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소비자연맹에서
봉안당, 수목장 등 장묘 시설 이용료 조사결과
장묘시설의 경우 사전에 준비하지 못하고 일을 당한 후에 며칠 사이에
정해야 하는 등 이용정보가 충분하지 못하고, 계약 내용이 충실히 제공되지
않아 중도 해지의 어려움 등 소비자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수도권에 소재한 장묘시설 56개 이용 가격 및 502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가격 조사결과를 요약해 보면, 장묘시설 사용료는 시설유형과 위치 환경 등 조건 에 따라 특히 사설시설에서 봉안당 개인용이 8배, 부부형은 7배 차이가 나고 있다. 또한 같은 시설 내라도 안치하는 위치에 따라 이용료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봉안당이나 수목장의 경우 고급형은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 봉안당은 최 고 4,000만원(불광사 양지수목장), 수목장 경우 특별목이라고 하여 1억원 이상이라고 밝히는 등으로(로뎀공원, 하늘계단 수목장, 하이패밀리 자연장지 등) 조사되었는데, 봉안당의 경우 고급형은 일반형에 비해 봉안함 안치공간이 약간 크거나 비슷하지만 주로 채광 좋은 곳에 추모공간을 넓게 확보하여 고급형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수목장 경우에는 수종이나 모양 위치에 따라 차이가 컸다.