 중에 전과목 연습서를 손절했습니다. 제가 본 책은 밑에 적겠지만 각 과목별로 모의고사 교재를 이용해 매일 전과목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2차 시험 일주일 전에는 제가 답지를 모두 파일에 모아뒀기 때문에,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었던 답지들을 보면서 틀렸던 것들을 1회독, 2회독 때의 것을 비교해 가며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이 때 뭐 두번 다 틀렸던 문제 같은 경우엔 다시 한번 풀어보기도 하고 어떤 문제는 눈으로만 보거나 하면서 새로운 종이에다가 기존에 틀렸던 문제들을 왜 틀렸는지 쭉 적어두고 시험장에 가져갔습니다. 어떤 문제를 풀지 말지를 정하는 기준은 다들 해보신다면 느낌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매년 왜 떨어졌었는지 원인 분석을 하고 다음 번 시험에서는 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해마다 새로운 녀석들이 나타나서 저를 떨어뜨리긴 했지만 결국에는 이겨냈네요.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꼭 미리미리 공부하다가 정신 팔릴만한 요소들을 제거해 주시고 정말 강조하고싶은건 시험 직전 한달 그 기간에는 점수가 정말 쭉쭉 오릅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의심도 하지 마시고 만족도 하지 마시고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하시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2. 1, 2차 시험에 대한 생각
여기서는 제가 각 시험을 접근한 방법과 대략적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했는지를 적겠습니다.
1차시험
1차 시험의 경우는 2차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작은 문항들을 빠르게 많이 풀어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은 시간이 모자란 경우가 별로 없지만 1차시험에서 1교시의 경영,경제학이나 3교시의 회계학 같은 경우는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공부를 할 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풀 수 있는지도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엑셀로 답을 체크할 수 있는 표를 만들어서 연도별 기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답안카드 위에는 무슨과목의 몇 년도 기출 문제인지와 풀이에 걸린 시간 몇 번째로 푸는지 4가지를 적고 회차가 넘어갈 수록 정답률을 높이고 풀이에 걸린 시간은 줄여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몇 문제를 맞췄는지 에만 초점을 두시고 공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40문제를 처음에는 1시간만에 풀고 5문제를 틀렸고 두번째로 풀 때 똑같이 5문제를 틀렸지만 시간은 30분 밖에 안 걸렸다면 틀린 문제 수가 똑같다고 해서 실력이 오르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주제 별로 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객관식 책만 보신다거나 따로 신경써서 문제 풀이에 걸린 시간이라는 부분을 체크하지 않는 경우에는 본인이 어느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실제 시험에서 어떤 점수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꼭 시간의 중요성을 생각을 해보시고 문제를 더 잘 맞추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더 빨리 푸는 능력 또한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공부 계획을 하실 때 고려 하셨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기존 기출문제들에 대해 과목별이나 연도별로 난이도에 따른 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실제 시험에서 주어진 시간의 절반에 90%이상의 정답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1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문제를 잘 맞추는 것보다 잘 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수능을 준비하셨던 분들은 다들 그렇겠지만 문제를 풀고 틀렸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큽니다. 10년이 넘는 학창시절동안 문제를 틀리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세뇌가 되어있는 우리들이 이 공부를 하면서 40문제짜리 객관식 시험에서도 몇 십문제를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큰 악영향을 줍니다. 즉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그 문제 하나만 틀리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를 못 풀었다는 사실이 멘탈을 흔들고 뒤에 풀어서 맞출 문제까지 틀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당연히 틀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틀렸을 때 받는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컨트롤 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이 시험은 보통 사람이 하나의 전공을 가진다고 했을 때 일평생 접할 일도 없는 다른 분야의 지식을 여러 개를 섞어놓았기 때문에 개중에 개개인의 성향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과목이 존재하고 그런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목 별로 본인이 틀려도 되는 문제의 개수를 미리 정하고 그에 따른 과목 별 목표 점수가 최종 합격선을 넘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때에도 기출 문제집을 활용하시면 과목 별로 목표 설정이 보다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훈련을 하고, 각 과목 별로 잘하는 과목에서의 이득을 극대화시키고 약한 과목의 손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과목 별 목표치를 설정하기 위해 기출문제집을 활용했습니다.
