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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군대에서 온 발명품은 뭐가 있을까?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51 15.05.31 09: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발명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학적 창의와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방법이나 기구 등을 창조해 내는 것입니다. 발명왕 에디슨도 전구라는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2000번이 넘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발명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과거에 발명되어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기념하고 국민에 대하여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발명의 날은 1957년 5월 19일에 제정되었는데 1441년(세종 23) 4월 29일(양력으로 5월 19일)인 것에 의의를 두었다고 합니다.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발명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고 이에 따라 발명에 대한 의식 함양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입니다.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 과연 군대에서 발명된 물건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왼쪽부터 전자레인지 내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트론, 오늘날 자주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모습

 

 

간편하게 식은 음식을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기구인 전자레인지가 군사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자레인지의 탄생 스토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전자레인지는 1945년 전쟁 중 군사용 레이더를 담당했던 ‘스펜서’라는 사람에 의해서 개발되었습니다. 레이더기계(마그네트론) 옆에서 일하던 스펜서는 어느 날 자신의 호주머니 사탕이 녹아버린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스펜서는 레이더 기계를 유심히 연구한 결과 레이더의 전자파가 기존의 오븐보다 훨씬 빠르게 음식을 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어서 옥수수를 이용했더니 팝콘으로 튀겨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개발은 1947년 처음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워낙 크기가 크고 비싸서 상용화되진 못했습니다. 1967년에 소량화에 성공을 하면서 1975년부터 전자레인지의 상용화가 되었고 집집마다 주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정로환이라는 약은 러일 전쟁에서 발명된 신약이었습니다. 정로환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복한 정-征, 러시아의 한자식 표기인 로-露, 구슬모양의 환-丸으로 즉 러시아를 무찌르자는 의미였습니다. 현재는 정복할 정을 바를 정-正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러시아를 무찌르기 위한 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러일전쟁이 발발하여 러시아의 세력을 중국에서 몰아내기 위해 만주로 출정하던 일본군은 수질오염으로 인한 설사병으로 수많은 병사가 죽어갔습니다. 이를 본 메지왕은 이에 대한 약을 개발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당시 일본 제약사들이 즉시 개발을 시작하여 약을 개발하였고 이때 개발한 약이 바로 정로환이었습니다.

 

 

▲ 정로환

 

 

전쟁 중의 질병은 승패를 좌우하는 큰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만큼 전쟁에서 약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정로환 이외에도 한국전쟁에서 개발된 한타박스(유행성출혈열), 2차 세계대전의 DDT 살충제 등도 있습니다.

 


 

▲ 미국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팸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팸. 이 스팸이 군사 식량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하고 당시 군사 식량의 주류였던 빵이나 과자류 이외에 다른 것을 개발할 것을 찾던 중 미국의 병참 장교 출신인 제이호멜이 돼지고기의 잘 팔리지 않은 부위를 섞어서 소금에 절인 식품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스팸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6.25 전쟁을 통해 미군들로부터 전파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쟁 속에서 발명된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지금도 활발히 군대에서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국군에서는 어떤 것들이 발명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 장병 발명경진대회에서는 육군 특전사령부 이문희 중사의 ‘발광 지뢰’가 대상에 뽑힌 것을 비롯해 총 66점의 발명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 발광지뢰

 

 

이문희 중사가 반딧불이의 생물발광에서 착안해 만든 장치입니다. 지뢰 내부에 발광물질을 넣고 지뢰에 힘이 가해졌을 때 그에 반응해 신관폭발 및 압축가스 분사방식 등을 이용해 발광액을 적에게 도포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일반지뢰와 달리 비살상형 지뢰로 작전의 효과와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일반적인 전술훈련의 교보재로 사용하며 주ㆍ야간에 국지도발 등 적에 대한 추적이나 경계근무, 위병소 근무 시 적에 대한 위협성 경고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반딧불이의 모습에 착안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육군 특전사 정성 상병의 응급처치기

 

장병들의 사고 시 이용되는 부목법과 지혈법 교육을 받았지만 자주 이용하지 않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데 착안해 만들어졌습니다. 전·평시 사고 발생으로 인한 출혈·골절사고에 누구나 빠르고 쉽게 응급처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고 출혈 시 팔·다리 2개씩 존재해 1차적인 지혈과 2차적인 지혈을, 그리고 꼬리 2개를 사용해 두 번 묶어줌으로써 보다 강력하게 지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군대 내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 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발명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튀김솥 과열경보 및 자동차단 장치를 개발한 박봉문(왼쪽) 상사와 허남준 중사가 방공대대장(가운데)

(발명품 4,5,6 사진출처:국방일보)

 

 

2014년 육군 부사관들이 취사장 내 튀김솥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설정된 온도보다 높게 가열될 경우 경보가 울리고, 가스가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발명품을 개발한 주인공은 육군53사단 방공대대 박봉문 상사와 허남준 중사입니다. 저고도 탐지레이더 반장인 박 상사는 취사장 내 튀김솥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자는 대대장의 제의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과열을 경고할 뿐만 아니라 가스까지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안전 불감증에 의해서 안전에 대한 경계심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이때 이 장치는 사고예방으로부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필요와 결핍은 발명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이를 통한 발명은 지금 우리가 윤택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군 생활 내에서도 불편한 점이나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을 통해서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멋진 발명품을 등장시켜서 군대 내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취재 :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이상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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