2차 시험
2차 시험은 다른 무엇보다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고득점으로 이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한 방법은 2차시험에서 주어지는 시간과 답안지라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모르는 문제야 어차피 모르기 때문에 안 풀면 되고 시간이 모자라거나 답안지가 모자라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다섯 과목을 모두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과목 별로 범위를 늘리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를 여러 번 반복해서 깊이를 챙기고자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의 저의 목표치는 시험에서 출제되는 문제의 80%를 풀고 그 중 80%를 맞춘다면 64점으로 합격권 이었기 때문에 미리 각 과목별로 쳐다도 보지 않을 주제들을 선정하고 그 외의 문제들만 풀어서 모든 과목을 1시간 내에 80점 이상의 득점을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경험상 실제 시험 점수는 평상 시 풀던 것의 80%미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공부를 할 때는 80점 정도를 받아야 실제 시험에서 60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2차는 1차와다르게 총점합이 아니기 때문에 1차 처럼 고득점한 과목으로 약한 과목을 메꿔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작년에 떨어졌던 과목인 세법과 재무관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습니다. 2차는 결국 어쩔 수 없이 못하는 과목일수록 많은 투입량을 가져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점수가 이렇게 많이 오른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제 생각엔 올해엔 감사를 제외한 강의를 수강하지 않은 것이 점수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오랜만에 연습서를 보다보니 처음에는 안풀리는 문제도 많고 너무 어려웠는데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강사분들의 강의를 통해서가 아닌 오롯이 혼자 고민하며 넘어갔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대댓글로도 여력이 되시면 혼자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답을 많이 했는데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됬으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단 한번도 2차 강의를 수강한 적이 없는 과목이라면 듣는게 좋겠죠?
그리고 답안 작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답안 작성에서 제가 중점으로 삼은 것은 채점을 하는 사람이 가장 편하게 채점할 수 있는 답지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글씨가 악필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글씨를 쓰려고 노력했고 저의 경우 답을 위에 적고 풀이를 밑에 적는 방식으로 답을 맞춘 경우 채점하시는 교수님께서 굳이 풀이과정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정답이라는 확신이 있는 경우에는 풀이를 아예 적지 않고 정답만 쓰고, 조금 불안한 경우에만 약간의 풀이를 곁들여서 수천장의 답안지를 채점을 할 때 눈의 피로가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는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채점 절차야 공정하게 진행되겠지만 사람인 이상 채점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답지에 점수가 조금이라도 더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차시험
1차 시험의 경우는 굳이 과목 별로 특별히 다른 공부방법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동일하게 기출 문제 위주로만 봤고 교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신 짤막한 팁? 정도만 적어보겠습니다.
경영학 – 전수환 객관식 경영학, 기출문제집
재무관리 – 김민환 하루에 끝장내기, 기출문제집
경제학 – 정병열 경제 기출문제집
상법 – 이수천 객관식 상법, 기출문제집
세법 – 주민규 하루에 끝장내기
재무회계 – 김재호 기출베스트, 재무회계FINAL
원가회계 – 임세진 기출문제집
저 같은 경우 객관식 책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를 않는데 일단 너무 두껍습니다. 객세 같은 경우는 단 한번도 끝까지 풀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전과목을 기출문제와 하끝 같은 교재로 준비했고 상법과 경영학은 많이 까먹는 바람에 강의를 다시 듣느라 객관식 책을 봤습니다.
경영학 같은 경우 저는 신기하게도 기출을 풀면 다 잘풀리는데 시험장에만 가면 이상하게 모르는문제가 많이 나오고 내년에 그 문제를 책에서 보면 또 쉽고 이런 이상한 일을 계속해서 겪다보니 올해에는 그냥 마음편하게 8개정도까지는 틀려도 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제가 워낙에 어려워해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어요. 대신 재무관리를 다 맞추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했고 재무관리의 경우 제가 사용한 저 두 책 만으로도 충분히 1차 전범위를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확신합니다. OX문제를 빠르게 여러 번 보면서 눈에 익히고 시험장에서 만나는 말문제는 지문을 쓱 봤을 때 뭔가 거슬리는 지문을 답으로 체크하는 그런 스타일로 저는 보통 객관식 시험을 준비합니다. 재무관리 계산문제의 경우는 하끝에 있는 문제는 1번, 기출문제집을 2번 정도 풀었습니다.
경제학은 연도별 기출이 싱크로율이 높기 때문에 회계사기출을 3번정도 반복해서 풀고 감평이나 계리사 문제는 두 세 회차정도 풀어봤습니다. 회계사 기출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경향이 심한 과목 중 하나라 5개년 기출 정도만 반복 숙달 하셔도 합격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는 6개 정도 틀리려 했는데 실패했네요.
상법 또한 제가 꾸준히 못했던 과목이라 기출을 10개년치를 3번정도 풀었고 80점을 목표로 했는데 이것도 실패했네요. 저는 앞글자로 암기하고 이런것도 잘 못해서 일반경영이나 상법 같은 과목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세법은 하끝 OX를 총 4번 이상 본 것 같아요. 4번만 본 부분도 있고 4번 넘게 본 부분도 있습니다. 말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말문제 대비를 확실히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지방세는 꼭 가져가세요. 시중에 있는 5개년 기출문제집 지방세 지문을 보시면 총 25개인데 그중 중복이 좀 있어서 20개가 채 안될겁니다. 제 경험상 그 20개중에 무조건 정답으로 나오는 지문이 있으니 파지검사 하실 때 푸시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계산문제 같은 경우 하끝 문제는 난이도가 좀 있어서 1회만 풀고 나머지는 5개년 기출문제를 2번 정도 풀었습니다. 말문제의 경우 OX로 보고 기출문제집으로도 풀었으니 꽤 많이 봤는데, 역시 어려워요.
재무회계 같은 경우는 이게 제가 제일 할 말이 많은 과목이고 많은 분들이 질문 주셨던 과목이기도 한데요. 저는 3교시를 다 풀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올해 그래서 1차 객관식에서 유일하게 재무회계에 좀 힘을 줬고 다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베를 빠르게 1회독을 했고 한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기베에서 말문제 지문을 싸그리 워드로 쳐서 프린트 해가지고 위의 OX 문제 보는 것처럼 여러 번 봤습니다. 계산문제는 저의 생각으로는 펜을 쓰면 도저히 3교시를 시간 내에 다 풀 수 없다고 판단해서 계산기 만으로 재무회계 문제를 푸는 방법을 연구를 했는데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M-는 차변 M+는 대변 이라 놓고 계산기로 분개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숫자를 눌러주신 후 MR을 누르면 답이 나옵니다. 혹은 지분법이나 연결 공식등을 외워서 문제 푸시는 분들은 당연히 그 일차 방정식에서 =을 기준으로 두고 좌변 거는 M- 우변항목은 M+ 해주시면 정답이 나옵니다. 기베에 있는 문제들은 유형자산 재평가 잉여금 같은 것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계산기 만으로 풀리더라구요. 기베 풀고나서 파이널로 넘어가서 파이널을 2~3회 정도 풀었습니다. 좀 쉬운 회차는 2번만 풀었어요. 파이널은 제한시간을 10분 빼고 2개 이내로 틀릴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원가는 그냥 기출문제집을 2번 정도 풀었는데 2차 문제들을 풀다보면 1차 원가문제도 계산기만 가지고 푸실 수 있습니다. 1차 시험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버린 것 같아요. 저는 1차 계산문제들은 특히 펜으로 흔히 말하는 와꾸 같은 것을 쓰면서 푸는게 아니라 무조건 계산기 만으로 푸는 연습을 했고 딱 봐서 계산기만 써서는 못풀겠다 싶은 문제는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어려운 문제를 선별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정부회계 같은 경우는 공부해야되는 양에 비해 문제 수가 너무 적어 한 번호로 밀었습니다. 올해는 하나 맞았네요.
2차 시험
세법 – 강경태 연습서, 리뷰
재무관리 – 김민환 연습서, 기출문제집, 단특(작년)
감사 – 권오상 스터디가이드, 권GS
원가회계 – 임세진 연습서, 이승근 모의고사
재무회계 – 김재호 연습서, FINAL, 식규걸 모의고사
교재는 위와 같은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밑에 기타 내용에 교재를 선택한 이유는 적어두었구요.
올해는 권유예 강의만 수강했습니다. 굳이 안들었어도 될 것 같긴 했는데 오상샘이 너무 재밌으셔서 들었습니다. 위쪽에 적혀 있지만 제가 초점을 맞춘 부분은 빠르게 풀면서 답안지를 여유롭게 쓰는 것 입니다. 그래서 2차 시험 문제들도 계산기만으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세법 : 세법은 가장 약했던 과목이었습니다. 2차 시험 특성상 1차시험 처럼 약한 과목의 투입시간을 줄이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높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입니다. 연습서로 1회독을 하면서 버리고 갈 문제와 한번 더 풀어볼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그 후 절반 정도로 줄어든 문제들을 한번 더 풀고, 모의고사 형태의 교재로 넘어갔습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주제별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들을 하루에 3문제씩 첫날은 1,2,3번 둘째날은 2,3,4번을 푸는 식으로 계속해서 반복하고 뒷부분에 있는 기출 모의고사를 하루에 2회씩 5월 중순부터 스터디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4~5일 정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세법 기출문제 같은 경우는 답안지를 7장, 시간은 1시간을 제한으로 두고 풀었습니다. 세법의 경우 상속세 증여세 부분을 맞추지 못하면 합격이 불가능한 경우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특별히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저처럼 여러 과목을 공부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엽적인 주제들은 과감하게 버리시는게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주제를 버리는 기준을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말씀을 드리면 3회 이상 같은 이유로 틀리는 주제, 출제 비율이 굉장히 낮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주제 입니다. 특히 세법에서는 연결과 양도세의 심화부분, 상증세, 퇴직소득세 정도 입니다. 이런 주제들은 특징이 풀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제가 저유예 이신 분들을 경쟁 상대로 삼을 것도 아니고 1,2,3유예 분들이 채우고 남은 합격자 자리에 들어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제들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했구요. 세법의 경우 일정한 출제 경향이 존재하지는 않는 것 같고 상,중,하의 난이도로 반복이 되는데 패턴이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문제의 형식은 상당히 정형화가 되어 있지만 각 문제의 난이도가 동일한 주제에서도 널뛰기를 하는 과목이므로 특히 반복해서 출제되는 법인세 빈출 주제와 소득세, 부가세 종합문제의 경우 실제 시험보다 자료가 방대한 문제들을 풀며 대비하는게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세법은 거의 투입하는 그대로 점수가 올라가는 과목인 것 같아 저처럼 세법이 약하신 분들은 많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재무관리 : 재무관리 또한 연습서 1회독을 하면서 오답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을 선정하여 풀었고, 그 후 10년 간 기출문제를 2회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재무관리 또한 세법과 같이 답안지 7장과 1시간 제한을 두었습니다. 시중에 있는 모의고사 문제도 1회 풀었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고 재무관리의 경우 기출문제를 깊이 있게 소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항상 나온다고 할 수 있는 CAPM과 기업구조이론 옵션 같은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한 주제에서 각 년도별로 문제를 어떻게 출제했는지를 분석해 보면서 내가 출제위원이라면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낼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공부했고, 기억력이 좋지 않아 공식들을 자주 까먹었기 때문에 혼자서 공식들을 증명해 보면서 그 과정에서 ‘몇 년도의 문제는 이걸 이용해서 출제를 했는데 다음 년도에는 이렇게 바꿔서 문제가 나왔네?’ 같은 사고를 하며 공식을 까먹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재무관리의 경우는 총 7문제가 출제되는데 이 중 건드리면 안되는 문제가 몇 개냐에 따라 그 해의 난이도가 결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2~4개 정도인데 올해는 3번 문제와 4번 문제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과 올해 2차시험을 복기를 해본 결과 재무관리 같은 경우 풀지 말라고 낸 문제를 안 풀어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아무것도 쓰지않고 소위 말하는 백지답안을 제출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문제라도 똑같이 써서 내셔야해요. 정리하자면 연도별로 정리된 기출문제를 보시면서 어떤문제가 풀지 말라고 낸 문제인지 구분하는 연습을 하시고, 그런 문제들을 파지 검사 시간에 선별하신 후 나머지 문제들을 열심히 푼 다음에 안푸는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회계 감사 : 회계 감사는 1차 시험이 끝나고 4월 말 까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였고 그 후 매주 모의고사를 보는 GS 수업을 들었습니다. 진도별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1주일 동안 정해진 범위만 보고 일요일에 가서 시험을 보고 강평을 들었는데, 집에 가기 1시간 정도 전에 해당 범위의 교재를 읽고 일요일에 보는 시험에서도 가급적 1시간 안에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과목보다 글로 써야하는 양이 많아서 8회중 4번 정도밖에 1시간 안에 푼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종강 후에는 동 모의고사 8회분을 한 번 더 풀었고 2번 문제를 푸는 동안 답안지들을 보며 제가 틀렸던 부분과 중요한 부분들을 교재에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시험 직전엔 빨간 표시 된 문장들만 읽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감사는 오히려 눈으로 보거나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많이 써보면서 특정 문항의 정답을 손에 익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을 직접 쓰면서 문장을 가다듬고 그 문장이 빠른 속도로 써질 수 있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계 감사는 기출 분석을 심도있게 해본 적은 없는데 그 이유는 늘 평이했기 때문이고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어렵고 지엽적인 부분이 얼마나 많이 출제되냐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이 됩니다. 다만 항상 기본적인 문제들의 배점 비율이 60%를 넘기 때문에 당황하지 마시고 아무말이나 써주시면 됩니다. 지배기구와 커뮤니케이션 한다거나 추가 절차 성.범.시 이런 것들을 3줄 정도 준비해 주시고 모르는 문제는 그냥 얘네들로 가득 채워주세요. 감사는 가장 점수가 낮은 과목이기도 했는데 공부 할 때 목적은 60점만 넘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적은 투입량을 가져가면서 합격권을 넘길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게 특정 강의를 이렇게 강조해도 될 지는 모르겠는데 권GS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감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그냥 이거 들으면 안떨어지는 것 같아요.
-원가 회계 : 원가 회계는 연습서 필수 리스트에 있는 140문제 정도를 하루에 5문제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작년에 함께 공부하시던 분께서 필수 문제를 3번 보면 원가는 떨어질 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만 믿고 작년에도 올해도 하루 5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다만 올 해에는 2회 정도 반복을 하고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투입하기가 좀 아까워서 최대한 빨리 푸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고, 몇몇 주제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챕터를 펜을 사용하지 않고 계산기만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종합원가 부분 같은 경우에는 글씨를 전혀 안 쓰고 문제 흐름에 따라 답을 적을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한 문제 풀이에 5~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않아 시간도 절약하고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개념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 것 같습니다. 원가 회계도 재무관리와 비슷하게 난이도의 편차가 해마다 심한 편인데 유예생의 비율이나 뭐 작년 난이도 같은걸 이용해 예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큰 의미가 없는 이유는 어차피 과목별로 합격시켜야 할 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본인의 답안지의 순위가 반만 접는다면 합격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마찬가지로 파지 검사를 하시면서 풀지 말아야 할 문제를 선별하는 작업입니다. 올 해 같은 경우에는 1번 문제였고 작년 같은 경우 학습곡선 문제가 풀면 안되는 문제 였습니다. 문제를 고르신 후에는 배점 10점당 답안지 한쪽을 분배 하셔서 칸을 비우고 편한 문제부터 푸시는게 정답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답안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여기서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를 번호 순서대로 풀지 않기 때문에 뒤에 답안지가 모자란 경우가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쉬운 문제들의 풀이과정을 생략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최대한 모든 문항에 답안을 작성 가능하게 해줍니다. 뭐 계속 반복되는 말이기도 한데 모든 문제를 못 푸신 경우에는 그냥 문제 번호 물음 번호 쓰시고 마음에 드시는 숫자 아무거나 써서 제출하시면 점수 줍니다.
-재무회계 : 재무회계 또한 시간 절약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 과목입니다. 방법은 앞에 1차 부분에서 이야기한 것과 동일하게 최대한 계산기만 사용하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제가 직접 실험한건데 풀이는 없어도 됩니다. 시간 없으면 쓰지 마세요. 계산기로 답을 찾고 먼저 답을 작성한 후에 맞았다 싶으면 그냥 다음문제로 넘어가시고 조금 불안하시면 밑에 예쁘게 분개나 감가상각 그그림 같은 그려주시면 됩니다. 특히 저는 연결 쪽을 계산과정 없이 푸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배당, 상각, 내부거래 등을 방향에 따라 m-,m+로 넣고 mr누르면 전형적인 연결 문제들 여러 계정과목 쭉 물어보는 스타일을 쉽고 빠르게 푸실 수 있고 이게 시간이 굉장히 많이 절약됩니다. 올해는 진짜 한시간도 넘게 남았고 답안지도 9장인가 10장인가 썻던 걸로 기억합니다. 교재 같은 경우 뭐 수험생들은 거의 다 보는 식규걸이 있고 재무회계 파이널이 있는데 올해는 파이널에서 아예 똑 같은 문제가 나왔네요. 식규걸도 아마 있지는 싶은데 기억이 안나서요. 재무회계 연습서는 제가 밑에 적은 교재 선택 관련해서 써놨지만 답지와 분리된 교재가 없어서 모의고사형 문제집을 더 많이 풀었습니다. 식규걸은 1.5회(홀수회차2회) 파이널은 2회 정도 풀고 들어갔는데 둘 다 두번째 풀때는 1시간20분 정도 걸릴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재무회계 또한 어려운 문제가 몇 문제 나오고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배점비율의 60%를 넘습니다. 정말 와닿지가 않는 챕터가 있다면 한 두 챕터 정도 버리셔도 합격하실 수 있고 혹은 특정 챕터의 지엽적인 주제 가령 올해 출제 되었던 해외 연결 문제 같은 경우에는 굳이 풀지 않아도 상관이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과목별로는 일단 이정도를 적어보고 추가적인건 댓글에서 또 답변을 드릴게요. 제가 생각하기에 올해 점수가 다 오른 이유는 첫번째로 강의를 안듣고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것. 두번 째는 문제풀이 속도를 올리는데 중점을 둔 것 두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제가 문제 풀고나서 리뷰를 할 때 는 검정 펜으로 풀이한 것에 파란색으로 첨삭을 하는 식으로 했는데 틀린부분은 뭘 빼먹었다. 이걸 더해야된다.이런 식으로 적어 두고 답지 개선을 위해 첨삭 기호들을 사용해 빼버려도 될 것 같은 풀이를 뺀다던가 혹은 채점을 하기 편하게 답과 풀이의 배치를 변경한다 던가 하는 식으로 문제풀이 후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4. 잡다한 내용
1. 생활패턴
이것도 의외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는데 사실 여러분들께서 다들 하고 계신 것 이기도하고 제가 뭐 특별하게 더 한 게 없습니다. 저의 기상시간은 6~7시 사이였고 가끔 알람을 못듣고 2~3시에 눈을 뜬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일어나면 씻고 학원에 도착하면 9시가 조금 안됬는데 커피를 사고 담배 한대 피고 올라가서 어제 틀렸던 문제( 어제 푼문제의 답지는 가방에 들고다녔습니다)를 보다가 출석체크를 하고 원가를 5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후엔 세법을 풀다가(제가 세무회계 아침 스터디를 하는 기간이 4월에 한달 정도 였는데 이 때는 두 순서가 반대입니다) 점심을 먹고나선 재무회계와 재무관리를 했습니다. 이 둘은 그날그날 끌리는걸 먼저 했습니다. 그 이후엔 저녁을 먹고, 4월엔 감사 인강을 계속 들었는데, 완강 후에는 주로 재무관리나 세법을 조금 더 풀고 오늘 풀었던 답안지를 모아 총 정리를 했습니다. 문제 풀이 리뷰는 파란 펜으로 풀었던 답안에 첨삭을 하는 식으로 했구요. 그러다가 9시 30분 정도 되면 학원 마감 때까지 스가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롤챔스를 틀어놓고 잡니다. 롤챔스 같은 경우엔 잠이 진짜 잘오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수면 유도장치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2. 계획
월별, 주간 계획에 대해 물어보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좀 죄송한게 쓰면서 찾아보니 제대로 지켜진게 거의 없네요. 저 위에 다이어리 사진에 스터디 일정이 적혀있는데 스터디는 거의 안빠지고 꼬박꼬박 나갔는데 몇일까지 책을 어디까지 풀자 하는 계획은 지키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엔 과목별 모든 책을 합쳐 3회독 정도를 합격의 최소한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작년에는 연습서를 위주로 공부를 햇는데 3회독을 딱 못했던 과목 두개만 떨어지는 바람에 최소 3회독도 못하면 못붙는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올 해에는 연습서를 보는 것이 너무 텐션이 떨어지는 바람에 계획을 수정하여 빠르게 모의고사형 문제로 넘어갔지만 혹여나 연습서만 보신다거나 해서 출제 범위 커버가 안될까라는 걱정은 굳이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교재, 강의 선택
여러 댓글에도 남겼고 위에도 썼는데 일단은 강의를 안들을 수 있으면 안듣는 것이 좋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강사를 추천해달라는 분이 많으셨는데 저의 경우는 어느 강의를 듣던 합격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제가 여러 해 동안 강의를 최초에 계획한 기간에 듣는 것을 성공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강의를 고를 때 홈페이지에 공시된 강의 시간을 먼저 보고 오티 강의를 들으면서 각 강사님 별로 배속을 얼마나 뽑을 수 있는 지 체크한 다음 실질적으로 완강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가장 짧은 강의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작년에 예외적으로 친구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재무관리를 종길 스튜를 들었는데 너무 길어서 고생했네요. 그리고 내가 어느 강의가 좋았다고 다른 사람도 무조건 좋지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오티강의 들어보시고 가능하다면 교재의 편집이나 구성도 확인해보시고 선택하시는게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재의 경우는 첫번째로 고려하는 것은 답지와 문제의 분리여부입니다. 다들 문제 밑에 답이 있으면 너무 보고싶지않나요? 저는 그 유혹을 견디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저 기준을 가장 최우선 순위로 두고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세법이랑 재무회계는 연습서중엔 저런 구성이 없어서 올해는 우리경영에서 공부하는 김에 김재호샘과 강경태샘 연습서를 풀었구요. 원가와 재무관리 같은경우 분리가 되어있는 임세진, 김민환 책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집은 회계 같은 경우는 식규걸과 파이널 둘 다 풀었는데 올해 파이널이 나쁘지 않았네요. 완전히 똑 같은 문제가 두어개 나온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작년에 주파를 풀었기 때문에 올해는 세법은 리뷰를 풀었고(같은 책을 두 해 연속 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재무관리는 김민환 기출문제집이랑 단기특강 1년치를 풀었습니다. 원가는 이승근 모의고사 입니다. 아 또 교재의 두 번째 선택 기준은 얼마나 문제가 적게 들어있나 입니다. 뭐 큰 의미는 없지만 한문제라도 적은 교재일수록 1회독 하는데 시간이 절약이 되니까요.
4. 멘탈관리
저 같은 경우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초시 재시 때는 시험 떨어진 충격이 그렇게 크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떨어질 만 했거든요. 또한 동차 기간에는 뭐 책을 한번도 본적도 없어서 5유예에 대한 충격도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면 이상한 거잖아요? 5유탈 했을 때는 일단 공부를 시작하던 마음가짐 자체가 어차피 나는 1차도 안본 5유예생인데 붙으면 완전 이득이고 떨어지는게 본전이다 라는 마인드였는데 사실 떨어졌을 때 조금 아쉽긴 했어요. 6월 초까지만 해도 이대로만 하면 합격하겠다는 나름의 확신이 있었는데 막판에 풀어진게 정말 큰 것 같아요. 이때도 제가 실패한 원인을 확실히 알고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아마 저는 내가 저번에 떨어졌던 그 이유. 그것만 해결한다면 합격할 것이라고 계속 생각을 해 오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버틸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건 조금 단순한 차이 인데 저 같은 경우 시험에 떨어졌을 때 떨어져서 힘들다. 나는 왜 못하지? 이런 생각보다는 ‘저것만 아니었으면 무조건 합격했을 것 같은데, 다음엔 절대 하지 말아야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한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인드 자체는 사관학교에서 생활한 것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5.맺음말
먼저 별거 아닌 제가 수석 합격을 한 것에 대해 축하해 주신 회동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연이라는게 다 이런식으로 시작이 되는게 아닌가 해요. 공회모 분들도 주변에서 캡쳐해서 보내준 몇몇 글들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하고 수기를 진짜 잘 써서 저 같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기를 바랬는데 쓰고나니 또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질문해 주신 내용들은 최대한 반영을 해보려고 노력을 했고 또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시간 날 때마다 답변을 최대한 해드릴 테니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리고 사관학교를 가게되면 여러분들이 겪으신 기초군사훈련 처럼 5주간 가입교라는 것을 합니다. 1월에 들어가는데 조교들이 저희들을 수영복만 입히고 물에 적신채로 좋은말씀 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뭐 ‘죽기전에 죽지마라’,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런 말들을 해줍니다. 여러분 저희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꽃을 피어내 아름답게 만개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Thanks to
마지막으로 제일 사랑하는 내 동생 동현아. 올해는 드디어 너한테 좋은 소식 가져갈 수 있게 됬다. 너무 보고싶고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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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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